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君臨魔皇氣.무협소설 마도전생기에 등장하는 무공.
2. 상세
천마지학(天魔之學), 천하제일마공(天下第一魔功)으로 천마를 상징하는 무공. 오직 천마신교의 교주 혹은 그 후계자만이 온전히 전수받을 수 있는 역사상 최강의 마공. 초대천마가 기틀을 닦고 칠대천마 대에 이르러서야 완성되었다.역사상 최강의 마공인 만큼 여러 방면에서 탁월함을 뽐낸다. 먼저 천하의 사공과 마공의 정점에 있는 무학이기에 사마공을 익힌 자는 절대로 군림마황기를 익힌 자에게 저항할 수 없다. 이에 유일하게 예외로 취급할 수 있는 마공이 바로 구파 무공의 정수를 마공으로 녹여낸 구유마공이지만, 그 구유마공조차 군림마황기보다는 부족함이 많다.[1][2] 구유마공은 무공의 강함을 논할때만 군림마황기에 비견되는 것이지, 깨달음의 깊이를 논하면 구유마공은 감히 군림마황기의 발치에도 이르지 못한다고 작중에서 이천상이 못을 박아버렸다. 또한 마공이라고 정파의 신공보다 그 무리(武理)가 부족하지도 않은 데, 천하제일검가(天下第一劍家)이자 정파제일가인 남궁세가의 비전신공보다도 수준이 높다고 남궁세가의 태상가주가 인증한다.
완전무결의 무도(武道)에 근접한 무공, 예를 들어 무상대능력(無上大能力)이나 군림마황기, 빙백무(氷魄武) 등은 각자의 영역에서 정점에 있을 뿐, 비교가 무의미하다. 하지만 정작 군림마황기는 그런 정점의 무학 중에서도 특별한 취급을 받는데, 정점의 무학 중에서도 파괴력만큼은 고금제일이다. 압도적인 파괴의지를 품은 무학으로 천마의 군림마황기가 파괴하지 못하는 것은 세상에 없다고. 심지어는 군림마황기의 경지가 신화의 영역에 이르면 하늘이 허락한다는 조건 하에 세상을 이루는 개념마저도 파괴할 수 있다. 그 파괴의지의 극히 일부만으로도 고루마존이 버텨내기 힘들어 그 경지가 강제상승되었다.
이런 군림마황기에는 욕계문이라는 특수한 경지가 있다. 욕계문을 연다는 것은 군림마황기를 대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며, 군림마황기의 진정한 시작을 의미한다. 또한 욕계문을 연 자만이 천마의 칭호를 받게 된다. 그런만큼 욕계문을 여는 것은 신교십대마공을 대성하는 것보다 어렵다. 군림마황기를 익힌 자가 욕계문을 열게 되면 마기에 영성(靈性)이 실리며 마기를 이용해 하위의 마공을 익힌 자를 단숨에 치료할 수 있다.[3][4]
마라(魔羅) 파순(波旬)을 섬기는 천마신교 최강의 마공답게, 무공 자체도 마라파순의 힘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작중 군림마황기는 뇌전의 상태를 띄는데, 이것은 파순이 제석천(帝釋天)의 힘을 빼앗은 것을 나타낸 것이다. 마공의 성취가 올라갈수록 진기의 색이 청색에서 점차 흑색에 가까워지다가, 마기의 농도가 선천마기(先天魔氣)를 이루게 되면 이천상의 군림마황기처럼 완전한 흑색 뇌전으로 변모한다.[5]
적송이 말해준 비사에 의하면 본래 군림마황기와 소림의 무상대능력은 하나의 무맥(武脈)이라고. 적송의 말에 의하면 초대천마는 불법과 연이 깊었고, 소림의 조사는 그런 초대천마와 한때나마 굉장히 친밀한 사이였다고 한다. 두 신인이 교류하면서 탄생한 것이 천마신교의 최고의 마공인 군림마황기와 소림 최고의 신공인 무상대능력인 것. 소림의 장경각과 천마신교의 마경각의 구조가 비슷한것도 이런 사실 때문이며, 칠십이신기(七十二神技)를 전부 쓸수 있는 무공이 군림마황기뿐이듯, 소림의 칠십이절예(七十二絶藝)를 전부 쓸수 있는 무공 또한 무상대능력뿐이다.
서량이 적송의 깨달음을 전수받으면서 알게 된 사실로 초대천마가 창안했던 군림마황기는 오직 초대천마를 위한 무공이었다고. 구유마공보다도 지독한 살기와 악기를 품은 최악의 무공이었기에 오로지 초대천마만이 익힐 수 있었다. 일단 이대천마가 인간의 몸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고, 그를 후대의 천마들이 깎고 보완하여 인간이 사용할 수 있도록 완성시킨 것이라고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희대의 신공들이 만들어지는 과정과는 조금 다른데 북해빙궁의 궁주비전인 빙백무는 현재는 한기에 있어서 천하제일의 신공이지만 초창기부터 압도적인 위력과 신묘함을 가진 절세신공은 아니었다고 묘사된다. 그에 반해서 초대천마의 군림마황기는 그 방향성이 지금보다도 악랄했을 뿐, 그때도 최강의 위력을 가진 절대마공이었다고.
