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중국의 웹소설. 작가는 묘니(猫膩, 마오니)이다.현대에서 중증근무력증으로 식물인간처럼 살던 주인공이 사망한 후 고대 중국과 유사한 시대의 인물로 전생하여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시즌1이 2019년, 시즌2가 2024년에 방영 되었으며, 마지막 시즌 3는 2027년 방영 예정이라고 한다.
2. 줄거리
현대에서 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고.경국의 권문세가 범씨 가문의 서자로 환생한 ‘범한’
비상한 머리와 재능을 겸비한 그는 평탄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
그러나 서자라는 이유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목숨까지 위협을 받게 되고.
결국 범한은 살아남기 위해 재능을 발휘하며 경국의 문호로 명성을 떨친다.
능력을 인정 받은 범한은 급제하여 관리로서 명성을 떨치고.
황제의 눈에 띄어 황제의 측근이 될 기회까지 손에 넣는다.
젊은 나이에 승승장구하며 명망 높은 관리로 이름을 알리고.
황제의 신임까지 얻으며 명실상부 황제의 측근으로서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에 오른다.
그렇게 평탄하고 평화로운 삶을 손에 넣은 범한.
그러나 범한은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에 직면하며 또 다시 고난에 빠지게 되는데……!
3. 세계관
기본적으로 고대 중국의 시대와 유사한 세계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천하는 크게 3세력으로 나뉘어 있다. 중원을 차지하고있고 현재 가장 강력한 국가인 '경국'. 과거 가장 강력한 제국이었던 북위가 경국에 의해 멸망한 후 잔존세력이 건국한 '북제'. 상인들의 자치연합도시 '동이성'. 그 외에 소규모 제후국이나 서북방의 유목민 세력이 존재하지만 큰 영향력은 없다.신묘라는 전설의 장소를 숭배하는 종교가 존재한다. 사당은 경묘라고 부른다. 신묘를 숭배하는 고행자는 머리를 삭발하고 삼베옷을 입으며 신발을 신지 않는다.
무공 실력을 품이라는 단계로 구분하며 숫자가 높을 수록 강하고 9품까지 있다. 9품을 초월하는 고수들을 대종사라고 부르며 총 4명의 대종사가 존재한다고 한다. 사대종사는 북제의 고하, 동이성의 사고검, 경국의 섭류운 그리고 경국 황궁에 있는 의문의 대종사이다.
4. 등장인물
4.1. 주인공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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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
중증근무력증 환자였으나 전생하여 유력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다만 혼외사생아라 인정받지 못해 아버지와 수도에서 살지 않고 집안의 고향 담주로 보내져 할머니에 의해 키워진다. 자랑하는 특기는 부지런함이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무공비결을 꾸준히 수련하여 어린 나이에도 고강한 무공실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우리가 아는 중국의 역사, 문학, 사상, 종교 등이 없는 이 세계에서 전생에서 터득한 문학 지식을 활용해 '시선'이라는 별명을 얻게된다.
이름의 한은 한가할 한(閑)이고 자(字)는 편안하게 산다는 의미의 안지(安之)이다. 전생에 불치병으로 고생만 했기때문에 이번 생은 이름처럼 편안하고 한가하게 살고 싶어하지만 그를 둘러싼 운명이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드라마에서는 장약윤[1]이 연기했다. 소설에서 범한의 외모는 여자로 착각할만한 꽃미남이라고 묘사되기 때문에 장약윤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있었다. 꽃미남은 아니지만 자유분방한 개구쟁이같은 면을 강조한 범한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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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
항상 눈을 가리고 다니는 정체불명의 사나이로 갓 태어난 범한을 담주로 데리고 온 인물이다.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범한의 어머니와 인연이 있어서 범한에게는 오죽 숙부라고 불린다. 엄청난 무공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범한이 수련하는 내공이나 진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모종의 이유로 기억이 손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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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경미
범한의 생모. 범한을 낳자마자 습격당해 죽었다.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던 지식을 사용해 향수, 비누, 유리 등을 만들어내 파는 섭가 상단을 만들어 천하제일의 부자가 되었다. 그 돈으로 경국을 지원해 현 최강국으로 키워냈으며 관리들을 감시하고 첩보활동을 하는 감찰원이라는 조직[2]을 설립했다. 마성의 매력을 지닌 사람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섭경미에 대해 깊은 애정, 존경, 우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섭경미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녀의 아들인 범한을 호의적으로 대한다.드라마에서는 엽씨로 변경되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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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약약
범한의 여동생. 어렸을 때 몸이 약해서 요양을 위해 고향으로 보내져 1년간 범한과 어린시절을 함께 보냈다. 누구보다 오빠를 존경하고 따르며 범한도 아무리 민감한 주제라도 범약약을 믿고 상의한다.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범한과 편지로 항상 교류하며 컸기 때문에 범한의 현대적 사상이 일부 깃들었다.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라는 범한의 말에 따라 이 세상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드라마에서는 송일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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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건
범한의 아버지. 경국의 사남백작으로 호부시랑[4]을 맡고 있다. 현 황제의 아버지가 계승권에서 먼 일개 성왕이었을 때 범건의 어머니가 성왕부 아이들의 유모였기 때문에 어린시절을 함께해 황실 집안과 가까운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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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옥
범건의 둘째 부인. 집안에서 국공이 나온 명문집안 출신으로 사촌동생이 황제의 후궁이다. 서자 범한이 자기 아들을 제치고 작위와 재산을 물려받을까봐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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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철
범건과 유여옥 사이에 낳은 아들로 버릇없는 도련님이다. 재물에 관심이 많다.
