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7:24:27

블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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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My Bluff!
Bluff!
파일:external/store.edupre.co.kr/14035862683100A_500.jpg
<colbgcolor=#2E2E2E><colcolor=#fff> 디자이너 리처드 보그(Richard Borg) [1]
발매사 Ravensburger
발매년 1993
인원 2~6인
플레이 시간 30분
연령 12세 이상
장르 가족게임
테마 블러핑
파티게임
시스템 베팅
주사위 굴림
직접공격

1. 개요2. 구성물3. 게임 진행 방법
3.1. 게임의 준비3.2. 게임의 진행 및 승리조건
4. 전략 및 팁5. 유사 게임들과의 비교6. 게임성 및 전체적인 평가7. 기타

[clearfix]

1. 개요

1993년 미국 리처드 보그(Richard Borg)가 야찌 및 라이어스 다이스 (Liar's Dice, 1974년 작)의 주사위 베팅 요소에 영감을 받아 파티게임 용으로 제작한 작품. 다만 블러프 류의 주사위 베팅 게임은 무려 대항해시대 이전에도 존재했다는 설이 있고, 리처드 보그 또한 라이어스 다이스를 리뉴얼하여 내놓은 경력이 있다.

발매 당해년도인 1993년의 ' 올해의 게임상 (Spiel des Jahres, SDJ)'을 수상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2년에 비슷한 방식의 페루도가 출시되면서 [2] 블러프 또한 재조명받게 되었다.

게임 제목부터가 대놓고 블러핑을 조장하므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자칫 거짓말에 거짓말이 이어지며 가지고 있던 주사위를 투척하고 상대와 다시는 안 볼 사이로 이어질 수 있으니 게임은 게임으로 즐기도록 하자.
[clearfix]

2. 구성물


파일:external/www.diceagegame.com/pic1118577_md.jpg

게임판 1개
주사위 컵 6개
게임 주사위 (노란색) 30개 (1, 2, 3, 4, 5와 조커에 해당하는 별(☆)로 구성되어 있다.)
베팅 주사위 (빨간색) 1개 (노란색 주사위와 마찬가지로 1, 2, 3, 4, 5와 조커에 해당하는 별(☆)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양의 주사위와 컵, 게임판만 있으면 진행이 가능한 게임인지라 주사위만 충분하다면 게임을 구입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DIY로 즐길 수 있다. 이건 야찌 라스베가스 등의 주사위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다.

3. 게임 진행 방법

3.1. 게임의 준비

  •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주사위 컵과 노란 주사위를 받는다. 노란 주사위의 양은 주사위 전체 개수인 30개에서 플레이 인원 수를 나눠 정해진다.즉, 2인 플레이 시 15개, 3인 플레이 시 10개, 4인 플레이 시 7개[3], 5인 플레이 시 6개, 6인 플레이 시 5개를 받는다.
  • 노란 주사위는 이 게임의 베팅 요소이자 동시에 HP의 역할을 하므로 주사위 총량이 많을 수록 게임이 더 복잡해지고 길어진다. 이를 막기 위해 인원 수에 상관 없이 5개의 주사위를 지급해 스피드게임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처음 플레이하는 초보들에게 게임을 소개할 때 쓰는 방식이다.
  • 라이어스 다이스나 페루도는 인원에 상관 없이 5개의 주사위를 지급한다. 하지만 블러프는 주사위를 잃는 방식의 차이 때문에 보통 더 많은 주사위를 요구하는 편이다. 그 차이에 대해서는 후술.
  • 말판 중심에는 플레이어들이 잃은 주사위를 놓을 수 있는 30개의 빈 공간이 있고, 그 주변으로 베팅 칸이 배치되어 있다. 게임판에 살짝 빨간 표시가 되어있는 1 주사위칸에 빨간 주사위를 1이 보이게 올려놓는다.
  • 이후 플레이 순서를 정한다. 순서를 정하는 방식이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자기 소유의 주사위를 굴려 가장 많은 ☆이 나온 순서로 순서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 (동수일 경우 남은 주사위 눈이 큰 순서대로). 이 게임은 후술하겠지만 자신의 양 옆에 위치한 사람이 어떤 성향의 플레이어인지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순서를 정하는 것 또한 게임의 재미에 큰 요소로 작용한다.

