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04:42:06

Ashen Veil

잿빛 장막에서 넘어옴
문명 4》의 모드인 《 Fall from Heaven 2》에 등장하는 종교

1. 소개2. 성지3. 성직자4. 건물5. 연구6. Civic7. 유닛8. 영웅9. 전략10.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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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사악한 악마를 섬기는 악마주의 사교인 잿빛 장막(Ashen Veil)은, 작중 등장하는 Infernal 세력의 지도자인 히보렘의 상관인 타락천사 아가레스를 섬기는 종교이다. 본래 마법을 연구하던 자들을 유혹해 타락시킨 것이 시초인지라 신전 및 선교사는 연구를 돕는데 특화되어 있다. 악과 엔트로피에 연관되어 있으며 이 종교를 국교로 삼은 지도자는 어느 성향을 가지고 있던 악으로 물들게 된다. 전쟁에 유리하지만 퍼블릭 오더에 대해서는 바닥을 치는 통제력을 가지고 있어 반란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잿빛 장막은 한 도시에 퍼질수록 아마게돈 카운터를 올린다. 잿빛 장막이 퍼진 도시가 파괴되거나, 인쿼지션으로 잿빛 장막이 지워지면 역으로 AC가 하강한다.

2. 성지

태어나지 않은 자의 성흔(Stigmata on the Unborn)
위인(현자)+2, 문화+4,
Ashen Veil 전파된 도시당 연구+1, 건설시 AC +5,
건설된 도시에서 생산된 유닛에 성흔(AC 절반만큼 능력치 상승) 부여,
Entropy 마나 제공, 교역 도시에 Ashen Veil 전파
성직자 2명, 현자 1명 고용 가능
건설에 위대한 선지자 또는 현자가 소모

특이하게 금 대신 연구 진척이라는 이득과 함께 AC의 증가를 부른다. 성흔 승급 덕분에 AC를 늘리는 게 유리해진다.

3. 성직자

  • 학자(Savant) : 티어 1 성직자. 특이하게도 경험치를 쌓아 4레벨에 마법사(Mage)로 전직할 수 있다.
  • 의식주의자(Ritualist) : 티어 2 성직자. 화염고리라는 강력한 공격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
  • 불결한 자(Profane) : 티어 3 성직자. 생산이 불가능하고 의식주의자가 6레벨에 전직해야 한다. 화염의 고리와 더불어 강력한 악마인 발러를 소환할 수 있다. Infernal 문명이라면 헬파이어 지형도 설치 가능하다.

화염의 고리와 발러 소환 덕분에 성직자를 집중적으로 훈련시키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성직자는 잘만 키우면 전투병력으로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마법사보다 전직하기 쉽기 때문.

4. 건물

  • 장막의 신전 : 연구 +2, 문화 +20%, 성직자 1명과 현자 1명 고용 가능. Sheaim의 경우 에쉔베일의 신전은 차원의 문에서 타르 악마를 소환할 수 있게 한다.
  • 악마의 제단(Demons' Altar) : 불행도를 1 올리나 이곳에서 생산되는 악마 유닛은 2의 경험치를 받으며 천벌[1] 승급을 자동으로 가진다. 살아있는 유닛을 이곳에서 희생하여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
  • 지옥의 마도서(Infernal Grimoire) : 무료 기술을 제공하는 원더. 야만인 발러가 도시 근처에 생성될 확률이 있다.

Infernal이라면 모든 유닛이 악마이고 선한 종교의 신도 유닛 상대로 유용한 승급을 얻으므로 악마의 제단이 유용하다.

지옥의 마도서는 공짜 기술이 귀한 Ffh2에서 노리고 쓸 만한 가치가 있다.

5. 연구

  • 지옥의 계약(Infernal Pact) : 약육강식 시빅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Infernal 문명을 현 세계로 소환한다. 악마의 제단[2]과 지옥의 마도서를 건설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세계 최초로 지옥의 계약을 연구했을 경우, Infernal 문명으로 갈아탈 기회를 얻는다.

6. Civic

  • 약육강식(Sacrifice the Weak) : 오염도가 4 늘어나고 위인의 탄생률이 줄어들지만, 도시는 식량의 절반만으로 인구를 유지할 수 있으며, 돈과 연구개발에 보너스가 있다.

사실상 에쉔베일을 선택하는 이유다. 적은 식량만으로 폭발적인 인구성장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나, 불만이 있는 시민이 많은 에쉔베일의 특성상 아주 우월한 이점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다만 다른 사회제도와 콤비를 이루면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데...

