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덱 공개 룰
- 16강 듀얼토너먼트 4덱1밴 정복전 (5전 3선승제)
- 8강 듀얼토너먼트 4덱1밴 정복전 (5전 3선승제)
- 4강 및 3, 4위전&결승전 5덱1밴 정복전 (7전 4선승제)
- 글로벌 밴 :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1개 직업 사용 금지(8강부터 적용)
전 시즌의 서러움을 풀어낸 윤지용
전 시즌에서 아쉽게 4위로 마무리한 윤지용이었지만 시즌2 참가 선수들의 경계 대상 중 한 명으로 강하게 거론된 인물이었고, 실제로 전 시즌 시드권자 중 유일하게 다시 차기 시즌 시드를 받으며 AHL의 안방마님임을 보여주었다. 조별리그에선 다소 아쉬운 실수도 여럿 보였으나 정신을 되찾고 끝까지 경기하는 모습이 있었으며, 4강 및 결승에 이르러선 우승할 자격이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윤지용은 마스터즈 몬트리올 예선 기간 동안 컵대회를 우승하여 이미 시드를 가지고 있다. 윤지용이 우승함에 따라, 이번 대회 우승자의 마스터즈 몬트리올 시드권 혜택은 준우승을 차지한 이범용에게 돌아갔다.
성공적이었던 글로벌 밴 시스템 도입
8강, 4강~결승까지 각각 선수들의 투표로 특정 직업을 공통적으로 밴하는 것은 전 시즌의 대 전사시대로 유발된 노잼을 완화시켰다. 하스스톤 공식 대회의 보통 정복전과는 새롭고 결이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었고 이런 글로벌 밴 시스템에 따라 선수들이 덱 준비를 잘했는지 보는 것 또한 마찬가지의 재미였다. 또한 이 때문에 김성헌, 이범용이 이번 대회에서 각각 '
혼갈량', '
사마좀'과 같은 캐릭터성을 부여받은 건 덤.
참가자들의 네임 밸류에 비해 아쉬웠던 퍼포먼스
전 시즌에 비해 확실히 네임드인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으나[3] 유독 아쉬운 판단이나 실수가 종종 나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 준우승자인 이범용의 경우, 덱 준비성에 있어선 치밀함을 보였으나 16강, 8강 듀얼 토너먼트에서는 아쉬운 판단들이 유독 많이 나왔다. 이범용의 플레이 스타일상, 밧줄을 태우는 턴들이 자주 발생하는데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최악의 퍼포먼스도 있었거니와 덱 준비성과 별개로 숙련도가 떨어지는 모습이 8강 1차전에서 나오기도 했다.
전 시즌 대비 좋아진 흥행, 하지만 또다시 직면한 근본적 문제
전 시즌에는 AHL 집관 이벤트 등만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벤트를 대폭 늘렸다. 대회 시작을 기점으로 30분 간격으로 아프리카TV 시청자 중 20명을 추첨으로 뽑아
용의 강림 카드팩 2팩 씩 나눠주는 드롭스 이벤트, 듀얼 토너먼트 최종전 승자나 4강 이후 경기 승자 투표 예측 맞춘 사람들 중 2명을 추첨해 멀록 인형 혹은 아서스 인형 피규어를 주는 등의 이벤트를 실시했다. 덕분에 전 시즌 대비 아프리카TV 시청자 수 흥행이 나아졌고, 동시 송출 유튜브 시청자 수와의 간격이 무의미할 정도까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늘린 이벤트에 문제가 있었다. 트위치 단독으로 하스스톤 공식 대회(전반적인
하스스톤 마스터즈)를 송출하던 시절, 한국 선수들의 경기 외에 흥행이 잘 안되자 도입한 게 트위치 연동 카드팩 드롭스 이벤트였고, 카드팩을 얻기 위해서라도 대회를 틀어두는 돌크리트들이 있었다. 하지만 트위치 연동 드롭스는 대회를 보는 누구나 특정 시간이 지나면 최소 1팩에서 최대 2~3팩까지도 받는 시스템이었다면, 아프리카TV는 그런 연동 드롭스 시스템이 없어 30분 간격 20명 추첨이라는 다소 올드한 시스템으로 갔다. 그래서 아프리카TV 시청자들 중 드롭스를 중복으로 받은 경우도 있는가하면 아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한계점이 있었다. 더구나 트위치 연동 시절에는 비교적 최신 카드팩[4]을 주는 식으로 드롭스가 설정되어 있었지만, 아프리카TV 드롭스로 주는 카드팩은 철이 많이 지난 용의 강림 카드팩이었다는 것이 생뚱맞았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하스스톤 대회 주 시청자 층의 아프리카TV 거부감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유튜브 시청자 수가 그래도 더 많았으며, 두 플랫폼 시청자 총 수 간의 간격 차가 약 50~100명이 나는 것이 아프리카TV에서의 최대 흥행이었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의
김민영과 같은 역할을, 이번
아프리카TV 하스스톤 리그에서는
김세연 아나운서가 맡았다. 역사상 두 번째로 하스스톤 메이저 대회에서 호스트로 진행하게 된 여성 아나운서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진행은 좋았지만, 아직 초창기라 그런지 대본에 너무 충실하게 진행하였고 거기서 비롯되어 기상캐스터의 예보처럼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1]
1차 예선에선 64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총 9조로 진행하여 조별로 4명씩 2차 예선 진출자를 가린다. 2차 예선에서는 마스터즈 투어 누적 상금 상위 12명과 1차 예선 진출자 36명이 8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총 6조로 진행하여 각 조 1,2등이 본선을 진출하게 된다.
[2]
4강부터 결승까지 적용
[3]
예선전 구도 상 그렇게 된 부분도 있었다.
[4]
종종 오리지널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