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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
1986년 밧새의 아폴로 에피큐리우스 신전 Ναός Επικουρίου Απόλλωνα των Βάσσες |
1987년 델포이 고고 유적 Αρχαιολογικός Χώρος Δελφών |
1987년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Ακρόπολη Αθηνών |
1988년 테살로니카의 초기 기독교 및 비잔틴 기념물군 Παλαιοχριστιανικά και βυζαντινά μνημεία της Θεσσαλονίκης |
1988년 에피다우루스의 아스클레피오스 신전 Αρχαιολογικός τόπος Επιδαύρου |
1988년 로도스 중세 도시 Μεσαιωνική Πόλη της Ρόδο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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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미스트라스 고고 유적 Αρχαιολογικός Τόπος Μυστράς |
1989년 올림피아 고고 유적 Αρχαιολογικός Τόπος Ολυμπίας |
1990년 델로스 섬 Δήλο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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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다프니 수도원, 호시오스루카스 수도원, 키오스 섬의 네아모니 수도원 Μονή Δαφνίου, Μονή Οσίου Λουκά και Νέα Μονή Χίου |
1992년 사모스 섬의 피타고레이온과 헤라 신전 Πυθαγόρειο και Ηραίο Σάμου |
1996년 아이가이(베르기나) 고고 유적 Αρχαιολογικός χώρος Αιγών (Βεργίν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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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미케네 ・ 티린스 고고 유적 Αρχαιολογικοί Χώροι των Μυκηνών και της Τίρυνθας |
1999년 성 요한 수도원과 파트모스 섬 요한계시록 동굴 Ιστορικό Κέντρο (Χώρα) της Πάτμου με τη Μονή του Αγίου Ιωάννου του Θεολόγου και το Σπήλαιο της Αποκάλυψης |
2007년 코르푸 옛 시가지 Παλαιά Πόλη της Κέρκυρα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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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필리피 고고 유적 Αρχαιολογικός Χώρος Φιλίππω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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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유산 |
1988년 아토스 산 Άγιον Όρος |
1988년 메테오라 Μετέωρα |
복원 상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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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ό Κολοσσός 'ΡόδιοςΟ Κολοσσός της Ρόδου
Colossus Rhodi
Colossus of Rhodes
그리스의 로도스 섬에 있었다는 청동 거상. 높이는 받침대를 제외하고도 30미터가 넘었다고 한다. 항구 입구 양쪽에 발 하나씩 딛고 선 형태라는 전승도 있지만 물리적으로 무게를 지탱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라틴어 콜로수스(Colossus)는 고전 그리스어 콜로소스(κολοσσός)를 거의 그대로 받아적은 것으로, 그 자체로 '큰 상( 像)'이란 뜻이다. 따라서 '로도스의 거상'이란 한국어 번역은 매우 정확하다.
2. 건설
로도스의 거상은 승전기념물이다. 안티고노스 왕조의 안티고노스 1세[1]는 기원전 314년 제3차 디아도코이 전쟁이 발발하자 아들 데메트리오스 1세 폴리오르케테스에게 아테네를 점령하는 것을 시작으로 패권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게 하였다. 이에 기원전 307년, 헬레폴리스까지 동원하여 로도스를 침공하였으나, 이집트 태수였던 프톨레마이오스 1세가 로도스를 지원하였고, 로도스도 강력히 저항한 탓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2] 이때 치열했던 포위 공격을 이겨낸 로도스는 포위군이 남기고 간 장비들을 처분한 돈으로 도시의 수호신인 헬리오스에게 봉헌하기 위해 기원전 292년부터 기원전 280년까지 청동으로 거상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로도스 거상이다.3. 파괴
거상은 완공된 지 56년이 지난 기원전 224년에 지중해 동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쓰러졌다. 프톨레마이오스 3세가 거상 재건 비용을 지원하겠노라 약속했지만 델포이의 신탁에 따라 로도스 정부는 재건하지 않고 쓰러진 채로 놔두었다.800여 년이 지난 서기 654년 우마이야 왕조의 칼리파 무아위야 1세가 동로마 제국으로부터 로도스를 뺏은 후 에메사의 유대인 상인들에게 고철로 팔아버렸는데, 그 청동 조각들을 운반하는 데 낙타 900마리가 넘게 필요했다고 한다.[3]
그렇게 로도스의 거상은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후대에 세워진 여러 거상들에 영감을 주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이다.
