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돌이 작사/작곡하고 신형원이 1987년 2월 1일 발표한 노래. 한돌은 이 노래로 MBC 아름다운 노래대상 금상과 초대 한국 노랫말 대상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초등학교 등에서 많이 불리고 교과서에 자주 등재되는 가요다 보니 동요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은데, 대중 가수의 정규 앨범에 실렸으니 가요가 맞다.[1] 발표 당시 가요톱10 등 음악 방송에서 꽤 오랫동안 5~10위권을 유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노래였으며, 신형원도 이 시기 방송 출연을 활발하게 했다.
이 노래를 소재로 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유명하다. # @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들이 오카리나나 리코더 수업을 할 때 애용하는 대표곡으로 가사가 동물 소재에 노래 분위기 자체는 밝고 귀여운 편으로 어린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따라오며, 다장조에 기본 음계 8음으로만 되어 있어 부르고 연주하기 쉽다. 음을 짚을 줄 아는 학생들에게 실전곡 지도를 할 때, 보통 5~7번째로 많이 활용한다.
동요로 오해받는 것과 달리 매우 우울한 가사다. 유튜브 등의 댓글을 보면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어른이 되고 나니 가사가 가슴을 후벼 판다."는 반응들이 많다.[2]
신형원이 다음에 내놓은 곡 역시 한돌 작사/작곡의 '개밥의 도토리'인데, 개똥벌레만큼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2. 가사
신형원 - 개똥벌레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걸[3]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 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가지 말아라 나를 위해 한 번만 노래를 해주렴 나나 나나나나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마음을 다 주어도 친구가 없네 사랑하고 싶지만 마음뿐인걸 나는 개똥벌레 어쩔 수 없네 손을 잡고 싶지만 모두 떠나가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가지 말아라 나를 위해 한 번만 손을 잡아주렴 아아 외로운 밤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울다 잠이 든다 울다 잠이 든다 |
이무진 - 개똥벌레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걸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 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가지 말아라 나를 위해 한 번만 노래를 해주렴 아아 외로운밤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마음을 다 주어도 친구가 없네 사랑하고 싶지만 모두 떠나가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가지 말아라 나를 위해 한 번만 손을 잡아주렴 아아 외로운 밤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아아 외로운 밤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아아 외로운 밤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울다 잠이 든다 |
3. 여담
- 아기공룡 둘리 원작에서 고길동이 밥 먹는데 밥을 다 먹은 건지 몰라도 그냥 식탁에 앉아 있던 둘리가 이 노래를 부르면서 "나는 개똥벌레, 나는 소똥벌레, 나는 말똥벌레~" 하면서 늘어뜨리니까 고길동이 "너는 배추벌레, 너는 바퀴벌레, 너는 좀벌레, 너는 거머리, 너는 지렁이~"라면서 비꼬고 이번엔 둘리가 "아저씬 무당벌레, 아저씬 라면벌레, 아저씬 밥벌레~"라고 맞받아치다가 고길동에게 버릇없다고 한 대 맞았다. 그래서 머리에 혹이 생겼고 나중에 고길동에게 또 맞았다. 개똥이란 말 때문에 지저분한 생각이 나서 밥을 못 먹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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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작 정열맨 2부에서
최무홍이 부활하여 추자풍과 최해태의 게이 결혼식에 난입했을 때, 최무홍이 과거 저지른 만행들 때문에 치를 떤 무림인들, 심지어 자신이 괴팍하게 굴었던 것에 치를 떨고 집을 나간
아들과
손자까지도 자길 차갑게 대하자 "그래도 한 명쯤은 반갑게 맞아 주면 좋잖아..."라면서 이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뒤늦게 아들이 분위기 풀어주려 하니까 이미 늦었다고 삐졌다면서 1대 다수로 무림인들을 해태신공으로 농락한다
- 옛날 노래인 데다 특유의 우울함, 처량함을 갖고 있는 노래라 유머로 쓰일 때도 있다. 술 취했거나 막다른 곳에 몰린 사람이 개똥벌레를 부르면 그만큼 처량할 수가 없다. 노래의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일. 그 밖에 인터넷 방송에서 스트리머나 시청자들이 자신을 자조적으로 표현할 때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지금도 불리는 숨겨진 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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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첫 가사를 "나는 개똥벌레~ 친구가 없네~"로
2절과 1절을 섞어틀리게 부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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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자
최재천 교수가 유튜브에서 개똥벌레는 왜 친구가 없냐는 질문에 반딧불이는 같이 모여 살며 군무를 하기 때문에 친구가 없다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답변하였다. 그리고 곡을 만든 한돌과는 친구라고 한다.
영상의 2분 20초에 나온다.
4. 리메이크
4.1. 계피
빛과 바람의 유영 |
발매일: 2019.04.07. |
4.2. 이무진
[[동감(2022)|{{{#DFF5FB 동감}}}]] OST Part 4 |
발매일: 2022.11.06. |
자세한 내용은 동감(2022)/OST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