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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비왕 | |
| 글/그림 | 류두열 |
| 연재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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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날짜 | 2015년 7월 7일 ~ 서비스 종료 |
| 장르 | 액션 / 판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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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요괴와 도깨비, 그리고 도술을 부리는 도사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만화. 하지만 대체역사물로서의 의미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등장인물들과 사건들은 실제 역사와는 아무런 관계 없는 픽션이다. 2014년 레진코믹스 주관의 제1회 세계 만화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다음해 7월부터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2. 줄거리
(편집부 한마디)지긋지긋하고 흔해빠진 조선 판타지는 이제 그만! 눈과 마음을 요동케하는 진짜 조선 판타지가 등장!!
( 임진전쟁으로 추정되는) 전쟁이 발발하고, 왜군은 악령을 몸에 심고 요괴가 되어 조선을 침략한다. 죽여도 죽지 않는 왜군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도술을 부리는 도사들과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휘하는 돗가비(도깨비)들이 조선의 관군 편에 서주었기 때문. 전쟁이 끝난 후 도사들은 조정 산하 요괴 퇴치 특별 부서인 청도단 소속이 되고, 돗가비들은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돌다 결국 청도단에 의해 봉인이 된다. 수년 후, 도성 곳곳에서 요괴들이 다시 출몰하기 시작하고, 청도단 단장으로 제수된 주인공 안민평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3. 등장인물
3.1. 1부
3.1.1. 안민평과 주변인물
- 안민평
나를 무시했던 그 벌레 같은 인간들...그놈들 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서 벌레보듯 봐줄 겁니다. 반드시!
작품의 주인공이자 작중 최고의 인격파탄자. 묘사로만 보면 소시오패스 수준이다. 아버지 안수길이 자기 희생적 삶을 산 결과 양반과 양민 모두에게 무시받는 것을 경험한 이래 극단적인 출세 지향적 태도를 갖게 되었다. 아버지를 부정하는 듯 하면서도 아버지의 유품인 은패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부친에 대한 모순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듯 하다.
권력욕과 분노, 짜증, 자만외의 다른 감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냉혈한으로 묘사된다. 왕은 물론이고 청도단 단원들, 심지어 자신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좌의정의 딸까지 전부 출세의 도구로 이용해 먹을 생각 밖에 없을 정도. 작중에서 안민평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이는 좌의정의 딸인 이수와 안민평의 사노비인 수인 만복이 밖에 없다. 이수의 경우는 안민평이 호감 반, 이용해 먹으려는 마음 반으로 접근하며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있기에 안민평의 이기적인 면모를 경험하지 못했을 공산이 크고, 만복이의 경우에도 자신의 전 주인인 안민평의 아버지에 대한 충성심으로 안민평을 따르고 있는, 일종의 애증관계와 비슷한 것으로 보아 안민평을 개인적으로 좋게 바라보고 있는 등장인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인성과는 별개로 여러 인물들의 입을 통해 능력은 출중함을 검증받고 있다. 단독으로 도성 근교의 요괴 출몰 현황을 조사, 보고하고 시전의 모든 거래 장부와 궁궐 내부 관리 문서의 사본까지 만들어서 보관하는 등 완벽주의적인 업무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가 출세지향적인 주제에 의금부 도사의 뇌물 공세에 '나리께서 지금 제 결점을 만드시려는 겁니까? 좌상대감께 말 할 거리를 만드시는군요.'라고 대답하며 뇌물을 거절한다든지(참고로 금부도사는 종5품, 사헌부 지평은 정5품으로 안민평이 더 높다. 아마 나이 때문에 금부도사에게 존대를 하는 듯), 같은 좌의정 라인임을 어필하러 온 청도단 좌단장에게 '나가. 이럴 시간에 나가서 요괴 한 마리라도 더 잡아와.'라고 꾸짖는다든지 하는 청렴결백은 덤(...). 그래서 안민평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더라도 그의 능력과 청렴결백함을 중용하는 인물들이 더럿 있다.
도력은 없으나 청도단 단원들로부터 부적을 보충압수하여 도술을 다루고 있다. 다만 도사들이 부적을 통해 신체능력을 강화하여 악령과의 대결에서 버틴다는 것을 감안하면, 무기 하나 들고 맨몸으로 덤비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공포를 느끼는 묘사가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분노조절장애도 겸하고 있는 듯도력도 없는 샌님께서 나서기는!.