드라마에서는 곽기린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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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
범한의 여종. 귀족가문 도련님인 범한의 밤일을 상대하고 첩으로 들여질 의도로 집안에서 붙인 여종이다. 본인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은근히 바라고 있으나 범한이 내켜하지않아 혼기가 차도록 여종으로만 지낸다. 오히려 정실부인인 임완아가 끈질기게 첩으로 들이라 요구하고[5] 범한도 사사에게 호감이 없었던건 아니었기 때문에 강남을 여행하는중에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첩으로 들인다. 범한의 장녀 범숙녕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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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노부인
범건의 어머니이자 범한의 할머니. 담주에서 지내며 범한을 키웠다. 범씨 가문이 명문가이기는 하지만 범건쪽은 방계에 속해서 큰 권세는 없었다. 현 황제의 아버지가 권력없는 일개 성왕일 때 범노부인이 성왕부 아이들의 유모였다. 방계이긴 해도 귀족 가문의 부인이 유모 일을 하는건 경원시되는 일이었고 이로인해 친척들로부터 모진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성왕이 갑자기 황제에 등극하게 되고 범건과 함께 자란 죽마고우인 현 황제가 황위를 물려받는다. 범건은 황제의 신뢰를 받는 권신이 되었고 자연스레 범씨 가문의 수장이 된다. 범노부인의 손에 자란 현 경국 황제와 정왕은 범 노부인을 '나를 기른 어머니'라 칭하며 깊은 존중을 보인다.
4.2. 경국
4.2.1. 황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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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 황제
경국을 지금의 강국으로 키워낸 황제. 원래는 황제 승계 순위에서 멀었으나 유력한 후계자였던 친왕들이 미스테리하게 죽고 아버지가 황제자리를 물려받으면서 지금의 황제가 된다. 항상 피곤한 얼굴이라고 묘사된다. 섭경미가 죽은 뒤 섭가 상단을 몰수해 황실 금고로 만들었다.
지략이 뛰어나고 의심이 매우 많은 성격으로 곳곳에 밀정을 두어 거의 모든걸 파악하고 있다. 의심이 많은 한편 자신감도 대단하기 때문에 자신을 속이려 들거나 보통의 기준으로 대역무도한 짓을 벌여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자신이 정해둔 선을 넘지않으면 모른체한다.[6]
드라마에서는 진도명이 연기했다. 원작에서도 중요한 인물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비중이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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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공주 이운예
황제의 여동생. 삼십대이고 절세의 미녀라고 묘사된다. 현 황실 금고의 관리자이다. 황태후 앞에서는 눈물 많은 가련한 여인처럼 행동하지만 실상은 무서운 권력욕과 뒤틀린 심성의 소유자이다.[7] 황실 금고의 돈을 빼내어 조정 내에 자신의 계파를 만들고 국경을 초월하는 거대한 사조직을 만들었다.
드라마에서는 이소염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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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완아
장공주 이운예와 재상 임약보 사이의 사생아. 비록 혼외사생아이지만 황실의 체면을 위해 황제가 직접 수양딸로 삼고 군주로 책봉하였기 때문에 아무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황제에게는 아들만 있었기 때문에 황궁의 유일한 여자아이로 모두에게 이쁨받는다. 경묘의 신단아래에서 닭다리를 들고있는 모습으로 범한과 처음 마주쳐 '닭다리 낭자'라고 불린다.