4. 복원?
2015년 12월 로도스의 거상을 다시 세우자는 구상이 나왔다. 에게해를 바라보며 두 다리가 부두 양쪽에 걸쳤고 오른손에는 거대한 등을 든 형상이다. 단순한 재건이나 복원이 아니라 현대 건축으로 새로이 다시 세우는 것이라 거상 내부에는 도서관, 박물관 등 각종 편의시설을 넣을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의 경기침체와 재정위기로 인해 무산되었다.
5. 여담
-
영국의 제국주의자 세실 로즈(Cecil Rhodes)[4]의 종단 정책의 일환인 남아프리카 전신 완성을 조롱하고자 1892년 만평 '로즈 콜로서스(The Rhodes Colossus)'[5]에 쓰인 그림도 유명하다. 영어로 지명 로도스(영어로 Rhodes)와 인명 로즈의 철자가 같음을 이용한 말장난인데, 일반적으로 로도스의 거상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형상을 따라하여 양쪽 땅에 발을 딛은 모습으로 표현했다. 세실 로즈가 양 발을 딛은 땅은 각각 카이로와 케이프타운이며 손에 걸고 있는 줄은 다름 아닌 전화선이다.
- 실재했던 과거 로도스의 거상 복원물은 태양 모양 관을 쓰고 반라이지만[6] 현대에서 가상으로 재해석한 가상매체들에서는 탈로스로부터 영향을 받았는지 어째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채로 자주 나온다.
- 로도스의 주화 유물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은 곱슬머리에 당시 조각상과 비슷한 미남형 얼굴인데 이 모습은 알렉산드로스 본인과 비슷하다. 태양 모양 관은 자유의 여신상에게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로마 시대에 신을 묘사하는 석상의 후광 역할을 하였는데 다시 르네상스 시대에 전파되어 기독교의 성인들과 천사들의 고리와 후광으로 단순화되어 쓰였다.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에서도 사료가 부족한 편이다. 역사학자들이 적어 놓은 기록들이 3개뿐인데 2개는 거상이 무너진 후인 로마 시대에 작성된 것으로 그마저도 1개는 내용이 너무 적다.
- 어째선지 크로이소스가 지은 것도 아니고 크로이소스를 조각한 것도 아닌데 크로이소스 거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시드 마이어의 문명에서는 문명 1부터 최신작 문명 6에 이르기까지 개근한 여섯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다. 다른 다섯은 공중정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알렉산드리아 등대, 오라클, 피라미드.
- 문명 1: 이 불가사의가 지어진 도시의 작업 반경 내의 금을 생성하는 타일이 금을 추가로 생성하게 한다. 본작에서는 수도로부터 거리가 멀수록 금과 생산력에 페널티를 받으며 해안 도시에 건설해야 한다는 조건은 문명 3부터 붙었으므로, 수도에 건설하는 것이 효율이 가장 좋다.
- 문명 2: 전작과 마찬가지로 불가사의가 지어진 도시의 작업 반경 내의 금을 생성하는 타일이 금을 추가로 생성하게 한다.
- 문명 3: 문화를 매 턴 제공한다는 점 빼고는 전작들과 같으며, 이 변경점도 본작에서 문화라는 개념이 새로 추가되었기에 추가된 것이다. 초반에는 타일마다 금을 1밖에 생산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시점에는 사실상 금 수입을 2배로 만들어 준다고 봐도 좋다. 다만 본작에서는 금으로 유닛이나 건물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바로 다음 턴에 완성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며, 공화제나 왕정, 민주주의에서만 금으로 가속할 수 있다.
