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깨에 장식하는 끈
제복의 어깨에 다는 실장식이다. 로마시대에서부터 있던 장식으로 타인을 구속할 수 있는 직위, 권한을 의미한다. 현대의 제복에서는 일상생활을 할때의 제복에는 없지만 정복이라고 부르는 행사복에는 의장대뿐만 아니라 병종을 막론하고 모두 달려있는 필수요소, 경찰도 근무복에는 없지만 정복에는 달려있다.
실용적인 목적으로 쓸 수는 있는데 헌병,경찰들의 견사는 원칙적으로 줄처럼 풀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모양이 고정되어있지 않고 매번 모양을 휘감아서 관리한다. 그래서 유사시 적군,범인 구속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요즘에는 간소화되었기 때문에 이런 전통을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고 군경이라 해도 정복입고 근무를 서지는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여겨지지만 실제 전시가 되면 헌병은 언제 포로나 전범들을 단체로 인계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후즐근한 근무복을 착용할지라도 반드시 전통적 견사를 쓰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헌병의 상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구속끈이라던지 포승이라든지 견사라고 부르며 달고 다니지만 외국군을 흉내내어 장식하는 게 관행화 된 것이지 원 복장규정에는 위반사항이다, 그러나 행사때는 장식성을 위해서 풀어준 걸 매양 장식하고 다니느라 하는 말이지 포승줄은 허리에 묶어 차는 게 원칙이다. 사실 헌병들도 이게 복장규정 위반이라는 사안을 대다수는 모르고 아는 소수의 장교들도 너그러이 보아넘겨준 것 뿐이다.)
헌병,경찰이 아닌 의장대용이라면 그런 실용성을 신경쓸 이유가 없어서 말린 부분이 고정된 간소화 버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고정된 물건은 압력에 의해 삼각형으로 눌리는 경우가 많아서 간지가 다 날아가버리는 위험이 있다. 위사진에도 간소화 견사를 사용하지만 진짜 간지를 내려면 꼬여져있는 실을 매번 풀어낸 후 착용때마다 일일이 수작업을 하는 쪽이 모양이 훨씬 보기좋다. 준비하는데 30분은 족히 잡아먹는 작업인게 문제지만 스위스 근위대의 의장대처럼 본격적으로 멋내는데 목숨내어가며 신경쓰는 쪽은 반드시 전통적 견사인 포승[1]을 쓴다.
포박용으로 쓸 수 있는 전통적 견사는 저 동그랗게 말린 부분이 고정되어있는게 아니라 포승을 휘감고 핀으로 고정한 것이기에 삼각형으로 우그러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며 늘어져야한다. 다만 헌병도 요즘은 아예 본드로 붙어있는걸 쓰는 경우가 많아서 포승으로 쓰려면 칼로 연결부분을 잘라내야한다. 그래도 이 경우는 실전용 물건을 간이착용하게 한 것이라 별개의 밧줄이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충분한 길이가 있는 것이라서 칼로 연결부분만 해체하면 한줄로 길게 늘어지므로 포승으로 쓸 수 있다.
제복 코스프레의 필수품으로, 초보 코스어들은 견사의 중요성을 간과하는데 군복 코스프레할때 견사가 없으면 엄청나게 후줄근해 보인다. 반대로 있으면 그것 하나로 완성도가 크게 올라간다. 이게 있느냐 없느냐, 어떻게 생겼느냐가 간지의 핵을 차지하기 때문에 반드시 구비하고 어떻게 셋팅해야할지 고민해야한다. 창작물에서도 말단 병사는 이런거 쓰질 않지만 계급이 높으면 높아질수록 주렁주렁달리기 시작한다.
창작물에서도 시로가네 미유키등 제복을 입는 케릭터는 견사의 간소화 장식품을 달고는 하는데 교복 자체가 평범한 유니폼일 경우 이 케릭터를 표현하는게 그 장식품 하나 뿐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재질과 모양이 엄청나게 중요하다.
2. 개를 기르는 시설
자세한 내용은 개집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사람을 포박하는 밧줄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