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00:55:12

WWE 레슬매니아 XXVII

WWE 레슬매니아 27
WWE WrestleMania XXV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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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개최 PPV
개최일 (*DST) 2011년 4월 3일 일 19시E/16시P
2011년 4월 4일 월 08시
경기장 조지아 주 애틀랜타 조지아 돔
Georgia Dome, Atlanta, Georgia
테마곡 Tinie Tempah "Written In The Stars" #
관중집계 71,617명
WWE의 PPV
엘리미네이션 챔버 레슬매니아 27 익스트림 룰즈
레슬매니아
XXVI XXVII XXVIII
포스터 모델: WWE 슈퍼스타들 "THE BIGGEST WRESTLEMANIA EVER"

1. 개요

WWE의 주최로 27회째를 맞는 프로레슬링 사상 가장 성대한 PPV 레슬매니아이며, 2011년 4월 4일, 조지아주 애틀란타 조지아 돔에서 그 성대한 막을 연다.

2. 개최지 선정

레슬매니아 27의 개최를 위해 미국 내 15개에서 20개의 도시들이 행사 개최 신청을 내는 등 치열한 유치 전쟁이 벌어졌다. 특히 신청한 도시들 중 절반은 개최 위원회 혹은 시 관계자들을 WWE 본사에 보내서 유치 계획을 설명하는 등 개최를 위한 엄청난 열성을 보였다. 그만큼 지난 레슬매니아 행사들이 뛰어난 수익 창출을 보이는걸 증명한 대목. [1]

WWE는 이들 개최지 유치 신청 도시들을 거르고 걸러 최종 후보 2개 도시로 마이애미와 애틀란타를 발표했다. 그리고 2010년 2월 1일, WWE가 레슬매니아 27의 개최지로 애틀란타를 확정 지었다.

애틀란타의 경우, 2009년 9월 무렵 WWE에 행사 유치 신청을 냈는데 계획에는 레슬매니아 27이 개최되는 주를 "레슬매니아의 주"로 묶어서 다양한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는데, 이 계획안에 따르면 주 행사인 레슬매니아 27을 비롯 Hall Of Fame 2011과 레슬매니아 예술 축전, 유명인사 골프 특별 대회, 레슬매니아 엑세스 등이 기간동안 진행하겠다고 밝혀 WWE의 관심을 사로잡은 걸로 보인다. 그리고 조지아 돔이 WCW의 본거지라고 불릴만큼 많은 레슬링 행사가 열렸었던 것 또한 개최지 선정에 크게 작용된 듯 하다. 결과적으로 애틀란타는 27년만에 첫 레슬매니아 개최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레슬매니아 27이 개최되는 조지아 돔에서 일어난 프로레슬링 관련 사건 중 팬들에게 가장 유명한 것은 1998년 7월 6일 WCW 나이트로에서 열린 빌 골드버그 헐크 호건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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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골드버그는 호건에게 잭 해머를 작렬한 뒤 핀폴승을 거두며 개인 첫 월드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 173연승 등을 비롯해 이후 WCW WWE에서 승승장구를 해나갔다.

한편 레슬매니아 27 최종 개최지 후보까지 갔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신 마이애미는 곧바로 레슬매니아 28의 개최 유치전에 뛰어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끝에 다음 행사의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3. 게스트 호스트

2011년 2월 14일 RAW에서 이번 레슬메니아의 호스트로 더 락이 결정되었다. 더 락은 이날 존 시나와 마이클 콜을 까며 7년만에 WWE 링에 서서 약 10분간 현란한 마이크웍을 선보였다.

레슬매니아 27에서 더 락은 쇼를 운영하는 권한을 가지게 되기에 상황에 따라서 경기에 참여할 수도 있는 변수가 생긴 상황이다. 게다가 상기 RAW 이후 진행된 RAW에서 존 시나 미즈가 돌아가며 더 락을 자극하고 더 락도 차주에 이에 위성으로 I Bring It via Satellite 맞대응하는 세그먼트를 진행한데다, 레슬매니아 전 마지막 RAW에서는 아예 대놓고 세 명이서 동시에 링 세그먼트를 가지는 등 행색은 마치 트리플 쓰레트 매치 형태의 대립을 진행한다.

