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록
베어 주마.
베면 잘릴 것입니다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내가 베겠다.
시스템 간섭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초월적인 경지에 도달한 상태에서 입을 열지 않고 지크프리트에게 의념으로 전한 말.[1]
시스템 간섭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초월적인 경지에 도달한 상태에서 입을 열지 않고 지크프리트에게 의념으로 전한 말.[1]
결과는 어차피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운이 나쁘게도, 나는
죽음의 조에 걸려든 것 같다. 패악(悖惡)의 쌍둥이. 철왕가(家)의 마오·준 마오·슌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그 둘의 악랄한 폭력성과 양면성은 국경도 없을 정도였다. 이 자식들. 일부러 가지고 놀고 있어. 30분씩이나 ... 나는 너무 약해 보여서 안중에도 없었나... ?
- !! 아까부터 구석에서 가만히 있던 ... 이미 패닉 같아. 싸울 의지도 없어 보여. 젠장 ...
야, 이X새끼들아!! 아공간이라고 해도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사이코패스 새끼들이냐!! 젠장. 나도 모르게 나섰어. X발 이제 어떡하지? 무통의 가호를 쓸까? 아냐. 30분이나 시체를 유린하던 새끼들이다. 30초 동안 고통을 피해봤자 소용없어. 사시미 - 하지만... 칼을 쥐게 되면 분명 가호가 발현될 거야... . 검신의 가호...! 평이. 무탈. 안전. 마음먹은 지 반나절도 안 지났는데. X발... 이것저것 따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 30초만 딱 30초만 버티자! 그럼 뭐라도 되겠지-! 무통의 가호 이 가호로- 검신의 가호의 격통을 상쇄한다- 베지 못하면 죽는다, 사시미로- 저 육중함을-! 생선도 아닌 사람을-뒈져라 이색꺄!!
야, 이X새끼들아!! 아공간이라고 해도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사이코패스 새끼들이냐!! 젠장. 나도 모르게 나섰어. X발 이제 어떡하지? 무통의 가호를 쓸까? 아냐. 30분이나 시체를 유린하던 새끼들이다. 30초 동안 고통을 피해봤자 소용없어. 사시미 - 하지만... 칼을 쥐게 되면 분명 가호가 발현될 거야... . 검신의 가호...! 평이. 무탈. 안전. 마음먹은 지 반나절도 안 지났는데. X발... 이것저것 따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 30초만 딱 30초만 버티자! 그럼 뭐라도 되겠지-! 무통의 가호 이 가호로- 검신의 가호의 격통을 상쇄한다- 베지 못하면 죽는다, 사시미로- 저 육중함을-! 생선도 아닌 사람을-
사장님 조폭들은 왜 사시미를- 쓰... 나요... . 왜 영화 보면 조폭들이 사시미 들고 설치잖아요. 정말 사시미로 생선 말고 사람도 막 벨 수 있어요? 실제로도 그런가 궁금해서... 만화만 봐도 슥- 하면 싹- 하던데. 그냥
사장님 능력 부족...
병원... 인가... . 우음... 처음 보지만 알고 있는 얼굴. 반세기 전, 마왕의 6군단장을 토벌한 칠성 영웅 중 두 명. 인류 최강. 지크프리트. 학원장. 메디아 포이즌. 이 사람들이 왜? 강검마입니다.
병원... 인가... . 우음... 처음 보지만 알고 있는 얼굴. 반세기 전, 마왕의 6군단장을 토벌한 칠성 영웅 중 두 명. 인류 최강. 지크프리트. 학원장. 메디아 포이즌. 이 사람들이 왜? 강검마입니다.
그때의 감각.
그 감각은 내 것이 아니었지만, 분명히 나였다. 여기서
저 괴물한테 찍혀봤자 좋을 게 없어. 아무리 아공간이라 해도 그 둘의 행동은 도를 넘었다 판단했습니다. 그럼에도 제 처사는 분명 과했다 생각합니다. 어떤 처우라도 군말 없이 따르겠습니다.