범한이 16년간 담주에만 있다 경도로 불려오는 이유가 임완아와 결혼해 장모 이운예가 맡고 있는 황실 금고를 물려받기 위해서이다. 폐병을 앓고 있으며 어머니에 비해 평범하고 소박한 외모라고 묘사된다.[8] 범한의 장남 범량을 낳는다.
드라마에서는 이심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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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후
황제의 어머니. 황제가 유일하게 의견을 존중하는 황궁의 실력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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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현 황태자를 낳았다. 십여년 전 경도 피의 달이라고 불리는 사건으로 친정가족이 몰살당하고 황후 혼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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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이승건
황제의 아들중에 태어난 순서로만 치면 셋째이다. 유약한 성격으로 황제의 신뢰를 못받고 있다. 황위 승계를 두고 제 2황자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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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재인
동이성 출신으로 포로였으나 황제의 목숨을 구한 공으로 노비에서 해방되고 후궁이 되었다. 황제의 첫째 아들을 낳았다. 호탕한 성격으로 땀을 흘리며 몸을 움직이고 무예를 연마하는걸 좋아한다. 원래는 귀비였으나 십여년 전 경도 피의 달 사건 때 황태후의 노여움을 사서 재인으로 강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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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황자
황제의 장자. 첫째이지만 어머니가 동이성 포로 출신이기 때문에 승계 순위에서는 거리가 멀다. 서쪽 변경에 파견되어 이민족을 방어하는 군대를 지휘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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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 귀비
2황자를 낳았다. 책을 무척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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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황자 이승택
황제의 둘째 아들. 황위를 두고 황태자와 경쟁하고 있다. 뛰어난 머리로 점점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류단단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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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귀빈
3황자를 낳은 후궁. 현재 황제에게 가장 총애받는 후궁이다. 범한의 새어머니인 유여옥과 사촌지간이다. 첫 만남에 예법에 어긋나게 이모라며 친근하게 구는 범한을 마음에 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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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황자 이승평
황제의 아들중 막내. 어리지만 총명하고 잔인한 심성을 지녔다. 6촌 형제인 범사철과 큰 사고를 친 후에 의귀빈과 황제의 명령으로 범한을 스승으로 섬기며 훈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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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상
주로 황태후 곁을 지키는 늙은 환관. 황궁 환관의 우두머리이다. 경국의 법률은 환관이 조정의 일에 의견을 내거나 정사에 관여하는걸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홍사상은 예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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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
황제의 동생. 권력다툼에는 일절 관심이 없고 꽃이나 작물을 심어 집안 정원을 가꾸는 일에만 관심을 보인다. 입이 매우 거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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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세자 이홍성
정왕의 아들. 범한이 경도에 온 후 가장 먼저 사귄 친구중 하나이다. 2황자 편에서 범한을 포섭하려고 노력한다.
4.2.2. 감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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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
독술의 대가. 독, 암기 등을 연구하는 감찰원 3처 수장이다. 범한이 어렸을적 밤중에 찾아가는데 험악한 외모때문에 암살자로 오해한 범한에게 급습을 당해 기절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범한에게 독술과 의술, 감찰원이 되는 법을 가르치며 스승이라고 불린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티백처럼 생겼다고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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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평평
감찰원 원장. 감찰원 초대 원장으로 주변국에서는 그 이름만으로 공포의 대상이다. 다리가 불구라 바퀴달린 의자로 거동한다. 범한에게 비개를 보내 감찰원이 되는 법을 가르치고 감찰원 특별직인 제사로 임명한다. 그리고 능력있는 자들을 한직에 몰아놓고 범한과 인연을 맺어 심복이 되도록 안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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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빙운
북제에 파견된 경국의 밀정. 이름처럼 얼음같이 차가운 남자이다.
드라마 시즌1에서는 샤오잔이 연기했다. 샤오잔은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진정령으로 소위 말해 떡상했기 때문에 시즌2에도 출연할지 관심을 모았으나 영화촬영 일정때문에 결국 하차하고 시즌2에서는 오행건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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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감찰원 암살부대의 수장.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닌다. 평소에는 진평평을 곁에서 호위한다.
4.2.3. 섭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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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류운
경국의 대종사. 원래는 검을 사용했으나 오죽과 겨룬 후에 깨달음을 얻어 검을 버리고 류운 산수라는 권법을 완성하며 대종사가 되었다. 정사에 관여하거나 제자를 거두지 않고 이름처럼 구름같이 떠돌기만 한다.
