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00:08:12

고요의 바다(드라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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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안 한윤재 류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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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인물
2.1. 송지안2.2. 한윤재2.3. 류태석2.4. 홍가영2.5. 공수혁
3. 한국 우주항공국4. 그 외 인물

[clearfix]

1. 개요

고요의 바다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요 인물

2.1. 송지안

송지안
배우: 배두나
일본어 더빙: 타케우치 아야코
영어 더빙: 제니퍼 선 벨
파일:고요의 바다_캐릭터 포스터_송지안.jpg

우주생물학자였다가 동물행동학자로 일하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별다른 감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1] 언제 어디서나 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골드' 등급을 가지고 있다. 언니가 하나 있었는데, 5년 전 발해기지 방사능 누출 사고로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처음 달 파견을 제안받았을 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으나, 언니가 보낸 메일에서 'Find Luna(루나를 찾아라)'라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팀에 합류한다. 작중에서 항공우주국 사람들이 모두 지안을 알아볼 정도로 상당히 저명한 학자이자 교수이며, 자신이 연구한 학문을 토대로 발해기지에서 발생한 사건들의 실마리를 잡아가는 크루 내 브레인 역할을 한다. 호기심이 강하고 의문을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전형적인 학자, 연구자의 모습도 가지고 있어 발해기지의 비밀을 파헤치려 위험한 행동도 망설임 없이 하고[2] 이 때문에 크루의 리더인 한윤재와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도 보인다.

[ 스포일러 ]
이번 작전의 목적이었던 캡슐, 즉 월수의 정체를 밝히고 언니가 남긴 실험체 '루나 073'과 교감하여 5년 전 발해기지 사건의 진상과 언니가 월수에 적응한 신인류를 만들기 위해 어떤 일(73명의 복제인간에 대한 생체실험)을 해 왔는지 깨닫게 된다. 상부는 루나가 기지 안에 있음을 알고, 송지안 박사가 루나를 만나더라도 언니의 죄업을 은폐하는 데 협조하리라고 생각해서 이번 미션에 합류시킨 것이었다. 마지막에는 루나가 이용당하지 않도록 지구에 보내지 않는 길을 택한다.[3] 일단 최후의 생존자들 중 하나이긴 한데, 이후 어디로 향하는지는 열린 결말.[4]

2.2. 한윤재

한윤재
배우: 공유
일본어 더빙: 스와베 준이치
영어 더빙: 컹 심
파일:고요의 바다_캐릭터 포스터_한윤재.jpg

대한민국 정부가 달 표면에 세운 연구 기지인 발해기지에서 연구 샘플을 회수해 오는 특수임무를 맡은 우주비행 크루의 리더. 작중에서는 '대장님'으로 불린다. 사관학교[5] 수석 입학, 수석 졸업의 엘리트 군인 출신이다.
작중 초반부에는 크루의 안전을 책임지며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하는 다소 꽉 막힌 군인 캐릭터의 모습을 보인다. 임무에 대해서만 지시받았을 뿐 발해기지의 실상에 대해 공유받은 내용이 없다 보니 작중 중반에 이르기까지는 답답한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발해기지에서 벌어진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위험한 행동까지 서슴치 앉는 송지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편해 하고, 이것이 드라마의 주된 갈등 요인이 된다.
송지안과 마찬가지로 작중 내내 큰 감정의 기복을 보이지 않는다.[6] 하지만 통신망 복구를 위해 기지 외벽을 타고 내려가는 위험한 임무에 목숨을 걸고 자원하는 등,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희생 정신도 갖춘 인물이다. 아픈 딸이 하나 있다.

