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22년 | → | 2023년 | → | 2024년 |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타자, 구자욱의 2023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2. 시즌 전
구자욱의 다년 계약 이후 두번째 시즌으로 지난 시즌 5년 120억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음에도 최악의 시즌을 보냈기에 팀과 본인을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의 부활이 절실하다. 만약 작년이 코로나 여파로 망했던 시즌임을 증명한다면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로 도약할 수 있지만 앞으로 계속 작년과 같이 부진한다면 KBO 리그 버전 옐리치가 되는 것은 물론 삼성 입장에서도 정말 뼈아프므로 올해는 잘해야 할 필요가 많다.구자욱 본인도 커리어하이급 성적을 냈던 2021시즌을 마치고 예능에 출연해서 평소보다 훈련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 확진되고[1] 자가격리가 해제되고 복귀했지만 복귀하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말아먹었던 2022시즌을 반면교사삼아 2023 스토브리그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2023시즌에는 마무리 캠프[2]참가, 덕 래타 훈련 등 온갖 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엄격한 편인 박진만 감독이 구자욱을 대놓고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할 정도.
어쨌든 2023년 FA 시장은 엄청난 거품이 꼈는데, 구자욱이 만약 비FA 다년계약을 안 하고 FA 시장으로 나왔다면 5년 120억 이상 엄청난 계약을 했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 그러나 혜자 계약 소리를 들으려면 올시즌은 2015년 혹은 2021년 급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한편 다년계약 2년차인 2023년 연봉은 전년도보다 5억이 줄어든 20억으로 발표됐으며, 이는 2023 시즌 KBO리그 연봉 1위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보니 시즌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3]
2.1. 연습 경기
연습경기에서 1경기 3삼진을 당해 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시즌 전에 과도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린 것이 독이 되었는지 연습경기에서는 마치 작년 애런 저지의 포스트시즌을 연상케 할 정도로 엄청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물론 연습경기는 연습경기이니만큼 정규시즌에만 잘하면 되기는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워낙 훈련을 많이 해서 지친거 같다는 평가와 점점 먹튀길로 가고 있다는 평으로 갈린다. 심지어 마지막 경기에서는 불편함을 호소, 시즌 전부터 무리했다가 또 깨지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을 들게 만들기도 하였다. 구자욱이 팀의 간판타자인 만큼 패넌트 레이스 전에 어떤 퍼포먼스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2015년~2018년 및 2021년처럼 건강하고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2.2. 시범 경기
시범경기에 들어서는 그래도 안타나 볼넷을 꾸준히 얻어내면서 3월 20일까지 14타수 4안타(2루타 1개) 1타점 5볼넷 2삼진을 기록, 타율 0.286, 출루율 0.474를 올리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무리하게 안타를 꼭 쳐야된다는 마인드에서 선구안을 개선시켜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는 모습도 연이어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리드오프 자원인 김현준과 김지찬이 모두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구자욱이 개막전 리드오프를 맡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4] 출루율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그러나 개막전 리드오프는 김지찬이 맡게 되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1일 NC와의 홈 개막전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경기 부터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말아먹었다.4월 2일 NC와의 개막 2차전에서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만루에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삼성의 2023 시즌 첫 타점을 만들어냈다. 3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2루수와 외야수 사이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이 타구에 1루에 있던 김지찬이 신들린 주루 플레이로 세 베이스를 내달리며 홈인해 적시타를 기록했다. 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좋은 활약이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
4월 4일 대구 한화전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82.
4월 6일 대구 한화전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였고 4타수 2안타(2루타 1) 1득점을 기록하였으나, 전부 백정현의 부진 이후에 기록한 안타라 스찌타(...)이다.
4월 7일 LG전에서 2번 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8일 잠실 LG전에서 리드오프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3할대로 올랐다. 9회말 오스틴의 적시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미스가 났던 것은 옥의 티긴 하지만, 2사 이후라 자동 스타트였기 때문에 한번에 포구가 됐어도 홈 승부는 어려웠을 거라는 의견도 많다.