섭씨 가문은 원래 군에서 대대로 경국을 섬겨왔으나 대종사를 배출해 경국 최고의 명문가가 되었다. 섭류운의 류운 산수를 간소화한 권법을 대벽관이라고 부르며 섭씨 가문의 가전 절기이다. 드라마에서는 엽류운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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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중
경도 수비 대통령. 현 섭씨 가문의 수장이다. 섭류운은 섭중에게 작은 아버지이다. 드라마에서는 엽중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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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령아
섭중의 딸. 군인 집안에서 자라 성격이 거칠고 괄괄하다. 범한에게 덤볐다가 코가 깨진다. 임완아의 절친.
드라마 시즌1에서는 한구낙이 시즌2에서는 진천(배우)이 연기했다. 드라마에서는 엽령아로 변경.
4.2.4.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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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약보
경국의 재상. 대를 이을 둘째 아들이 죽어 후사가 없어지자[9] 사위인 범한에게 모든걸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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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위
경국 황제가 범한을 견제할 목적으로 중용하는 문관. 처음 만났을 때 범약약에게 추파를 던진 일로 범한에게 미움을 산다.[10] 하종위 입장에서도 범한이 자신을 왜 그리 싫어하는지 영문을 모르지만 자신도 살아야겠기에 범한을 제거하려 힘쓴다.
4.3. 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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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타타
북제의 성녀. 대종사인 고하의 마지막 제자이다. 사고검에 평에 의하면 대종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젊은 고수 3명이 범한, 해당타타, 왕 십삼랑인데 그중에 가장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고 한다.
처음 등장했을 때 범한에 의해 춘약에 중독되는 등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서로 성격이 잘 맞아 이후 어울리며 지속적으로 썸을 탄다. 주로 현대인의 정신을 지닌 범한이 대담하게 추근대고 해당타타는 태연히 받아치는 편.[11] 외모는 평범한 시골 아낙네같이 생겼다고 묘사된다.[12]
드라마에서 신지뢰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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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 황제
북제의 젊은 황제로 경국의 시선이라고 불리는 범한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류미동이 연기했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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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 황태후
북제의 실력자로 어린 황제를 대신해 수렴청정해왔다. 친정을 시작한 황제와 권력다툼으로 사이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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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
대종사 중 한 명으로 신묘를 숭배하는 천일도라는 종파를 이끈다. 전 황제가 죽었을 때 반란이 일어났는데 구원군이 올 때까지 황궁에서 홀로 반란군을 막아냈다고 한다. 북제의 국사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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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남쪽에 진평평이 있다면 북쪽에는 소은이 있다고 회자되는 북제 밀정의 수장이다. 비개에 맞먹는 독술의 대가라고 한다. 진평평의 목숨을 건 작전으로 생포되어 십여년간 감옥에 갇혀있다. 진평평의 다리를 불구로 만든 장본인이다. 고하와 함께 신묘의 비밀에 가장 근접한 자이다.
드라마에서는 우영광이 연기했다.
4.4. 동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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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검
사대종사 중 한 명으로 어려서부터 백치라고 불렸는데 어느 날 온가족을 직접 몰살시켰다. 검려라는 문파를 열어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동이성의 국력이 약하지만 사고검과 그 문하의 실력자들 덕에 세력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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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십삼랑
사고검의 13번째 제자. 검려의 기대주이다. 사부의 명령에 따라 범한을 도와 인연을 맺으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5. 결말
범한이 전생한 세계는 다른 차원의 이세계나 먼 과거세계가 아니었고 현대문명이 멸망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겨우겨우 재건한 과거의 모습을 한 미래세계였다. 큰 전쟁이 일어나 수많은 생명이 죽고 문명의 흔적이 모조리 파괴당해 없어진다. 곧이어 엄청난 홍수와 빙하기까지 오면서 문명의 잔재가 모조리 사라져버린 후 수십만년이 지나 남은 인류가 재시작해 지금이 된 것이다.
신묘는 상상속의 장소가 아니고 북쪽의 끝에 운좋게 살아남은 군사박물관이다. 신묘의 의지는 박물관의 인공지능 안내시스템이다. 살아남은 인류를 관찰하던 신묘는 사자를 보내어 그물 만드는법, 농사짓는 법, 글자 등을 가르쳐서 살아남도록 안배한다. 범한이 전생에 알던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데도 중국어를 쓰고 한자를 쓰는 이유가 이 것이었다. 오죽이 바로 신묘의 사자 중 하나이다. 시간이 더 지나 신묘는 사자를 내보내지 않고 하늘의 후손이라는 자들을 내보내어 인류를 살아남는데 도움이 될 정도만 돕고 신묘로 돌아와 신묘를 수리하도록 한다.
