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13:30:43

강승록/선수 경력/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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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록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 시즌 2019 시즌 2020 시즌

1. LPL 스프링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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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pring "IG Theshy"
2019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결승 MVP

데마시아 컵과 시즌 극초반은 손목 문제 때문인지 결장했지만, 이후 출전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중. 그야말로 상대가 누구든 라인전부터 CS 30~40개는 우습게 벌리고 온갖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게임을 박살내고 있다.

과장 하나 없이 매 경기 매드 무비를 찍는 수준으로 이 같은 모습을 리그 내내 보여주었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정규시즌 퍼스트팀에 뽑혔다. 이는 플레이오프에도 이어져서 대형 신인 탑솔 369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멘탈까지 털어버리고 교체 출전한 모유의 제이스를 상대로 후픽 블라디를 뽑아 라인전부터 압살하며 게임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줌과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 결승전, 준수한 폼을 보여주며 소속 팀인 IG의 역사상 첫 LPL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3세트, JDG의 노림수로 불리하게 돌아가던 게임을 블라디미르로 한타 때마다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며 하드 캐리했고, 활약을 인정받아 결승전 MVP를 수상했다. 덕분에 현지 팬들과 관계자들의 평가가 갈수록 오르고 있다.
2019 LPL Spring 결승 MVP
파일:2019 스프링 lpl 파이널 mvp 더샤이.jpg
2018 Summer
파일:RNG 로고 2017.svg [[젠쯔하오|
Uzi
]]
2019 Spring
파일:Invictus Gaming 로고.svg 파일:Invictus Gaming 로고 화이트.svg '''[[강승록|
TheShy
]]'''
2019 Summer
파일:funplus-phoenix-2qc3y9b8.png [[류칭쑹|
Crisp
]]

시즌 끝난 후 더샤이에 대한 평가는 흠좀무한 수준이 되었다. LPL은 늘 다소 하자가 있는 느낌의 탑 때문에 캐리력 있는 탑에 항상 굶주려 있었는데, 더샤이는 그 갈증을 완전히 풀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롤드컵 우승 경력도 있고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중국 내에서는 엄청나게 팬몰이를 했다.

IG의 상징은 루키였지만 이 시즌을 기점으로 IG를 대표하는 중심선수가 더샤이로 이동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 특히 2018 롤드컵 우승을 기점으로 중국내에서 롤을 하지도, 본 적도 없지만 롤팀을 응원하게 된 여성팬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하는데, 더샤이는 이런 여성팬들에게 외국에서 온 엄친아 느낌으로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LPL 내에서 독보적인 화려함과 캐리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중국 내 탑솔러들에겐 프로건 아마추어건 가릴것 없이 신적인 존재로 격상되어 선수들 사이의 선수 취급을 받으며 선수들에게도 선망 받는 선수가 되었다. 스프링 결승전에서 만난 줌을 비롯해 369 같은 LPL 토종 탑솔러들이 경쟁 상대가 아니라 아예 더샤이의 팬들 자처하며 경기를 하면서도 "한 수 배우겠다." 같은 저자세로 나올 정도.

때문에 LPL에서는 벌써부터 작년 우지가 맡았던 LPL의 대표 역할을 맡기려는 분위기다. 더샤이 본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투로 자신들은 아직 부족하고 SKT와 G2 모두 신경쓰이며 MSI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2. 2019 Mid-Season Invit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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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SI "IG Theshy"
MSI 출전선수 파워 랭킹에서 루키, 페이커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오르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임을 입증했다.

SKT의 칸 또한 인터뷰에서 G2의 원더는 누구인지 모른다. 더샤이 선수만 생각 중이라는 발언을 하였다.

파일:더샤이2019MSI.gif

그룹 스테이지에서 9연승을 달리며, 그룹 스테이지 성적이나 스크림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SKT 전의 패배에도 자신감에 넘치는 인터뷰를 했다. 다만 루키, 닝, 재키러브 등의 폼이 워낙 미쳐 날뛰는 와중에 워낙에 기대치가 컸기에 거기에 비해서는 약간 못 미치는 느낌도 있다.

사실 이 당시 MSI가 약간 광인 포지션으로 이름을 떨친 제로스를 제외하면 칸이나 더샤이 등 모두 이름값을 좀 못한 느낌이었고, G2의 원더가 다소 변칙적인 픽으로 활약했을 정도로 이상하게 탑들이 명성보다는 덜한 모습이었다.

