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타니 코지.
마슈마 세로나 캐라 슨 등 역대 엔드라의 지휘관을 보좌하는 부관이며, 유능한 인물로 엔드라의 지휘는 실질적으로 그가 맡고 있으며 매번 특이한 상관들 때문에 매번 고생하고 있다. 불행을 한탄하거나 상하를 신경쓰는 등의 현실주의적인 인물로 나름대로 기습작전 같은 것을 제시하지만 마슈마가 정정당당히 싸우는 인물이기 때문에 모두 거절당하자 자기 나름대로 에우고를 공격하려는 작전을 내세운다. 그러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이쪽의 개그 캐릭터 지분도 제법 된다(...). 예를 들면 엔드라 격침 후 민드라로 옮겨탄 엔드라 크루들과 엔드라의 복수를 하겠다며 인질을 앞에 두고 "엔드라 만세!"를 삼창해서 이상한 놈으로 여겨진다거나 한다.
상관인 마슈마가 정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샹그릴라의 시장을 매수해서 협력을 요구하는 등의 공작을 벌이며, 비챠 올레그, 몬도 아가케 등이 우주로 나와 고된 업무에 부려지는 게 싫어서 아가마를 팔아넘기려고 독단적으로 벌인 것을 아가마에 내통자가 있는 것으로 착각해서 잠입했다가 아가마에 붙잡힌다.
이후 신타와 쿰이 하는 말을 엿듣고 둘을 속여넘겨서 감옥에서 탈출, 이노를 인질로 잡고 코어파이터를 타고 나가려다가 닭공력을 받고 놀랐었으나 금세 태세를 잡고 내통자에게 해치를 열어달라고 한다. 그리고 비챠와 몬도가 고튼이 다시 붙잡히면 자신들이 협력한 사실을 불까봐 해치를 열어줘서 탈출에 성공, 이후 노말슈트를 달라는 이노에게 노말슈트를 입히다가[1] 근처에 있던 운석에 부딪혀서 코어파이터에서 튕겨나가나, 그 때 마슈마의 햄머 햄머가 나타난 덕에 구출되어 다시 엔드라로 돌아간다.
그 뒤에는 캐라를 보좌하며 이것저것 꾸미다가 월면기지인 그라나다에서 아가마의 브릿지 요원인 토레스의 소꿉친구인 세실리아를 속여서 아가마의 폭파를 계획한다.[2] 그러나 토레스로부터 한 소리 듣고 스스로의 약함을 부끄러워한 세실리아가 노말슈트를 입고 이민선에서 나와 폭탄[3]을 안고 넬 마센이 탑승한 모빌슈트에 매달렸고 그가 엔드라 대가 있는 수송선으로 귀환하자 터진 폭탄에 폭사하였다.
ZZ건담 소설판에선 끝까지 살아남은 캐라 슨과 함께 도주한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서 마슈마 세로가 먼저 격추되면 마슈마를 추모하는 명대사를 내뿜으며 혼, 철벽, 필중이 걸리는 명장면이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α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준 바 있는데, 원작에서는 상관인 마슈마가 당했지만 여기에서는 "더블 제타 따위야!"하고 덤벼들었다가 하이퍼 빔 사벨 한방에 보기좋게 나가떨어진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도 고생길은 여전하고, 함장 대사에서는 배가 격침당하자 침착한 목소리로 "일시적인 퇴각, 아니. 지금은 도망쳐라!"라고 외친다(...).
[1]
이노가 스스로 갈아입게 풀어달라고 하자, 풀어주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다며 입혔다.
[2]
그런데 정작 세실리아는 생각보다 무능해서 별 다른 정보를 가져오지 않았고, 심지어 토레스가 다칠까봐 세실리아가 항구 위치를 33번이라고 거짓말했는데도 그대로 속아넘어갔다.
[3]
세실리아에게 정보 제공을 해준 대가로 금괴를 넣은 가방을 준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이민선을 아가마에 떨군 뒤에 이 폭탄을 폭파시켜 아가마를 날려버릴 셈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민선을 제압하려고 할 때 가방의 일부가 열리고 안에서 타이머 같은 것이 발견되면서 세실리아가 그것이 금괴 가방이 아니라 폭탄 가방임을 눈치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