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00:21:52

2022 자낳대 시즌 2/행's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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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 width=320><tablebordercolor=#6441a4> 파일:자낳대.png 2022 자낳대 시즌 2
참가팀 및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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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441a4> A조 파일:fsb_logo.png FSB 파일:haengs_logo.png 행's 키친 파일:oman_logo.png 오만방지턱
B조 파일:hhj_logo.png 호 해줘 파일:hergall_logo.png 허언증 갤러리 파일:tlg_logo.png TLG
일정 쇼케이스
(5/18~5/24)
경매
(5/25)
스크림
(5/25~6/1)
그룹스테이지
(6/2~6/3)
결선 토너먼트
(6/4~6/5)

1. 개요2. 경매 결과 평가3. 연습기간
3.1. 0일차3.2. 1일차3.3. 2일차3.4. 3일차3.5. 4일차3.6. 5일차3.7. 6일차3.8. 7일차3.9. 스크림 전적
4. 그룹스테이지
4.1. 통계
5. 총평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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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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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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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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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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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김뿡
김뿡돈까스
스나랑
나랑파스타
눈꽃
눈꽃떡볶이
박잔디
잔디비빔밥
김나성
나성해장국
감독 <colbgcolor=white,#191919> 행수
코치 강퀴
일일코치 쉴드[1]
상세정보 [ 펼치기 · 접기 ]

[1] 전 젠지아카데미 코치, 송주영

2022 자낳대 시즌 2 행's 키친(행수 팀)에 대한 문서이다.

2. 경매 결과 평가

행수는 쇼케이스 이전부터 김뿡을 관심에 들이는 등 경매 전부터 특정 매물을 점찍어두는 모습을 보였다. 경매 당시에는 순서까지 겹친 덕분에 스무스하게 상체 3인방을 데려온 데다 김나성을 55포인트라는 저가에 데려오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그러나 원딜 입찰만 남겨두었을 때 최후반에 플레임이 상상 이상의 트롤링을 한 것을 최후반에 직격으로 맞으면서 그야말로 대하드라마 2편, 류제홍보다 가격이 저렴한 팀이 되는 엔딩을 맞고 말았다. 이 때문에 행수는 '왜 나랑 강퀴형은 맨날 번개 맞냐. 똑똑하면 번개를 맞는 어이없는 구조...' 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1][2]

여러모로 피해를 보긴 했지만, 이 팀의 눈에 띄는 장점은 김뿡-스나랑-눈꽃 상체 트리오가 개인 기량은 물론이고 시너지까지 검증이 된 조합이라는 것. 김뿡은 역대 자낳대에서 볼 수 없었던, 도라에몽 주머니마냥 나오는 태평양 챔프폭과 높은 게임 이해도를 가지고 있지만 탑 시팅 여부 등에 따라 정글을 타는 모습을 보였고, 눈꽃 역시 정글에 따라 주사위의 편차가 나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상황에서 스나랑은 김뿡과 서로 상생하면서 시너지를 냈고, 눈꽃에게는 맞춰주는 플레이를 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며 김뿡과 눈꽃에게 잘 맞는 정글임을 검증한 바 있다. 포인트가 많은 상황에서 굳이 원딜을 포기한 것도 스나랑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추측이 나올 정도로 탄탄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상체이다. 플레임이 뇌절을 해서 원딜에 유찰인 박잔디가 오긴 했지만 플따를 제외하면[3] 모두에게 맞출 수 있는 나성이 서포터로 와서 큰 문제는 없다는 평.[4] 오더 역시 스나랑이 상체 오더를 맡을 수 있고 김뿡과 김나성이 콜을 할 수 있기에, 스나랑이 상체, 김나성이 하체를 조율해주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 박잔디의 성장 여부에 따라 이 팀의 성적이 결정될 것이라는 여론이 주가 되는 편이다.

3. 연습기간

3.1. 0일차

경매 직후 호진 팀과 스크림을 했다. 첫 판에는 맞아보자는 생각으로 상대의 주력 픽을 모두 풀었다가 예상대로 대차게 말아먹었고, 두번째 판에는 한타 조합을 꾸려서 밀렸던 초반을 뒤집는 분전을 했다가 트런들의 백도어를 간과하며 허무하게 패배했다.

팀이 짜인 직후인지 살짝 얼어있던 분위기가 해소되며 서로 남탓을 하면서 콩트를 치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으나, 결국 결과는 0승 3패가 나오면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뚜렷하게 보여주기도 하였다.