[ 스포일러 ]
마지막 탈출 장면에서 에어록의 압력 조절 장치가 고장나 수동 모드로 전환할 사람이 필요해지자, 송지안과 홍 닥터 그리고 루나를 살리기 위해 본인이 나가서 희생한다. 마지막까지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준다. 유언은 송지안에게 루나를 보살펴 달라고 부탁하는 것. 지구에 있는 자신의 딸과 루나가 겹쳐 눈물을 흘린다.[7] 그런데 마지막에는 일단 발해기지 밖으로 튕겨나간 것을 루나가 찾아서 블랙박스를 건네 주었고, 직후 구조선이 내려오기 때문에 생사는 불명. 죽은 게 아니라 루나가 구해 주었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 [8][9]

2.3. 류태석

류태석
배우: 이준
일본어 더빙: 후쿠니시 마사야
영어 더빙: 재스퍼 전
파일:고요의 바다_캐릭터 포스터_류태석.jpg

계급은 대위로 작중에서는 '류 대위'라는 호칭으로 더 불린다. 작중 등장인물들이 전부 인정할 정도로 상당히 뛰어난 실력을 가진 공군 엘리트 장교이며[10] 과거 사관생도 시절에 윤재의 지도를 받은 경력이 있다.[11] 통신담당 대원으로 직접 이 임무에 자원했다.
과묵하고 진지한 성격이며, 작중 동료들의 죽음, 발해기지의 미스터리한 상황 등으로 적지 않은 충격을 받는 와중에도 묵묵하게 임무를 수행하며 한 대장과 공 팀장을 지원하는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E2(이투)가 루나에게 한방 얻어맞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 되자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헌혈을 자원하는 등 희생적 면모도 있다.

[ 스포일러 ]
사실 다른 조직( 민간군사기업 RX사)에서 월수를 회수하기 위해 보낸 또 다른 스파이이자 이 드라마의 진 최종 보스. 본인이 이 임무에 자원했다는 것은 복선이었다. 지구와의 통신을 막고 엘리베이터를 조작해 한윤재 대장을 죽이려고 시도하고, 이후 월수 캡슐을 탈취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피를 나눈 이투와 김썬, 공 팀장을 살해하나 한윤재와 마주하는 과정에서 월수에 노출되고, 생존한 대원들의 탈출을 막으려다 공 팀장 반격으로 입은 부상으로 인해 동시에 대량의 물을 내뿜고 사망한다.
이후 최후반부 회상씬에서는 5년 전에 일어난 발해기지 인원 몰살에 일조한 군인 중 한 명이었음이 밝혀진다. 사건 이후 중압감에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이며, 월수에 감염된 이후 급격하게 정신붕괴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2.4. 홍가영

홍가영
배우: 김선영
일본어 더빙: 야오 유키코
영어 더빙: 케이코 아지나
파일:고요의 바다_캐릭터 포스터_홍가영.jpg

팀닥터를 맡고 있다. 약칭 '홍 닥'. 호탕한 성격의 소유자로 입도 걸걸해 군인들 틈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팀장과 팀원이 문을 여느라 애쓰는데도 뒤에서 쳐다만 보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대사 중 '같아'를 전부 '같애'로 잘못 말하고 있다.

[ 스포일러 ]
송 박사와 함께 월수의 정체를 밝혀낸다. 원래 넉살 좋고 밝은 성격의 베테랑이지만, 의사로서 최선을 다했는데도 참혹한 상황으로 대원들을 하나하나 잃어가면서 무력감을 느끼고 점점 어두워져, 루나들의 시체를 본 순간에는 거의 정신붕괴한다. 하지만 발목을 잡는 캐릭터라는 의미가 아니라, 상식을 벗어나는 상황 속에서 가장 현실적인 감정선을 보여준다. 최후의 생존자들 중 하나인 것이 위안.

2.5. 공수혁

공수혁
배우: 이무생
일본어 더빙: 시노미야 고
영어 더빙: 진 횽
파일:고요의 바다_캐릭터 포스터_공수혁.jpg

탐사대 보안팀장.

[ 스포일러 ]
임무에 충실한 냉철한 군인. 기지의 비밀을 밝혀야 된다는 지안에게 임무 중 기밀 누설은 반역죄라고 딱 잘라 말하고, 동생의 참혹한 최후를 눈 앞에서 목도하고도 고통과 억울함을 쉽게 내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렇다고 아주 꽉 막힌 인물은 아니고, 지안의 설득을 듣고 루나를 공격하지 않았다.
최후반에는 문을 막아선 태석 때문에 탈출이 늦어지자 독단으로 태석을 사살해 버린다. 하지만 자신도 반격을 받아 과다출혈로 탈출 직전 사망한다.