4월 9일 LG전에서도 1번 우익수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4월 11일 대구 SSG전에서 1번 우익수로 출장해 5타수 2안타(2루타 1)를 기록하며 3일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다만 마지막 타석에서 끝내기가 될 수 있었던 타구가 하필 1루수 전의산 정면으로 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4월 12일 대구 SSG전에서 1번 우익수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4일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4월 13일도 1번 우익수로 출장해 팀이 1점차로 지고있던 8회말 고효준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날리며 멸망 직전의 팀을 구원해냈다. 이날 성적은 3타수 2안타(2루타 1) 1타점 1홈런 1볼넷, 1사구 1도루로 무려 4출루에 5일 연속 멀티히트로 대활약했다. 최근에 2번에서 1번으로 옮기며 리드오프의 역할을 아주 잘 해내고 있으며 나아가 9경기 연속안타로 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가 되었다.
현재까지의 모습은 장타 욕심을 버리고 고타율을 유지하며 빠른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하던 2015~2016년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동안 홈런과 클러치가 단점이었으나 13일 시즌 1호 동점홈런을 치며 이마저도 해결하고 있다.
4월 14일 롯데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사사구 3출루 1도루 경기를 하며 6일 연속 멀티히트, 10경기 연속 안타로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중 한명으로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있다.
4월 15일에서도 팀은 졌지만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4할 타율에 진입했고, 7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을 세웠다.[5]
4월 16일에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8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김주찬의 10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에도 2경기차로 다가섰다. 팀 또한 오랜만에 좋은 투타벨런스로 9:1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홈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것은 덤.
4월 18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장재영의 제구가 안 좋은 탓(?)으로 제대로 타격할 기회를 얻지 못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으로, 연속 경기 멀티히트는 8경기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다음 날인 4월 19일 귀신같이 멀티히트를 쳤다. 다만 경기가 12회까지 흘러가면서 6타석을 들어와 타율은 소폭하락.
4월 20일은 5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21일 광주 KIA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2루타 1)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9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패배했다.
다음 날인 4월 22일은 3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4월 23일에는 1회부터 큼직만한 타구를 쏘아 올렸으나 중견수 김호령의 호수비로 아쉽게 물러났고,
4월 26일 대구 두산전에서 3번타자로 나와 본인의 우상인 이승엽 감독 앞에서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시즌 2호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결국 이 홈런이 결승타이자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되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
4월 27일 두산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4월 28일 수원 kt전에선 3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확실히 4월 말 들어오니 사이클이 점점 하락하고 있으나, 2021시즌의 부진하던 기간이나 2022시즌처럼 폭망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4월 29일 kt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30일 kt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4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10 | 93 | 31 | 8(2위) | 0 | 2 | 16 | 12 | 13 | 16 | 1 | 5 | 0.333 | 0.409 | 0.484 | 0.893 |
2023년 4월에는 .333/.409/.484/.893 31안타 2홈런 13타점 5도루 WAR* 1.02(리그 9위, 외야수 2위) wRC+ 156.5(리그 5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장타력 대신 컨택과 출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탓에 장타율과 홈런은 많이 줄었지만 볼넷이 증가하며 타출갭도 7푼이 넘는등 선구안은 많이 증가한 모습이다. 10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무시무시한 월 중순 성적에 비해 월말로 오자 사이클이 서서히 떨어졌지만 나름 선방하고 있다.
3.2. 5월
5월 2일 대구 키움전에서 3번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5월 3일 키움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26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이어갔다.[7]
5월 4일 키움전에서 3번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27경기 연속 출루이자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로 현재 이 부문 리그 1위이다.
5월 9일 한화전에서 3회 무사 1,3루에서 기술적인 타격으로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팀이 9:1로 승리하며 결승타가 되었다. 이날 성적은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28경기 연속 출루와 시즌 14번째 멀티히트, 4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5월 10일 한화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하며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이 끊겼다. 물론 이날 삼성에서 출루에 성공한 타자가 딱 3 명밖에 없긴 했다.
5월 11일 한화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월 12일 대구 LG전에서 4번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사이클이 다 떨어졌는지 5월 10일부터 3일동안 안타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월 13일 LG전에서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14일 대구 LG전에서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모텔을 기록했다.[8]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3루타) 2타점 1득점 1삼진.