검제가? 왜? 어쩐지 몸이 깃털처럼... 은 아니... 물에 젖은 깃털처럼 축축하게 가벼워. 그렇구나-. 다행이다. 같이 학교생활을 할 일은 없겠구나. 예? 아, 네... . 감사- 합니... ...? 엥... ? 네? 네? 평이. 무탈. 안전.[2] 아... .
싫습니다. 그래도 싫습니다. 최대한의 타협이었다.
학원장님. 저는 범으로 가고 싶습니다. 평등이 모토인
학교에서 왜 안된다는 건가요? 물고 뜯고 싸워야 하는 고위급 클래스보다 하위 반으로 가 무탈하게 학업을 마치는 게 골자였으니까. 이 정도면 그래도 상정 범위 안이다. 개무시냐. 무시할 거면 쳐다보지나 말지. 무시당하는 걸 보니
학원장의 입단속이 잘 된 것 같네. 아싸에겐 아싸의 삶이 있는 법. 오히려 좋아.
아 그때. 고맙긴.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그랬을 거야. 결과적으로 그녀를 구한 모양새였지만, 결국 나 살자고 한 일이었다. 스스로가 위선자로 느껴지네 ... .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 했네. 난 강검마. 클로이. 누구지... ? 게임 중반부까지 해본 내가 모르는 이름. 알기론 후반부 주된 스토리는 마족과의 전투. 그때 등장하는 신캐라기엔 너무 뜬금없는데... . 나 같은 엑스트라구나! 아, 맞다. 혹시 시험 때 일, 비밀로 해줄 수 있을까? 나중에 말하자.
아 그때. 고맙긴.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그랬을 거야. 결과적으로 그녀를 구한 모양새였지만, 결국 나 살자고 한 일이었다. 스스로가 위선자로 느껴지네 ... .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 했네. 난 강검마. 클로이. 누구지... ? 게임 중반부까지 해본 내가 모르는 이름. 알기론 후반부 주된 스토리는 마족과의 전투. 그때 등장하는 신캐라기엔 너무 뜬금없는데... . 나 같은 엑스트라구나! 아, 맞다. 혹시 시험 때 일, 비밀로 해줄 수 있을까? 나중에 말하자.
학생들을 대머리로 만들려는 훈련인 건가... . ...저
교관님. 내 이름을 어떻게?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제가 몸이 좀... . 어떻게든 이 귀찮은 훈련에서 빠져야 해. 이런... C.
망할 할망구... . 아닙니다.
교관님. 생각해 보니 화장실이 잠시 급했던 것 같습니다. 마침 몸이 찌뿌둥하던 차였는데, 어쩜 그렇게 딱 맞춰서 짜 오셨는지. 하하.안목이 대단하십니다! 넵! 하아. 하아. ㅆ..ㅆ, 바- 헉, 아, 알... . 하, 하, 괜찮아. 아마 다섯 바퀴 정도?
클로이, 너는? 한참 뒤쪽에서 오는 것 같던데 ... . 어? 시..., 헉... 부를..., 헉.
늦게 출석해서 죄송합니다.
교관님. 응.
클로이. 아니, 별일 없었어. ... 몸살을 좀 심하게 앓았어. 걱정해 줘서 고마워.
역시 의심하는 게 당연한가... . 지난 사흘간 나는... 극심한 금단 증상 비슷한 것에 정신이 피폐해질 때까지 시달렸다. 방안에 쳐박혀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침대에 파묻혀 경련이 가시기만을 기도했다. 파손된 무장을 쥐고 힘을 쓴 대가는 일전에 겪었던 격통을 아득히 초월했다. 이변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거울로 본 내 모습은 골조는 그대로였으나, 인상이 너무 차갑게 변했고 머리카락의 일부도 하얗게 새어버리기까지 했다. 분명했다. 이건... 그 ㅈ같은 가호의 패널티다.
역시 의심하는 게 당연한가... . 지난 사흘간 나는... 극심한 금단 증상 비슷한 것에 정신이 피폐해질 때까지 시달렸다. 방안에 쳐박혀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침대에 파묻혀 경련이 가시기만을 기도했다. 파손된 무장을 쥐고 힘을 쓴 대가는 일전에 겪었던 격통을 아득히 초월했다. 이변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거울로 본 내 모습은 골조는 그대로였으나, 인상이 너무 차갑게 변했고 머리카락의 일부도 하얗게 새어버리기까지 했다. 분명했다. 이건... 그 ㅈ같은 가호의 패널티다.
