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그콘서트의 코너
"일권이! 안일권이!"
김준호
김준호
"
아 자존심 상해"
안일권
안일권
2006년 7월 16일부터 2007년 3월 11일까지 방영된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인트로 BGM은 쾌걸근육맨 2세 2기 오프닝으로 알려진 얀의 열혈남아이다. 주요 출연 개그맨은 김준호, 안일권, 김대범, 반고정으로 이혜석.[1]
코너 시작부에서 김준호와 안일권은 자칭 주먹 하나로 전국 고등학교를 제패했다는 고교천왕이라며 잔뜩 허세를 부린다.[2] 하지만 타교 선도부 김대범[3]이 나타나면서부터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사실 이들은 엄청난 쫄보에다가 비굴한 변명쟁이들이었던 것.
이전까지 잔뜩 가오잡고 있었던 두 사람들은 선도부 김대범 앞에서 데꿀멍하게 된다. 자칭 고교천왕이라는 두 사람의 능청스런 연기와 겁에 질린 듯한 과장된 리액션이 큰 웃음을 준다.
명대사로는 김준호의 "안일권이! 안일권이!! (안일권: 예 선배님)우리가 누구야? 이 주먹 하나로 전국 고등학교를 제패한 고교천왕이야!"[4] 랑 안일권의 "아, 나 자존심 상해."가 있다.
06년 말부터 김준호와 안일권이 김대범을 린치하기 위해 떨거지들을 잔뜩 불렀는데, 아직 데뷔하지 않은 21기 신인들이나 개그사냥에 출연 중인 특채들을 불러들였다. 전자로는 이혜석과[5] 송병철 등이 있었고, 후자로는 김원효나 송준근 등이 있었다. 결과는 김대범의 패기에 단체로 줄행랑.
12월 17일에는 김대범 린치를 위해 마찬가지로 동료를 데리고 왔는데, 지금 기준으로도 후덜덜한 스쿼드다. 김준호는 김대희, 정종철, 김시덕, 정명훈, 김병만, 류담, 변기수, 이수근, 채경선, 장동민을 데리고 왔고, 안일권은 김진, 박휘순, 강일구, 곽한구, 권재관, 김기열, 김종은, 송병철, 이승윤, 이혜석, 홍순목, 한민관[6], 김원효, 송준근으로 20 ~ 21기 위주로 데리고 왔다. 그러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 김대범에게 쫄거나, 김준호와 안일권이 주먹 하나로 평정했다면서 주먹을 꺼낼 때 전부 보를 내서 도망갔다(...). 24일에는 그것도 모자라 천여명의 방청객을 섭외했으며, 무술감독 정두홍, 이계인 등이 게스트로 나오기도 했다.[7]
3월 11일에 종영을 알리는 말 없이 조용히 종영했는데, 몇 주 후에 불청객들에서 안일권이 보조 출연했을 때 고교천왕이 끝났다는 걸 알렸다.
어쨌든 8개월이나 방영되었고, 코너에 출연한 안일권이 신인상을 타는 등 그럭저럭 인기는 있었으나, 당시 마빡이 같은 더 쟁쟁한 대히트 코너들에 밀려 크게 알려지지는 않은 코너이다. 그러나 실제 코너의 인기와 존재와는 상관없이 당시 코갤 등지에서는 폭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꾸준글로 자주 나왔던 사진 |
한 꾸준글러가 송대관 성대모사를 개인기로 밀던 안일권 팬이었는지 꾸준히 위의 사진과 함께 네박자, 해뜰날 등의 브금을 넣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제'라는 글을 달렸는데, 이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이 코너가 나오면 '안일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도배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2. 일본의 만화
원제는 明稜帝 梧桐勢十郎.카주 하지메(數肇 / かずはじめ) 작가 홈페이지 작품의 일본 만화. 10권 완결.
[1]
원래 단역이었으나 10월부터 고정으로 나오더니 11월부터 자막으로 이름이 나온다.
[2]
변화구로 해남고를 돌맹이 하나로 제압했지. 도 있는데 쫄보인 이들답게 학교 유리창에 돌맹이 하나 던지고 튄 것.
[3]
이 쪽은 더불어서
우등생이기도 하다.
[4]
이 뒤에 김준호가 항상 이상한 미사여구를 붙인다. 예를 들면 "발 저려!나 "배 아파!" 등.
[5]
후에 이혜석은 이들의 빵셔틀로 고정 패널이 된다.
[6]
김준호가 졸업하자 안일권이 섭외한 후배로 나오지만
안일권의 진상을 알고는 그대로 퇴장한다.
[7]
정두홍은 화려한 무술로 다대일 격투를 발라버리는 간지를 보여주며 등장했으며 김대범도 순간 쫄았으나 우유 사갖고 온 빵셔틀 이혜석의 과거 빵셔틀이었단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대범에게 대꿀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