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 鴃舌. 때까치 격(鴃), 혀 설(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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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직역하면 때까치가 지저귀는 혀놀림이라는 뜻으로 알아듣기가 힘든 외국인의 언어를 낮잡아 비꼬는 말이라는 뜻이다.사자성어로는 본래 남만격설(南蠻鴃舌)이라고도 하는데 남쪽 오랑캐가 지껄이는 까치의 혀놀림이라는 뜻으로 맹자(孟子)의 등문공상(滕文公上)에서 비롯된 말이다.
南蠻鴃舌之人 非先王之道 (남만격설지인 비선왕지도): 남쪽 오랑캐의 까치 울음소리나 떠드는 자들이 선왕의 도를 비난하는 구나.
여기서 '非'는 부정형의 '아니다'라는 뜻이 아니고 헐뜯는 다는 뜻의 '誹'(헐뜯을 비)로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까치가 하는 말을 사람이 알아 들을 수 없듯 외국인이 하는 외국어도 새 지저귀는 소리에 불과하다는 멸칭이다.
비슷한 분위기의 영단어로는 'barbarian languege'(이방인, 미개인의 언어) 'xenophobia'(외국인 혐오증)이 있다.(외국어를 까치소리로 낮잡으니 그 말을 하는 외국인도 좋게 볼 리 없다)
xeno('이국의'라는 뜻의 접두사)phobia('혐오'를 뜻함)
외국어가 대중화되는 지금에 이런 단어를 쓰면 흥선대원군 소릴 들으니 가급적 자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