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9 17:23:19

경주 교동 금제 드리개

파일:경주 교동 금제 드리개1.jpg
사진 출처 : 신라시대 드리개

1. 개요2. 내용

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반월성(半月城) 부근에 위치한 경주 교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황금 드리개.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파일:경주 월성로 금제 드리개4.jpg
경주 월성로 금제 드리개와 함께 전시된 모습.

경상북도 경주시 반월성(半月城) 북쪽 일대에 위치한 교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금제 드리개로, 유물의 제작 연대는 4~5세기(서기 3~400년대) 경이다.

경주 교동 고분군은 전(傳) 내물왕릉(奈勿王陵)을 비롯한 10여개의 신라 고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거 1970년대 초 한 고분에서 교동 금관 도굴되기도 한 곳이다. 확인 결과 소속된 고분들이 대부분 고신라 초기의 무덤 양식을 하고 있으며, 삼국유사에서도 내물왕릉이 첨성대(瞻星臺) 남서쪽에 있다고 기록되었는데, 현재 이 고분군의 위치와 일치하여 대략 4세기 초부터 조영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순금 드리개는 경주 교동 고분에서 발견되었으며, 금관이나 금동관의 화려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위세품의 일종으로 사용되었다. 일종의 귀걸이와 유사한데 교동 금드리개의 경우 길쭉한 나선 모양의 장식이 여러 개 연결된 일반적인 금드리개와는 달리 금구슬 형태의 장식에 달개를 달아 더욱 세련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600여년 전 한국에서 만들어진 황금 장신구로, 신라의 정교한 황금 세공 기술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신라시대 금세공기술 및 금속공예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