첫날에 나온 문제점은, 팀원들의 챔프폭이 너무 넓은 나머지 밴픽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이러니하게도 불리한 밴픽이 많이 되고 있다는 것. 김뿡은 노캠 자랭팟을 돌릴 때 상관없음으로 돌리는게 국룰이라 그걸 계속 해온 결과 진짜 아무 포지션 / 아무 챔피언이나 어중간하게 다 하는 잡식성 플레이어가 되었고, 눈꽃은 본인이 주로 하던 칼바람이 아무 챔피언이나 쥐어주는 랜덤의 장이다보니 협곡에서도 아무거나 잡고 가는 수준이었다. 원래 메뉴 고를때도 '아무거나요'라고 하는 사람들이 제일 어려운데, 이 팀은 당장 감코진이 팀원들에게 '픽 뭐가 자신있으세요?' 라고 물어봐도 '아무거나요'라는 공허한 대답이 돌아오는 통에 '김밥천국형 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예를 들어 카이사로 미드-원딜, 베인으로 탑-미드-원딜, 그레이브즈로 탑-정글-미드를 돌리는 등 상식을 벗어난 스왑각 때문에 밴픽을 하다보면 조합이 개판이 되어 버린다.[5] 주력 픽이 확고한 상태에서 스왑픽이 가능하면 밴픽의 이점이지만, 챔프폭이 진짜 미친듯이 넓은데다가 심지어 그 많은 픽들을 전부 기본 이상으로 치면서도 또 그렇다고 100% 숙달되었다고 볼 수는 없는 애매한 숙련도 때문에 '입으로는 할 줄 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별로인' 챔프를 골라내고 거기에 맞는 조합을 짜야 하는 감코진만 죽어나는 중. 이 때문에 행수가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또한 교전 오더는 있지만 운영 오더가 없어서 오브젝트 교환에서 손해를 보는 문제도 노출되었다. 이외에는 맞라이너들을 분석하면서 공략법을 찾아온 김뿡이 대타로 갑자기 들어온 강소연의 공략법을 찾지 못해 뚫리거나, 정글 개입에 취약하다는 약점도 노출했다. 하지만 첫 원딜 출전에 유찰로 평가받던 박잔디가 생각보다 챔프폭이 넓고[6], 심지어 딜량 1등까지 여러번하면서 바텀도 캐리가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아직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눈꽃도 스나랑과 붙어서 준수한 폼을 보여준 것이 호재라고 볼 수 있다.

패배도 많이 쌓고 문제도 많이 발견된 것과 별개로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패배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이 명확하고, 거의 모든 경기에서 초반이 터졌음에도 교전에서는 꽤 대등한 교환을 이끌어내는 등의 준수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또한 자낳대 첫 합류라 멘탈 이슈 우려[7]가 있었던 김뿡이 오히려 광대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연패 속에서도 팀 분위기를 좋게 환기시켰다.[8] 무엇보다도 자낳대 경력이 쌓일 만큼 쌓인 행수-강퀴가 팀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스크림 승률이 망했음에도 시청자들이 아직까지 걱정을 크게 하지 않고 있다.
  • 스크림 전적: 1승 5패
    • 0승 3패 (vs 호진)
    • 1승 2패 (vs 플레임)

3.2. 1일차

오후 7시 캡틴잭 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 초반엔 예상대로 상대 운영에 끌려다니며 상당히 불리한 상황까지 갔었으나 눈꽃이 아리로 바론을 스틸하며 역전의 기반을 다졌다. 그 뒤로도 상대에게 운영에서 끌려다녔지만 좋은 한타력을 바탕으로 한타에서 계속 승리하며[9] 결국 역전하고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잔디는 어제처럼 시비르를 픽하고 딜량 1위를 또 찍으며 시비르를 픽하면 확실히 캐리 가능한 원딜임을 다시 입증했다. 바텀 라인 한타에서 팀이 전멸했는데 혼자서 2vs1로 상대 팀 정글과 원딜을 잡아내며 끝나는 게임을 붙들어놓는 인상적인 장면도 있었다.

2세트, 눈꽃은 상대 녹턴의 갱에 계속 킬을 헌납했고 김뿡은 올라프를 픽했지만 나르로 카운터 당해 게임 내내 뭘 못하고 일방적으로 맞았다. 바텀도 잔디 제리-나성 알리 조합의 주도권이 없어 세 라인이 모두가 라인전에서 말렸고 그러다보니 정글도 같이 말려버렸다. 킬스코어도 2 vs 21, 피드백 할 것도 없이 압도적으로 패배했다.[10]

