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3 22:56:28

구종



1. 야구 경기의 투구2. 驅從

1. 야구 경기의 투구

야구 경기에서 투수가 구사하는 투구의 종류. 야구의 구종 항목 참조.

2. 驅從

조선왕조 때까지 왕족이나 관료, 양반층 등의 벼슬아치들을 말에 태우고 고삐를 이끌었던 하인 또는 종. 구종(丘從) 또는 구솔(驅率), 구노(驅奴), 구복(驅僕)이라고도 한다. 포졸보다 급이 낮은 천한 노복들이 왕족 또는 감영의 감사나 감리, 고을 수령 등 벼슬아치를 말에 태우고 고삐를 이끌며 행차를 이끄는 하인을 부르는 말로 구(驅)는 말을 이끌다, 말몰이라는 뜻이다.

조선왕조까지는 오늘날 같이 자동차가 존재하지 못했기에 관아의 수령이나 벼슬아치 등이 지방 등을 나갈 때 말을 이끌고 고삐를 잡으며 동행하는 임무를 가진다. 당시까지는 한양과 지방의 왕래가 흔하지 않고 무려 한 달이 걸리도록 먼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중간에 주막에 머물거나 노숙을 하기도 하고 수령이 머물동안에는 경호 역할도 겸했다. 주로 관아, 감영에 속한 관노(館奴)들이 맡았다.

그러나 구한말인 1894년 갑오개혁으로 신분제도가 폐지되고 1899년 경인선 철도,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고 한반도에 자동차가 들어오게 되면서 말도 사육이나 경마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것으로 변화하고 교통 이동 수단으로서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면서 구종도 완전히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