3. 한국 우주항공국

김재선
배우: 허성태
일본어 더빙: 카타야마 코스케
영어 더빙: 그레그 천
파일:고요의 바다 김재선.png
한국 우주항공국 자원팀 과장. 최 국장의 최측근으로 보이며, 지안에게 찾아와 샘플 회수 업무로 달에 갈 것을 권유한 인물이다. 발해기지의 진실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최 국장의 처사에 불만을 갖고 있으나 대놓고 반발하지는 못한다.
최 국장
배우: 길해연
일본어 더빙: 나카무라 카오리
영어 더빙: 페이지 레옹
파일:고요의 바다 최 국장.png
한국 우주항공국장.

[ 스포일러 ]
흑막인 척 하지만 흑막은 아니고 그냥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작전을 성공시킬 의지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호하게 그려졌다. 어쨌거나 월수의 정체나 루나의 존재를 알면서도 기지 폐쇄에 관여한 장본인이다. 이런 인물은 클래식을 듣는 것이 클리셰다
책상에 두 종의 사진이 있는데, 하나는 루나와 똑같은 얼굴의 인물과 함께 찍은 사진,[12] 다른 하나는 송원경 박사와 함께 찍은 것이다.

4. 그 외 인물

김 썬
배우: 이성욱
영어 더빙: 피어도어 친
파일:고요의 바다 김선.png
우주선 조종사. 본작의 개그 캐릭터 포지션. 본명은 김희선. 처음에는 임무 성공만 하면 더 높은 등급의 물 배급권을 받을 수 있을 거라면서 은근 기대하는 눈치였으나 대원들이 자꾸 목숨을 잃으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징징대는 데 가까워져 은근히 시청자들의 짜증을 유발하는 인물.[13]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령은 충실히 수행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스포일러 ]
후반부에서 스파이인 류 대위와 마주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되려 수발의 총격에 치명상을 입는 데 이어 월수에까지 감염당해 물을 토하며 죽는 참혹한 최후를 맞게 된다. 마지막까지 집에 가야된다면서 울부짖다 죽는 장면이 비참하다.

공수찬
배우: 정순원
일본어 더빙: 야마자키 켄타로
영어 더빙: 코이 르
파일:고요의 바다 공수찬.png
우주 탐사 선원 & 공수혁의 동생. 탐사대의 젊은 대원들 중 하나. 일행 중 세 번째 사망자이자 월수 감염으로 인한 작중 첫 희생자. 이미 비어 있던 보관용기를 멀쩡한 샘플인 줄 알고 무리해서 회수하려다 그만 월수 감염으로 사망한 시체에서 튀어 나온 물방울에 노출되고 만다.[14] 이후 시야가 온통 물에 범벅이 된 것처럼 흐려지고 불가사리의 환각을 보는 등[15] 영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 제어실에 복귀한 후부터 엄청난 양의 물을 내뿜으며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한다. 결국 홍 닥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무실에서 사망한다.
생전 모습을 보면 발해기지의 사망자 시체를 부득이하게 건드리면서도 연신 죄송하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등 인성 좋은 호인이었으나, 결국 첫 희생자가 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기수
배우: 최영우
일본어 더빙: 후지마키 다이고
영어 더빙: 해리슨 쉬
파일:고요의 바다 이기수.jpg
우주선 부조종사. 대한민국 탐사대가 달로 출발하기 직전 원래의 부조종사를 밀어내고 갑자기 투입된 인원. 갑작스러운 투입도 수상한데 초반부터 매우 껄렁하거나 무례한 모습을 보여 팀원들 사이엔 평판이 안 좋다. 첫 우주행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지안에게 단 거 먹고 긴장 풀라고 사탕을 건네는 호의를 보이기도 했으나, 역시나 진짜 선의라기보다는 그냥 초짜를 놀리는 데 가까워 그다지 질이 좋지 않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인다. 발해기지에 온 후에도 착륙 중 사고에서 사망한 대원에 대해 은근히 고인드립을 치는 등 팀원들의 성질을 계속 긁지만...