4. 대립 배경

4.1. 에지 VS 알베르토 델 리오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일단 WWE 로얄럼블(2011) 직후, 로얄럼블 우승자 알베르토 델 리오 RAW에서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으며,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1)에서 에지가 벨트를 방어함에 따라 스맥다운의 월드 챔피언쉽 경기는 델 리오 VS 에지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매치로 확정되었다.

다만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에지를 괴롭히던 델 리오를 크리스찬이 복귀해 방해했고, 챔피언쉽 매치 계약식때도 에지를 때리던 델 리오를 크리스찬이 또 방해했기에 델 리오 VS 에지 VS 크리스챤의 트리플 스렛 매치가 될 가능성 또한 존재했으나, 알베르토 델 리오의 보디가드 브롱코와 에지의 친구 크리스찬이 각각의 링사이드에서 서로를 지원하는 형태의 1vs1 매치로 확정되었다.

4.2. 미즈 VS 존 시나

WWE 챔피언십

RAW쪽에서는 미즈 제리 롤러를 쓰러뜨려 벨트를 방어하고, 존 시나가 엘리미네이션 챔버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서, 미즈 VS 시나의 WWE 챔피언십 경기가 확정되었다.

4.3. 언더테이커 VS 트리플 H

노 홀즈 바드 매치
언더테이커는 패배 시 은퇴한다.
The Last Outlaw vs. The Game

022211 프로모와 함께 2월 21일 RAW를 통해 컴백을 한 언더테이커와 마찬가지로 같은 날 컴백한 트리플 H도 링 세그먼트에서의 상호간 도발을 통해 싱글 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99%. 레슬매니아17에서의 맞대결 이후 11년만의 레슬매니아 재대결. 당시의 경기결과는 말하나 마나 레슬매니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언더테이커의 승리. 결국 2월 27일 WWE.com을 통해 둘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또한 몆주 후의 RAW에서 언더테이커가 자신이 트리플 H에게 패하면 그대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서로 주먹 하나 교환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율을 주는 빌드업이 완성되었다.

4.4. 제리 롤러 VS 마이클 콜

특별 심판 : 스티브 오스틴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1)에서 열린 WWE 챔피언쉽 매치에서 패한 제리 롤러와, 2월 21일 RAW에서 이른바 고인드립을 시전[2]하며 그를 조롱한 RAW 아나운서 마이클 콜 간의 1:1 대결도 확정적으로 보였는데, 바로 2월 28일 RAW에서 콜이 제리의 도전에 대해 승낙하면서 경기가 확정되었다. 단, 경기 조건으로 콜은 경기에서 자신의 특별 트레이너와 특별 심판을 선정할 수 있다.라는 항목이 추가되었다. 경기가 확정되자마자 잭 스웨거가 콜의 트레이너로 발표되며 제리를 공격했다. 제리 롤러로서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대결을 펼쳐야하는 상황. 그리고 다음 텍사스에서 열린 RAW에서 콜은 자신의 특별 심판으로 텍사스 출신이자 前 WWE 챔피언을 지냈던 선수라며 원래 등장 예정되어 있던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 떡밥을 뿌리더니 오히려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를 소개하며 공식 계약식을 진행했다.

지겨운 일장연설끝에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심판이 확정되는 상황...그러나 이날 등장하기로 예정돼있던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이 등장해서 JBL에게 스터너를 날린 뒤, 맥주를 마시며 링에 떨어져있던 계약서에 사인함에 따라 경기의 특별 심판이 되었다. 결국 당일 편파 판정의 유리함의 얻으려던 콜은 졸지에 대위기를 자초한 셈이 되고 말았다.

4.5. 랜디 오턴 VS CM 펑크

넥서스 멤버들이 난입할 시 넥서스는 강제 해체된다.

콜과 롤러의 경기가 확정된 지 얼마 안되어, 그동안 신경전을 가져온 CM 펑크 랜디 오턴의 1 대 1 경기도 확정되었다. 여기에도 조건이 붙는데,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넥서스의 개입을 조절하기 위해 레슬매니아가 개최되기 전까지 랜디 오턴은 넥서스 멤버들과 1 대 1 경기를 가지며, 여기서 넥서스 멤버가 승리할 경우, 그 멤버는 레슬매니아에서 펑크의 사이드에 설 수 있다. 하지만 랜디가 이길 경우, 그날 경기에서 패한 넥서스 멤버는 레슬매니아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선 안되며 이를 어길시 단장의 명령에 의해 넥서스는 해체된다.