5월 16일 대구 KIA전에서 4번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5월 17일 4번 자리에서 5타수 무안타에 수많은 기회들을 날려먹으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고, 각종 팬 커뮤니티에서는 부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5월 19일 NC전에서 3번타자로 나와 2루타 2개를 치며,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5월 20일 NC전에서 1회초 현시점 리그 최고의 투수인 에릭 페디를 상대로 시즌 3호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삼진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최하늘과 허윤동의 멸망으로 패배했다.
5월 21일 NC전에서 역대 177번째 통산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그리고 0:1로 지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려냈고 폭투와 피렐라의 동점 땅볼 타점으로 홈을 밟았고 9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행운의 내야 안타를 때려냈으나 견제사에 걸리며 아쉽게 되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5월 들어서서 부진하다가[9] NC 3연전에서 타격감을 회복하였다.
5월 2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크게 부진했다.
5월 24일 두산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25일 두산전에서 3번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5월 26일 대구 kt전에서 6번타자로 나왔고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5월 27일 kt전에서 다시 1번타자로 복귀해 2루타 하나를 때려냈으나 허리 통증으로 5회초에 대수비 윤정빈과 교체되었다.
5월 28일 kt전에서 다행이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루타 2)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5월 30일 문학 SSG전에서 5타수 무안타 3삼진, 9회 만루상황에서 볼에 스윙해서 삼진이라는 처참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5월 31일 SSG전에서는 선발로 나오지 않고 3:2로 이기던 9회 1사 2루에서 이태훈의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5월에는 좋았던 4월의 감각을 잃어버리고 크게 추락한 모습을 보였다. 5월 유독 잦았던 타순 변경이 영향을 주었을수도 있지만, 팀 내 위치와 연봉을 감안하면 크게 아쉬운 성적이다.
5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92 | 79 | 19 | 7 | 1 | 1 | 10 | 12 | 12 | 15 | 0 | 0 | .241 | .341 | .392 | .733 |
3.3. 6월
6월 1일 문학 SSG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6회 대수비 윤정빈으로 교체되었다.6월 2일 대전 한화전에서 3번타자로 나와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6월 3일 8회 1사 1,2루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2루타 1)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8회말 수비 도중 파울플라이를 잡기 위해 뛰어가다가 허벅지를 부여잡더니 결국 교체되었다. 햄스트링 부상 의심이고 월요일에 정밀 검사를 한다고 한다. 다시 싸이클이 올라오던 상황이었기에 삼성 입장에선 뼈 아픈 부상이 아닐 수 없다.
다음날인 6월 4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정밀 검사 결과 햄스트링 근육 손상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재활 및 회복에만 6주, 실전 복귀까지 감안하면 8~9주가 걸린다고 하기에 사실상 전반기를 여기서 마칠 것으로 예상되었다.[10]
구자욱이 없는 동안에 11경기에서 1승 10패를 거두는 등 팀이 역대급으로 침몰하여 최하위를 달성하였으며, 결국 올해도 연봉값을 하는 활약으로 팀을 돕기는 힘들어졌다. 결국 120억 먹튀니 뭐니 욕을 먹어도 그 구자욱조차 없으면 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음이 증명된 꼴이다.[11]
드림올스타 외야수 부문 총합점수 1위에 오르며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이로써 데뷔 이후 2018년과 2020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올스타 베스트에 선정되었다.[12] 다만 부상 때문에 확실한 참가 여부는 아직 미정.[13]
6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2 | 11 | 4 | 3 | 0 | 0 | 2 | 3 | 1 | 0 | 0 | 0 | .364 | .417 | .636 | 1.053 |
3.4. 7월
7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67 | 61 | 23 | 4 | 0 | 1 | 5 | 11 | 4 | 12 | 0 | 1 | .377 | .424 | .492 | .916 |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서 7월 4일에 1군에 등록되었다. 지난 6월 4일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고 딱 30일 만이다. 주중 3연전은 인조잔디 구장인 포항이라 대타로만 준비하며 주말 3연전부터 지명타자로 천천히 복귀한다고 한다.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인 4일 포항 두산전에서는 9회 말 대타로 나왔으나 3루 땅볼 아웃되었다. 복귀 3연전에서 6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였다.
오재일의 부상으로 6일부터 임시 주장을 맏는다. # 그리고 이날부터 지명타자로만 선발 출장하고 있다.
7월 13일 5타수 1안타로 타율 .301로 전반기를 마감하였다.
