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퀘이크 시리즈의 거의 필수요소급 트릭. 퀘이크는 가속 점프 배우는 순간부터 본게임 시작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것이 없으면 프랙 무비에서 보는 엄청나게 현란한 움직임과 스피드는 불가능하다. 시초는 퀘이크 1의 프로그램 내에서 방향 전환을 하면 속도가 올라가는 현상, 그리고 점프를 하면 가속력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는 것을 응용해서 버니합, 서클 점핑, 그리고 퀘이크 3 아레나에서의 스트레이프 점핑으로 완성된 시스템이다.
2. 방법
일단 이 기술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뉘어지는데, 첫번째는 버니합, 두번째는 서클 점핑, 그리고 세번째는 스트레이프 점핑이다.2.1. 버니합
먼저 버니합은 퀘이크 시리즈 내에서 가장 공격적인 에어 컨트롤을 자랑하고 그에 따라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퀘이크 1편의 움직임이다. 방법은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키를 누르지 않고, 좌우로 움직이면서 시점 또한 그에 맞춰서 좌우로 움직이면 된다. 코너에 접근했을 때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쭉 틀면 그 코너를 90도로 꺾으면서 가속을 유지할 수 있다. CPMA와 퀘이크월드가 3인칭에서 봤을 때 정말 이상해 보이게 만드는 원흉.2.2. 서클 점핑
그 다음은 서클 점핑인데, 이것은 주로 일반 점프로는 갈 수가 없는 곳으로 갈 때와 버니합/스트레이프 점핑을 하기 직전에 가속을 하기 위해서 쓰는 기술이다. 방법은 W를 누르고, 재빨리 A 혹은 D를 누르면서 마우스를 적당한 속도로 똑같이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움직이게 하고 점프를 누르면 된다.이 기술의 중요도는 실로 어마어마한데, 일부 맵에서는 이 기술이 없으면 특정한 아이템을 못 먹는거부터 시작해서 이 기술을 쓰지 않으면 상대방은 맵 반대편에서부터 자신이 있는 플랫폼으로 바로 뛰어오를 수 있는데 자신이 추격할 때는 우회로로 다 돌아서 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때문이다.
2.3. 스트레이프 점핑
마지막은 스트레이프 점핑. 버니합과 유사하지만 다른 기술로, 버니합을 앞 방향키를 누르면서 하면 된다. 이때 마우스는 버니합을 할 때보다 약간 더 느리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퀘이크 3 아레나가 퀘이크 월드와 그 외 버니합이 있는 아레나 슈터들[1]보다 느린 주된 이유이다. 스트레이프 점핑을 할 때는 에어 컨트롤이 거의 없어서 방향전환을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방향전환할 때마다 잠시 멈추고 다시 시작해야 하고, 이렇게 되면 있던 속력이 다 초기화돼 버리기 때문이다.
3. 진입장벽?
퀘이크의 진입장벽을 본격적으로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장본인. 일단 이런 기술을 전혀 못쓴다면 퀘이크를 멀티플레이어에서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근데 이런 기술을 제대로 하려면 어느 정도의 속도로 방향을 틀어야 되는지에 대한 "감"이 필요한데, 이 감은 쉽게 오지가 않는다. 영상을 본다 치더라도 그 영상대로 따라하는 것이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이 기술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개별적인 연습을 요구한다. fovf를 최대치로 설정하면 의외로 잘된다.문제는 그 다음인데, 트레이닝 맵에서의 장애물과 실제 맵은 엄연히 차이가 존재한다. 이건 대전액션게임에서 트레이닝 모드에서 콤보를 익혀도 지는 것과 비슷한데, 마찬가지로 제대로 할 수 있다 치더라도 어떻게 해야 맵 전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지에 대해서는 오직 맵을 혼자 들어가서 하거나, 프로 선수들의 플레이 영상을 보거나, 아니면 실제 플레이어들과 하지 않는 이상 익힐 수 없다.
안타깝게도 현재 퀘이크 시리즈의 유저풀은 고이다 못해 썩은물 수준이라 거의 모든 유저들이 엄청난 괴수이고, 한국 한정으로는 듀얼을 하는 사람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을 배울 기회가 매우 적다. 그나마도 듀얼을 하는 사람들은 늅을 40대 0(...)으로 관광보낼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제대로 배우기가 어렵다. 그래도 퀘이크 챔피언스는 그나마 덜하고 퀘이크 라이브는 근접무기만으로 고인물이 뉴비를 털어버린다.
요약을 하자면, 이 기술들은 퀘이크의 아이덴티티이지만 진입 장벽을 상당히 올리는 요소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