이후 오후 10시부터 큐베 팀과의 스크림이 있었다. 1세트는 탑에서 가렌을 선픽하나 카밀로 카운터를 맞았고 그래도 한타에서 이기면서 게임이 비벼지나 싶었으나 결국 큰 이변 없이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 상대 미드 명훈의 약점을 공략하여 갱킹과 로밍으로 미드 라인 말리기를 시도하였으나 이어진 바텀 4 대 4 교전에서 크게 밀리며 무난하게 패배했다. 오른-오공-탈리야-카이사-라칸으로 한타 조합을 짰으나 결국 카이사가 말려서 딜이 부족했던 것이 역전을 못한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와중에 상대는 초가스 원딜에 럭스 서폿이라는 파격적인 픽을 이용하여 카밀-헤카림-초가스로 이어지는 단단한 앞라인에 빅토르와 럭스로 사거리까지 챙기는 조합을 가져와 안 그래도 최상위권 체급을 가진 큐베 팀을 상대로 한타가 성립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한타에서는 밀리는 상황에서도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운영적인 부분에서 오더나 콜이 적은 편인데 특히 게임이 지는 분위기에서는 거의 없는 수준이라 이 부분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잔디도 시비르를 픽할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카이사를 픽하니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퀴는 이에 평타형 원딜이 아니라 스킬형 원딜을 픽하고 챔피언 폭에서 다 할 줄 아는 게 아니라 거를 건 거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피드백을 해줬다.

마지막 스크림을 지고 나서는 팀 전체적으로 멘탈이 많이 갈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스나랑은 울었고 어제는 좋은 멘탈을 보여줬던 김뿡은 자신이 포인트값을 못해주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11]

지금까지의 스크림에서의 행보를 정리하자면 "전투력은 강하나, 확성기가 없다." 정도로 축약이 가능한데 한타 페이즈에 들어가면 앞라인 멤버들(특히 김나성-스나랑)이 상대 진영을 박살내고 딜러들을 포커싱함으로써 한타의 구도를 유리하게 가져오는 능력은 뛰어나나, 한타로 가기까지의 성장 및 운영 단계에서 메인 오더와 콜을 맡을 수 있는 '확성기'가 없다는 것. 1일차 스크림 중간에 강퀴가 "확성기 해볼 사람?"이라는 말을 했을 때 다들 멋쩍게 웃고만 있는 모습이 팀원들의 성향을 단번에 드러내주는 장면이라 꼽을 만하다. 이 팀은 팀원들의 성격이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다소 수동적인 편인 게 문제다. 그래서 "뭘 해도 결국에는 감독과 코치가 시키는 대로 할 게요." 라는 결론이 난다고 행수가 문제점을 짚을 정도다. 거기에 상술한 대로 오더/콜이 적은 편이다보니 전투력이 낭비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대표적으로 바텀 라인전 단계에서 김나성이 각 보인다고 의사소통 없이 들어갔다가 어정쩡한 구도가 만들어져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개선을 호소하며 스크림 일정을 취소할 정도였으니, 의사소통의 문제를 어찌 해결할지가 이 팀의 선결과제라 봐야 할 것이다.

스크림 과정에서 강퀴의 방송에 놀러온 꼬꼬갓이 바텀 코치를 자원했다. 성사될지의 여부는 두고봐야할듯.

스크림 이후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자유 랭크를 돌리는 과정에서 의외의 가능성을 발견했는데 팀에서 체급이 높은 김뿡이 탑에서 칼챔을 하고 김뿡의 오더를 통한 1/4 스플릿 운영으로 상대를 흔드는 방식을 제안한 것.[12]
  • 스크림 전적: 1승 3패 (누적 2승 8패)
    • 1승 1패 (vs 캡틴잭)
    • 0승 2패 (vs 큐베)

3.3. 2일차

비선실세 강퀴가 MSI 2022 경기 시청 예정이라 늦게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13], 당일 경기가 원사이드하게 끝나다보니 1세트에 EG가 압살당하는것을 보고는 쿨하게 시청을 포기하고 조기에 합류했다.

오후 7시 즈음부터 플레임 팀과의 스크림을 진행했다. 팀원들이 전날의 피드백을 제대로 수용한 모습을 보이며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3세트를 승리했다. 오더와 콜이 확 늘었으며 운영도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후 10시에 호진 팀과의 스크림이 있었다. 1세트는 남봉의 트런들이 오브젝트 타이밍 및 적재적소에 라인갱을 잘 찔러 상대 궁, 점멸 등을 빼서 오브젝트를 무난히 다 챙겨 갔고, 특히 미드갱을 잘 찔러 눈꽃의 요네가 완벽히 말리고 한타에서도 큰 힘을 못쓰며 운영적으로 완벽히 말렸고 거기에 강소연의 아칼리가 활약하며 무난히 패배했다. 하지만 한타의 경우는 강퀴가 앞서 눈꽃에게 스나랑의 오공 궁에 맞춰서 궁을 쓰라는 주문을 했고, 그 말을 지키려고 눈꽃이 오공 궁에만 맞춰서 들어가려다가 막상 오공 궁을 못보고 요네 궁을 안쓰다가 대패하는 그림만 나와서 강퀴가 본인 실수라고 말해줬다.