작품의 시점 이전에는 사고를 치며 날뛰는 도깨비들을 봉인하고 다니며 공을 쌓은 듯하다. 사헌부(조선 시대의 관리들에 대한 언론 및 감찰 기관) 지평(정5품의 관리)에서 청도단 단장으로 제수되며 가비왕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성 근처에 출몰하던 요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청도단을 이끌고 조사하던 중 요괴 사건 일당의 근거지로 추정되는 곳에 잠입하여 정보를 수집하다가 사로잡히는데, 그곳에서 마주한 수괴의 얼굴은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으며, 요괴 사건 일당들로부터 알 수 없는 시술을 받아 환상에 사로잡힌다. 요괴 사건 일당이 근거지를 불태우고 도주했을 때도 아버지의 은패로부터 나온 신묘한 빛이 안민평을 불길로부터 보호하고, 이후 안민평은 안전하게 청도단에 의해 구출된다. 모든 증거가 불타 없어진 와중에도 몇가지 중요 증거들을 미리 확보해 놓은 안민평은 요괴 사건의 배후에 우의정 정식영이 있음을 밝히고 이 공로로 사헌부 대사헌으로 승진하게 되나...
임금! 내 동료들 어디 있어!
돗가비의 왕 가도치가 안민평의 몸에 봉인되어 있었다.
사헌부 대사헌으로 승진하는 자리에서 돗가비의 왕 가도치와 융합된 듯한 모습이 되어버린 안민평. 돗가치는 왕을 사로잡아 부하 도깨비들의 행방을 물으려하나, 융합되어 있는 상태의 안민평은 아버지의 유품인 은패의 알수 없는 힘으로 돗가치를 저지하고, 그 자리에 참석했던 청도단원들의 공격을 받아 안민평과 돗가치는 도망치게 된다.
- 만복이
내가 자기를 구하려다 죽을 뻔 했는데! 나를 버리고 혼자 갔어?! 진짜 그놈의 성질머리!
두더지 수인. 안민평과는 좋은 개그 콤비다. 안민평의 아버지 안수길 때부터 그의 가문을 섬겨온 인물로, 수인은 자기들끼리 따로 마을을 이루어 사는데 만복이가 안민평의 가문을 모시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아마 안수길이 죽을 위기에 처한 만복이를 살려주었고 만복이는 이를 계기로 수인이 되었으며 안민평의 가문에 충성을 맹세한 듯. 수인과 관련된 설정은 후술하는 수인 항목 참고.
- 안수길
높은 자리는 그런 것이다. 공짜가 아니야.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원성을 만들게 되지. 그 과거의 실수들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반성하고, 그것을 극복해내야 하는 것 또한 우리 양반들의 책임인 것이다.
안민평의 아버지이자 본 작품 최고의 대인배.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이며 생전에는 병조참의(지금의 국방부 차관보. 당시 정 3품 당상관 벼슬의 하나)를 지냈다. 데리고 지내던 노비들에게 급료를 지급하고 집도 마련해주며 근처 양민들에게는 농한기에 쌀까지 나눠주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던 인물이었으나, 권력자들에게 위험인물 취급을 받고 군량미 횡령의 죄를 뒤집어 써서 파직된다. 고향으로 쫓겨난 뒤에는 농사를 직접 짓고 다른 양민들과 허물 없이 지냈으며 전쟁이 발발하자 의병대를 이끌고 왜군과 맞선다. 전쟁 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안민평에게 떡밥덩어리인 은목걸이를 남겼다.* 가도치
시-끄-러-워!
돗가비들의 왕. 작품의 이름인 가비왕은 바로 가도치를 일컫는 말이다. 초반에 도성근처에 봉인되어 있던 가도치를 수인들이 풀어주며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나, 곧바로 우의정 휘하의 정체를 알수 없는 자들에게 다시 사로잡히고 만다. 1부 끝무렵에 안민평의 몸에 융합된 상태로 재등장하는데, 청도단 전원의 공격을 받고도 멀쩡하며 손짓 하나로 땅을 가르는 등 궤를 달리하는 전투력을 보여주었다3.1.2. 조정
- 왕(이율)
나는 이 나라의 모순을 내 대에서 끝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네.
전쟁 이전에는 세자였던 것으로 보아 실존 모델은 광해군. 전쟁 중 실종상태였으나 선왕(선조가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이 죽은 뒤 현 좌의정의 발빠른 대처를 통해 왕위에 오르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좌의정을 통해 왕권을 굳건히 하긴 하였으나 청도단을 위시한 좌의정의 세력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양반들의 권력다툼과 책임 없는 권리만을 누리는 모습에 환멸감을 느끼고, 능력이 있는 인재라면 귀천을 따지지 않고 등용하겠다고 하는 등 개혁군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왕의 자리도 넘겨줄 생각이 있는 듯민주주의?. 다만 믿을 놈 하나 없는 본 작품의 특성 상 지켜봐야 할 듯.
