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지 금동화불 주악천인상 Google Arts & Culture : 통일신라 8세기 화불(주악천인상)
경주 월지 금동화불 이존상 Google Arts & Culture : 통일신라 8세기 화불(이존상)
경주 월지 금동화불 삼존상 Google Arts & Culture : 통일신라 8세기 화불(삼존상)
경주 월지 금동화불 독존상 Google Arts & Culture : 통일신라 8세기 화불(독존상)
경주 월지 금동화불 사리봉영상 Google Arts & Culture : 통일신라 8세기 화불(사리봉영상)
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 월지(月池)에서 발견된 8세기 경 통일신라시대 금동 화불 100여점.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과거 안압지라고 불리던, 경주 월지(月池)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유물 100여점이다. 제작 연대는 대략 8세기(서기 700년대)로 추정된다.
주로 불상의 광배나 금동번(金銅幡) 등에 장식을 하던 것으로, 옛 신라 궁궐터인 동궁과 월지 제2~4건물 터에서 많은 양이 출토되었다. 발굴된 유물은 크게 화불(化佛)과 보주(寶珠)로 구분되는데 이중 화불은 약 100여점이 출토되었다. 구리로 화불의 형태를 묘사한 후 황금으로 도금한 것인데 현재 도금은 대부분 벗겨져나간 상태이다.
화불은 형식상 크게 독존(獨尊), 이존(二尊), 삼존(三尊), 화불, 천인상(天人像), 천개(天蓋), 보주, 사리봉영상(舍利奉迎像), 신장상(神將像) 등으로 분류되는데, 먼저 독존형식 화불의 경우 총 26점이 출토되었다. 얼굴은 세부묘사를 생략하고 윤곽만 표현하였으며 대부분 천개를 표현하였는데 주조기법이 섬세하고 도안이 간단명료하며 구름무늬가 단순한 점으로 볼 때, 8세기 중반 또는 그 이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삼존형식 화불은 입상 1점을 제외하면 모두 좌상이고, 사리봉영상화불은 코끼리와 말의 등에 삼층탑을 실은 특이한 도상이 2점, 그리고 코끼리 위에 합장상이 앉아있는 도상이 1점으로 총 3점이다. 천인상화불은 80여 점으로 숫자가 가장 많고 이중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의 주악천인상은 4점인데, 대금, 퉁소, 비파 등을 연주하고 있다.
본 금동화불들 외에도 경주 월지에서는 독립보주, 불꽃보주, 화불보주, 구름보주, 꽃보주, 동판보주 등 다양한 형태의 보주(寶珠)들도 수백여점이 함께 발견되었다. 이러한 금동화불과 금동보주들은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 전, 신라의 불교 문화와 금속공예술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