이런 반응이 당연한 건가. 이젠 정말로 돌이킬 수 없어. 생선 배 가르라고 만든 칼인데... .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사람을 벤다는 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불쾌하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마오 형제나
녹스 모두 아공간에서 벌어진 일이란 점이다. 아공간 성능 참 확실하네.
그런데 그렇게 살기를 뿜어대면 누구라도 피하지. 다 보인다고. 가호덕이긴 하지만. ! 이거 참. 대놓고 광고해 주는군. 뭐, 이제 어쩔 수 없지. 이건 내가 선택한 길.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 ?! ?? 얘는 레이첼?? 여기에 얘가 왜 있는 거지? ! 뭐야 이거 위험해. 내 직감이 위험하다고 소리치고 있어...!
그런데 그렇게 살기를 뿜어대면 누구라도 피하지. 다 보인다고. 가호덕이긴 하지만. ! 이거 참. 대놓고 광고해 주는군. 뭐, 이제 어쩔 수 없지. 이건 내가 선택한 길.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 ?! ?? 얘는 레이첼?? 여기에 얘가 왜 있는 거지? ! 뭐야 이거 위험해. 내 직감이 위험하다고 소리치고 있어...!
클로이?! 내 직감이 느낀 위험신호가 이거였나...! '그 모드'다. 인격이 또 완전히 변했어. ...커터 칼?! 교실에서 칼부림이라도 났다간... .큭.. 게임에서도 본 적 없는 조합.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 미치겠다... . 아니. 싸늘하다. 그래도 아닌 건 아닌 거야. 보지 마... . 친구. ... . 이게 대체 뭔 상황이야... . 그러고 보니
아벨도 있었지. 경황이 없어서 몰랐네. 둘이서 나는 왜 찾아왔지? 그럼 그냥 가면 되잖아. 별일 아니면 그냥 가라. 그거 다행이네. 난 재미없거든.삐질 삐질... . 엄마. 보고 싶어요... .
오지 마. 그래. 제발 빨리 좀 사라져줘.자도자도 졸리다고...
클로이는 내가 확실히 인정하는 전력이다. 시험시간 1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머맨을 잡는 게 목적이라 내 30초 가호를 생각하면 천군마마나 다름없지.
내가 전생에 무슨 큰 죄라도 지었던 걸까... 백번 양보해서
히로
인들과는 어쩌다가 엮일 수 있다고 치자. 내가 워낙 눈에 띄기도 했고, 나도 뭐... 눈 호강도 했으니까. 그런데 기어코 벌어지고 말았다... .
레온 반 라인하르트라면 이야기가 달라! 이 게임의 주인공이라고! 앞으로의 전개가 어떤 방향으로 튀어나갈지 몰라. 그 책임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오겠지... .
아무리 이 게임 세계관에서 세계 공용어가 한국어라 해도 국가의 구분이 없는 건 아니다. 난 누가 봐도 한국인이라고..
게임에 빙의한다는 설정이 나 하나한테만 적용되라는 법은 없으니까. 거기다 주인공인데 나같은 엑스트라보단 개연성도 있고.
게임에 빙의한다는 설정이 나 하나한테만 적용되라는 법은 없으니까. 거기다 주인공인데 나같은 엑스트라보단 개연성도 있고.
이게 머맨...? 생각보다 작네... . 뭔가 비장했던 스스로가 바보 같아졌다.쓸일이 없을수록... 어차피 후방 경계 포지션이라 쩔 받을 생각이긴 했지만. 결단력과 리더쉽. 팀의 단단한 버팀목 역할. 대역 일수가 없어. '이곳의 존재'라는 것이 사실로 보인다. 역시 그건 단순한 출신 지역 질문이었나. 결과적으로 쩔 한번 잘-
이런 ㅆ... . 일이 너무 쉽게 풀리나 했더니 젠장... . 벌어진 상황을 볼 때 도망치냐. 맞서느냐. ...피습당한 레온을 데리고 어설프게 도망치다가는 오히려 전멸당할 위험이 있어...! 그렇다면- 그나마 맨정신인 게 나밖에 없군.
