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8 15:47:35

가드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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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사납게 생겼다. 이다
1. 개요2. 변천사

1. 개요

마비노기를 포함, 당시 넥슨 희대의 삽질 게임 보안 프로그램으로 당시 바람의나라, 제라 등도 당시 이 프로그램을 썼다. 데브캣 스튜디오 흑역사.

데브캣에서 직접 만든 보안툴이라곤 하지만 핵이 아닌 일반 프로그램도 핵으로 간주하고 툭하면 게임을 강제종료시켜 유저들의 원성을 샀다. 오죽하면 가드캣을 가드하는 '가드내려'란 프로그램을 유저들이 만들었을 정도.[1] 실제 속을 뜯어다보면 보안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아까운 소스로 구성돼있다나. 안티 바이러스에서 악성코드로 인식하기도 한다. 게다가 해외의 유명한 보안 사이트에도 악성코드로 등록되는 등 줄창 씹혔다.

2. 변천사

마비노기의 생산 시스템은 아이템의 등급을 결정하는 마감 단계가 보이지 않는 커서로 정확한 위치를 클릭하는 미니게임 방식이었다. 이때 아이템의 등급을 블랙스미스 기준으로는 'X급', 천옷만들기 기준으로는 '방탄'이라고 칭해지는 최고급으로 만들어주는 불법핵, 매크로들이 비밀리에 퍼져 유저들이 관련 보안툴을 요구하였고 마침 한창 해킹이 기승을 부리면서 만든 프로그램. 문제는 가드캣과는 별개로 생산 스킬의 마감 단계의 미니게임이 보이는 커서에서 랜덤 영역이 선택되게 바뀌고 더 이상 최고급 생산물이 나오지 않게 만들어버려 별 의미가 없어졌고 오히려 그 물량이 없어지자 기존 최고급 생산물의 가격만 미칠 듯이 뛰어 부익부빈익빈이 엄청나게 갈려버렸다.

게다가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애드온 프로그램[2]들까지 불법핵으로 지정하고 차단해버려서 유저들은 흉악해보이는 가드캣의 디자인에 빗대어 데빌캣[3]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렇다고 효험이 있지도 않았다. 해킹 피해 사례는 계속되었지만 데브캣은 "이게 다 가드를 내리고 위험한 사이트에 접속해 정보유출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탓하세요" 식의 대응을 해 유저들과 싸우는 등 이래저래 골치 아픈 사건들을 만든 물건.그런거 안 썼는데 해킹 당한 사람이 더 많은데 말이다.

가드캣 관련으로 유저와의 충돌이 잠잠해지고 한참이나 지나서 갑작스럽게 마비노기를 위시한 다른 게임의 보안툴이 엔프로텍트로 교체되었다. 교체 이유가 가드캣 개발 담당자가 퇴사해서 업데이트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라고 카더라.

G9S2의 어느 시점에서 보안툴이 안랩의 핵실드로 교체되었다. 엔프로텍트에서 막히던 클럽박스 등의 프로그램에 대한 제한이 풀려서 유저들은 대부분 기뻐한다. 교체이유에 대해서는 인터뷰에서는 단순하게 "엔프로텍트보다 더 좋아서"라는 식으로 교체됐다 하는데, 지금 현재 넥슨의 게임들은 모두 핵실드를 쓴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인터뷰대로 더 좋기는 하다. 물론 유저들은 이것도 날려버린다(...). 어지간하면 핵실드는 내리지말자. 요즘은 XIGNCODE3로 죄다 교체하고 있다. 물론, 또 현재는 자체 개발한(?) Nexon Game Security를 쓴다.

어째서인지 캐주얼 게임인 기가슬레이브와 같이 실행시키면 두 게임 모두다 강제 종료되는 희한한 오류가 생겨버렸다(...)


[1] 이에 대응해 데브캣에서는 자신들이 개발한 자존심인 가드캣을 점점 강화하는 식으로 몇달간 악순환이 반복되는 희대의 삽질이 연출되었다. [2] 당시 시계 기능이 없던 게임의 시간을 알려준다거나, 정해진 곳만 순서대로 갈 수 있었던 시절 마나터널 시간표, 각종 인챈트, 아이템 정보 등을 출력해주는 프로그램. 그 당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마비노기 툴박스가 있었다. [3] 사실 이 오명은 예전부터 데브캣과 데빌캣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 덕에 자주 쓰이던 비속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