전반기 총평은 wRC+ 140에 가까운 호성적을 내는 등 비율스탯 자체는 나쁘지 않게 기록하였으나, 6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너무 길어서 누적스텟이 별로 좋지 않으며, 그 와중에 삼성이 문자 그대로 역대급 추락을 하며 압도적 최하위에 박히게 된지라 구자욱이 올해도 돈값을 하지는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도 완전히 망했던 2022시즌보다는 낫다는 점에는 대부분의 팬덤이 동의하고 있다.
올스타전에서 NewJeans의 민지로 분장했다(...)
후반기 첫 시리즈인 KT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3타수 1안타, 4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21일 첫 경기에선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하며 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그의 대타로 나온 김성윤이 홈런을 쳤는데, 둘의 연봉은 구자욱이 20억원, 김성윤이 4300만원으로 약 46배(...)차이이다. 23일 경기에서 친 안타는 경기 후반 2점차로 추격하는 2타점 적시타여서 체면치레는 했으나 팀의 루징 시리즈는 막지 못했다.
7월 25일 SSG전에서는 5타수 2안타로 밥상을 잘 차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점수에는 기여하지 못했다. 그래도 팀은 5:1로 이겼다.
7월 26일에는 7회까지 4타수 4안타 2타점에 2루타가 두 개라는 미친 타격을 했으나 하필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은 8회에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고 다음 타자 피렐라가 병살타를 치며 팀의 1점차 패배를 막지 못했다.
7월 27일에는 김광현을 상대로 무려 68일만의 홈런을 쳤고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과는 반대로 팀이 1점차로 승리하면서 영웅이 되었다. SSG 3연전에서만 13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 0.692 / 0.714 / 1.077이라는 정신나간 성적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시즌 wRC+는 무려 146.2로 5월의 부진을 거의 다 만회했다.[14]
7월 28일 ~ 30일 키움 3연전에서는 15타수 4안타 1볼넷으로 약간 부진했으나, 규정타석을 채웠고 시즌 타율 8위, 출루율 10위, 장타율 11위, OPS 8위, wRC+ 9위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팀 내에서는 장타율만 강민호에 이은 2위고 나머지 지표는 모두 1위라 삼성 타선은 구자욱을 빼고는 이야기가 안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3.5. 8월
8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94 | 85 | 35 | 10 | 0 | 4 | 14 | 19 | 8 | 13 | 1 | 2 | 0.412 | 0.468 | 0.671 | 1.139 |
8월 4일부로 오재일을 대신해 정식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8월 5일 대구 LG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매우 좋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 날 경기 이후 에레디아, 손아섭에 이어 타율 3위에 올랐다.
8월 6일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333. 에레디아, 손아섭을 제치고 타율 1위에 올랐다.
8월 9일 3타수 2안타 1볼넷 1홈런으로 타율이 0.337까지 올랐고, OPS도 0.9를 넘겨 리그 4위에 마크되었다. wRC+는 153으로, 커리어하이이다.
8월 11일 2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으로 타출장 3-4-5라는 아름다운 비율스탯을 완성했다.
시즌 중반 장기 결장하더니 돌아와서는 미쳐돌아가는 성적을 내며 리그 최상위권의 비율스탯을 자랑하고 있다. 전반기 성적도 이미 타율 3할을 치는 등 리그에서 좋은 편이었지만 후반기 성적은 8월 10일 기준 타율-출루율-장타율 순서대로 0.443-0.488-0.643으로, 사실상 후반기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16] 돈값을 못할 것으로 전망되더니만 후반기 버닝으로 벌써 돈값을 하는 모양새. 시즌 중반 구자욱이 결장하지만 않았더라도 가을야구 경쟁권은 힘들었을지언정 최하위권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
8월 12일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여 타율은 0.340까지 올랐다.
8월 17일 대구 LG전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 만점짜리 활약을 하면서 다시 타율을 3할 4푼 1리로 끌어올렸고, 이날 친 홈런으로 9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였다.
8월 18일 대구 KIA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으로, 이틀 연속 홈런에, 이날 이후 타율은 0.343으로, 데뷔 시즌에 필적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스탯티즈 기준 wRC+는 무려 160을 돌파했다. 이는 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며, OPS는 리그 전체 2위에 올라있다. 이 성적을 유지한다면 KIA 박찬호 등과 함께 강력한 월간 MVP 후보가 될 것이다.