[ 스포일러 ]
사실 다국적 기업인 RX에서 월수를 먼저 회수하기 위해 보낸 스파이이다. 스파이긴 하지만 월수의 정체는 제대로 몰랐는지 처음에 월수 샘플을 하나 발견하고는 이거 그냥 물 아니냐고 혼자서 당황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직후 월수에 이끌린 루나의 손에 처참히 살해당한다. 이후 그가 지안에게 건네준 사탕은 지안이 루나랑 말문을 트는 데 잘 써먹는다.(...) 그가 외부 조직이랑 연락하는 데 쓴 단말기도 RX의 다른 스파이인 류 대위가 아주 잘 써먹게 되니 죽고 나서야 오히려 남을 돕는 격이 되었다. 맨 첫 등장 때의 악역 냄새 잔뜩 풍기며 무언가 기분 나쁜 포스를 내뿜던 것과는 달리, 별다른 대사나 사고도 없이 허무하게 금방 리타이어해버렸다.[16]

황 차장
배우: 유성주
일본어 더빙: 세키구치 유우고
영어 더빙: 도널드 리
파일:고요의 바다 황 차장.png
우주 탐사 선원 및 한국 우주항공국 자원팀 소속 차장. 발해기지에 근무했던 인물. 발해 기지 탐사대에는 자문 역으로 합류했다.

[ 스포일러 ]
하지만 허무하게도 착륙 과정에서 큰 부상(늑골 골절)을 입고 발해기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한다. 일행 중 첫 사망자. 이때 유언으로 피를 토하며 '물!! 물!!'을 외친다. 당연히 다른 일행은 갈증이 나 물을 달라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추후 벌어질 '월수'에 대한 경고의 유언이었다. 지안의 회상에 따르면 발해기지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대해 계속해서 죄책감에 시달려온 것으로 묘사된다.

E1(이원)
배우: 차래형
일본어 더빙: 바토리 쇼고
영어 더빙: 제이슨 진
파일:고요의 바다 이 원.png
우주 탐사 선원 및 탐사대 보안요원 1호.

[ 스포일러 ]
루나에게 오른팔이 뜯겨 과다출혈로 사망. 이 캐릭터의 내용이 가장 마지막에 작성된 이유는 작가가 이 캐릭터를 너무나 기능적인 도구[17]로 썼기 때문에 도무지 관객의 기억에 남지 않아서다...작가가 잘못했다 심지어 시체조차 월수 증식 우려로 폭발물 취급을 받고 내팽개쳐지고 말았으니, 이 드라마에서 가장 불행한 인물이라면 바로 이 캐릭터라 하겠다. 사실 주인공 일행 중 아예 분량을 통째로 들어내도 이야기 진행에 아무 문제없는 캐릭터들이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캐릭터다.멘붕한 바보 연기를 훌륭하게 해낸 배우가 아까운 수준

E2(이투)
배우: 유희제
일본어 더빙: 카지카와 쇼헤이
영어 더빙: 체이스 이
파일:고요의 바다 이투.png
우주 탐사 선원 및 탐사대 보안요원 2호.

[ 스포일러 ]
발해기지 데이터 스토리지에서 이원을 죽이면서 난동 부리고 도망가는 루나에게 한 방 세게 얻어맞고 실신해 한참 동안 의무실 신세를 지게 된다. 하지만 정신이 약간씩 돌아올 때쯤 류 대위가 사실 스파이였고, 샘플을 외부 조직에 넘기고 대원들은 죄다 사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어렴풋이 듣는다. 정신을 차린 직후 성치 않은 몸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본인도 류 대위를 저지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이미 정신을 차릴 경우를 대비해 의무실 입구에 대기를 타고 있던 류 대위에게 총격을 당해 허무하게 사망하고 시신 또한 냉동고에 쳐박히는 비극을 당한다. 시신은 후에 홍가영이 처음으로 발견했는데 이 사건을 기점으로 팀원들도 류 대위가 스파이였음을 눈치챈다.

