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7:25:02

국경인

1. 개요2. 생애3. 기타4. 대중매체에서

1. 개요

鞠景仁
(? ~ 1592년)

조선 선조 시기의 인물.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대항해서 반란을 일으킨 대표적인 순왜다.

2. 생애

전라도 전주에 살다가 죄를 지어 함경도 회령으로 유배되어, 조선 원한을 품었다. 토관진무를 지내다가 1592 7월 함경도가 함락되자 동년 9월 귀양온 사람들이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을 이용해 선동했으며 무리를 모아 반란을 일으키면서 스스로 대장이라 칭하면서 갑기 5,000명으로 진을 이루었으며, 경원부사 유경천이 함경도 남병사 이영과 상의하면서 국경인을 달래려고 하자 국경인이 이를 알고서는 사람을 시켜 건장한 군관들을 잡아 죽였다.

국경인은 객사를 포위해 임해군, 순화군, 그 두 사람을 따라온 전 우의정 김귀영, 전 병조판서 황정욱과 황혁 부자, 남병사 이영, 회령부사 문몽헌, 은성부사 이수와 그들의 가족을 붙잡아[1]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왜군을 맞이했으며, 가토로부터 판형사제북로에 임명되어 회령을 통치했다. 정문부 의병을 일으켜 함경북도 종성을 회복한 일로 오윤적이 가족들이 피살될 것을 우려해 자신을 죽이려 하자 국경인은 이언우, 전언국 등을 시켜 중에 오윤적을 붙잡았다. 에 오윤적을 죽여 위엄을 보이려 했지만 정문부가 격문을 돌려 반란에 앞장선 자들을 처벌하게 했는데, 국경인은 신세준이 일으킨 군사의 공격을 받아 참수되었다.

3. 기타

  • 성과 이름의 조합이 묘해서 역사 만화책 등을 통해 '국경인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구절을 처음 접한 사람들이 종종 '국경인'을 사람 이름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국경 지방 사람(國境人, borderman)'이라고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 국씨가 드물기도 하고 하필이면 위치도 국경 지방인 회령이다. 물론 임해군 순화군을 넘길 때 둘이 국경 지대에서 행패를 부린 바람에 국경 사람들이 동조하기는 했다.

4. 대중매체에서



[1] 황정욱의 종사관인 서성만이 간신히 탈출했다. 김귀영과 황정욱(종계변무 를 해결한 책임자였다.)은 조정에서 고관을 역임했던 거물로 협박끝에 선조에게 항복 권유문을 썼다가, 국경인이 처리된 후 이 일로 인해 탄핵을 받아 유배 후 생을 마친다. 문몽헌은 풀려난 후 정문부의 의병에 합류해 왜적을 소탕하다가 전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