7. 유닛

  • 병든 시체(Diseased Corpses) : 6의 전투력을 가지며 병을 옳긴다.
  • 아가레스의 짐승(Beast of Agares) : 악의적 설계와 잿빛 장막의 사원 필요. 생산시 도시가 혼란에 빠지고 인구수가 4 줄지만, AC는 1 증가한다.[3] 팔라딘을 잡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팔라딘을 죽이면 체력을 완전히 회복한다. 전투력 역시 16이라는 매우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다.

병든 시체는 투사보다 값싼 값에 같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지만 병든 상태로 시작한다. 비 행복 유닛으로 취급되어 도시 위에 병든 시체만 주둔시키면 군대가 주둔하지 않은 상태와 똑같이 불행이 증가한다. 부정(Unholy)에 면역인 적 상대로 도끼병 수준으로 전투력이 줄어든다.

아가레스의 짐승을 뽑으면 도시가 마비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가레스의 짐승은 준 영웅급의 능력을 자랑하는 강력한 유닛이다. 선측의 강력한 신도 유닛인 팔라딘의 카운터 유닛으로 사용하자.

8. 영웅

  • 타락자 로이져(Rosier the Fallen) : 기병 영웅으로 에쉔베일을 발견하기만 해도 생산할 수 있으며, 기동력이 좋고 질병에 면역이다.
  • 말데로(Mardero) : 악의적 설계 필요. 만능형 영웅으로 엔트로피 계열 마법을 모두 사용하며 뛰어난 전투력과 성직자 계열에게 특히나 강하다.
  • 디스의 메샤버(Meshabber of Dis) : 지옥의 계약 필요. 31이라는 초월적인 공격력을 가진 영웅이지만, AC가 70 이상부터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결전병기에 가깝다. 화염에 면역이며 화염구를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에쉔베일과 오더는 영웅배치나 컨셉, 이점 모두가 정 반대에 위치하여 있다. 다른 종교와 달리 중후반을 보조해줄 전투유닛이 없는데[4] 이는 다른 세력보다 전투적인 성직자를 중심으로 커버를 쳐주는게 좋다. 초반부터 생산할 수 있는 타락자 로이져는 기병영웅이면서 질병에 면역이니 좀 험하게 굴려줘도 좋으며, 말데로는 시듬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최고의 영웅킬러로 생각하면 된다. 마지막 영웅인 디스의 메샤버는 AC가 70 이상일때 생산할 수 있는 최강의 영웅이지만, AC가 70 이상이면 악마들을 모두 불태워 죽여버릴 수도 있는 영원한 영광 때문에 생산할 타이밍을 신중하게 잡는것이 좋다.

9. 전략

Ashen Veil을 종교로 선택했다면, 사회제도 약육강식 하나 때문이다. 문명 4 원판에서부터 전해지는 '인구 1명은 식량 2를 소모한다'라는 법칙을 깨고 '인구 1명 당 식량 1을 소모'시킨다. 이 약육강식이 다른 사회제도 중 농지균분(농장의 식량 생산량 +1), 기술 중 위생(역시 농장의 식량 생산량 +1)과 겹치면 무지막지한 인구 성장율을 보인다. 그런데 농장만 지으면 어떻게 경제를 활성화시킬까? 답은 사회제도 '귀족제'에 있다. 귀족제의 성능은 '농장의 식량 생산량 -1, 커머스 생산량 +2'인데, 약육강식+농지균분+위생이라면 식량 생산량 -1 따위 우습다. 그리고 쏟아지는 커머스 +2... 더욱이 늘어난 인구를 통해 전문가들을 한껏 고용하면, 오두막 경제보다도 훨씬 효율이 좋아진다. 다만 문제는 인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비위생과 불만도가 높아진다는 점인데...이 점마저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예를들어 옥토퍼스 오버로드로 잠깐 개종한 다음 '만족의 탑(해당 도시의 불만도 제로)'을 짓는다거나, '필라 오브 체인(불만 인구 1인당 망치 +1)'을 짓는다거나, 오더의 마법 '흔들리지 않는 질서(해당 도시의 불만도 제로)'를 배운 드루이드[5]를 키운다거나, 아니면 노예제로 인구를 계속 갈아버려 생산 부스트를 한다거나, Calabim의 경우 남는 인구를 흡혈귀의 먹이로 던져준다거나...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시의 불만도를 잠재울 수 있다보니, 약육강식의 효율이 미친듯이 높아진다. 폭발한 인구를 어떻게 해서든 유지만 한다면 내정 면에서 엘프가 딱히 부럽지 않을 정도. 사실상 약육강식 하나만 보고 에쉔베일을 선택해도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식량을 사용하지 않는 인퍼널이 약육강식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AI가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 선호체제로 삼을 뿐. 사실 지옥의 주민들은 의외로 차켔슴다