이후 TL과의 4강에서는 임팩트를 상대로 솔킬을 따내고 주도권을 잡는 등 라인전을 꽤나 유리하게 이끌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잘 큰 상태로 무리하다가 짤리는 등 팀에 맞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함께 탈락의 큰 기여를 했다. 맞상대였던 임팩트가 여러모로 힘에서는 뒤쳐졌지만 IG가 던지는 것을 받아먹으며 단단한 플레이를 펼쳤고 결국 충격적인 업셋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워낙 독보적인 부진을 보여준 닝과 바오란에 초점이 맞춰진 터라 상대적으로 패배의 주된 원인으로 언급은 적은 편.

3. LPL 서머 2019

파일:19 summer theshy.jpg
2019 Summer "IG Theshy"

시즌 초반,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는 라인전은 불안해졌고 팀 자체도 여러 문제로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루키가 가족 건강 문제로 무기한 귀국하는 대형 악재가 터졌다. 더샤이는 중국어를 못 하기 때문에 루키를 통해 오더 문제를 해결하는데 루키가 빠지면 당장 의사소통에서부터 문제가 생겨버린다.

허나 바오란이 복귀하고 처음 치른 EDG전에서 팀과 함께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3세트 라이즈는 팀 내 데미지 비중 52%를 차지했을 만큼 괴물 같은 활약이었다. 이후 시즌 극초반의 부진에서 반등하고 여전히 폼이 극악한 팀원들 사이에서 홀로 고군분투 하는 모양새.

리라 이후 IG 승리 패턴은 대체로 더샤이가 캐리하냐 못하냐로 갈리고 있다. 닝, 루키가 1인분은 커녕 역캐리하는 경기가 많아지며 사실상 더샤이 원맨팀이 되어버렸다.

특히 RNG전에서는 경기내내 역대급 나르 캐리를 보여주며 팀을 기사회생시켰지만, 이어지는 3세트 탑 카르마라는 픽의 한계로 팀단위에 쓰로잉에 휩쓸리는 모습은 과거 고통 받던 루키의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FPX전에서는 루키가 도인비에게 탈탈 털리는 와중에 블라디로 미친 캐리를 해내며 기어코 게임을 뒤집어 FPX의 정규시즌 전승 우승을 막기도 했다.

그러나 더샤이 역시 불안한 폼을 보여주었고 서머 내내 폼이 안 좋았던 IG는 결국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 업셋을 당하는 이변의 제물이 되고 말았고, 롤드컵을 나갈 수 있는 길은 선발전을 뚫는 길 밖에 없게 되었다. 그것도 포인트 부족으로 위에서 기다리는 것이 아닌 밑바닥에서 출발해서 2팀을 모두 꺾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시즌 IG는 9승 6패 시즌 6위로 플레이오프에 겨우 진출하고 스프링 우승으로 벌은 포인트로 간신히 선발전에 나갔는데, 9위로 플레이오프를 못 나간 WE는 8승 7패였다. 즉 1패만 더 했으면 롤드컵은 고사하고 플레이오프도 못 나갔을 정도로 IG의 부진이 극심했는데, 더샤이 혼자 똥꼬쇼 하면서 따준 승리만 여러번은 되었기 때문에 정말 혼자 힘으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보낸 수준의 원맨쇼였다.

실제로 더샤이는 LPL All-Pro Team에서 IG의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퍼스트 팀에 들었다. 퍼스트, 세컨드, 서드 총 15명 중에 더샤이를 제외한 다른 IG 멤버들은 한명도 이 명단에 들지 못했다. 말 그대로 혼자서 팀을 지탱했다는걸 인정 받았다고 봐도 좋을 정도.

4. 2019 리프트 라이벌즈

스프링 우승팀의 자격으로 LPL 1번 시드를 획득. 경쟁자인 듀크와 함께 리프트 라이벌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IG의 첫 경기였던 FW전에선 듀크가 출전하였으나 SKT전에서 선발 출장. 니코를 쥐고 카밀을 든 칸을 상대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며 게임의 승리를 결정짓는데 큰 공헌을 했다. 경기 직후 나눈 인터뷰에서는 딱히 미리 준비하고 꺼내든 픽은 아니었다며 패기 만점의 인터뷰를 남겼다.

