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죽다를 의미하는 한국어 관용구. 능동형(=죽이다)일 때에는 "골로 보내다"라고 한다.2. 유래
유래에 대한 가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유력한 설은 골이란 관(棺)을 뜻하는 고어이며, '골로 가다'라고 하면 '관속으로 들어가다', 즉. '죽는다'는 뜻으로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또는, 한국에 공동묘지가 생긴 것은 일제강점기부터였고 그 전의 장례는 선산 문화였기 때문에, 죽으면 산골에 묻혔으므로 '골로 가다=죽었다'라고 쓰였다는 가설이다.
국내의 아픈 근대사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는데, 6.25 전쟁 당시 이승만 정권에 의한 보도연맹 학살사건 등 민간인 학살이 벌어질 때마다 산골에 데려가서 죽였기 때문에, "너 말 조심 하지 않으면 (골령)골로 간다" 라는 식으로 생겨났다는 설이다. 이 때문에 경상도 말에 "골로 간다(죽는다)"는 표현이 보도연맹 학살사건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1681명이 학살 당한 창원 지역은 해당 어원을 추정하고 있다. #
그밖의 가설로는 '고택골로 가다'의 준말이라는 주장으로, 오늘날 서울특별시 은평구 신사동에 있는 고씨 집성촌인 고택골(高宅谷)에 공동묘지가 있었는데, "고택골로 가다"라는 말이 줄어서 "골로 가다"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것은 고택골에서 고택은 왜 빠지고 골만 남았는지 설명이 안되기 때문에 유력시 되는 가설은 아니다. 기사, 기사 2
3. 사용례
- "그 사람, 함부로 중앙선 침범하고 하더니 결국 교통사고로 골로 갔어."
- "우리 사촌 형이 7명이 있었는데, 한 명은 암에 걸려서 골로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