신묘의 사자는 일종의 인간형 로봇 병기로 보이는데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하늘의 후손도 신묘에는 더이상 하늘의 후손이 남아있지 않다는 점만 언급되지 그 정체가 무엇인지는 자세히 언급되지 않는다.
범한이나 섭경미가 어떻게 현대 지식을 갖고 이 세계에 나타났는지도 명확한 설명이 없다. 오히려 드라마에서 약간의 보강과 설정변경으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준다. 드라마 설정에 의하면 하늘의 후손이라 불리는 자들은 과거문명에서 살아남은 일종의 냉동인간들이다. 섭경미는 그중에 신묘에서 각종 무공비급과 저격총을 훔치고 오죽과 함께 도망친 신묘의 배신자이다. 섭경미는 인류가 다시 예전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발전만 하도록 제한한다는 신묘의 원칙을 어기고 문명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 범한은 특수한 경우로 데이터화된 인격이라고 한다. 소설에서는 섭경미가 남긴 편지에 복중의 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고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아들이고 이름도 범한이라는걸 알고 있다.[14] 더 자세한 내용은 시즌2가 나와봐야 알듯.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공은 과거 전쟁에 쓰여진 무기들의 에너지 잔재에 인류가 적응하여 체내에 저장하고 운용하게 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섭경미가 범한에게 물려주었거나 대종사들에 전수한 무공비급은 인류가 만들어낸 무공비결을 신묘가 수집하여 적어놓은 것이었다.
세계관 설정 외에 가장 큰 스포일러는 경국 황제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다.
첫째, 범한의 친부가 경국 황제이다.
상대적으로 초반에 밝혀지는 비밀로 중반 이후에는 모두가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 된다. 이에따라 황제의 여동생인 장공주는 범한에게 고모가 되고 임완아는 범한에게 사촌동생이 된다. 황제나 범건은 진작에 이 사실을 알고도 범한과 임완아의 혼인을 추진했으므로 사촌간에 결혼이 허용되는 세계인듯하다.[15] 드라마판에서는 사촌간 결혼이 좀 그랬는지 장공주가 황제의 친동생은 아니라고 설정을 변경하였다.
둘째, 경국 황궁에 있다는 마지막 의문의 대종사[16]가 바로 황제이다.
황제는 섭경미로부터 받은 무공비결을 연마했는데 범한이 연마하는 무공과 같은 무공이다. 패도진기라는 아주 강력하지만 통제하기 어려운 흉폭한 진기를 연마하는 무공이다. 황제는 황태자시절에 북벌을 하던 중에 북위의 고수와 싸우다 크게 다쳐 온몸의 경맥이 파괴되는 부상을 입는다. 꿈쩍도 못하고 오직 고통만 느껴지는 몇달을 인내해내어 진기를 회복해 대종사가 된 것이다. 경맥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진기를 움직이는 속도도 경맥의 제한을 받지않고 그 양도 다른 대종사의 체내진기가 호수 수준이라면 황제의 진기는 바다 수준이라고 한다.
황제는 이 사실을 비밀로 부치고 십수년간 준비해 자신이 가장 약해보이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멀리 대동산에 있는 경묘에서 제사를 지낸다는 이유로 경도에서 멀리 나가서 장공주, 황태자, 2황자로 하여금 반란을 일으키도록 만든다. 섭씨 일가를 핍박해 대종사 섭류운이 앙심을 품고 황제를 죽이러 나서는 것처럼 만들어 대종사 섭류운, 고하, 사고검 셋 대 황궁의 의문의 대종사 한 명의 삼 대 일 구도를 만든다. 경국 입장에서 천하통일에 가장 큰 장애물인 대종사들[17] 북제의 고하와 동이성의 사고검은 이 함정에 빠지고 만다. 섭류운은 이중첩자로 애초부터 황제편이었고 모두가 대종사라고 여겼던 환관 홍사상이 눈길을 끄는 사이 황제는 고하와 사고검에게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힌다.
이 때 자신이 죽었다는 소식을 경도로 전달하고 이후 소식은 차단하여 반란을 유도하는 한편 범한에게는 차기 황제를 지명하라는 유조를 내려서 조정의 여론을 흔들어 황태자가 즉위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끈다. 대종사들을 이기고 돌아와 자신에게 진심으로 충성하지 않았고 기회가 생기자 반란을 일으킨 세력을 모조리 숙청하는 용의주도하고 잔혹한 계략을 선보인다.