결승전에서는 킹존과 맞붙었다. 라인전 단계에서는 챔피언 상성을 통해 어느정도 압박을 했다. 그러나 게임이 IG 쪽으로 기울어가는 와중 다 이긴 교전에서 루키와 함께 미드에서 쓰로잉을 저지르며 패배에 기여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JDG와의 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에서는 오락가락하는 팀원들 사이에서 홀로 클래스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JDG 측에서 아칼리를 두 번이나 풀은 덕도 봤지만, 더샤이가 보여준 인게임 플레이는 놀라운 수준이었다. 경기는 5차전 승부를 꽉 채웠고 한경기만 더 지면 롤드컵의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그야말로 미친 원맨 캐리로 겨우겨우 팀을 다음 라운드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TES와의 최종 선발전에서는 하드 쓰로잉 2판과 하드 캐리 3판에 성공하며 결국 팀을 거의 혼자서 롤드컵에 올려놓았다. 더샤이가 던지면 루키와 재키러브가 아무리 분전해도 게임을 패배하고 더샤이가 캐리하면 루키와 재키러브가 아무리 던져도 게임을 승리하는 이상한 패턴이 생긴건 덤. 다만 받쳐줄 팀원들의 기량이 확 죽어버린 나머지 더샤이 혼자 여러명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너무 극심해져서 어마어마한 캐리력은 여전하나 한번 말리면 답도 없이 말리는 기복도 심해졌다. 해설들이 한 시리즈 내에서도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표현했을 정도.

이때 선발전은 이틀 연속 펼쳐졌는데 IG는 이틀간 10세트를 꽉 채우는 격전 끝에 기적같이 롤드컵에 진출했다. 조금만 삐끗했어도 나락으로 떨어졌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었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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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orlds "IG Theshy"
(나를 최고라고 생각하는)사람들의 많은 관심들이, 완벽하지 않은 나를 좀 더 완벽해질 수 있게 노력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파일:더샤이 담원전 슈퍼플레이.gif

AHQ전과 TL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이 2승을 쌓는데 공헌했다. 담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도벽룬을 극도로 선호하는 너구리의 스타일을 자신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묘한 기싸움이 펼쳐지기도 했다. 담원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도 아칼리로 분투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이때 너구리가 도벽을 들고 골드를 탈탈 털어가면서 경기 이후에 도벽 룬을 다시 보게 되었다고.[1]

2주차 AHQ전에서 도벽 제이스를 픽하며 너구리의 영향을 받아 자본주의 탑솔러로 등극했다. 인게임에서는 닝을 탑을 자주 보게하면서 거칠게 압박하며 CS 차이 그 이상을 보여주며 공격적인 제이스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도벽 룬 좋은 것 같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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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담원전에서도 도벽 제이스의 원조인 너구리를 상대로 도벽 제이스를 꺼내 너구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1라운드와 달리 탑라인전 만큼은 너구리를 크게 압박하고 스플릿과 로밍에서도 거의 혼자서 담원을 밀어붙였으나 바론 한타에서는 닝과 함께 너구리와 뉴클리어에게 어그로가 끌려있는 와중 후방에서 재키러브와 루키가 죽고 바오란 혼자 남았고 이후 더샤이와 닝도 뉴클리어를 추격하다 죽어버렸다. 게임을 끝내는 담원쪽 블루 정글 한타에서는 점멸이 없는 상태에서 너구리, 캐니언에게 물려 폭사하고 그대로 남은 IG 멤버는 전멸하여 게임을 내주게 되는등 높은 존재감 만큼이나 낮은 한타 기여도로 아쉬움을 보였다. 사실 더샤이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은 다했으나, 정글 바텀 차이로 인해 게임이 터져서 손 쓸 방도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IG가 서머부터 시작된 극심한 정글쪽 부진으로 몹시 고통롤을 하면서도 분전하고 있다. 닝이 너무나도 심하게 게임을 던져버리기 때문에 레얀이 대신 IG의 주전 정글로 나오고 있으나, 레얀은 게임 내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파밍만 하면서 라인 개입을 하지 않는 극소심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상대 탑솔러, 정글러와 1:2로 게임 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에 놓인 형국. 그런 와중에서도 상대 탑들과 라인전 단계에서 꾸역꾸역 격차를 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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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이자, 이 경기로 8강 진출자가 가려지는 단두대 매치인 TL전에서는 분풀이를 하듯 블라디미르로 임팩트를 상대로 초장부터 CS 격차를 벌리더니 루키의 로밍 이후로는 게임을 박살내는 활약을 펼치며 8강 진출과 함께 MSI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심지어 임팩트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라인전이 결코 강하지 않는 블라디미르를 들고도 임팩트를 라인전에서 탈탈 털어버리며 포탑 방패를 채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해설들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조별리그 결과에 대해 총평을 내린 ESPN에서는 "전 세계 챔피언인 임팩트를 흡사 일개 아마추어 수준처럼 보이게 했다." 고 했을 정도. 그러면서 그룹 스테이지 그 어느 탑도 더샤이의 수준에 근접하지 못했다. 는 후한 평가를 내려주었다. 라이엇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롤드컵 온 뒤로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TL과의 2차전에서 팀원들의 격려가 도움이 되었다고.