송원경
배우: 강말금
일본어 더빙: 나츠메 아리사
영어 더빙: 밀리아 메이
파일:고요의 바다 송원경.png
발해기지 연구원 & 송지안의 언니.

[ 스포일러 ]
수석연구원으로 월수에 대한 연구를 주도했다. 루나 73명에 대한 생체실험에 대해, '쉽게 결정한 게 아니며 내가 해야 할 일이었다'고 말하면서도, 동생 지안에게 이 모든 것을 고백하는 영상을 남김으로써 최후의 양심을 보여주긴 했다. 루나가 입은 옷이 송원경의 옷이고, 살고 있는 곳이 송원경의 방이며, 송원경의 사진들을 가지고 있는 점, 특히 송원경과 동생 지안이 함께 찍은 사진(지안의 박사 졸업 사진)을 루나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루나073과 송원경의 관계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되고, 이것이 루나와 송지안의 관계 형성에도 어떤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지 인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정보 자체가 거짓말이었고, 작중 시점에서 시신이 나오지 않았으며, 발견된 시신은 일부 인원 뿐인데다 또한 루나가 혼자서 5년이나 살아남는 데에 전 기간 조력자가 없었다고 보기도 어려우므로 생사 여부, 사망했다면 그 시기는 불분명하다.

루나-073
배우: 김시아
영어 더빙: 제니 요코보리
파일:고요의 바다 루나.png
미스터리의 소녀.

[ 스포일러 ]
월수의 인체시험을 위해 발해 기지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복제인간 중 73번째. 누구의 유전자를 이용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똑같이 생긴 외모의 소녀가 최 국장과 찍은 사진이 작중에 등장한 것을 보면 루나의 원본이 되는 인물이 최 국장과 무언가 관련이 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 전에 만들어진 복제인간들은 전부 월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전부 스스로 익사했으나 73호만 혼자 월수에 몸이 적응하는 데 성공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 그냥 월수에 적응하는 것뿐 아니라 체질 또한 겉으로는 인간이지만 호흡기관은 물고기처럼 아가미를 가지게 되는 등 몸 전체가 그에 맞게 변화하였으며, 신체 능력 또한 총상이나 깔린 상처 전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등 탈인간급으로 증가했다. 속도가 그렇게 빠른데 셔터 내려올 때는 김썬도 잘 피하는 셔터를 왜 못 피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다. 최종화에서는 방사선과 자외선이 그대로 내려쪼이고 그늘은 극저온인 달 표면에서도 아무 장비 없이 맨몸으로 자유롭게 호흡하고 이동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쯤 되면 월수보단 루나가 오히려 훨씬 더 중요한 것처럼 보일 정도. 단, 월수가 없으면 상당히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 드라마 오픈 전까지 철저히 숨겨졌으나 감독의 단편영화에서도 등장한 인물이다.[18]

한하진
배우: 김보민
일본어 더빙: 키무라 히스이
영어 더빙: 애머슨 바스코
윤재의 딸.[19]