다음은 레슬매니아 직전까지 펼쳐질 랜디 오턴 vs 넥서스 멤버간의 1 대 1 경기 결과
경기 순서 경기 상대 결과
랜디 오턴 vs 1 마이클 맥길리커티 랜디 오턴 승리
마이클 맥길리커티 등장 불가 [3]
2 데이빗 오퉁가 랜디 오턴 승리
데이빗 오퉁가 등장 불가 [4]
3 메이슨 라이언 랜디 오턴 승리
메이슨 라이언 등장 불가 [5]

4.6. 레이 미스테리오 VS 코디 로즈

2011년 초 스맥다운에서 레이 미스테리오와의 경기 도중 619을 맞고 얼굴이 망가진 코디 로즈가 아버지 더스티 로즈와 함께 레이를 속이고 공격해 마스크를 벗겨냈고, 이후 지속적으로 코디가 레이를 괴롭힘으로서 대립이 심화되었다. 결국 레이가 코디의 도전을 받아들이며 경기 확정.

4.7. 존 모리슨 & 트리쉬 스트래터스 & 니콜 폴리지 VS 돌프 지글러 & 미셸 맥쿨 & 레일라

혼성 태그팀 매치

2011년 3월 14일 RAW에선 당일 게스트 호스트로 MTV의 인기 프로그램인 "저지 쇼어"의 출연자 니콜 "스누키" 폴리지가 출연해서 비키 게레로와 트리쉬 스트래터스의 경기를 링 사이드에서 관전했다. 당시 비키는 (각본상) WWE와 계약을 맺지 못한 상태였고 이날 특별 출연한 트리쉬에게 패할 경우 WWE를 떠나야했는데 경기 전에 스누키를 도발하다가 뺨까지 맞고 경기 내에서도 트리쉬에게 허무하게 패할 위기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레이-쿨 (레일라 & 미셸 맥쿨)의 도움으로 비키가 억지 승리를 거두며 RAW의 로스터로 계약이 되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레이-쿨이 링 주변에 있던 스누키를 공격하려 했으나 오히려 스누키에게 공격당했고 쓰러진 트리쉬까지 일어나 전세를 역전시켰다. 비키의 애인 돌프 지글러가 등장해 방해를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머니 인 더 뱅크가 없어져 슬픈 존 모리슨이 나와 이를 저지했다. 결국 열받은 비키가 자신은 빼고 돌프 & 레이-쿨 vs 모리슨 & 스누키 & 트리쉬의 경기를 제안했고 스누키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또 다른 경기가 확정되었다.

4.8. 셰이머스 VS 대니얼 브라이언

WWE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챔피언십

3월 21일 RAW에서 대니얼 브라이언 WWE U.S 챔피언십 재경기[6]를 요구했고, 셰이머스가 대답 대신 브로그 킥을 날렸지만 결국 경기가 확정되었다.

레슬매니아 당일 다크매치로 치러져 방송으로는 볼 수 없다.

4.9. 빅 쇼 & 케인 & 산티노 마렐라 & 블라디미르 코즐로프 VS 코어

3월 28일 RAW에선 그동안 스맥다운에서 진행되던 대립을 반영하듯 코어 케인, 빅 쇼, 산티노 마렐라 그리고 블라디미르 코즐로프를 상대하는 8인 태그팀 매치가 레슬매니아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이날 기억에 남는건 산티노 세레머니 행진

5. 공식 테마곡



공식 테마곡은 Tinie Tempah의 Written in the Stars로 발표되었다.[7]

6. 대진표 및 결과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3.5점>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에지 알베르토 델 리오
싱글 매치 <2.5점>
레이 미스테리오 코디 로즈
태그팀 매치 <0.5점>
빅 쇼 & 케인 & 산티노 마렐라 & 코피 킹스턴 코어[8]
싱글 매치 <3점>
넥서스 멤버들이 난입할 시 넥서스는 강제 해체된다.
랜디 오턴 CM 펑크
싱글 매치 <1점>
특별 심판 : 스티브 오스틴
제리 롤러 마이클 콜[9] [10]
노 홀즈 바드 매치 <4.5점>
언더테이커는 패배 시 은퇴한다.
언더테이커[11] 트리플 H
혼성 태그팀 매치 <1점>
존 모리슨 & 트리쉬 스트래터스 & 니콜 폴리지 돌프 지글러 & 미셸 맥쿨 & 레일라
WWE 챔피언십 <1.25점>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미즈[12] 존 시나

