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첫 등장은 외전작인 엘더스크롤 레전드: 배틀스파이어.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거미의 형상을 하고 있는 곤충인간형 데이드라로 꽤 강한 데이드라이며 음모의 군주 메팔라를 섬긴다. 아닌게 아니라 메팔라가 운명의 실타래를 가지고 노는 취미가 있으니, 거미는 메팔라에게 굉장히 잘 맞는다.
데뷔작인 배틀스파이어에서는 인간 남성이었고 양 팔도 거미의 다리를 하고 있었지만,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여성으로 성전환되었고 팔도 인간형으로 바뀌었다.
메팔라가 창조한 데이드라지만 메이룬스 데이건의 차원인 데드랜드에서도 굉장히 흔하게 보인다. 이는 레서 데이드라들이 본래 창조주에 속박되지 않고 개인이나 소속 집단에 따라 특정 프린스와 일정 기간 계약을 맺고 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쉬버링 아일즈에서도 쉐오고라스의 데이드라 뿐 아니라 보에디아의 헝거가 나오기도 한다.
전격 마법을 주로 쓰고 근거리에서는 발톱을 사용하며 소환마법으로 자신의 새끼(Spiderling)를 소환하는데, 소환물 자체보다는 소환자 자신이 강하기 때문에 나름 힘든 상대. 또한 소환물이 곁에서 알짱거리다가 심심하면 마비를 걸어대기 때문에 귀찮다. 난전에서 걸리면 난감해질 때도 종종 있다.
하지만 소환물은 문을 넘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탑 등의 좁은 건물에서 만나면 의외로 잡기 쉽다. 멀리서 활을 쏴서 어글만 끌어온 다음 거미 데이드라가 새끼를 소환하면 바로 방 밖으로 나가버리는것.[1] 본체는 얼씨구나 하고 따라오지만 새끼는 건너편 방에 남아서 오질 못하는데다, 기본적으로 새끼가 죽지 않으면 새로 소환하지도 못하는 듯 하다. 나머지는 혼자 남은 본체를 푹찍하는 것 뿐. 화력에 자신있다면 새끼가 스폰되는 순간 몰아붙여서 죽여버리는 방법이 있다. 다만 제 2의 새끼가 스폰될 뿐이니 이래저래 효력은 없음. 정정당당하게 붙을 경우 저렙에서도 고렙에서도 짜증나는 상대다. 다만 냉기와 전격에 약하므로 냉기와 전격 마법을 쓰면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여담으로 4편 한정으로 상반신만 놓고보면 그리 못생기지도 않았다. 전격 이외의 소환, 치유 마법을 쓸 때의 모션도 상당히 야릇하고... 그래서 모
죽이면 독샘과 명주실을 남기는데, 명주실의 경우 공격 쪽은 무거움(1단계)과 지구력 피해(4단계), 강화 쪽은 야간투시(2단계)와 보호색(3단계)이며 독샘의 경우 공격 쪽은 마비(1단계)와 체력 피해(3단계), 지원 쪽은 피로도 회복(2단계)과 물리 피해 반사(4단계)이다.
초대의 프리퀄이자 2시대를 다룬 온라인에도 등장하는데, 이전작(시대상으로는 이후작)들의 거미 데이드라보다 크다.
[1]
여기서 말하는 밖이란 맵과 맵이 구분되어 있는 안팎을 말한다. 맵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는 방이면 당연히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