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9 22:58:02

게이트(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1. 개요2. 3.5판3. 5판4. 대중매체5. 바깥 고리

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나오는 주문. 각 판본 공통점으로는 서로 다른 2개의 차원을 잇는 차원문을 연다는 점이다. 같은 차원 내의 다른 공간으로 향하는 문을 열 수 있느냐는 DM의 해석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게이트의 반대쪽 끝이 열리는 위치는 정할 수 있으므로, 평범하게 차원여행용으로도 쓸 수 있다.

2. 3.5판

Gate, 위저드 9레벨, 클레릭 9레벨 주문.

2가지 용법이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지름 5~20ft. 사이의 차원문을 생성할 수 있다. 크기는 주문을 시전할 때 시전자가 정할 수 있다. 이 차원문은 다른 차원의 임의의 공간과 연결되어 있으며 시전자가 지정한 차원의 지정한 위치로 정확하게 연결된다. 차원문은 원형의 고리 또는 원반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앞뒤'가 있다. 따라서 반대쪽으로는 지나가도 아무 일 없고, 오직 한 방향으로 이동했을 때만 다른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다. 차원문의 방향은 시전자가 지정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시전자를 수직으로 마주보는 방향으로 형성된다. 이 차원문은 쌍방향 이동이라서, 반대쪽 차원에서 건너올 수도 있다. 물론 이쪽에서 건너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것도 가능. 이 차원 이동 기능을 이용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격이나 덜진해 오는 적을 다른 차원에 유기(...)해버리는 것. 그쪽 차원의 주민들이 이 전술을 반길리는 없겠지만. 애시당초 월 오브 포스 같은 주문이 있는 마당에 어지간해서는 9레벨 주문을 이런 데에 쓸 일이 없다.

3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차원간 이동수단 중 하나다. 물론 차원문이 열려있는 사이 다른 차원의 존재가 넘어올 수도 있고, 차원의 주인이 강제로 게이트를 닫아버리거나 할 수도 있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다른 차원이동 수단이 가지는 위험성에 비하면 괜찮은 편. 그림자 괴물들이 득시글대는 섀도 플레인이나 영혼줄을 끊으려고 발광하는 기스족, 20레벨이라도 즉사할 수 있는 아스트랄계의 폭풍, 체크를 성공해야만 어디로 가는 차원문인지를 알 수 있는 아스트랄계보다는 낫지 않은가?

2번째 용법이 아마도 플레이어들에게 더 대중적이고, 또 더 유용한 방법일텐데, 바로 다른 차원의 존재를 소환해 오는 것이다. 주문을 시전하면서 특정 대상의 이름이나 종의 이름을 발음하는 것으로 다른 차원의 존재들을 강제로 불러올 수 있는데, 만약 신적 존재나 혹은 특정한 존재를 불러왔을 경우에는 지배력을 강제할 수 없다. 그게 아니라면, 총합 HD 자신의 시전자 레벨까지의 여러 몬스터나 HD가 자신의 시전자 레벨의 2배보다 작거나 같은 몬스터 하나를 소환할 수 있다. 전투 한 번, 또는 시전자 레벨 당 1라운드 내의 시간 동안 수행하는 임무는 따로 동의를 구하거나 협상할 필요없이 부려먹을 수 있디. 해당 시간이 지나면 몬스터는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간다.

만약 오랜 기간 동안 몬스터를 부리고 싶다면 그 때부터는 조금 복잡해진다. 그 때는 플라나 알리 주문을 쓸 때처럼 협상을 거쳐야 하는데, 이게 수만~수십만 gp는 우습게 나오는지라, 생각보다 감당하기 힘들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액을 깎아주거나[1], 혹은 더 받을 수도 있고[2], 혹은 돈이 아니라 다른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일단 계약이 완료되면 몬스터는 임무를 수행하고, 계약이 종료되는 즉시 시전자에게로 이동하여 보수를 요구한다. 여기서 보수를 지급해주면 몬스터는 원래 차원으로 돌아가고, 참 좋은 엔딩이지만... 만약 약속을 어길 경우 역으로 시전자가 몬스터를 위해 일할 것을 요구하거나 아니면 공격할 수도 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3.5판의 위저드 밸런스를 아작낸 주범 중 하나. 무시무시한 힘과 특수능력들을 가진 몬스터들을 무수히 불러내서 몇날몇일씩 부려먹을 수 있다. 이 사달이 난 원인은 HD 제한만 맞추면 뭐든지 불러내서 부려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솔라 핏 핀드 같은 괴수들을 마구 불러내서 써먹는 플레이어가 속출했기 때문.

3. 5판

5판에서는 불러낸 존재를 조종할 수 없다고 설정이 바뀌었으나, 문제는 강제로 불러낼 수 있다는 부분은 남아있어서 이번에는 다른 위험한 플레인에 대상을 소환하거나 자던 중에 데미플레인으로 불러내 린치하는 식으로 악용된다.(...)

4. 대중매체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아이스윈드 데일에서는 소서러도 쓸 수 있으며 핏 핀드를 소환한다. 단, 악으로부터 보호(Protection from Evil) 주문이 걸려 있지 않은 자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므로 소환 전에 자신 및 파티원에게 악으로부터 보호를 걸어 둬야 한다. 클레릭은 레벨 7 주문으로 나온다.

네버윈터 나이츠 1에서는 발러를 소환한다. 역시 소환 전에 가치관으로부터 보호(Protection from Alignment)를 쓰지 않으면 소환자를 공격한다. 발더스 게이트와 차이점이라면 발더스 게이트에선 악으로부터 보호를 써도 통제 불능이었지만 네버윈터 나이츠에선 가치관으로 부터 보호만 쓰면 100% 통제가 가능한 소환수가 된다. 당연히 NPC도 무차별 공격하지 않는다.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는 바테주인 코누곤을 소환한다. 핏 핀드가 바테주 최강이며 발러는 타나리 최강인데 코누곤은 3판 기준 2인자이므로 전작보다 안 좋아졌다. 대신 전작들하곤 달리 악으로주터 보호 주문이 없어도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게임에선 에픽 게이트(Epic Gate)라는 에픽 주문이 추가되었는데 이 주문으로 발러를 소환할 수 있다.

5. 바깥 고리



[1] 같은 신을 믿는 몬스터를 신을 위한 목적으로 불러냈을 때 등 [2] 위험한 일을 시킬 때 등. 게이트 주문으로 소환되는 것 물질계에 투영된 게 아니라 본체라서, 위험한 일을 맡는 것을 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