다른 종교에 비해 파격적인 성능을 가졌지만 몇 가지 함정이 있다. 에쉔베일을 선택하면 성향이 악으로 변하므로 지옥의 지형이 영토에 퍼지기 쉽다. 범람원과 사막은 유닛이 지나갈 수 없는 장애물로 변하는데, 정화 마법으로 정화하면 범람원이 아니라 사막으로 변한다[6]. 범람원을 제외한 지형의 산출량은 같지만 식량, 위생, 행복과 관련된 자원이 열화된 성능으로 변해버려서 위생과 행복을 미친듯이 깎아먹는다. 아마겟돈 카운터가 높은 상황에서 자원의 열화를 막으려면 정화 마법으로 지워도 소용없고, 선 성향의 문명을 종속국으로 삼아서 공물로 받아내야 한다.

AC가 오르는 점 덕분에 세상을 파멸로 몰아넣을수록 유리한 Sheaim, AC의 부작용에서 자유로우면서 잿빛 장막 자체가 종특에 가까운 Infernal과 상성이 좋다. 다른 문명도 약육강식 시빅을 보고 국교로 삼을 만 하지만 Ljosalfar, Svartalfar 문명은 지옥의 지형이 숲을 제거하기 때문에 자살골이고(...), 신을 믿지 않는 Grigori, 뮬칸만 섬기는 Illians는 실증적 특성 때문에 써먹을 구석이 없다. Mercurians는 때려잡아야 할 대상일 뿐 국교로 채택할 수 없으므로 논외다.

반대로 AC를 내리고 싶다면 잿빛 장막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잿빛 장막이 창시된 성지를 불태우고 Infernal을 멸망시키면 빠르게 내려간다. 잿빛 장막을 믿는 도시에서 인쿼지션으로 종교를 지우거나, 필요없는 작은 도시라면 태워 버려도 무방하다. 도시 폐허에서 LIfeⅠ 마법으로 정화해서 AC를 내리는 것도 소소하지만 중요하다.

아마겟돈 카운터와 불만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다면 Fall from Heaven 2의 다른 어떤 종교도 부럽지 않다. 성직자 리츄얼리스트의 마법도 은근히 도움이 되고.

10. 여담

AI가 잡은 오스-가벨라(Os-Gabella), 테브린 아르반디(Tebryn Arbandi), 히보림(Hyborem)은 항상 잿빛장막을 국교로 선호한다. 요나스 엔다인(Jonas Endain), 알렉시스(Alexis), 플라우로스(Flauros), 킬린(Keelyn)[7]은 잿빛장막을 국교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잿빛 장막을 플레이어가 최초로 창시할 경우 피눈물을 흘리는 부처상이 나온다. 그래픽 자체는 원본의 불교 창시 리소스를 어설프게나마 재활용한 MOD의 특징이 두드러지지만 아마겟돈 카운터가 올라갈수록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세계에 어울리는 장면이다.



[1] 신앙 계열 유닛 상대로 전투력 +40% 증가. [2] 건물이 지어진 도시에서 유닛을 희생하여 연구력을 얻음 [3] 생산한 문명이 Infernal 문명일 경우 인구수가 줄지 않는다. [4] 아가레스의 짐승은 정예병이라 넷밖에 부를 수 없다. 에수스 카운실도 정예인 섀도우라이더 뿐이라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애당초 전투 유닛을 보고 국교로 선택하는 종교는 아니다. 다른 종교는 하나씩 커버를 쳐줄 유닛이 존재한다. 십자군, 파라맨더, 빛의 전차, 스틱스 가드 [5] 오더의 2티어 성직자를 드루이드로 전직시키면 된다. 드루이드로 전직시키려면 지도자의 성향이 중립이어야 한다. [6] 범람원도 따로 지옥의 지형 버전(obsidian plains)이 있지만 정화를 시전하면 그냥 사막으로 변한다(...) 밸런스 문제로 칼질당한 모양. [7] 본래 Sheaim에서 파견한 마법사였으나 퍼펜타치가 세뇌하여 자신의 딸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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