이런 ㅆ... . 일이 너무 쉽게 풀리나 했더니 젠장... . 벌어진 상황을 볼 때 도망치냐. 맞서느냐. ...피습당한 레온을 데리고 어설프게 도망치다가는 오히려 전멸당할 위험이 있어...! 그렇다면- 그나마 맨정신인 게 나밖에 없군.
시스템에서 레이드 하라고 만든 보스에게 단신으로 대적하게 되다니... 욕이 나올 수밖에 없는 뭣 같은 상황. 어차피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어.
클로이가 돌아오려면 적어도 10분. 생각해 봐야 방법은 하나다. 40초 안으로 저 생선 새끼를 베어버리는것 사시미를 뽑아 드니 위기감이 안정된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사시미질 좀 해 보자.
피할 수가 있어야 피하---- 베면- -잘릴 것입니다.
피할 수가 있어야 피하---- 베면- -잘릴 것입니다.
마법이 베였다-----
내 스스로 이런 말 하기 뭣하지만, 어쩌면 내가 머메이드를 저지했기에 동기들이 저리 희희낙락하게 웃고 있는 거겠지. 퇴원 후,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교내 대장간을 들른 것이었다. '무라사메'를 재련, 강화하기 위해서. 사실 규격이
검신의 가호에서 벗어난 나에겐 단순한 쇠막대기라 강화는 필수였다. 운이 좋았다. 이대로 강화 대성공까지 터지길!
그래. 나 혼자만의 노고가 아니었다. 내가 마인 머메이드를 해치운 건 사실이지만-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었기 때문이었다. 클로이의 구조 요청. 레이첼의 일당백. 스피드 웨폰의 치유 버프까지 ...? 레온은 뭘 했지? 지휘...?그걸로
마왕을 무찔러 줄 수 있는 거야? 그냥 선빵 맞아서 그런 건가... .
그래. 나 혼자만의 노고가 아니었다. 내가 마인 머메이드를 해치운 건 사실이지만-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었기 때문이었다. 클로이의 구조 요청. 레이첼의 일당백. 스피드 웨폰의 치유 버프까지 ...? 레온은 뭘 했지? 지휘...?
저 양반이... 왜?
검제
지크프리트 폰 니벨룽. 그는 '
발로르 호아킨'의 오른팔이었던 초대 검성 (劍聖) 그녀의 고유명사인 검성 칭호를 이어받게 되는 사내로 인류 최강의 전력이라 평가받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2차 인마대전에서
레온의 검 스승이 되면서, 스토리 중반부부터 급격히 비중이 늘어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근데 왜...! 왜 여기에 있는 거냐고 검제 양반...! 제발
레온한테 가세요! ...조금씩 틀어지던 메인 스토리가 제대로 엇나가고 있다... .
그러고 보니 레온은 끝끝내 검성 칭호를 받지 못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워낙 유명했던 이슈라 알고 있다 그럼 어차피 레온은 검성 칭호를 물려받을 수 없으니 상관없... -지 않다고! 그냥 너무 불편해!! 그래, 이건 마치... ★★★★ 포스타와 나란히 뛰고 있는 것 같은 상황-!
그러고 보니 레온은 끝끝내 검성 칭호를 받지 못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 꼰... . 나이를 거꾸로 먹나? 그렇지. 백번 맞는 말이지.
...아무리 대련이라 해도 이건 아니지 않나. 푹 쉰 덕에 몸의 컨디션은 만전이지만... . 상대는
검제 지크프리트. 검제와 칼을 맞대면 적당히 끝나지 않을 것이 분명해. 적어도 둘 중 한 명은 손 한 짝... 재수 없으면 목이 떨어지겠지. 그런데도 가호의 영향인가. 본능은 승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정사에서 너무 벗어났어. 이 일로 벌어질 파장까지 생각한다면... .
