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3:43:41

경인여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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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공동배차3. 차량 운용4. 부도

1. 소개

과거 존재하던 인천광역시 시내버스 회사로, 1962년 제물포버스여객의 계열사인 '항도교통'으로 설립하였다.

1977년 2월에 제물포버스여객 계열에서 분리되었으며, 1977년 8월에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다.

1999년 9월에 폐업하였다. 공동배차 시절에 이미 도산하였기 때문에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던 노선은 없었다.[1]

총 73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었고, 당시 인천에서 규모가 가장 작았던 회사이기도 하다.

전면 행선판에 초록색의 둥글둥글한 글씨체로 '인천시민버스'라고 표기하고 다녔었고, 재도색 차량은 타 회사보다 색감이 다소 밝았던 것이 특징이다.( 경향여객 차량의 색감과 비슷했다.) 물론 완전 구 도장 시절 때 이야기다.

사족으로 이 회사의 고유차적으로 인천 70바 12xx/13xx 번호판을 사용하였다.

2. 공동배차

인천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의 노선을 공동배차로 운행하였으며, 결론적으로 모든 노선 운행을 참여하였다.

공동배차 순번 상으로는 가장 마지막이었던 회사였고, 가장 규모가 작았던 덕분에 노선을 배정받아도 1~2일 정도 짦막하게 운행했었다. 기본 5일에 최장 7일간 굴리던 제물포버스가 공동배차때 가장 깡패였다. 게다가 다음 순번인 계열사 대진운수가 2~3일을 추가로 한다고 생각하면..

좌석버스는 19대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중 2대는 1997년 감차로 말소처리되었고 남은 17대는 1998년 5월에 강인여객에 매각하였다.[2]

3. 차량 운용

대우버스를 주력적으로 운용했으며, 일부 아시아자동차 버스도 보유하고 있었다.

대우버스의 경우, 회사이 BS106[3]을 도입할때, 유일하게 마이너스 버전인 BS105[4]를 1993년까지 출고하였다.

90년대에 경인여객 버스 대부분이 외형과 실내는 완벽한 BS106(Hi-power)인데(다만 길이는 당연 10.5m[5]), 엔진소리는 D1146의 특유의 저렴한(?) 사운드..

그래도 1992년 2월에 좌석버스 증차목적으로 BS106을 단 4대 출고하였으며[6] 1994년 후반기부터 도시형버스에도 BS106을 전격 출고하기 시작했으며 1996년 초에는 회사 처음으로 냉방 입석형(구도장) 차량도 출고 했었으며, 부도 직전(1999년)까지 BS106(Royal city)를 출고하였다.

아시아자동차 차량은 독특하게 1988년식 전면 3피스 유리(일명 전면 행선판)가 적용된 AM927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992년까지 AM937E( 히노 E100 엔진 장착)을 출고하여 운행하였다.

참고로 자동변속기 차량은 좌석버스 외에 일반버스 차량에는 단 한대도 없었던 점이 특징이다. 다른 회사들은 일반버스에 모두 자동변속기 차량을 보유했었는데 IMF 이후(1997년)로 출고한 적은 없긴 없었으나, 경인여객은 경유 가격이 물값 수준이던 시절에도 없었다.

4. 부도

극심한 경영난을 겪다가 결국 1999년 9월에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부도 후 경인여객 차량과 면허 73개는 나머지 공동배차 회사로 모두 배분되었는데,[7] 각 회사에 증차분 방식으로 차량들이 유입되는 바람에 경인여객의 면허 숫자체계는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다.[8]

덕분에 제물포버스는 보유하고 있지도 않던 BS106(Hi-power) 무냉방 차량과 Royal city 차량을 보유하게 되었고, 강인여객도 보유하고 있지 않던 도시형사양의 BS105 1992~1993년식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영풍운수도 보유하고 있지도 않던 BS105(리어 3등램프) 1989년식 차량을 보유하게 되는 등.. 각 업체에 대우버스 라인업을 다양하게 해주었다. [9]


[1] 당시에는 고정배차제를 시범 운영하던 시기였다. 폐업 당시 고정배차 노선으로는 삼환교통의 14번, 23번, 62번이 전부였다. [2] 고유차적으로 인천 70바 51xx 번호판을 사용하였다. 역시 강인여객이 전부 사들이면서 해당업체 좌석버스 소유차적인 인천 70바 50xx 번호판으로 전환되었다. [3] 완전한 현대빠 업체인 부성여객 대진운수 제외. 당시 대진운수는 제물포버스의 영향을 받아 현대 에어로시티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도입하였다. [4] 1991년에 BS105의 후속이자 고출력형 버전인 BS106이 출시되면서 BS105는 경제형 모델로 격하되었다. 현대 AC520과 같은 개념 [5] BS106은 10.6m로 찍어서 나오기 때문에 10.5m로 나올수가 없다. [6] 하지만 1993년 4월에는 좌석버스 증차목적으로 BS106이 아닌 BS105를 5대 출고하였다. [7] 부성여객은 버스 6대를 받았으나, 부성여객이 보유했던 전 차량이 현대차였기에 당시 제물포버스가 보유했던 현대버스 6대를 부성여객에 주었고, 부성여객이 가져갈 경인여객 대우버스 6대를 제물포버스가 가져갔다. [8] 인천 70바 1269~1274호는 영풍운수에서 운행 중이다. [9] 참고로 AM937E는 모두 영풍운수가 가져가게 되었고, BS106 로얄시티 일부 5대도 동화운수에게 매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