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배우에 대한 내용은 권유나(배우)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라이트 노벨 숨덕부의 히로인. 강인진의 반 반장[1]이며, 대쪽같을 정도로 고지식하다. 엄격함이 지나칠 정도라서 서브컬쳐 전반에 대해 "그런걸 대체 왜 하는걸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1,2권에서 숨덕부 활동으로 성적이 크게 떨어져서 전학의 위기에 처한[2] 강인진의 요청으로 같이 스터디를 해주게 되지만, 중간에 난입한 숨덕부 멤버들과 대립한 끝에 졸지에 강인진을 걸고 숨덕부와 '누가누가 강인진의 성적을 더 많이 올려주나' 대결을 펼치게 된다.2. 성격
위에서도 나왔듯 원래부터가 진지하고 고지식한 성격인데다 집안, 아니 아버지 어머니 양쪽다 가문 전체가 전통을 고수하는 골수 유교주의 집안인지라 본인의 성격과 가문의 가풍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강인진이 대화시 상식의 장벽을 느낄만큼 말이 통하질 않는다.[3] 그러나 이렇듯 완벽지향적이며 원리원칙주의자지만 보기보다 천연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 반장선거를 했을 적에 했던 공약 "학생들의 취미 생활을 존중하겠다"를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인진이와 오락실에 가서 취미생활 연구(?)를 하기도 하고 그러던 중 FPS게임을 보며 "왜 사람을 죽이는 게임을 하는거야?"라든가, 두더지 잡기를 보며 "왜 불쌍한 두더지를 때리니?" 등등의 직구를 날려주신다. 이런 유나의 순수한 의문에 강인진이 마음 속으로 진땀을 뻘뻘 흘리며 판타스틱한 변명을 급조해 그 자리를 모면하는게 주요 개그 패턴.워낙 덕질에 대한 지식이 없고 공부만 해온지라 게임을 하고 만화를 봐도 이게 왜 재미있는지 이해하지 못 한다. 개그 코드가 안 맞는 차원이 아니라 아예 흥미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3. 오덕을 혐오하게 된 이유
사실 취미생활에 그런 인식을 갖고 있었던 이유는 취미에 빠져(그것도 정확히 오덕계열) 성적이 떨어진 후 집에서 쫓겨난 오빠 때문이었다. 가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엄친아인 오빠가 수능을 앞두고 오덕 취미에 빠져 성적이 급속도로 떨어지져 수능에 실패하고, 급기야 집에서 쫓겨나고 호적에서 제외 되어 버리자 그 때 확실하게 오빠를 말리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며 강인진의 모습을 그때의 오빠와 겹쳐보고 있었던 것. 그래서 유독 강인진에게 그리도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집착했던 것이었다.후에 강인진의 도움으로 오빠와 다시 만나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 오빠는 취미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 게 아니라, 19년간 아무런 기쁨 뿌듯함 없이 공부만 하다가 지쳐버려 성적이 떨어진 후 인터넷을 뒤지다 취미를 갖게 된 것. 쫓겨난 이후 오빠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유명 라노벨 작가로 성공한 뒤 공부도 착실히 하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에 합격해있었다. 결국 자기 혼자서 오해하고 고생했던 것. 학생회장 선거에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참여해서 숨덕부의 도움으로 승리, 학생회장이 되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숨덕부를 폐지하지 않기로 하고, 강인진이 숨덕부에 남겠다고 한 것으로 스스로도 숨덕부에 들어가겠다고 선언.
