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 대염상!!
1. 개요
세가의 아케이드 리듬게임 CHUNITHM 시리즈의 수록곡으로, Cranky가 작곡했다. 첫 수록작은 CHUNITHM PARADISE. 삼국지대전 시리즈와의 콜라보의 일환으로 제작된 곡으로, 캐릭터 역시 삼국지대전에 등장하는 주유의 SR 카드를 그대로 가져왔다. 다만 곡의 장르는 VARIETY가 아닌 ORIGINAL로 되어 있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CHUNITHM PLUS에 처음 수록되었던 곡, 宛城、炎上!!의 후속작이다. 피쳐링도 똑같이 おもしろ三国志이며, 이번에도 주인공은 당연히 조조. 스토리는 제목에 대놓고 나오듯이 적벽대전. 완성 전투는 따위로 보일 만큼 조조가 겪은 최대 화공전인 만큼 '대염상'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그래서 대염상 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전작보다 BPM도 빨라지고 멜로디도 배제하여 조금 더 하드코어 테크노의 색깔을 가미한 곡이다. 그리고 전작보다 변속의 빈도도 더 많아졌다.
2. CHUNITHM
아래에 기재된 영상의 레벨 표기는 현재 버전과는 다르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colbgcolor=#fff,#26282c><colcolor=#000,#e5e5e5> CHUNITHM SUN 시리즈 난이도 체계 | ||||
곡명 | 赤壁、大炎上!! | |||
아티스트 | Cranky feat.おもしろ三国志 | |||
BPM | 200 | |||
난이도 | <colcolor=green,#0c0> BASIC | <colcolor=darkorange> ADVANCED | <colcolor=red> EXPERT | <colcolor=#8324ff> MASTER |
4 | 9+ |
13 (13.1) |
14+ (14.9) |
|
노트 수 | 544 | 1500 | 3000 | 4208 |
노트 디자이너 | - | - | Redarrow | 死ぬ気で食い止めろ!おもしロシェ |
4레벨을 달고 나온 베이직은 4비트 간격 3연타가 주를 이루며, 간단히 처리가 가능은 하지만 여기서부터 후반부에 차례차례 가속되는 변속 때문에 4레벨 치고 AJ 난이도가 꽤 높다. 특히 마지막 연타가 단타-2동타-3동타-4동타로 이어지는 마무리는 이미 베이직의 영역을 초월한 수준.
9+레벨[1]인 어드밴스드 패턴부터 스윙 박자가 전반부와 중반부의 주요 AJ 방해 요소로 자리매김한다. 초중반부부터 나오는 슬라이드 동시치기도 손을 잘못 놀리면 놓치기 쉬우며, 여기서도 가속을 시작하면서 시작되는 노트 세례가 꽤 무섭다. 마무리도 16비트로 이어지다가 갑자기 24비트로 바뀌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13레벨[2]짜리 익스퍼트 패턴 역시 처음부터 연환계 슬라이드로 시각적으로 임팩트 있게 시작하고, 이후부터 조금 얌전하다 싶더니 갑자기 에어 노트 오른손 연타를 시키면서 패턴적인 임팩트를 선사한다. 이후부터는 스윙 박자에 익숙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중반부까지의 난이도가 갈릴 수는 있다. 하지만 유비군이 등장하는 가속 구간부터는 그야말로 지옥. 마지막에는 양손으로 미친 듯이 긁어줘야 된다. 보면 상수도 12.5(PARADISE LOST 기준)고, 노트 수도 3000개다. 참고로 이 노트 수, 츄니즘 최초 보스곡하고 똑같다(...).
MASTER AJC 영상
마스터 패턴은 보면상수 14.9로 14+ 내에서도 최상급이며, 후술할 노트수까지 더해 유사 15.0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서도 처음부터 연환계 슬라이드를 보여주고, 익스퍼트의 뜬금포 에어 노트 연타는 없는 대신 곡의 리듬에 맞추어 12비트로 진행하다가 갑자기 고속 에어+노트 연사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초반의 패턴은 전작과 동일하게 12비트 한손트릴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트릴이 좀더 짧고 다른 패턴과 섞여있어서 그 양 자체는 줄었기에 이것만은 전작보다 쉽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특기할 만한 패턴은 초반부터 계속 나오는 초고속 노트(+에어) 연사로, 당연히 연타할 수는 없고 神威 플릭 연사처럼 열심히 비벼줘야 한다. 에어가 같이 있으면 반대 손으로 허공에서 함께 휘저어야 한다! 초반부를 지나면 양쪽에 슬라이드를 깔아놓고 계단+롱노트가 나오는 롱잡이 있는데, 새끼손가락으로 양 끝의 슬라이드를 잡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사이의 노트들을 처리해주면 된다. 이후로는 상대적으로 얌전한 패턴이 등장하므로 가속 구간을 위해 체력을 아껴두자.
유비의 성(劉)이 노트 아트로 나오면서 시작되는[3] 가속 구간은 점점 늘어나는 밀도와 높아진 난이도에 정줄을 놓게 만든다. 전작의 상징인 고속 긁기+에어로 시작하여 전 라인 긁기, 트릴+긁기, 양손 고속 연사, 에어+고속 와리가리 긁기[4], 칼리번 마스터의 이동하는 한손 고속연사 + 반대손 에어연타 패턴이 매우 높은 BPM으로 몰아친다. 맨 마지막에는 4마디나 되는 지그재그 복합 계단이 떨어지는데, 속도에 맞게 정확하게 긁어주지 않으면 그야말로 줄줄 샌다. 반 마디마다 에어까지 붙어 있으므로 한 손으로 긁으면서 반대손을 허공에 흔들거나 양손을 크게 움직이며 긁어줘야 한다.
가속 구간에 난이도가 몰려있긴 하지만, 4천 개가 넘는 노트수에 걸맞게 롱노트나 플릭, 에어가 굉장히 고밀도로 배치되어 있으므로 쉬운 구간에서도 미스가 한두개씩 뜨기 쉽다. 이런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점수를 많이 벌어놓고 가속에 진입하는 것이 스코어링에 있어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Xevel처럼 15렙에서 줄기차게 만나게 될 패턴들의 예행 연습스러운 패턴이 많다. Schrecklicher Aufstand와는 12비트를 공유하긴 하지만 세세한 부분은 꽤 다른데, 독일인의 킬링패턴은 12비트 연타가 중심이지만 이 곡은 연타보다는 특이한 긁기 패턴이 중심이다. 일단 개인차를 빼고 보면 이곡이 제일 어렵다고 볼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패턴의 가장 큰 의의는, 3년 8개월만에 드디어 Kattobi KEIKYU Rider를 끌어내리고 츄니즘 최다 노트 수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점에 있다. 무려 4208개로, 케이큐 라이더보다도 608개나 더 많다! 현재는 祈 -我ら神祖と共に歩む者なり-의 4444개에 기록을 내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