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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139 VL-ASR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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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USS_Mustin_%28DDG-89%29_launches_RUM-139_VL-ASROC_in_March_2014.jpg

RUM-139 VL-ASROC (Vertical Launch ASROC)

미 해군 대잠 미사일

1. 제원2. 개요3. 대중매체4. 관련 링크5. 관련 문서

1. 제원

길이 4.89 m
무게 630 kg
사정거리 28 km[1]
속도 마하 1
탄두 Mk.46 or Mk.54 어뢰
실전배치 1993

2. 개요

1980년대 초반 미 해군은 기존에 잠수함과 함정에서 사용하던 대잠수함 무기 UUM-44 SUBROC과 RUR-5 ASROC을 대체하고자 했다. 뭐 이유없이 돈이 썩어나서 교체할 리는 없고 각각의 사연이 있었는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24px-ASROC_launcher.jpg
  • ASROC
    • 발사대가 함정의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2] 좀 거추장스럽다.
    • 요즘 VLS라는 물건이 유행하는거 같은데 거기다가 집어넣고 무장들 통합하면, 애들 좀 덜 태워도 되고 일거리 많이 줄어들거임.
    • 너무 오래된 물건이라 가끔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기도 하고,[3] 발사가 먹통될 때도 있어서 조금 불안하다.

사실 이런 애로사항 때문에 개발하기로 한 것은 RUM/UUM-125 Sea Lance라는 물건인데, 시랜스가 기술/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는 바람에 하나를 포기하고 잠수함 발사 미사일인 UUM-125만 개발하기로 했다.[4] 일단 아스록은 연식이 너무 오래됐으니까 "니들 요거 만들어 줄테니까 일단 좀 쓰고 있어봐.." 했던게 VL-ASROC의 원형[5]이 됐고, 1993년에 정식 무장으로 채택까지 된다.
  • 적 잠수함 포착 후 목표지점 셋팅
  • 발사 후 목표 지점까지 비행 (로켓의 사정거리가 남아있더라도 목표 상공에 도달하면 로켓 모터가 꺼진다.)
  • 낙하산으로 탄두 ( 어뢰) 분리
  • 어뢰가 스스로 잠수함 추적

이 시퀀스는 발사 플랫폼을 제외하고 아스록과 전혀 달라진 점이 없지만, 기존의 관성유도에 디지털 항법장치를 추가시켰고 추력편향이 가능한 Mk.114 고체연료 로켓으로 교체됐는데, 특히 Mk.41 VLS에 몸매가 맞아야 하기에 로켓섹션은 완전히 달라진 형태가 됐다. 슬슬 VLS를 탑재한 미 해군의 모든 함정으로 뿌려지기 시작했고, 1995년에는 Mk.46 어뢰의 개량형[6]으로 탄두가 바뀐 모델이 나와 RUM-139B 명칭을 받았다. 애초에는 Mk.50 어뢰를 탄두삼아 개량하려고 했으나 단가가 너무 비싸서 취소[7]됐고, RUM-139C 모델은 Mk.54 LHT (Lightweight Hybrid Torpedo)[8] 어뢰를 탄두로 한 모델이다.

한편 Sea Lance 개발계획이 완전히 백지화되면서 미 해군 핵잠수함에서 대잠미사일은 완전히 사라진다. Mk.48 어뢰와 UGM-109 토마호크, UGM-84 하푼의 3가지 무장에서 수량만 조절해서 탑재하고 다니는데, 잠수함 탑재 기뢰는 예전에 사라졌고 가끔씩 하푼도 건너뛰는 흐름으로 보아 이제 그냥 토마호크 셔틀로 전락할 날이 머지 않은듯 하다.

3. 대중매체

모던 워쉽에서 스워머(swarmer)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4. 관련 링크

(영문 위키백과) RUM-139 VL-ASROC

5. 관련 문서


[1] 이 사정거리는 로켓 자체의 사정거리일 뿐이지, 탄두 ( 어뢰)가 분리된 후 헤엄쳐가는 거리는 제외한 수치이다. [2] Mk.16이라는 ASROC 하푼 겸용 8연장 런처를 사용했는데 수병들에게 '성냥갑' 혹은 '후추통'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한편, 1990년대는 미 해군에서 타이콘데로가급을 제외한 모든 순양함이 퇴역을 완료한 시기였고, 다이어트를 시작함과 아울러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하나씩 하나씩 떨궈나가게 된 시대라고 볼 수 있다. [3] 사실 아스록은 등장시기가 몇년 차이나지도 않는 아이카라나 Malafon 등과 달리 로켓추진부가 지령유도조차 안 되는 순수 무유도 로켓이었던지라, 이게 신형이었던 60년대 기준으로도 그렇게 정밀한 유도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없었다. [4] 이것도 역시 서브록처럼 핵탄두 파생형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핵을 남용하듯 탑재하는 것에 시대/정치적 제약요소들이 발생하고, 특히 너무나 긴 사정거리를 요구조건으로 삼은 나머지 기술/재정적 문제까지 겹쳐 1990년 시랜스 개발계획은 모조리 다 엎어진다. [5] 이것도 서브록의 상황과 똑같이 굿이어의 항공우주 계열사에서 수주했는데, 로랄이라는 회사에서 합병했다가 그걸 또 록히드 마틴이 1996년 다시 줏어먹는 상황이 되어 지금 현재도 록히드 마틴에서 쭉 생산하고 있다. F-15 F/A-18 맥도넬 더글라스가 개발했지만 보잉에 인수되어 현재 보잉 상표를 달고 있는 것과 똑같은 맥락이다. [6] 연안/얕은 수심에서의 작전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7] Mk.50이 경어뢰로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제작되긴 했지만, 가격이 너무 못된 관계로 절반의 성공만 거둔 상태인데 비싼 가격의 원인은 추진부에 있다. 리튬 덩어리에 육불화황 (Sulfur Hexafluoride)을 분사시켜 수증기를 만들어내는 추진방식을 채용, 엄청난 수압의 깊은 수심에서도 멀쩡히 동작해서 깊이 가라앉은 알파급도 때려잡을 수 있다고 한다. [8] Mk.50의 유도/탄두 섹션과 Mk.46의 추진부를 결합시켜 제작한 관계로 하이브리드라고 칭한다. 제작단가를 낮추기 위해 Mk.48 ADCAP과 회로/소프트웨어를 상당부분 공유하고 있고, 얕은 수심에서도 성능의 감소가 적은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