[1] 작중 사람이 기괴하게 죽어나가는 상황에서도 거의 정동둔마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냉정하고 무감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어릴 적 회상씬에서는 여느 소녀와 다를 바 없는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가족을 잃고 홀로 남겨진 고독감과 마음의 상처, 전인류적 재난에 맞서 버텨내야 하는 힘겨운 일상에 지쳐 점점 감정 표현을 숨기고 사람들을 멀리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박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성인인 상태로 유일하게 감정을 드러낼 때가 언니의 유품을 전달받은 직후 오열하는 모습 딱 한 번뿐이다. [2] 반쯤 삶을 포기한 것 같은 모습도 보인다. [3] 본인도 월수에 노출됐다 루나 덕에 살아난 유일한 사람인지라 지구에 가면 실험체 될 상황인 건 마찬가지다. [4] 탐구심 많은 과학자라는 점에서는 일견 배우의 전작 킹덤의 서비와 비슷한 캐릭터로 보이지만, 사실은 상처 많은 어른이 상처 입은 괴물(아이)과 교감하는 부분이 영화 도희야의 영남의 데칼코마니다. [5] 작중에는 군종이 육해공 중 어디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1화에서 류태석이 "오랜만입니다. 교관님."이라고 인사하는 걸 보면 공군 출신으로 추정된다. 우주비행사라면 아무래도 공군 장교 출신이 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기도 하고. [6] 송지안과는 약간 결이 다른데, 송지안은 아예 감정이 마비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한윤재는 우주비행사 크루의 리더이기 때문에 군인정신과 책임감으로 감정을 억누르고 버텨낸다는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우주비행사의 가장 중요한 자격 요건 중 하나가 냉정과 침착이라는 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우주비행사의 모습을 보인다. 물론 작중 상황은 하나도 현실적이지 않아서 이런 침착함이 오히려 더 이상하게 보인다는 게 함정 [7] 배우가 공유인데다 자신의 딸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희생하는 점이 부산행 서석우와 유사한 결말이다. 월수에 감염된 류태석에게 "너 감염됐어"라고 말하는 건 덤. [8] 한국에서 보낸 구조대 조종사는 귀환하는 상황에서 교신 중 생존자 구조와 샘플 확보에 성공했다고 말한다. 생존자 부분에서 단수형과 복수형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영어와 스페인어는 각각 survivors와 supervivientes라며 복수형을 사용하는데, 송지안과 루나는 지구로 향하지 않았으니 여기에서 제외되며, 홍닥터만이 생존자라면 단수형을 써야한다. 즉 지칭하는 생존자들은 홍닥터와 또 다른 한명이 있는데, 가능한 인물은 한윤재 밖에 없다 [9] 막판에 송지안과 동료도 물에 한번 휩쓸렸음에도 우주복을 입고 있어서 살아났듯이 한윤재도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 [10] 작중 언급으로 보아 전투기 파일럿으로 추측된다. [11] 그래서 윤재를 교관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사실상 스승과 제자 포지션. [12] 복제인간인 루나의 원본이 되는 인물로 보이는데, 최 국장의 딸이라는 의견이 있다. [13] 그런데 이러한 상상을 초월하는 작중 상황 속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반응이 지극히 현실적이다. 상식적으로 임무 관련 상세 정보는 죄다 기밀이라는 핑계로 제대로 공유받지도 못하고 무작정 달에 온 마당에, 타고 온 우주왕복선은 달 표면에 추락하는 바람에 걸레짝이 돼서 끝을 알 수 없는 골짜기 밑바닥에 처박혔지, 고생고생해서 달에 온지 겨우 몇 시간만에 동고동락하던 동료들 줄초상을 치렀지, 심지어 그 중 하나는 한 사람 몸에서 나올 수 없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토해내며 죽는 꼴을 눈 앞에서 봤다. 게다가 산소가 바닥나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달 기지는 기괴한 몰골의 시체 투성이에, 사람 여럿 잡은 액체를 직접 회수해서 무사히 와줄지 어떨지도 모르는 구조선만 마냥 앉아서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된 상황이다. 실제로 극한 상황에 상시 노출되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냉정과 침착을 잃지 않는 게 우주비행사의 가장 중요한 기본 조건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쯤 되면 냉정을 유지하는 다른 대원들이 오히려 비정상일 정도. [14]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감염 연출과 매우 유사하다. [15] 상당히 뜬금없는데, 불가사리, 문어 등 수중 생물의 환영이 보이는 것은 원작인 단편 영화에서 나온 연출이다. [16] 죽기 전 송지안과 단 둘이 있을 때 혼자서 수다를 떨며 신경을 긁던 것 외에는 사실상 존재감이 병풍 수준이다. [17] 송지안 캐릭을 띄워주기 위한 겁 많은 바보 캐릭터 [18] 수생 생물처럼 이중 눈꺼풀이 있는 모습마저 같다. [19] 이 역을 맡은 김보민은 루나-073 역의 김시아의 친동생이다. 루나와 대조되는 인물이라 일부러 닮은 사람인 동생을 캐스팅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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