긍지. 전국 제일의 칼잡이란 칭호를 거머쥐었을 때부터 항상 가슴에 새겨 두었던 단어. 그 두 글자가 내가 칼을 놓지 않은 이유였다. 나를 떠보려는 검제의 도발. 내가 추하게 도망 가기만을 기대하는 분위기. 이런 상황에서 저 도발에 넘어간다면 분명 두고두고 후회할 거야... . 그래도-
긍지. 전국 제일의 칼잡이란 칭호를 거머쥐었을 때부터 항상 가슴에 새겨 두었던 단어. 그 두 글자가 내가 칼을 놓지 않은 이유였다. 나를 떠보려는 검제의 도발. 내가 추하게 도망 가기만을 기대하는 분위기. 이런 상황에서 저 도발에 넘어간다면 분명 두고두고 후회할 거야... . 그래도-
잘 마무리되긴 했지만...
검제 그 양반도 참 호전적이네.
메디아의 제지가 없었다면 정말 위험했을지도 몰라... . 그건... 심상인가 하는 그것 같은데. 실제로 겪어보다니 기분이 묘하다. 심상(心想) 자신의 무장에 대한 숙련도와 이해도. 여러 가지 조건들이 충족될 시 발동할 수 있는 액티브 공간. 한 무기를 일평생 갈고닦은
절정급 고
수들만이 발을 들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덕분에 기적의 가호 M 세계관 내에서도 심상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영웅은 열 명도 되지 않는다. 용사의 자질을 타고난 주인공
레온도 심상에 발을 들이는데 3년이나 개인교습을 받아야 했으니. 이건 내가 딱 그 시점에 접었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있지... . 그런데 어째서... 난 바로 가능한 거지?주인공 버프 떡칠된
레온도 3년이야... .아... . 사시미... . 내가 전생 포함 칼밥만 20년 넘게 먹었지.날먹도 아니고 전국최고. 게다가
검신의 가호를 발현할때마다... 인지를 초월한 집중력이 발휘되기도 하고... . 얼기설기 꼬여 있는 이곳에서의 생활과 전생의 삶이 조화롭게 맞물려 상황들을 타파해 나간다. 그래.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에, 상황을 회피하기만 해서는 일을 더 악화시킬 뿐이야. 수동적으로 휘둘릴 바에 잘할 수 있는 걸 하면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자.
한번 시도해 볼까. 만약 심상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만 있다면 검신의 가호를 발현하지 않고서도 전투 훈련을 해 볼 수 있을 거야.
한번 시도해 볼까. 만약 심상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만 있다면 검신의 가호를 발현하지 않고서도 전투 훈련을 해 볼 수 있을 거야.
20년 경력의 칼잡이인 내 눈으로 봐도 만듦새는 훌륭해 보인다. 또... 규격까지 가호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고... . 다만, 경도가 E급. 또 터지면 어쩔 건데... !!! A급 마수라면 E급 마인 수준. 머메이드 같은 그걸... 또 잡아야 한다고...?장비 강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싶진 않다. 하급 마수들에게서도 강화 소재는 나오긴 하니까. 지갑 마렵네... . ...약속하는겁니다. 그건 그거고. 제련하고 남은 쇠붙이 값 절반 정도는 돌려주시죠. 천만 원. B급이었던 칼이 반 토막이 났으니까... 시세를 생각하면 이 정도가 맞겠네요. ...안 그래도 성능 확인도 해 보긴해야 했는데 마침 잘 됐네. 천. 내놓으라고 새로운 무장을 얻고 나니 무장의 격이 상승했고 그에 따라 추가 옵션이 생겼다.
검신의 가호가 꺼려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끔찍한 격통. 그런데 그것이 경감된다고? 앞으로를 생각해서라도 이건 무조건 올려야 돼. 사실 아까 이 문구를 보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죽을 것 같은 것'에서 '숨은 쉴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들었을 뿐. 여전히 버티기 힘든 수준인 건 변함없었다. 그래도 단 1레벨에 이 정도라고 하면 꾸준한 레벨 업 후에는 무통의 가호 없이
검신의 가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중간고사도 끝났으니 이제부터 무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자.