3.2. 게임의 진행 및 승리조건

매 라운드의 시작은 모든 플레이어가 자신의 주사위를 굴린 후 컵에 숨겨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즉,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주사위 정보를 알 수 있고 타 플레이어의 주사위 정보에 대해서는 모른다.

게임에서 자신의 순서가 왔을 때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액션은 베팅과 블러프 선언(도전) 두 개 뿐이다. 매 라운드의 첫 플레이어는 베팅만을 할 수 있고, 이후 플레이어부터는 자신 이전의 플레이어의 베팅에 대해 레이즈를 하거나 블러프 선언을 통해 도전을 할 수 있다.

1. 베팅 : 자신의 순서가 오면 자신의 주사위를 포함한 게임에 남아있는 주사위 중에서 '(주사위 눈)이 (몇 개)가 존재한다'는 방식으로 베팅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이 나온 주사위는 조커로 취급하여 모든 숫자로 바꿔서 적용할 수 있다. 즉, '2가 7개 존재한다'라고 베팅했을 때 2가 나온 주사위가 4개, ☆이 나온 주사위가 3개일 경우 총합 7개로 취급하여 베팅을 성공하는 것.[4] 하지만 이 베팅에는 몇 가지 원칙이 존재한다.
(1) 이전 플레이어가 베팅한 주사위 개수를 낮춰서 베팅할 수 없다. 즉, 이전 플레이어가 6개를 베팅했으면 뒷 플레이어는 적어도 6개 이상을 베팅해야 하는 것, 말판의 진행방향으로만 베팅해야 한다.
(2) 주사위 개수를 올려서 베팅했을 경우 주사위 눈금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 즉, 이전 플레이어가 '4가 6개 있다'고 베팅한 것을 '1이 7개 있다'고 주사위 눈금을 바꿔서 베팅하는 것도 가능하다.
(3) 주사위 개수를 그대로 베팅할 경우에는 주사위 눈금을 무조건 올려야 한다. 즉, 이전 플레이어가 '4가 6개 있다'고 베팅한 것을 '5가 6개 있다'고 베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2가 6개 있다'는 식으로 주사위 눈을 낮춰서 베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4) ☆에도 베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나올 확률은 각 숫자가 나올 확률의 절반인 1/6에 해당하므로 요구되는 베팅 개수가 달라진다. 이때는 말판의 진행방향으로만 베팅할 수 있다. 즉, '6이 3개 있다'는 베팅을 받아서 '☆이 2개 있다'는 베팅으로 레이즈를 할 수 있다는 것. 물론 다음 플레이어는 이 ☆ 베팅을 다시 숫자 베팅으로 받아서 '6이 4개 있다'는 베팅으로 레이즈를 할 수 있다.

2. 도전 : 앞의 플레이어가 아무리 봐도 무리수를 던졌다고 판단될 시에는 '블러프'를 선언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블러프를 선언하고 도전을 할 경우 모든 플레이어는 컵을 열어 자신의 주사위를 공개한다. 이후의 판정은 세 가지 경우로 나눠진다.
(1) 해당 눈의 주사위가 베팅한 개수보다 많을 경우 - 베팅 성공, 도전 실패 : 블러프를 선언한 도전자가 (실제 개수 - 베팅한 개수)만큼의 주사위를 잃는다.
예) '2가 6개 있다'는 베팅에 도전을 했는데 2와 ☆을 포함한 주사위가 8개가 있을 경우 도전자가 주사위 2개를 잃고 말판에 올려둔다.
(2) 해당 눈의 주사위가 베팅한 개수보다 적을 경우 - 베팅 실패, 도전 성공 : 베팅한 플레이어가 (베팅한 개수 - 실제 개수)만큼의 주사위를 잃는다.
예) '2가 6개 있다'는 베팅에 도전을 했는데 2와 ☆을 포함한 주사위가 5개 밖에 없을 경우 베팅한 플레이어가 주사위 1개를 잃고 말판에 올려둔다.
(3) 해당 눈의 주사위가 베팅한 개수와 같을 경우 - 베팅 성공, 도전 실패 : 베팅한 플레이어를 제외한 전원이 주사위 하나를 잃는다.