7. 평가

  • 2000년대 이후로 개최된 레슬매니아 중 가장 평가가 나쁜 레슬매니아로 꼽힌다.[13]. 2000년대부터 레슬링을 시청하기 시작한 매니아들에게 어떤 레슬매니아가 최악이냐고 물으면 십중팔구 27을 꼽을 정도. 보통 나쎄 시절 존 시나 로만 레인즈가 엔딩을 장식해서 매니아들의 반발을 사는 다른 레슬매니아들[14]과 달리 그냥 27은 전반적인 쇼 퀄리티 자체가 굉장히 떨어진다. 이는 이 당시 여러 베테랑들이 은퇴 및 부상 등으로 선수층이 굉장히 얇아져서 생긴 문제인데 숀 마이클스 1년 전 레슬매니아 때 은퇴를 하였고 에지 역시 목 상태가 굉장히 심각해 레슬매니아 27을 끝으로 은퇴를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았었다.[15] 언더테이커 역시 몸상태가 심각히 좋지 않아 트리플 H와의 경기를 평소와 달리 두 선수의 노련함과 카리스마로 풀어나갔으며[16] 대진표 자체도 이게 레슬매니아급 대진인가 싶을 정도로 이름값이 떨어지는 대진이 많았다.
  • 전반적인 쇼의 퀄리티 자체가 떨어지는 와중에 메인 이벤트였던 WWE 챔피언쉽 존 시나 VS 더 미즈의 경기가 레슬매니아 27의 총평에 결정타를 날렸다. 안 그래도 그 당시 경기력이 좋지 않은 걸로 유명한 두 선수가 레슬매니아 메인 이벤트를 하는 것 자체가 불안했던 상황이었고, 경기 당일 경기 퀄리티 뿐 아니라 결말까지 최악이었다. 당시 시나는 소위 상대빨이 굉장히 심한 선수였고 경기 운영을 상대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기에서 미즈한테까지도 경기 운영을 맡기는 식으로 경기가 흘러가서 경기 자체가 엄청나게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또한 결말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는데 더 미즈의 DQ 승리로 잠시 끝났던 것도 모자라서 더 락이 재경기를 하라고 시켰고, 더 락이 존 시나에게 락바텀을 먹이면서 더 미즈가 챔피언쉽을 지켜냈다. 팬들에게 욕 먹는 이유는 경기가 무지하게 재미없었던 것도 있고, 무엇보다 현역인 존 시나나 더 미즈를 띄워주는게 아닌 스페셜 호스트였던 더 락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지고 가면서 더욱 욕을 먹는 레슬매니아가 되었다. 또한 그 다음날 RAW에서 존 시나 더 락 레슬매니아 28 경기까지 잡히면서 레슬매니아 자체를 다음 년도 레슬매니아 홍보용으로 써먹냐는 욕도 엄청 먹었었다. 또한 이후 밝혀진 바로는 미즈가 경기 시작 초반에 뇌진탕을 입는 바람에 경기 후 경기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았다고 한다. 가뜩이나 미즈의 경기력이 로스터들 중 최하위권에 가까웠던 시절이었는데 뇌진탕까지 생기면서 도무지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없었던 것. 다행히 뇌진탕으로 비몽사몽한 와중에 그 날 경기에 필요했던 스팟은 모두 진행되었다고 한다.
  • 경기퀄리티와는 별개로 중간중간 더 락 스티브 오스틴의 재회 등 엔터테이닝 및 세그먼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 괜찮은 레슬매니아다. 트리플 H와 언더테이커의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생략하고 세그먼트들만 보면 꽤 재밌는 편(...) 아무래도 심각하게 얇았던 로스터 뎁스를 보충하기 위해 여러 셀럽을 비롯한 레전드들을 최대한 긁어모아서 버티던 시기여서 그런지 중간중간 세그먼트들은 볼만하다.

