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08:09:01

권태철

성명 권태철(權泰哲)
생몰 1897년 7월 12일 ~ ?
출생지 경기도 강화군 선원면 연리
사망지 미상
추서 건국훈장 애족장

1. 개요2. 생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권태철은 1879년 7월 12일 경기도 강화군 선원면 연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18일 유희철(劉熙哲) 등이 주도한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해 '조선독립'이라 쓴 큰 깃발을 들고 시장을 한 바퀴 돌며 군청방면으로 진출했다. 이때 만세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달려온 강화경찰서 순사보 김덕찬(金德贊)이 권태철이 들고 있는 큰 종이 기를 뺏으려하자, 권태철은 오른손으로 기를 잡고 왼손으로 김덕찬의 뺨을 때렸다. 또 군중들은 김덕찬에게 ‘함께 독립만세를 부르라’고 하였으나 그가 거절하자 군중들은 김덕찬을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하였다.

이후 5,000~6,000명의 시위군중들이 군청 앞에서 3시간 동안 독립연설회와 시위행진을 벌이다가 오후 5시경 경찰서를 포위하고 억류된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하였다. 일본 경찰은 시위대의 위세에 굴복하여 유희철·장상용(張相用)·조기신(趙基信)을 석방하였다. 시위군중들은 밤 8시 30분 경찰서 앞에서 일시 해산하였다가 재차 시장에 모여 늦은 밤까지 만세를 외친 뒤 자진 해산하였다.

이 일로 체포된 권태철은 1919년 12월 18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이른바 소요 및 보안법, 출판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1920년 3월 22일 출옥하였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 권태철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