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濟大橋 / Geoje Bridge
1. 개요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과 통영시 용남면을 이어주는 교량. 견내량로의 일부이다.1971년부터 1999년까지 거제시에서 유일한 연륙교였다.
2. 상세
구 거제대교는 길이 740m, 너비 10m로 게르버 강판형 공법으로 시공됐으며 1965년 착공하여 1971년 4월 완공하였다. 견내량해협에 건설된 연륙교로 거제 조선공업이 발달하는 견인차가 되었다. 1980년대 말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교통량을 흡수할 수 없게 되자 1999년 이 교량 옆에 왕복 4차로의 신거제대교가 건설되었다. 현재 구 거제대교는 신거제대교의 보조교량으로 거제 둔덕면과 남부면, 동부면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와 승용차, 수산물 운반차량들이 주로 이용한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 다리의 차량방호 울타리와 보도 탄성포장 등 상부구조물 공사와 교각균열과 강판 등에 대한 보수작업을 하였다.3. 구조
다리의 하부구조는 라멘형식[1]이며, 왕복 2차로(!)이다.- 교폭: 10m
- 높이: 53m[2]
- 교장: 740m
4. 기타
- 이 다리 인근의 해역을 일컫는 지명이 바로 견내량이다. 임진왜란 당시 해전, 특히 한산도 대첩에 있어서는 핵심이 되는 곳이다. 한편 이곳의 수로를 일컫는 다른 지명이 전하도이기도 한데, 무신정변 당시 왕이 건넌 수로여서 그렇다고 한다.
- 거제시에서 유일하게 육지와 연결된 도로여서,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교통량이 매우 많았다. 더불어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1970년대 중반에 건설되면서 신규 교량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구)거제대교 약 700m 북쪽에 신거제대교가 건설되었다. 이로 인해, 현재는 마을 내부에 위치한 거제대교는 교통량이 매우 감소하였다.
- 신거제대교 개통에 이어 거가대교가 뚫리기 전만 해도, 거제에서 부산 등 타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이 다리를 반드시 지나야 했기 때문에 거제대교 아래의 마을은 어촌치고는 상당한 번화가였다. 통영종합버스터미널로 가는 시내버스의 기착지이기도 해서 나름 환승터미널 기능을 갖춘 휴게소도 있었고, 인근 둔덕면까지 통틀어 하나 있는 PC방이 이곳에 있었을 정도. 현재도 환승터미널 역할은 유지되고 있고 인근 다른 마을보다 번화한 편이기는 하지만, 아예 대교라는 고유명사로 불리던 때와 달리 지금은 신촌이라는 이름으로 안내되고 있고, 이전만큼의 활기는 없어졌다.
- 노후된데다가 관리도 거제시에서 하면서 위험성이 부각되었다. 거제쪽의 상판이 심하게 변형된 것이 육안으로도 확인될 정도다.[3] 이 때문에 거제시는 주민들의 최소한의 이동성 보장을 위한 버스를 제외한 모든 통행을 제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