황제는 이 사실을 비밀로 부치고 십수년간 준비해 자신이 가장 약해보이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멀리 대동산에 있는 경묘에서 제사를 지낸다는 이유로 경도에서 멀리 나가서 장공주, 황태자, 2황자로 하여금 반란을 일으키도록 만든다. 섭씨 일가를 핍박해 대종사 섭류운이 앙심을 품고 황제를 죽이러 나서는 것처럼 만들어 대종사 섭류운, 고하, 사고검 셋 대 황궁의 의문의 대종사 한 명의 삼 대 일 구도를 만든다. 경국 입장에서 천하통일에 가장 큰 장애물인 대종사들[17] 북제의 고하와 동이성의 사고검은 이 함정에 빠지고 만다. 섭류운은 이중첩자로 애초부터 황제편이었고 모두가 대종사라고 여겼던 환관 홍사상이 눈길을 끄는 사이 황제는 고하와 사고검에게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힌다.
이 때 자신이 죽었다는 소식을 경도로 전달하고 이후 소식은 차단하여 반란을 유도하는 한편 범한에게는 차기 황제를 지명하라는 유조를 내려서 조정의 여론을 흔들어 황태자가 즉위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끈다. 대종사들을 이기고 돌아와 자신에게 진심으로 충성하지 않았고 기회가 생기자 반란을 일으킨 세력을 모조리 숙청하는 용의주도하고 잔혹한 계략을 선보인다.
셋째, 섭경미를 살해한 장본인이 바로 황제이다.
직접 손을 쓰지는 않았지만 수년간 준비해 섭경미가 아이를 낳은 직후 가장 약해진 순간에 그녀를 지키는 존재를 모두 멀리 보내버려 섭경미를 노리는 세력에게 기회를 만들어준다.[18]
진평평이 이 사실을 추측해내어 섭경미의 복수를 위해 황제를 죽일 결심을 한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측근인 진평평도 황제가 대종사였다는건 알아챘지만 황제의 숨겨놓은 계략을 완전히 알지 못했기[19] 때문에 결국 실패한다. 마지막으로 황제와 대면한 진평평은 수십년간 간직해온 원한을 담아 독설을 쏟아내고 섭경미가 호신용으로 만들어 바퀴달린 의자에 설치해준 산탄총 기관으로 황제를 공격한다. 황제에게 부상을 입히지만 대종사인 황제에 의해 금세 제압되어 다음날 공개 처형된다.
진평평이 이 사실을 추측해내어 섭경미의 복수를 위해 황제를 죽일 결심을 한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측근인 진평평도 황제가 대종사였다는건 알아챘지만 황제의 숨겨놓은 계략을 완전히 알지 못했기[19] 때문에 결국 실패한다. 마지막으로 황제와 대면한 진평평은 수십년간 간직해온 원한을 담아 독설을 쏟아내고 섭경미가 호신용으로 만들어 바퀴달린 의자에 설치해준 산탄총 기관으로 황제를 공격한다. 황제에게 부상을 입히지만 대종사인 황제에 의해 금세 제압되어 다음날 공개 처형된다.
최종보스는 당연히 황제이다. 진평평의 참혹한 죽음[20]과 함께 시작된 황제와의 대결에서 범한은 시작과 함께 말그대로 쳐발린다. 범한이 소설내내 감찰원을 장악하기위해 들인 노력이 무엇인지 싶은 장악력과 끝을 알 수 없는 정보력, 깊이를 모를 심계와 잔인한 술수로 범한의 가족을 인질로 잡고 경국 내외의 범한의 우호세력을 거의 모두 제거한다. 이에 범한은 자신이 이기지는 못해도 가지고 있는 국내외의 모든 영향력을 동원해[21] 경국에 혼란을 불러와 설사 천하통일을 하더라도 황제의 사후에 다시 조각조각 찢어지게 만들겠다는 협박으로 정정당당한 대결과 가족의 안전에 대한 약속을 받아낸다.
일대일 대결을 시작하며 온갖 함정을 준비하지만 황제에게는 소용없었고[22] 심지어는 대종사 고하와 사고검의 문하 9품 실력자를 대부분 동원했지만 실패한다. 그 때 오죽의 가르침으로 섭경미가 남긴 저격총을 가지고 사격 연습을 해왔던 범약약이 황제를 저격해 죽이지는 못하지만 큰 부상을 입힌다.