이렇게 하나하나 성장해나간다면 내가 이곳에서 부여받은 힘이 무엇인지 알게 될지도... . 어쩌면 날 여기로 던져버린 놈의 정체까지도...?멸치가 짜네. 으악,
클로이. 어, 아아. 입맛이 없어서. ...깁스 풀었네? 몸은 이제 괜찮아 뼈가 무슨 근육이냐고... . 잠시만. 밥풀? 괜찮아? 어, 응. ...E급. 괜찮아. 어차피 대장장이 아저씨한테서 돈도 어느 정도 환불... 받았고. 재료만 갖고 오면 강화 비용도 안 받는다고 했으니까. 강화하다 보면 나중엔 쓸 만해지겠지. 고마워. 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강해져야 할 이유는 없다. 머메이드를 베어버린 시점부터 어지간한 중위급 이상의 마수들 정도는 벨 수 있을 정도이기도 하고, 무장 강화를 하려는 이유도 아픔을 덜기 위함이 크니까.하아..아, 아니... . 그런 게 아니라니까
클로이. 그냥 보상으로 받은 무라사메를 보니... 한숨이 나와서 그랬어... .
클로이! ... .
이렇게 하나하나 성장해나간다면 내가 이곳에서 부여받은 힘이 무엇인지 알게 될지도... . 어쩌면 날 여기로 던져버린 놈의 정체까지도...?
이건... .
클로이는 느끼지 못한 건가? 뭐하냐,
너. 남매 둘이 똑같냐... . 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걸 보니 맨손인 듯하군.
나한테 용건이라도 있냐? 전에 내가 알아듣게 설명했던 것같은데. 그럼 왜 찾아온 건데. 그 노인네들이... 나를...? 가문의 신념에 위배된다는 명분을 내걸고 찾아왔지만 결국은
클로이를 걱정해서 온 거군.
녹스. ...그 뭐야. 그... . 저번엔 그러니까... . ... . ...? 네...?
... . 내가 강하다고...? '상시' 어떠한 위협에도 맞설 수 있는 실력을 가진
검제 양반 정도는 돼야 강하다 할 수 있지 않나. 하루 중 일 분이 채 안되는 강함을 가진 나는... 강함을 운운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 이걸 말할 수도 없고... .
녹스는
클로이를 명분삼아 외부인인 내게 가문의 기밀 사항을 발설까지 했으니 입을 싹 닦기는 경우가 없긴 한데...
녹스. 너는 간절함이 부족하다. 네가 아무리 아디토레 출신이라도 사회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바이브가 있기 마련. 아카데미에만 갇혀 있어선 금방 성장의 한계에 봉착할 거야. 그러니 사회 경험을 쌓아 봐라. 피땀 흘려 일해 보면 분명 얻는 게 있을 거다. ...전부 틀린 말은 아니니까. ...튀자.
아카데미 원로단이 나를 노리고 있다... . 아카데미의 원로단은 발로르 호아킨의 7제자들 중 5인의 후손들이다. 게임 내에서도 아카데미뿐 아니라 세간에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집단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권력과 안위를 위해 주야장천 주인공을 방해하는 역할이었기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오적폐'라고 불렸다. 그런데 어째서 내 존재가 그들에게 눈엣가시인 거지... ? 적어 놓고 보니 나란 새끼도 참... 싸질러 놓은 일들이 많구나... .평이, 무탈, 안전...? 개뿔.이 정도면 눈에 띄고 싶어 발악한 수준인데 ... . 하지만 아무리 이런 일들을 저질렀다 해도 원로단이 나를 노린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스코풀리 섬...,
레온... 머메이드...... . 노려지는 건 내가 아니라...
레온이었군. 나는 그곳에서 목적을 방해한 복병. -아무리
메디아가 입막음을 잘해 두었다 해도, 내가 머메이드를 토벌한 사실이 귀족 사회의 최고위층인 그들의 귀에 닿지 않았을 리가 없어. 그리고 그들이 용사 후보인
레온을 노린다는 건
그들 중 누군가..., 혹은 전부가 마족과 내통하고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풀이된다. 거기다 방해 수준이 아니라 아예 죽이려 들었어. 아직 소년에 불과한 어린 생도를... . 아무리 썩어빠졌다 해도 그렇지. 인류나 아카데미의 안위보다 자신들의 기득권 보전이 더 중요하다니... . 이 정도까지 썩어있을 줄이야... . 원로단을 찾아가 무차별적으로 썰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아직 때가 아니다. 아직은... . 때가 되면 그때는- 전부 베어 주마. 집중 안 되네... . 천상... 베어... 주마... ? .. .