7.1. 국내

로얄럼블 우승자가 참여하는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경기가 첫 경기로, 그것도 10분가량이라는 엄청나게 짧은 시간안에 끝나 버리고[17], 제리 롤러와 마이클 콜의 경기는 아나운서들의 대결임에도 지나치게 긴 경기로 인해 US 챔피언쉽 경기는 다크 매치로 펼쳐지는 등 경기 배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 [18]

경기에 대한 평도 들쭉날쭉했는데, 그나마 재밌었던 경기들로 뽑힌 랜디 오턴 vs CM 펑크나 에지 vs 알베르토 델 리오의 경우 결과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고,[19] 나머지 경기들에 대해선 평이 좋지 않았다. 특히 메인이벤트는 여러 프로레슬링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경기에 개입된 3명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화룡점정을 이뤘을 정도.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었다면 코디 로즈와 레이 미스테리오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 내용 특히 코디의 활약이 빛났으며 언더테이커와 트리플 H의 경기는 두 선수가 좋지 않은 몸상태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20][21]을 보여주며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트리플 H의 경우 프갤 내에서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긍정으로 바뀌는 등 변화가 있게 되었다. [22]

근데 긍정적인 부분은 말 그대로 저게 다다. (...)

8. 이벤트 이후

다음날 RAW에서 희대의 병맛 엔딩을 만들어 낸 존 시나 더 락 레슬매니아 28에서 경기를 가질 것을 약속하며 사상 최초로 레슬매니아 경기가 1년 전에 확정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 가운데 WWE 익스트림 룰즈(2011)에서 열릴 WWE 챔피언십 경기는 미즈, 존 시나 그리고 존 모리슨의 스틸케이지 경기로 확정이 된다. 레슬매니아 때와는 달리 경기가 아주 좋았다. 그리고 귀신같이 존 모리슨이 빠지자 WWE 오버 더 리미트(2011)에서 역대 최악의 아이큇 매치이자 PG시대의 정점에 달한 유치한 경기가 탄생하였다(...)[23]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은 당초 에지 알베르토 델 리오의 대립을 이어간다는 계산과 달리 에지가 더이상 레슬링을 할 수 없는 몸상태로 인해 은퇴를 결정하게 되며, (은퇴 관련 내용은 에지 항목 참조.) 절친 크리스찬이 에지의 자리를 메꾸게 되었다.

4월 11일 RAW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할 것을 발표한 에지는 4월 15일 스맥다운에서 감동적인 은퇴식과 함께 링을 떠나면서 13년간의 WWE 레슬러 경력을 마감하게 되었다.

이로써 루슬리스 어그레션 시대를 이끌어온 주역들 중 당시 존 시나 랜디 오턴을 제외하면 누구나 인정할만한 탑 메인이벤터들은 아무도 없게 되었다.[24] 이러한 심각한 로스터 뎁스는 CM 펑크가 6월 말에 터진 파이프밤 이후로도 계속 지속되다가 RAW 스맥다운 로스터 통합 운영 및 대니얼 브라이언 마크 헨리의 모멘텀 상승, 크리스 제리코의 복귀 등, 2012년 초를 기점으로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만약 CM펑크의 파이프밤 스토리마저 없었더라면 레슬매니아 28은 그야말로 메인이벤트 원툴 경기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 실제로 레슬매니아28에 대한 평가는 20번대 레슬매니아 중 좋은 편에 속한다.