황제에게 패배하고 겨우 후퇴한 범한은 해당타타, 왕 십삼랑과 북쪽의 신묘를 찾아가 오죽을 데려온다. 신묘에 의해 기억이 리셋당한 오죽은 경도에 오자 황궁 안에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감정을 느껴 황궁 수비군을 죽이며 황제에게 돌진한다. 오죽이 피흘리고 쓰러지며 얻어맞는 순간에도 범한은 마지막까지 최고의 기회를 기다려 범약약과 함께 황제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날린다. 황제는 그리 아끼는 오죽아저씨를 희생해가며 자신을 죽이려는 아들 범한의 집념에 분노하면서도 잔인한면이 자신을 꼭 닮았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앞둔 황제는 마지막 발악으로 범약약의 목덜미를 붙잡아 인질로 삼지만 '네가 죽으면 따라갈게', '오라버니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라고 서로 말하는 남매를 보며 깊은 외로움과 피로를 느낀다. 최후의 일격으로 셋을 죽이는 대신 황제는 오죽의 눈을 감싸고 있는 천을 벗기고 오죽의 눈에서 나오는 무지개를 보고는 허탈해한다. 오죽의 눈에서 나온 빛에 의해 불타오르는 건물 안에서 의연하게 몸을 일으킨 황제는 섭경미와 먼저간 아들들, 어머니를 생각하며 죽음을 맞는다.
이후 범한은 강남에서 황실 금고를 접수할 때 머물렀던 서호에 자리잡고 이름대로 편안하고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오죽은 느리지만 회복하고 있다. 범약약은 의원이 되어 세상을 떠돌고 정왕세자 이홍성이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임완아와 사사가 범한이 지은 가사에 웃음을 터뜨리는 가운데 범한은 가족 여행을 계획하며 나머지 이들을 떠올린다. 결혼은 안 했지만 범한이 '내 여자니까 건들지마'라고 온 세상에 선포한 해당타타는 초원에서 지내다 심심하면 놀러온다. 자신과 낳은 딸 홍두판[23]을 키우고 있는 사리리와 북제 황제에게 아들을 안겨줄 궁리를 한다. 마지막으로 딸과 자신의 어머니 섭경미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설은 마친다.
6. 미디어
- 드라마화에 성공했으며, 드라마의 큰 인기로 시즌 2와 시즌 3가 확정되었다.
[1]
당예흔의 남편
[2]
현대 대한민국으로 치면 감사원과 국군방첩사령부, 국가정보원을 합쳐놓은거 같은 조직이다. 뿐만아니라 암살과 경호업무를 수행하는 부대와 흑기라는 자체 기병부대도 갖추고 있다.
[3]
한자 葉(간체자는 叶)은 나뭇잎을 의미할 때는 엽이라고 읽고 성씨로 쓰일 때는 섭으로 읽는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더 이상 구분하지 않고 yè로 통일해서 발음한다. 엽과 섭으로 구분하는건 한국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고 번역자의 선택사항에 가깝다.
[4]
현재 우리나라로 치면 기획재정부 차관
[5]
사사만 아니라 임완아 본인이 데려온 여종도 함께 첩으로 들이라 요구했다. 범한이 자신의 여자라고 온 세상에 소문낸 해당타타에 대해서도 질투를 하긴 하지만 파렴치하게 남의 혼삿길 막지말고 정정당당하게 집안에 들이라고 말했다. 황궁에서 '황제의 첩'인 후궁들의 손에 자란 덕에 범한같이 대단한 남자라면 첩을 여럿 들이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듯. 본인이 폐병으로 몸이 안좋아 범한에게 아이를 낳아주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도 영향이 있는듯하다.
[6]
범한이 아무도 모르게 일을 꾸몄다고 득의양양하지만 황제가 진작에 모든걸 파악하고 있었다는걸 나중에 알고 식은땀을 흘린게 한두번이 아니다. 기어코 몇가지는 숨길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진평평과 범건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7]
임약보는 이운예가 임신했을 때 정식으로 혼인하려 했다. 하지만 이운예는 황실의 부마가 되는 남자의 벼슬길이 막힌다는걸 알기에 혼인을 거부한다. 부유한 벼슬없는 한량은 자신에게 일절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8]
범한은 임완아를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은 미녀로 취급하는데 임완아 본인은 그저 기분좋으라고 하는 말이라 생각했다. 나중에 범한이 자신을 진심으로 예쁘다고 생각한다는걸 범약약으로부터 들어서 알게되고 매우 놀란다.
[9]
첫째 아들이 있지만 장애가 있어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가졌다.
[10]
워낙 가벼운 수준이었던지라 범약약은 신경도 안썼고 범한도 추파 일을 잊어버리고 '내가 쟤를 왜 싫어했더라?'하는 지경에 이르지만 여전히 미워한다.