판정을 하고 승패가 나오면 다음 라운드로 이어지며 다시 모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리고 이전 라운드에서 도전을 한 플레이어부터 베팅을 시작한다. 만약 이전 라운드에서 도전을 한 플레이어가 모든 주사위를 잃은 상태라면 그 다음 플레이어가 베팅을 시작. 마지막 한 명의 플레이어가 남을 때까지 위 과정을 반복한다.

4. 전략 및 팁

당연히 기본적인 전략은 자신의 주사위 개수를 토대로 전체 주사위 중 어떤 숫자가 얼마나 나왔는지를 추측하고 (숫자 눈의 경우에는 1/3, ☆ 눈의 경우에는 1/6 확률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 적절한 블러핑으로 상대가 더 큰 무리수를 던지게 유도하거나 섣불리 도전하도록 끌어들이는 것이 포인트.

이 게임은 자신의 주사위 개수가 많을 수록 정보력 및 블러핑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 자신의 주사위가 7개나 남은 상황에서 3개나 4개의 주사위를 굴리는 상대를 이기기는 확률적으로 어렵지 않다는 말. 다만 이런 상황을 구성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의외로 승부가 결정되는 타이밍은 주사위 개수가 30개에 가까이 남아있는 극초반 타이밍이다. 사실 어지간한 운빨 크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주사위 여러 개를 한 번에 잃는 일은 베팅하는 입장에서도, 도전하는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데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는 타이밍이 각자 가진 주사위가 매우 많은 초반이다. 초반에 너무 무리한 레이즈를 가거나 상대의 승부수에 말려들지 않도록 조심하자.

하지만 주사위가 적게 남은 사람에게도 자기에게 남은 주사위가 모두 ☆이거나 특정 눈인 것처럼 상대를 기만하는 승부가 가능하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는 것에 유념하자.

한 가지 안정성 측면에서 추천하는 전략은 ☆ 베팅 칸을 잘 활용하는 것. 베팅한 개수에 따라서 주사위 손실이 결정되는 게임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베팅한 개수가 적어질 수밖에 없는 ☆ 베팅은 리스크가 적은 전략 중에 하나이다.

순서가 뒤에 돌아올 경우 최악의 상황은 앞에 있는 플레이어들끼리 베팅하고 선언하는데 계속 베팅 수와 실제 주사위 개수가 일치해서 나는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주사위를 하나씩 잃게 되는 것. 5~6인플의 경우 이런 폭탄을 맞는 경우가 종종 있다.

5. 유사 게임들과의 비교

블러프와 규칙 측면에서 가장 유사한 게임을 뽑자면 1974년 작인 라이어스 다이스 (Liar's Dice)와 2012년 작인 페루도 (Perudo)를 뽑을 수 있다. 사실 블러프와 페루도는 모두 라이어스 다이스의 영향을 받은 게임이고, 심지어 세 작품 모두 정식으로 디자인하여 출시한 제작자가 같으므로 비교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지만, 블러프가 라이어스 다이스의 몇 가지 요소를 크게 뒤틀어 상품화에 성공했다면 페루도는 라이어스 다이스의 몇몇 요소를 계승한 뒤 블러프의 색채를 더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세 게임의 미묘한 차이는 주사위 구성, 선언 방식, 판정 및 주사위 손실에 대한 규칙에서 드러난다.
요소 라이어스 다이스 블러프 페루도
주사위 모든 주사위는 단색으로 이루어진다.
1~6까지의 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커가 없다.
(주사위 눈만 베팅에 활용한다)
각 플레이어는 5개의 주사위를 가진다
모든 주사위는 단색으로 이루어진다.
1~5 및 조커에 해당하는 ☆로 구성된다
(조커로도 베팅할 수 있다)
주사위 보유량은 플레이어 수에 따라 결정
각 플레이어가 가진 주사위 색이 다르다 [5]
2~6 및 조커에 해당하는 페루도 마크로 구성된다
(조커로도 베팅할 수 있다)
각 플레이어는 5개의 주사위를 가진다.
선언 콜(Call)
베팅 수가 실제 수보다 많다고 판단할 경우
스팟 온(Spot-on)
베팅 수가 실제 수와 일치한다고 판단할 경우
블러프(Bluff)
베팅 수가 실제 수보다 많다고 판단할 경우
베팅 수와 실제 수가 일치할 경우의
선언방법 없음 [6]
두도(Dudo) [7]
베팅 수가 실제 수보다 많다고 판단할 경우
에쏘(Esso)
베팅 수가 실제 수와 일치한다고 판단할 경우
판정
(실제 수 > 베팅 수)
콜 및 스팟 온 선언 시 도전자 패배
도전자가 주사위 하나를 잃는다
블러프 선언 시 도전자 패배
도전자가 (실제 수 - 베팅 수)만큼의 주사위를 잃는다 [8]
두도 및 에쏘 선언 시 도전자 패배
도전자가 주사위 하나를 잃는다
판정
(실제 수 = 베팅 수)
콜 선언 시 도전자 패배
도전자가 주사위 하나를 잃는다