- 문명 4: 매 턴 위대한 상인 점수와 문화를 제공하며, 모든 도시의 물 타일이 금을 추가로 생성하게 한다. 생산 비용도 그다지 높지 않고 해안에 도시를 많이 세웠다면 효과도 매우 절륜하다. 천문학을 연구하면 쇠퇴해 버린다는 게 너무 아쉬운 불가사의.
- 문명 5: 소량의 문화와 짭짤한 양의 금, 위대한 상인 점수를 매 턴 제공하고 교역로 최대치를 늘리며 화물선을 즉시 제공한다. 또 이 불가사의가 있는 도시로 교역로를 연결한 문명과 불가사의를 건설한 문명 모두 금을 매 턴 얻는다. 여러모로 금을 추가해, 게임 초반부터 국고를 빵빵하게 채워 준다.
-
문명 6: 금과 위대한 제독 점수를 매 턴 제공하고 교역로 최대치를 늘려 주며 상인 유닛을 즉시 제공한다. 효과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문명 6은 5에서보다 교역로 최대치를 늘릴 수 있는 수단이 많다는 게 문제다. 더군다나 항만 특수지구와 인접한 타일에만 지을 수 있는데, 내륙에 떨어졌는데 이거 하나만 보고 입지도 그닥인 곳에 해안 도시를 세우기는 애매하다. 그래도 일단 건설할 수만 있다면 밥값은 충분히 하므로, 해안가에 수도가 세워졌거나 마침 해안 근처에 도시를 세우기 괜찮은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면 고려해 볼 만 하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도 등장하는데 고전 시대의 주인공의 아버지가 조각상의 팔 위로 올라가서 오른손에 들고 있는 등잔에 불을 붙인다.
-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서는 고전 시대 불가사의로 등장한다. 효과는 재화 채취 속도를 증가시키고 인구 한계치를 올려 주며 재화와 목재의 상업 한계치를 증가시키는 것.
- PS2 게임인 갓 오브 워 2의 오프닝 보스가 로도스의 거상이다. 평범한 거상이었으나 제우스의 힘으로 살아났는데 크레토스에게 시비를 걸다 터지는 역할. 우스운 것은 정작 이 동상의 모델이 되는 헬리오스는 3편에서 데모판 분량인 초반에 크레토스에게 위엄 하나 없이 뭐 하나 제대로 된 전투도 없이 땅바닥에만 쳐박히다가 산채로 머리통이 뽑히고 손전등 신세라는 거.
- 세르조 레오네의 장편 감독 데뷔작이 로도스의 거상을 배경으로 한 오드의 투기장(...)이다.
- 신 근육맨에서는 이 거상을 본따 만들어진 자유의 여신상[8]에서 악마 6기사 선샤인과 대결하게 된 완벽팔식(Perfect Eighth) 싱맨이 이 거상의 기원은 더 맨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카피라리아 7광선을 피해 살아남은 악행초인들의 발호로 인해 파괴되었다고 밝힌다.[9]
[1]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모시던 장군으로 수많은 전투에 참가해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기원전 323년에 죽자 대(大)
프리기아,
팜필리아, 리키아의 태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아들 데메트리오스 1세와 함께
지중해 패권을 노리다가
안티고노스 왕조를 만들어 왕이 되었다.
[2]
다만 이때 전투 결과로 로도스는 프톨레마이오스 1세를 공격할 때를 제외하면
안티고노스 왕조를 무조건 지원해 주는 협정을 맺었다.
[3]
일부 책에서는 이 부분을 유대인이 청동 낙타 900개를 만들었다고 번역하기도 한다. 아마도 오역인 듯하다.
[4]
로즈 장학금으로 유명하다.
[5]
영국 잡지 펀치(Punch)에 실려 출판되 만평이다.
[6]
미국
자유의 여신상이 태양 모양의 관을 쓴 것이 이 거상의 영향이라고 한다.
[7]
그러나 아인스월드는 폐쇄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울산 간절곶 등대 앞에만 있다.
[8]
로도스 섬의 모래를 가져와 더 맨의 모습으로 덮어씌워 버렸다.
[9]
아울러 자유의 여신상의 모습이 더 맨과 관련 없는 여신의 모습이 된 것은 인간의 잡념이 섞여들어갔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