8월 19일 3회말 드디어 데뷔 첫 만루 홈런에 3경기 연속 홈런을 쳐냈다. 후반기 리그 최고의 선수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타율은 0.347까지 올랐다.
8월 20일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8월 22일에는 9회까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가 9회 안타를 쳐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로 경기가 끝날 뻔했으나 하주석의 클러치 실책으로 시작하여 박상원이 흔들리며 구자욱이 동점주자로 득점하였고, 경기도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3.6. 9월
9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92 | 80 | 25 | 2 | 0 | 0 | 10 | 7 | 11 | 18 | 2 | 4 | 0.313 | 0.402 | 0.338 | 0.740 |
9월 1일~9월 3일 NC와의 3연전에서는 10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타율도 0.333으로 떨어지며 리그 타율 3위로 떨어졌다.
9월 5일 울산 롯데 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1 삼진을 기록하며 9월 들어 14타수 1안타만 기록하고 있다. 타율도 0.329로 떨어지며 타율 4위로 떨어졌다.
9월 6일 울산 롯데전에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출전,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크게 기여했으며 타율도 0.332로 올랐다.
허나 9월들어선 다시금 무안타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두산전 잠실시리즈에서는 총 17타수 3안타 만을 기록하며 타율 5위까지 떨어졌다.
이후 안타를 꾸준히 생산해냈으나 9월 타율은 3할을 조금 넘겼으며 출루율은 매우 좋은 반면 장타율이 매우 좋지 않다.
그래도 9월 말로 접어들자 다시 타격감을 슬슬 끌어올리면서 시즌 타율을 다시 0.335로 만들며 9월을 마감했다. 아쉬운 것은 장타가 많이 나오지 않는 부분과 클러치 상황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점이다.
3.7. 10월
10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48 | 44 | 15 | 3 | 0 | 3 | 8 | 7 | 4 | 7 | 1 | 0 | 0.341 | 0.396 | 0.614 | 1.010 |
10월 3일 롯데전 또한 지명타자로 출장,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선발이 4회에 크게 무너지면서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 날 시즌 10호 홈런을 치며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하였다.
10월 4일 한화전에서는 5타수 2안타로 분전했으나 어제처럼 선발이 크게 무너지며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2개의 안타 외의 타구질도 나쁘지 않았으며 13경기 연속안타의 좋은 컨디션은 유지하고 있다.
10월 5일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로 14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현재 리그 전체 타율 2위를 달리고 있다.[17] 또한, 리그 외야수 중 비율스탯 최상위권에 120경기 이상 출장도 확실시되어서 골든글러브도 점쳐볼 수 있게 되었다.[18]
10월 6일 KT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활약으로 sWAR* 5를 돌파했고, 리그 유일의 3-4-5 타자가 되었다. 손아섭의 타율 역시 맹추격하고 있다. [19]
10월 8일 KIA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 (.341)했으나 손아섭(.343) 역시 침묵하며 마지막 잔여 경기에서 타격왕이 갈리게 되었다.
10월 10일 키움전, 4타수 1안타로 타율은 더 떨어졌으나(.3408) 손아섭이 4타수 무안타(.3407)에 그치며 1위를 장장 두달여 만에 탈환하였다.
10월 14일 SSG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를 치지 못했고 손아섭과의 격차가 4리로 벌어졌다. 3-4-5 슬래시라인도 깨졌다. 그나마 오승환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10월 15일 NC와의 최종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하며 생애 첫 타격왕 도전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었다. 이론상으로는 아직 불가능하진 않지만, 손아섭이 남은 2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이상을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손아섭 역시 마지막에 다소 부진했으나 타율 .339로 마감하며 구자욱의 타격왕은 결론적으로 실패했다.
