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5 18:55:23

검도 갤러리

1. 개요2. 특징3. 갤러리 소모임

1. 개요

디시인사이드에서 검도를 다루는 갤러리. 약칭 검갤 혹은 검도갤. 디시인사이드 나이프 갤러리에서 검도하는 사람들이 독립해서 만든 갤러리이다. 홈페이지

검도를 다루는 갤러리라 그런지 연령대가 높고 또 엄격, 근엄, 진지한 유저들이 많다. 친목질이 심하며 정모도 자주 하는 편. 때로는 몇 명이서 따로 카페를 파고 잠시 키웠지만 디시라는 출신 성분 때문인지 오래 못 가고 자멸했다.

현재는 국제검도연맹 마이너 갤러리로 이주했다.

2. 특징

분탕, 어그로글이 전체 글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분탕이 많은 갤러리이다.[1] 최근 들어서는[2] 분탕종자들이 갤을 점령해버리면서 정전갤 신세가 되고 말았다. 사실상 몇몇 네임드 유저[3]를 제외하면 국제검도연맹 마이너 갤러리 등 타 검도, 무술 관련 갤러리로 이주한 상황.

전성기의 분위기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것이었다. 검도계는 대체로 고연령자가 많고 성인 한정으로 좁은 판인데다가 봉건적, 꼰대적인 면이 무척 큰지라 오프라인은 물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자유로운 비판을 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하지만 검도 갤러리는 자유도가 높은 디시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며, 검도계의 온갖 뒷담화, 음모 등등이 토론의 주제가 되며, 대한검도회의 벨트식 도복, 준거 금지, 본국검법 조선세법 심사 편입 등의 논란이 많은 정책들을 대놓고 비난한다.

그럼에도 디씨다운 찌질함은 충분한 갤러리이다. 특히 검도부심이 커서 검도를 즐기기 위해 하는 취미이자 무술(겸 스포츠)가 아니라 마치 종교인 양 추앙하는 사람들이 많다.[4] 타 무술이나 유파에 대한 인격적 우월감까지 느껴질 정도라서 스노비즘의 한 유형이라고 봐도 무방한 경우들도 많다. 때로 거합이나 고류검술, 서양검술, 해동검도, 무예도보통지 계열 등 다른 검술에 대해서도 부심을 가져서 키배를 벌이곤 한다. 이 점에서는 검도계의 꼰대적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한계를 보인다.

3. 갤러리 소모임

  • 쾌검당: 2010년도에 몇몇 갤러들이 탈디시를 외치며 창설된 검갤 동호회. 다음 카페 정모도 자주하고 여러 검도 커뮤니티가 단기간에 6백 명이 넘게 성장하다가 운영진이 몇 번 교체된 후 쇠락했다.
  • 검도 갤러리 검도 대회: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된 검도 갤러리 검도 대회. 디시인사이드 특성 때문인지 자유롭고 참가제한이 없다. 자신이 만든 명패를 갑상에 끼워서 출전할 수도 있다. 특징은 매년 우승컵이 피규어.


[1] 해동검도를 숭상한다고 주장하며 전통검도를 외치는 유저부터 자신이 마치 검도계의 원로인 것처럼 행동하는 유저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2] 2020년을 기점으로 [3] 절대 좋은 의미로 네임드가 아니다. [4] 맨손무술에서는 9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무술 등 고류무술을 하는 사람들이 그런 부심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약해진 반면, 무기술에서는 여전히 그런 부심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