그룹 스테이지 기준으로 솔로 킬 횟수 2위, 분당 데미지 1위, 15분 CS 차이 1위, 15분 골드 차이 1위를 기록했고, 팀 내 데미지 비중에서도 우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8강 상대는 그리핀. 그리핀이 롤드컵 와중 터진 그리핀 사건으로 몹시 시끌시끌 하지만,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유럽 최강인 G2를 상대로 2연속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타고 있던지라 IG의 열세를 점치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리핀은 그룹 스테이지 초반에는 약간 흔들렸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IG는 죽음의 조에서 겨우겨우 통과는 했으나 정글 쪽 문제는 도무지 답이 없을 정도로 심각했고 여러모로 위태로운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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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에선 소드를 말 그대로 갈아버리면서 본인이 왜 세계 최고 탑솔러라는 평가를 듣는지 제대로 증명 했으며, 역량의 차이가 클 때 그 캐리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었다. 나르 상대로 카운터픽인 야스오를 뽑고 라인전부터 압살, 한타때도 원조 야스오 장인답게 기가막힌 스킬 활용을 보여줬다. 나르 상대로 야스오가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프로 무대에서 몸을 들이대는 챔프인 야스오로 탑에 갔다가는 맛집이 되기 십상이라 누구도 쉽게 꺼낼 수 없는 픽인데,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들이 감탄할 정도의 완벽한 줄타기를 보여주면서 게임을 박살냈다.[2]

또 감전 제이스 상대로 케일을 했는데 보조 룬에 결의 조차 들지않고 라인전을 이기고, 스플릿 단계에서 솔킬, 한타때의 안정적인 지속딜, 카이사와의 궁 연계, 본인에게 궁달고 앞점멸로 폭딜 넣기 등 케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걸 다 보여주면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다소 불리하던 2세트에서는 팀적인 플레이로 어떻게든 시간을 벌고 케일이 성장한 뒤, 바론 앞 한타에서 바이퍼의 자야가 궁극기가 빠진 것을 보고 자신에게 궁극기를 쓰고 앞점멸을 하면서 상대를 초토화 시키는 그야말로 입롤을 구현했다. 4세트에서는 몇차례의 대결 끝에 더샤이를 상대로 완전히 기가 죽은 소드를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후두려 패며 압도했고 결국 절대적인 탑 차이로 언더독으로 평가 받았던 시리즈를 완승으로 끝내버렸다. 시리즈 내내 그리핀에게 하체와 정글이 장악당하고 미드 역시 루키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상당히 고전했는데, 탑의 압도적인 성장력과 미친 캐리력 차이로 뒤엎어버렸다.
파일:더샤이 19 롤드컵 라인전 지표.png

8강이 끝난 시점에서 더샤이는 전체 선수들 중에서 DPM, 15분 골드차이, 15분 CS 차이, 솔로킬 횟수 등 선수 개인 기량을 나타내는 지표 모든 항목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자신감이 없었다는 인터뷰가 무색하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석가인 쏘린은 심지어 더샤이를 보면서 예전 페이커가 생각 났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고, 게임 내에서도 더샤이가 블라디 같은 시그니쳐 픽을 꺼낼때마다 유럽 관중들이 열광하며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8강까지는 가히 롤드컵의 주인공 같았던 분위기.