3. 칠십이신기
군림마황기를 익힌 자는 칠십이신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두 신교 최고의 무공들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특출한 마황비기(魔皇秘技)라고 불리는 정(正), 반(反), 합(合)의 삼대비기(三大秘技)가 있다.-
광뢰난무(狂雷亂舞)
정의 비기. 압도적인 파괴력의 공격을 적에게 정면으로 때려박는 무공으로, 군림마황기를 익힌 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경지가 부족하면 시전자의 생명력까지 뺏어 제 위력을 내는 초식이다. 극한의 파괴력과 시전의 위험성에서 알 수 있듯이 초대천마가 창안한 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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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천축정술(反天畜精術)
반의 비기. 흡정마공의 완벽한 상위호환으로, 적의 공격을 정면에서 받아 몸 안의 탁기[6]만 불사르고, 그 남은 기운으로 마기와 생기를 수복하여 몸을 급속도로 치유한다. 흡정마공과는 달리 부작용도 거의 없다. 있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피로해지는 등의 미미한 수준이고, 그마저도 경지가 오르면 사라질 수 있는 부작용이다. 실제로 이천상은 반천축정술로 현 다섯 개를 파괴하고도 남을 정도의 기운을 단숨에 해소해 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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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천하멸가종무(天上天下滅迦終無)
합의 비기. 군림마황기 최강의 비기로, 심검을 깨닫지 못하면 시전영창[7]조차 내뱉을 수 없다. 이천상이 멸마금진을 일 합에 부술 때 한 번 시전해 하늘에서 수천의 벼락을 불러오고, 땅에서는 거대한 불을 일으키며 멸마금진과 충돌시켜 반경 백 장 정도의 영역을 단숨에 파괴시켰다. 서량도 철혈성을 모조리 날려버리기 위해 천룡궁이 천하에서 끌어모은 모든 화기와 목기를 투입한 술법진을 날리기 위해 시전했다. 심검의 묘리를 이용해서 본래는 뇌화기(雷火氣)와는 공존이 불가능한 빙기(氷氣)를 뇌전과 화염에 담아 거대한 철혈성의 전 영역에 퍼진 천룡궁의 술법을 모조리 소멸시켜 버린다. 이후에는 천룡궁을 공격하던 적의 모든 병력을 수백의 벼락으로 타격하여 대다수를 몰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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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천마라수(凌天魔羅手)
공기를 밀어내고 공간을 일그러트리는 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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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압금마장(卐壓禁魔掌)
마를 금하는 장법. 군림마황기를 대성한 자만이 구사할 수 있는 절정의 무학으로, 지배자의 권능을 형상화한 무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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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겁화(燒天劫火)
상마진화를 극단적으로 개발시킨 마공. 강철도 순식간에 증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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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혼장(奪魂掌)
일격에 내부를 터뜨려 즉사시킨다는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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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공만마일식(雷公萬魔一式)
위력과 속도를 극한까지 뽑아낸 반격쾌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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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수(死靈手)
상대에게 막대한 공포를 주입하여 정신을 무너트리는 고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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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암장(幽靈暗掌)
암장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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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검풍진(奈落劍風震)
고대 천마들이 즐겨 썼던 죽음의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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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선일지(魔仙一指)
대성에 이르면 강철구도 녹여 버린다는 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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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풍광검(血風狂劍)
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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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신갑(魔皇神鉀)
호신강기의 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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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휘마황혼(一揮魔皇魂)
삼대비기를 제외한 최상위권 칠십이신기.
[1]
물론 단순히 마학의 수준이 비슷하다 평가받긴 하지만 정말로 구유마공이 군림마황기에 비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단 구유마공은 쓸 수 있는 무공이 군림마황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고 그 무학의 깊이도 훨씬 얕다. 그래서인지 서량도 천마가 된 후에는 구유마공이 유리한 아주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무학의 깊이나 방대함 측면에서 압도적인 군림마황기를 주로 사용한다.
[2]
쉽게 호수로 예를 들어 비유해보자면 구유마공은 호수의 물의 질이 군림마황기와 비견되나 호수의 깊이나 크기가 군림마황기보다 휠씬 적다.
[3]
실제로 서량이 죽기 직전의 고루마존을 단숨에 살려낸 이후 고루마존이 얻었던 깨달음을 더해 진기의 질, 즉 경지까지 한단계 더 끌어올린다.
[4]
서량보다 훨씬 높은 경지에 있는 이천상 같은 경우는 서량처럼 작정하고 치유시켜 주는 것이 아닌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 수백 장이 떨어진 곳에 있던 수십, 수백의 마인들의 내외상을 모조리 치유해 버린다.
[5]
다만 불교 신화상 애초에 제석천은 파순보다 낮은 위계에 존재하는 신이다.
[6]
작품 설명상 탁기는 자신의 진기가 아닌 기운으로 적과의 사투 등으로 인해 탁기가 몸에 생기면 내상을 유발한다.
[7]
멸법욕화(滅法欲火) 기오참륜(棄悟斬輪)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有我獨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