스팟 온 선언 시 도전자 승리
도전자를 제외한 플레이어 전원이 주사위 하나를 잃는다
블러프 선언 시 도전자 패배
베팅 플레이어를 제외한 플레이어 전원이 주사위 하나를 잃는다
두도 선언 시 도전자 패배
도전자가 주사위 하나를 잃는다

에쏘 선언 시 도전자 승리
베팅 플레이어는 주사위 하나를 잃고
도전자는 잃은 주사위 중 하나를 가지고 온다.[9]
판정
(실제 수 < 베팅 수)
콜 선언 시 도전자 승리
베팅 플레이어가 주사위 하나를 잃는다

스팟 온 선언 시 도전자 패배
도전자가 주사위 하나를 잃는다
블러프 선언 시 도전자 승리
베팅 플레이어가 (베팅 수 - 실제 수)만큼의 주사위를 잃는다.
두도 선언 시 도전자 승리
베팅 플레이어가 주사위 하나를 잃는다

에쏘 선언 시 도전자 패배
도전자가 주사위 하나를 잃는다

6. 게임성 및 전체적인 평가

아예 해외에서는 주사위 베팅 류의 게임을 블러프 류의 게임이라고 묶어서 말하는 곳도 있을 정도로 이러한 게임의 형태를 정립했다는 평을 받는다. 단점이 있다면 블러핑에 약한 게이머들은 접근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겠다. 또한 초반에 주사위를 많이 잃거나 아예 게임에서 아웃되어버리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딱히 할 게 없어진다는 점도 문제. 하지만 게임에 한 번 익숙해지면 파티게임으로 손색이 없고, 술게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7. 기타

파일:external/i2.wp.com/file_517178_liarsdice.jpg
영화 '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에서 윌 터너 데비 존스 간에 벌어지는 블러프 게임
사실 이 영화의 이 장면은 상세한 규칙을 따져봤을 때 블러프보다는 라이어스 다이스에 더 가깝다. 하지만 두 게임은 형태적으로 큰 차이가 없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문서 내에서 상술되었다.
[1] 메모아 44, 배틀로어, 와이어트 어프, Commands & Colors Ancients, Commands & Colors Napoleonics 등의 대표작을 가진 디자이너 [2] 디자이너는 리처드 보그로 같다. [3] 남은 2개의 주사위는 말판 위에 올려둔다. [4] ☆을 포함한 각 숫자가 나올 확률은 1/6 + 1/6로 1/3에 해당한다. [5] 블러프 및 라이어스 다이스는 주사위가 단색으로 구성되므로 주사위 총 개수는 추측할 수 있지만 각 플레이어가 가진 주사위 수는 외워야만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페루도에서는 각 플레이어가 몇 개의 주사위를 가지고 있는지까지 예측이 가능해진다. [6] 베팅 수와 실제 수가 일치할 경우에는 도전자의 패배이다. [7] 스페인어로 '의심한다'는 뜻. [8] 블러프가 초반에 주사위를 라이어스 다이스나 페루도보다 많이 가지고 시작하는 이유가 이 판정 방식에 있다. 만약 5개의 주사위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2~3개의 주사위를 한꺼번에 잃는다고 생각해보자. [9] 페루도에만 있는 독특한 규정으로 잃은 주사위를 다시 가지고 오는 블러프 계의 게임에서는 유례가 없던 룰이다. 이를 통해 라이어스 다이스가 가지고 있었던 동치 선언의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볼만한 것으로 보완했다. 만약 에쏘 선언자가 5개의 주사위를 모두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잃은 주사위를 가지고 오는 액션도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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