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Izquierda Republicana스페인의 급진주의( 사회자유주의), 공화주의, 반교권주의 성향의 정당으로. 스페인 제2공화국 시절에는 중도좌파 정당이였으나 왕정이 자리잡은 현재는 군주국의 공화주의로 분류되는지라 강경 좌익 정당으로 분류된다.
2. 상세
참고로 카탈루냐 공화좌파당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카탈루냐 공화좌파당을 국명을 빼고 그냥 공화좌파당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엄연히 말하자면 둘은 완전히 다른 정당이다. 외신에서는 카탈루냐 공화좌파당을 카탈루냐어 명칭 Esquerra라고 부르면서, 스페인 전국 정당이 아님을 강조할 정도였다.3. 역사
3.1. 1차 공화좌파당
1933년 총선에서 공화주의 좌파진영은 심각한 패배를 겪었고, 진영의 주도격이었던 공화국행동당의 마누엘 아사냐 대표는 분열된 공화주의 좌파진영을 통합해 신당을 창당했는데 그것이 바로 공화좌파당이다. 이후에는 인민전선으로 연합해 세를 확장하고 있었지만, 내전이 닥치고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파시즘 정권이 수립되면서, 공화좌파당은 자연스레 불법화되었다. 이에 멕시코에 망명정부를 수립하면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상황이 나빠지자 결국 1959년 해산되었다.3.2. 2차 공화좌파당
1975년 스페인이 민주화되자 정당 설립의 자유가 보장되기 시작했고, 별개의 공화주의 좌파 세력은 1977년 공화좌파당을 재창당한다. 주요 인사들은 초창기 공화좌파당과 별다른 접점은 없지만, 스스로가 초창기 공화좌파당의 계승자임을 자처하고 있다.하지만 인지도는 거의 없었다. 민주화 이후 군주제가 부활하면서 공화주의는 파묻히기 시작했고, 재창당 당시의 인사들이 무슨 대단한 거물급도 아니었던 탓에, 이 당에 관심을 가져주는 이는 진짜 아무도 없었다. 당연히 홀로 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1986년 스페인 공산당과 손을 잡고 좌파연합의 창당 멤버로서 인지도를 올리려고 애를 쓰기도 했다. 문제는 좌파연합이 곧 공산당인 탓에, 인지도는 여전히 지지부진했다. 결국 2002년 좌파연합을 탈퇴했지만 의미없는 행동이었고, 결국 9년 뒤 좌파연합으로 복귀했다.
이후 좌파연합이 우니도스 포데모스(UP)에 소속되면서 이 당도 UP의 일원이 되었다. 그러나 UP 내에서도 인지도는 매우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