그러나 4강에서 FPX를 상대로 이상하게 폼이 오른 김군에게 솔킬을 내주는 등 시리즈 전체적으로 저점의 폼을 보이며 힘에 부쳐하거나 계속 포지셔닝 부분에서 실수를 연발하다 마지막에 잘리며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잘 큰 케일로 바루스와 노틸러스에게 잡히며 FPX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주범이 되었다.[3] 결국 롤드컵 내내 대활약했고 주목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FPX에게 패배, 4강 탈락이라는 다소 씁쓸한 결과로 롤드컵을 마치게 되었다.

이후 4강이 끝나고 웨이보에 "모두에게 미안하다"며 글을 남겼다. 비록 4강에서 탈락했지만 나락까지 떨어진 IG를 롤드컵까지 올린 공이 워낙 컸던지라 대체로 수고 많았다, 고생했다는 반응.

7.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지난 해 LPL 어워드 최고 인기상 수상이 플루크가 아니었다는듯 전통의 강호 우지와 FPX 우승의 1옵션 도인비를 제치고 득표수 1위로 올스타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벤트 매치인 솔로킹에서는 19 세체미 도인비와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아마추어 시절 더샤이의 이름을 알린 픽 리븐을 꺼내들어 도인비의 시그니처인 럼블과 상대했다. 특유의 날카로운 킬각으로 퍼블을 따냈지만 귀환 타이밍을 놓쳐 허무하게 게임 내주며 패배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더샤이는 프로 데뷔 이후 공식전에서 리븐을 꺼낸 적이 없었다.

2019 LPL 어워드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최우수 탑솔 부문과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2019 롤 올스타전에서 LCK VS LPL 전에서 원딜로 출전하였다. 페이커 리신과 매라 쓰레쉬 콤보에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지었다.

8. 시즌 총평

파일:롤드컵에서 패배한 더샤이.jpg
최고 전성기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IG가 갑작스레 침몰하기 시작한 서머 무렵부터 혼자서 극한의 하이퍼 캐리를 했고, 플레이오프도 못 나갈 뻔할 팀을 두 번의 5전제 꽉찬 승부 끝에 간신히 롤드컵에 보냈고,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마지막 단두대 매치에서 캐리해서 8강에 진출 시켰으며, 8강에서는 언더독으로 평가받는 상태에서 극한의 탑 캐리로 팀을 4강에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최후의 최후에는 자신의 쓰로잉 때문에 팀이 탈락 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 더샤이가 아니었으면 애초에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지만, 그 더샤이의 실수 때문에 팀이 탈락하고만 상황. 일부에서는 17년 팀을 결승까지 이끌고 결국 마지막 순간 본인이 짤리면서 패배한 페이커와 비슷한 모습이라는 평

이후 러너 방송에서 그때를 회고한 더샤이 본인의 말로는 당시엔 정말 힘들었다고 하며, 며칠간 죽고 싶은 마음 뿐이었고 은퇴 고민까지 잠시 들었을 정도로 괴로웠다고 한다. 자기만 좀 더 잘했으면 우승도 가능했을거라며.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롤드컵에 간 것만 해도 기적같았다고.

이때의 경험으로 무언가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 중국어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한다. 그래도 중국에서 꽤 오래 있어서 듣는 건 어느정도 다 되지만, 말하는게 어려워서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못하는데 그걸 고쳐보겠다고.

[1] 게임 시작 6분만에 골드 주머니에서만 230골드가 넘게 나오며 눈 뜨고 솔킬을 내준 꼴이 되어버렸다. 하도 어이가 없었는지 본인도 개인 화면에서 너구리가 획득한 골드를 확인하며 도벽 룬을 마구 클릭해댔다. [2] 이게 더샤이의 프로 데뷔 이후 유일하게 야스오를 플레이한 판이다. [3] 이때 더샤이의 케일은 궁극기와 점멸이 다 있었으며, FPX 입장에서는 케일을 바루스가 궁극기로 묶는다고 해도 호응할 그라가스와 갱플랭크의 궁이 없었기에 사실 바루스가 케일을 본 것은 쓰로잉에 가까웠다. 실제로 Lwx가 자기가 이니시를 연다고 했을때 티안은 좀 더 기다리라고 오더 했으나 Lwx는 씹었고 오히려 상대 광역기가 없는 상황에서 너무 뜬금없는 타이밍에 이니시가 걸리자 역으로 당황한 더샤이가 순간 반응을 못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