4. 총평
2023 시즌 기록 | |||||||||||||||||||
경기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WPA | wRC+ |
119 | 515 | 453 | 152 | 37(1위) | 1 | 11 | 65 | 71 | 52 | 81 | 5 | 12 | 0.336(2위) | 0.407(2위) | 0.494 | 0.902 | 4.78 | 3.58 | 153.0 |
지난 시즌 부진을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하여 다시금 리그 최고의 외야수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이후 신인급 선수들로만 구성되었던 마무리캠프에 자진 참가하여 부진 탈출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고, 이병규 수석코치와 구자욱 본인의 노력으로 타격폼을 전면 수정하며 시즌을 맞았다. 그런 노력으로 시즌 초부터 다시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듯 했으나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 지으며 여전히 120억이라는 돈값을 못한다는 비판에선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서 반등에 성공하여 타격폼이 살아나고 좌익수 전향마저 성공하며 삼성 팬들이 가장 바라던 데뷔 시즌의 구자욱으로 돌아왔다. 또한 클러치 능력 역시 매우 좋았는데 2023시즌 구자욱은 이재현과 함께 팀 내 클러치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였다.
거포가 부족했던 삼성의 특성 상 이승엽의 후계자라는 명목으로 무리한 벌크업과 거포타자로 만들기 위해 타격폼을 수정하며 부상과 부진에 빠졌었지만 팬들이 그렇게 바라던 컨택 위주의 타격으로 돌아오며 리그 최고 수준의 교타자로 변모, 타율도 데뷔시즌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물론, 시즌 초 부상으로 20경기나 결장하며 누적 스탯은 아쉬우나[20] 비율 스탯은 커리어하이에 가깝거나 더 나은 모습이다. 그로 인해 후반기 들어선 팀 성적과는 별개로 타격왕 경쟁까지 펼쳤고, 21시즌이 호타준족으로서의 구자욱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면 23시즌은 데뷔 초의 컨택형 구자욱으로 돌아오며 장기계약에 대한 평가를 조금이나마 되돌릴수 있게 되었다.
허나 아쉬운점은 여전히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팀이 필요한 시기에 핵심타자로서 자리를 지키지 못하며 팀의 성적하락을 지켜봐야만 했다는 점. 그리고 구자욱 본인이 가장 아쉽겠지만 타격왕을 눈앞에 둔 마지막 몇 경기에서 극도의 부진을 기록,[21] 결국 손아섭을 제치지 못하며 생애 첫 타격왕 수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데뷔 처음으로 주장을 맡았고 김헌곤-오재일로 이어지는 주장의 저주를 깨버렸을 뿐더러,[22] 고참으로서 선후배를 다독이며 리더십있는 모습을 보여 팀을 이끌었다는 점이나, 지난 시즌의 문제점들을 전면적으로 수정하며 구자욱같은 중고참도 열심히 한다는 모습을 보이며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한 점 등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들을 커버할수 있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평가받는 2023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몇 안되는 수확이었다.
2023시즌 120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점과 비슷한 승리기여도를 기록한 경쟁자가 꽤 있다는 점 그리고 팀이 부진했다는 점 등이 불안요소로 작용해 골든글러브의 전망이 다소 불투명했지만, 세이버상으로 리그 외야수 중 홍창기 다음가는 성적을 올렸고, 시즌 마지막까지 타격왕 경쟁을 이어나갔기에 생애 두 번째 골든글러브의 수상에 성공했다. 또한 여담으로 데뷔 첫 무실책 시즌을 보냈다.
5. 시즌 후
개인 통산 2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3년 골든글러브에서 외야수부분은 마지막까지 팬들의 의견이 엇갈릴정도로 후보들이 쟁쟁했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타율왕 경쟁을 하고 시즌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구자욱이 수상을 하게 되었다. 2021년 이후 두번째 커리어하이라 봐도 무방한 시즌이 되었다.그리고 다음 시즌, 구자욱은 리그 최강의 좌타자로 거듭나며 커리어하이를 다시 써내려간다.
[1]
코로나 확진은 개막 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단체 회식으로 인해 생긴 문제였다. 당시 구자욱 뿐만이 아니라 오재일, 백정현, 김상수, 장필준 등 1군 엔트리에 있던 일부 선수들도 확진되었다.
[2]
마무리 캠프는 어린 선수들 위주로 훈련하기 때문에 박진만 감독이 구자욱은 중고참이니 마무리캠프에서 어린선수들과는 다르게 훈련량을 조절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마무리캠프 참여를 계속 만류했지만 구자욱은 본인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참가했고 훈련량을 조절없이 어린 선수와 똑같은 양으로 열심히 훈련했다고 한다.