[11]
범한은 이미 임완아라는 고귀한 신분의 정실부인이 있기 때문에 해당타타를 집안에 들이려면 첩으로 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해당타타도 북제 성녀이자 북제 황제의 사문 고모뻘되는 높은 지위의 여인이기 때문에 적국의 인물에게 첩으로 시집가는건 안될 일이다. 그래서 범한은 온 세상에 해당타타는 나의 여인이니 아무도 건들지 말라는 엄포를 놓아 해당타타의 혼삿길을 막아버린다. 북제 황태후가 자신의 조카를 해당타타의 정혼자로 정하지만 범한의 엄포와 털털한 성격의 해당타타에게 잡혀살 걱정에 남자 쪽에서도 제발 혼사를 물러달라고 사정한다.
[12]
범한은 해당타타의 외모가 매우 평범하다며 임완아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범한의 취향이 특이하다는걸 아는 임완아는 되려 더 질투한다.
[13]
배우를 보면 짐작할 수 있는데 북제 황제는 사실 남장여자이다. 범한이 북제 황제 앞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드라마나 소설의 남장여자 인물을 나열하며 자신이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호리키타 마키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외치는 장면은 작가의 취향을 짐작케 한다. 천룡팔부의 목완청도 언급하는데 재밌게도 류미동은
천룡팔부(2021년 드라마)에서 목완청을 연기했다.
[14]
이름을 미리 알고 있는건 설정오류로 보인다. 범한이 범건의 고향에서 범씨로 자라게된 일은 섭경미 사후 진평평이 오죽에게 제안하여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15]
황태후도 황후의 고모이다. 즉, 경국 황제와 황후도 사촌지간이라는 의미. 사촌간의 결혼이 허용될 뿐만 아니라 흔한 일인듯. 다만, 성이 다른 고종사촌, 이종사촌, 외사촌만 가능한듯 하고 각각의 아버지가 형제인 친사촌은 경국의 법률상 혼인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정왕의 딸인 유가 군주가 범한에게 연심을 품어서 정실부인을 두 명 둘수있게 법을 고쳐달라고 황제에게 요청해서라도, 정 안되면 고귀한 신분이지만 첩으로라도 범한에게 시집갈 각오였으나 범한이 황제 즉 큰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혼인을 단념했다.
[16]
사고검은 과거에 세번에 걸쳐 경국 황궁에 침입해 황제를 암살하려 했다. 그때마다 누군가가 발산하는 대종사급 기운을 느끼고 후퇴했다.
[17]
아무리 대종사라도 수만의 군대와 정면으로 싸워 이길수는 없다. 하지만 대종사를 무시하고 북제와 동이성을 멸망시켜 천하통일을 이루더라도 나라가 멸망해 더이상 체면을 차릴 필요가 없어진 대종사들이 자취를 감추고 관리를 암살하고 다니면 행정이 마비되어 금세 나라가 다시 찢어진다.
[18]
황후가 섭경미를 질투하여 증오하고 있었고 왕공 귀족들이 섭경미의 개혁정책에 반발하는 상황이었다. 황제는 당시에 서방원정중이었는데 굳이 무관도 아닌 범건을 데리고 종군했다. 북제가 군사행동을 하게 만들어 진평평이 북쪽으로 가서 대응하게 했다. 섭경미의 행동은 인류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신묘의 원칙을 어기는 것이어서 황제의 요청에 의해 신묘에서 사자를 내보낸다. 그리하여 이 사자를 상대하기 위해 오죽이 섭경미 곁을 떠나게 했다.
[19]
진평평은 황제의 대담한 대동산 계획을 도우면서도 군데군데 구멍을 내서 결국 계획이 실패하도록해 황제를 죽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섭류운과 섭씨일가가 이중첩자였다는걸 몰랐다.
[20]
황궁 앞 광장에서 옷을 벗겨 공포의 대상이었던 진평평이 사실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환관이었다는걸 온세상에 알려 망신을 주고 살점을 조금씩 베어내는 능지처참형으로 죽였다.
[21]
고하는 범한에게 천일도 무공비급을 전수했다. 사고검도 자신이 대종사가 된 깨달음을 전수하고 검려를 범한에게 넘겨주었다. 범한이 크게 성장할수록 황제와 갈등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노린 것.
[22]
대종사와 겨룬 9품 실력자중에 범한이 그나마 제일 잘 버텼다. 대종사와 9품의 차이가 어느정도냐면 다 죽어가는 사고검이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던져서 9품 최고수인 사고검의 대제자 운지란과 고하의 대제자 랑도를 패퇴시킬 정도이다.
[23]
팥밥이라는 뜻이다. 황녀에게 촌스러운 아명을 지어줬다고 신하들의 불만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