- 좌의정(홍대광): 왕과 더불어 조정의 권력을 양분하고 있는 인물. 전란 당시 궁궐을 버리고 도주하던 선왕을 호위하던 중 왕의 행렬이 성난 백성들에게 습격을 받았을 때,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백성들을 설득하여 오히려 백성들이 결사항전을 다짐하게 만든다. 전쟁 이전부터 도사들과 연을 맺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선왕의 신뢰를 얻고 정2품 호조판서에 제수된다. 선왕이 죽은 뒤 세자를 발빠르게 왕위에 오르게 한 뒤 자신은 좌의정의 자리에 오른다. 이후 청도단을 신설하여 휘하 도사들을 청도단에 소속시키고, 치안 유지를 빌미로 청도단의 세력 확장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는 중이다. 안민평의 부친과는 친우 관계였으며, 안민평의 부친이 전쟁 중 사망한뒤 안민평과 그의 가족들을 돌본다. 흑막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
3.1.2.1. 청도단
전란이 끝나고 좌의정이 홍대광이 신설한 정부 산하 요괴 퇴치 부서. 최초에는 좌의정 산하의 도사들만 존재하였으나 이를 견제하기 위해 왕이 선발한 백목방 출신의 도사들이 합류하여 좌단과 우단으로 나뉘었다.3.1.2.1.1. 좌단
- 정태우
우리들은 궁궐 분위기 눈치 봐서 움직이고 그러지 않아요. 왠 줄 아십니까? 천한 것들은 눈깔 뒤집히면 물 불 안가리니까.
청도단의 좌단장. 3.1.2.1.2. 우단
- 박석정
청도단의 우단장.
- 노영만
청도단의 우부단장. 석정과 같은 백목방 출신.
3.2. 2부
3.2.1. 백목방
- 왕도사: 조선의 최강 도사로 이름이 높다.
- 대사형: 프롤로그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
- 판돌, 동실, 승찬
3.2.2. 남사당 도사
3.3. 기타
-
(가칭) 뚱보 안경
우의정 밑에서 암약하는 요괴 사건 일당의 지도자격인 존재로, 도성 근처에서 동물들이나 인간의 몸에 악령을 깃들게 하여 소동을 벌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우의정이 이 인물에게 반대로 이용 당한 듯. 손발을 길게 늘려 수십그루의 통나무를 잘라버린다든지, 악령을 먹어버린다든지 하는 것으로 보아 마귀를 몸에 깃들게 한 것 같지만 영혼이 침식당하는 묘사가 없어 자세한 사항은 불명. 작중 초반에 풀려난 돗가비를 숲을 통째로 잘라내 햇빛을 쬐게 하여 본래 모습으로 돌려보내어 다시 사로잡았다. 안민평과 동일한 얼굴의 인물에게 명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이수
좌의정 홍대광의 딸. 안민평과는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던 사이로, 안민평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 다만 안민평의 호감이 오롯이 순수한 호감이라고 부르기엔 어렵기에 암울한 미래가 짐작되는 인물.
- (가칭) 노인
스스로가 이 지경이 됐는데도 왜 세상의 흐름을 보려 하지 않느냐 이 말이야!
아버지의 유품인 은패를 버리려던 안민평을 꾸짖는 것으로 첫등장. 인간을 초월한 듯한 움직임을 보이며 안민평에게 은패를 잘 간수하라고 하고는 사라진다. 후에 가돗치와 융합한 안민평의 앞에 홀연히 등장하여 안민평의 은패가 안민평을 보호하는 기운을 타고난 물건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코와 귀의 산'을 찾아가라고 일러준다. 돗가치의 공격을 아무렇지 않게 피하는 것으로 보아 4대 도사, 혹은 그 이상의 실력을 갖고 있는 듯. 자세한 사항은 불명이다.4.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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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술
정령의 힘을 빌어 다양한 힘을 부리는 술법. 작중 묘사에 따르면 신체강화, 물질조작능력, 변신술, 정신조작 능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보통은 백목방을 대표로 전국 각지의 도방에서 도술을 가르치는 듯 하나, 무당과 같이 자연스럽게 도술을 익힌 부류도 존재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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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악령을 인간의 몸에 심는 악령술을 바탕으로한 군대로 조선을 침략한 세력. 작중 묘사로 보나, 이름으로 보나 전국시대(일본)의 일본을 모델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괴 사건 일당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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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 짐승. 죽음의 위험을 넘기거나 죽을 시기를 지날 정도로 오래 산 짐승은 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어 수인이 된다. 왜와의 전쟁 때 돗가비들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고, 가도치를 섬기며 돗가비들과 어울려 살아 가게 된다. 수인들의 마을을 꾸려 자급자족하는 것으로 묘사되나 농한기에는 식량을 구하러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물건을 팔며 살아가는 듯. 동물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5. 기타
- 본 문서는 가비왕의 연재가 시작된 후 2년이 넘게 지나서야 작성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