아카데미 원로단이 나를 노리고 있다... . 아카데미의 원로단은 발로르 호아킨의 7제자들 중 5인의 후손들이다. 게임 내에서도 아카데미뿐 아니라 세간에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집단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권력과 안위를 위해 주야장천 주인공을 방해하는 역할이었기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오적폐'라고 불렸다. 그런데 어째서 내 존재가 그들에게 눈엣가시인 거지... ? 적어 놓고 보니 나란 새끼도 참... 싸질러 놓은 일들이 많구나... .
...하자. 무장 강화. 역시 던전을 가야 해. 우선 파티원을 모아야 해. 혼자서는 어려워.
클로이야 말하면 도와줄 테고... .
레이첼 같은 여포 스타일 말고 좀 더 지략가 타입이 있으면 좋겠는데.
스피드 웨폰...! 웨폰을 찾아가서 부탁하자. 의 신이라 불렸다. 느닷없이 뭐냐... . 이 삼류 엑스트라는. 요식업 경력 20년에 상대했던 취객들만 몇인데 이런 사춘기 덩어리 정도야... 상대하기도 귀찮다. 방해 말고 꺼져라. 그 사각 턱 돌려 깍기 전에. ...느리네. 힘 법사는 들어 봤는데 힘 힐러는 또 처음 보네. 내가 파티 구한다고 하면
클로이 빼고는 올 사람이 없으니까. 용 클래스인
네가 도와준다면 좀 수월하겠지 싶어서. ..나 혼자선 던전 하나도 절대 공략 못 한다. 내가 겸양을 떠는 것처럼 보는 것 같은데... . 아, 덕분에 좋은 병실에서 며칠 쉬었더니 더 좋아졌네. 고맙다. C급. 버팔로(Buffalo) 던전. 어. ...웬만하면
레이첼이나
레온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다행이다... .
잔다고? 이 시간에? 네 집이냐... ? 아카데미에 이런 곳이 있었나?일본같네... '기적의 가호 M' 플레이 당시에도 와 본 적도 없는 곳이다.
구구구, 겁나 보채네.
누가 줬냐고? 나도 몰라, 씨발. 알면 내가 아티팩트 찾아다니면서 이 고생을 하겠냐?
그래, 뭐 하는 사람인지 그건 알려 줄게. 얼마 전까진 생선 잡던 사람이거든? 근데 지금은 업종 변경했다.
치킨집 사장이다, 조류 새끼들아.
모노리스로 엿본 과거에 간섭하며 천사들을 학살하기 전.
누가 줬냐고? 나도 몰라, 씨발. 알면 내가 아티팩트 찾아다니면서 이 고생을 하겠냐?
그래, 뭐 하는 사람인지 그건 알려 줄게. 얼마 전까진 생선 잡던 사람이거든? 근데 지금은 업종 변경했다.
치킨집 사장이다, 조류 새끼들아.
모노리스로 엿본 과거에 간섭하며 천사들을 학살하기 전.
아프시죠. 협회장님.
대못이 박히는 고통일 겁니다.
이 고통이 방금 학원장님이 느꼈을 고통이라고 생각하세요.
대못은 자식만 박는 게 아닙니다.
부모도 자식 가슴에 못을 박곤 하더군요.
제가 피해 당사자라 잘 압니다.
사시미로 빅터 포이즌의 물리 치료를 집도하며.
대못이 박히는 고통일 겁니다.
이 고통이 방금 학원장님이 느꼈을 고통이라고 생각하세요.
대못은 자식만 박는 게 아닙니다.
부모도 자식 가슴에 못을 박곤 하더군요.
제가 피해 당사자라 잘 압니다.
사시미로 빅터 포이즌의 물리 치료를 집도하며.
이런. 손이 미끄러졌네.
전령으로 온 헤르야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참수하며
전령으로 온 헤르야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참수하며
난
생선들이랑 협상 안 한다, 칼잡이거든. 이기어검. 여기서 전부 베어주마.
신을 베는 검은 인간의 정신神이다.
신을 베는 검은 인간의 정신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