[3]
실제로 구자욱과 비슷하게 다년계약을 맺은 선수들 대부분이 계약 첫 해 연봉을 높게 책정해 두고 이듬해부터 연봉총액이 차차 줄어드는 형태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리그 평균연봉도 내려갔다. 전년도인 2022 시즌 연봉킹인 SSG
김광현 역시 연봉이 81억에서 10억으로 내려갔다.
[4]
김현준의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큰 이성규는 애초에 파워히터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전보다는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구안이 좋지 않은 편이라서 선두타자로는 부적격이다.
[5]
참고로 이 부문 최고기록은
김주찬이 세운 10경기다.
[6]
뮤지컬 배우
김찬호의 시구에서 빈볼을 맞아 벤치클리어링을 하는 장난을 했다.
[7]
4월 1일 개막전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 모든 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 부문 1위는 86경기의 김태균(...)
[8]
정확히는 3루타 이후 실책으로 홈인이다.
[9]
사실 4월 최고의 타자들이었던 이원석, 채은성, 노시환, 김현수의 부진에 비하면 구자욱의 부진은 별 것 아니다. 노시환, 김현수는 김헌곤을 연상케 하는 30타석 이상 무안타 기록을 둘 다 세웠고, 앞의 둘도 5월 들어 타격감이 팍 식었다. 그리고 사이클 심한 구자욱의 플레이 스타일 상 이 정도는 심한 슬럼프도 아니다.
[10]
다만 빠른 회복 속도로 7월 초 복귀에 성공하였다.
[11]
물론 삼성의 6월 부진을 구자욱의 부재 때문만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하지만 타선이 심각하게 안 터져서 진 경기가 많아 구자욱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 것이다.
[12]
2018년에도 감독 추천 선수로 선발되어 경기에 뛰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가 펼쳐지면서 감독추천 선발의 기회가 없었다.
[13]
만약 불참하게 된다면 총합점수 4위인 SSG의 에레디아가 대신 뛰게 될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회복 속도가 매우 빨라 한 달 만에 1군에 등록되는 등 중간에 또다른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에레디아는 미국 시민권 심사 때문에 어차피 올스타 브레이크 때 부재한다고 한다.
[14]
구자욱이 대활약하는 시점이 이정후가 딱 부상당한 뒤라 둘이 영혼이 바뀌었다는 드립이 또다시 돌고 있다. 절묘하게도 이정후의 시즌 wRC+도 146.2로 소숫점 첫째 자리까지 같다.
[15]
뛰어난 비율스탯에도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누적 스탯인 sWAR*은 외야수 중 6위, 이정후가 시즌아웃된 것을 감안하면 5위다. 사실 한달간 자리를 비운 걸 생각하면 오히려 이정도 sWAR*이 나온 게 더 대단한 것. 게다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망한 작년과 HR%에서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결장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sWAR이나 wRC+가 리그 수위권으로 꽤 준수하다. 타율을 3할 3푼대 정도로 끌어올린다면 클래식 스탯을 중시하는 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16]
아직 스몰샘플이지만 2022년 이정후의 후반기 성적보다 더 좋다.
[17]
1위는 손아섭인데, 무려 타율 .347로 폭주하고 있어서 따라가기 어렵지만 타격왕 도전을 해볼 수 있게 됐다.
[18]
사실 출장경기수가 적어서 그렇지 다른 외야수들에 비해 WAR이 월등히 높고 비율스탯도 매우 우수해서 골글을 타갈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특히나 이정후가 올해 부상당해서 더더욱. 홍창기와 함께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의견도 많다.
[19]
구자욱 .344 ,
손아섭 .347
[20]
실제로 커리어하이급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득점은 65득점으로 커리어로우를 찍었다. 다만 이는 부상도 부상이지만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여야 할 피렐라, 오재일의 부진도 한몫했다.
[21]
타격왕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이었으며 어이없는 공에 배트가 나오기도 하였다. 실제로 10월 6일 시점 sWAR*이 5를 돌파하였으나 이후 10일동안 극도의 부진을 기록하며 4.78까지 하락했다. 구자욱 본인 역시 이 기간동안 심적으로 너무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22]
김헌곤이 주장직을 맡고 부진하자 후반기 오재일로 주장이 교체되었으나 그것을 끝으로 오재일 역시 부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구자욱은 주장을 잡고 성적이 오히려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