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릉에서 발굴된 과[1] |
戈(과)
주나라와 춘추전국시대에 사용된 폴암의 일종으로 당시의 주력병종인 전차병들이 사용했다고 한다. 과와 모를 합친 극이라는 폴암[2]도 있다. 만화"전쟁의 역사"에서는 한나라 이후로 사용되지 않고 사라져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오랫동안 확인할 수 없었는데, 유물이 발굴되면서 모양이 알려졌다고. 우리말로는 '꺾창'이라고 한다.
주된 사용법은 전차전에서 전차를 타고 돌진하면서 과를 휘둘러 적의 목을 베거나 내려찍는 것. 그러나 구조상 찌르기에는 다소 불리하므로 모와 합쳐진 극이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창이나 월도 같은 다른 무기들에게 점차 자리를 내어주었다.
참고로 베트남에서도 사용했다. #
우리나라에서는 청동기 시대 말~초기철기 시대에 전래되어 고려 중기 무렵까지 쓰다가 그 이후에 사라졌다.
과는 일본까지 넘어갔기에 일본 야요이 시대 유적에서는 완전히 의례용 부장 전용품으로 변한 과 유물도 출토된다.
숭실대 소장 청동과.
출처
이런 식으로 장대에 붙인다.
[1]
옆에 쓰인 글귀는
상방
여불위라 적힌 글귀다
[2]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폴암을 '과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폴암을 대체할 만한 다른 적당한 한국어 단어가 없어서 꽤 쓰이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