4. 작중 행적들
4권 단편에서는 인진이의 성적표가 호랑이 아버지에게 들키는 바람에 곤경에 처한 인진이의 응원군으로 인진이의 집에 방문해 인진이의 부모님과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사고회로가 비슷한(?) 인진이의 아버지 눈에 들어 며느리감으로 점찍히게 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갈때 너의 취미생활에 대하여 탐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서 앞으로도 강씨 집안 방문은 계속 이어질듯.5권에서는 숨덕부 다른 멤버들과 함께 인진이의 소꿉친구 신세진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며 고생한다. 막판에 인진이를 걸고 신세진과 한 배구 대결에선 팔 다리에 피멍이 들 정도로 너덜너덜 하도록 얻어맞는등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구른다. 그런데 유나가 뭣 때문에 다친건지 모르는 전교 학생들은 유나가 다친 모습을 보고 "학교를 위해 여행지에서도 너덜너덜 해지도록 열심히 일하는 학생회장"이라고 생각하고 지지도가 올라가는 기이한 일이...
6권에서는 숨덕부에서 여름 휴가로 놀러갈때 어머니와 선생님에게 공부 때문에 합숙한다고 거짓말도 하는 등 어느정도 성격이
7권에서는 숨덕부에서 혼자만 일반인이라 강인진과 어울리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인해 억지로 덕질을 시도하고, 인진과 데이트 도중에 우연히 모텔 앞에서 멈추었던 사진을 찍었던 전교 2등 정재경에게 협박을 당한다. 다행히도 유나의 행동이 이상하다는걸 눈치채고 설씨 남매를 보낸 은예린의 도움을 받아 해결. 이후에 강인진과 둘만 있을 때 자신이 고민했던 부분과 은예린에게 그가 고백받았다는 사실을 눈치챘다는 것,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바꾸어 낸 은예린을 동경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강인진에 대한 호감을 고백하며 볼에 키스를 한다. 그런데 하필 이 때 다른 부원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7권 본편이 마무리(...)
8권은 서연지와 설씨 남매의 턴인지라 별다른 활약은 없지만, 그래도 숨덕부 멤버로서 끝까지 함께 한다.
멀티엔딩을 다룬 9권 권유나 루트에서는 26살의 아내로 등장. 등장 히로인 중 유일하게 강인진과의 결혼에 골인했다(!).[4] 신혼부부 특유의 러브러브하면서도 달달한 이야기를 묘하게 현실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루트. 유나가 학창시절부터 품어왔던 꿈이 뭔지도 밝혀지는 루트다. 또한 소설 중간에 외전에 등장했던 사촌동생 권세나 에 대한 언급도 살짝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는 이야기로 보아 임신 엔딩.
거의 사대부 급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인진이 아버지가 유난히도 아끼는 며느리가 되었다. 둘이 결혼하자마자 따로 독립해서 사는데다가 유나는 대학에서 교직을 맡았는데 여기에 반대하던 보수적인 친정을 설득하는 일에 인진이네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주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아이 계획도 "시아버님이 손주 보고프다고 노래를 부르신다"라고 하는 걸 보아 며느리 사랑이 지극하신 듯.
[1]
그런데 일본 서브컬쳐의 영향을 제대로 받은 덕후(...)인 서연지와 은예린은 덕의 영향으로
풍기위원장이라고 부른다. 중학교 3년 내내 선도위원을 했기 때문.
[2]
등장인물들이 다니는 은성 중 고등학교는 한국 최고에 최상인 엘리트 학교들 중 1곳으로 성적이 크게 떨어진 학생은 1회 경고, 2회 전학행이다, 물론 은성 중학교도 마찬가지 이다.
[3]
그런데 그나마 유나네 집이 그 가문 중에서 가장 개방된 집안이다. 집도 현대식 주택에 살고 자식들도 학교에 보내며 현대식 교육을 받게 하는등 권씨 문중중 가장 현대사회에 잘 녹아있다. 다른 집안은 서당(...)에 가서 명심보감, 삼강오륜을 배우고 전통가옥에서 사는등 정부에서 청학동급 인간문화재로 지정하지 않는게 의문일 정도로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4]
다른 히로인 루트는 대부분 학생이고
은예린 루트는 나이는 30살로 유나 루트보다 더 먹었지만 회사일 때문에 바빠서 식은 못올린 사실혼 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