경기장으로 쓰였던 조지아 돔은 레슬매니아 27이 끝나고 6년 후 현지 시각 2017년 11월 20일 폭파 해체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 레슬매니아 26이 열린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시 그리고 피닉스 시는 한 번의 행사로만 약 4천5백만 달러의 매출량을 거뒀고, 관련 세금으로만 약 5백만달러의 추가 이득을 얻었다. [2] 제리 롤러의 친모가 2주전 세상을 떠남. [3] 경기 후, 랜디가 맥길리커티에게 런닝 펀트까지 작렬하며 확인 사살 다운시켰다. [4] 경기 전 뉴 넥서스 멤버들에게 린치를 당했으나, 기습 RKO로 승리하고 오퉁가에게도 런닝 펀트를 선사한다. [5] 역시나 경기 후, 라이언에게도 러닝 펀트를 시전함으로써 레슬매니아 이전에 보험을 들어놓게 되었다. 이전에 랜디 오턴에게 러닝 펀트를 맞고 실신한 허스키 해리스를 포함하여 랜디 오턴이 뉴 넥서스의 멤버 전원을 꺾었으므로 레슬매니아에서는 아무도 난입할 수 없다. 난입하는 순간 뉴 넥서스는 해체된다. [6] 3월 14일 RAW에서 셰이머스가 브라이언을 꺾고 새로운 US 챔피언에 올랐다. [7] 해당 음원은 중간에 모자이크가 빠지고 약간의 추가가 이루어진 버전이다. [8] 웨이드 바렛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저스틴 가브리엘 히스 슬레이터 WWE 태그팀 챔피언 [9] DQ 승. [10] 경기는 제리 롤러의 승리였으나 스티브 오스틴이 너무 편파적인 판정을 했다는 미스터리 GM의 판단으로 마이클 콜의 DQ승으로 결정되었다. [11] 레슬매니아 전적 19승. [12] 본래는 두 선수 모두 링밖에서 10초 이상 나와있었기에 더블 카운트아웃으로 무승부가 났었지만 더 락이 등장, 미스터리 GM의 메일을 씹어버리고 DQ패, 카운트아웃, 시간 제한, 징징짜기 등이 없는 재경기를 할 것을 결정하였다. 재경기 결정 후 존 시나가 링에 올라오자 더 락이 락바텀을 작렬시키고 미즈가 커버를 해서 승리. 그러나 경기 후 미즈도 더 락에게 당하고 피플스 엘보우의 희생양이 되었다. 결국 타이틀 매치를 치른 누구도 아닌 제 3자의 세레모니와 함께 마무리되는 역대 레슬매니아 사상 최고의 병맛 엔딩이 탄생. [13] 굳이 따지면 PPV 중에서는 무난한 퀄리티인 편이지만 이게 1년에 한번 개최되는 WWE의 최대 이벤트라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14] 아무리 다른 경기들 퀄리티가 좋아도 엔딩을 이들이 장식하면 욕을 먼던 시절이었다. [15] 에지는 이후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2020년 로얄럼블에서 현역으로 복귀하였다. [16] 하지만 언더테이커의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이 날 최고의 경기로 꼽히며 실제 경기 퀄리티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경기 유형은 아니지만 상당히 묵직하고 괜찮은 편이다. [17] 다만 레슬매니아 직후 에지가 정밀진단을 받아 은퇴한 것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에지의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빨리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 [18] 8인 태그팀 매치의 경우 경기가 열리긴 했으나 세그먼트라고 봐야할 정도인 1분 35초의 짧은 시간 안에 종료가 돼버렸다. [19] 워낙 레슬매니아 27의 전체적인 퀄리티가 떨어지다보니 그나마 재밌는 편에 속하는 경기들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경기 수준은 아닌 편. [20] 경기 후, 언더테이커는 한동안 의식을 차리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가기도 했으며, 그 후로 스맥다운이나 RAW에서 한동안 나오지 못했다. 각본인지 실제 상황인지에 관한 논란도 있었는데 실제로 경기 마지막 상황부터는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기에 대부분의 팬들은 실제 상황으로 추정하고 있다. 언더테이커가 수차례 체어샷을 맞고 휘청이며 로프에 기대고 있자 제리 롤러는 작게 "제 상태가 아니다, 걷지를 못한다"라며 몸상태를 걱정하는 해설을 하기도 했다. 언옹도 이정도인데 일부 선수들은 고작... [21] 이후 레슬매니아 리와인드에서 이 경기를 다시 다뤘는데, 언옹 자신이 직접 등장해서 제대로 걷지 못했다고 밝혔다. 펀치드렁크 증세가 의심된다. [22] 하지만 이후에 트리플 H가 이 경기에서 본인이 이겨야 레슬매니아 전적 1:1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며 연승을 끊는 각본을 주장한 것으로 밝혀져 다시 욕을 먹고있다.. 사위의 욕심은 어디까지 [23] 비(非)레슬러들이었던 빈스 맥맨과 스테파니의 WWE 노 머시(2003) 경기가 오히려 평이 더 좋다(...) [24] 숀 마이클스 은퇴, 에지 은퇴, 바티스타 부재, 트리플 H 언더테이커 풀타임 활동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