2세트에서는 아칼리를 선픽하며 강소연의 아칼리를 뺏었다.[14] 거기에 상대는 아칼리 억까를 하기 위해 미드 리산, 정글 녹턴, 탑 헤카림이라는 픽을 뽑았고 거기에 대항하여 김뿡이 탑 스웨인을 픽하며[15] 아칼리를 미드로 고정했다. 초반에 바텀에서 스나랑의 트런들이 갱을 하고 기분 좋게 퍼블을 먹으며 시작했다. 탑은 스웨인으로 헤카림을 두들겨 패며 저번 스크림에서 나왔던 헤카림의 미드 로밍이 막혔고, 거기에 눈꽃이 리산-녹턴 억지 킬 시도를 3번이나 회피하며 상대의 억까 조합을 완벽히 맞받아쳤다. 그렇게 전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트런들이 오브젝트들을 다 가져오며 전판과 반대로 운영적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 라인이 다 잘 커 한타에서도 상대를 아무것도 못하게 압살했고 상대의 서렌을 받아내며 승리했다.

3세트에는 미드 카사딘, 탑 나르라는 둘 다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떨어지는 픽을 했다. 카사딘 왕귀를 막기 위해 상대가 미드를 집중적으로 팠지만 눈꽃이 죽을 때마다 상대 한 명을 데려가면서 계속 성장했다. 미드가 고혈 챔프인 카사딘임에도 무리하게 전령을 치며 상대한테 2킬을 헌납해 대참사가 날 뻔했으나, 김뿡이 나르로 더블 킬을 내는 슈퍼 플레이로 게임을 수습했다. 그 이후로 서로 슈퍼 플레이와 슈퍼 쓰로잉을 반복하며[16] 접전을 벌였으나 계속 성장한 카사딘이 말 그대로 괴물이 됐고 스나랑 또한 한타에서 오공으로 슈퍼 플레이를 계속해주며 게임을 승리했다.

오전 1시, 마지막으로 씨맥 팀과 스크림을 했다. 1세트에서는 앞서 밸류가 검증된 아칼리, 오공 픽을 꺼냈다. 이번에는 아칼리를 탑으로 돌리고 눈꽃은 블라디를 챙겼다. 김뿡이 아칼리로 좋은 숙련도를 보여주며 레넥톤과의 라인전을 수월하게 풀어나갔고, 꾸준히 좋은 폼을 유지하는 스나랑답게 오공이 무난하게 게임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바텀에서는 박잔디의 좋은 콜과 김나성, 스나랑의 호응으로 교전 대승을 거뒀으며 용 한타에서도 모든 라인이 제 할 일을 제대로 해내면서 한타를 승리했다.[17] 이후에 벌어진 바론 둥지 쪽과 장로 드래곤 쪽 한타에서도 압살하며 무난하게 서렌을 받아내고 승리했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는 그레이브즈 선픽으로 스왑 가능성을 제시하며 밴픽을 꼬고 시작해서, 초반 라인전이 약한 쉬바나의 약점을 이용해서 적은 리스크로 카밀을 뽑아 미드 벡스와 서폿 노틸까지 합세해 빅토르를 집중 견제하는 설계를 했다. 모든 라인에서 라인전이 기분 좋게 흘러갔고, 손해를 만회하려는 상대의 무리한 플레이를 받아먹으며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그 뒤로는 오브젝트를 하나하나 따내면서 말려죽이는 운영으로 상대를 조급하게 만들고, 격차에 비하면 잘 싸우는 상대에게 당황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교전에서 이득을 보며 승리를 따냈다.

하루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정도로 팀이 완벽히 바뀌었다. 챔프 폭에 비해 필밴 카드가 너무 적다는 문제는 오히려 바다와 같이 넓은 챔프 폭을 적극 활용해 상대의 픽을 뺏는 6, 7번째 밴카드로 활용해 플랜을 어그러뜨리는 것으로 극복했고, 오더와 콜 부족 등의 단점이 이번에는 대부분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중구난방한 밴픽에 탑과 바텀의 라인전이 말리며 패배했던 이전과 달리 밀렸을 때는 한타력으로 복구하면서 역전했고, 탑은 물론이고 바텀도 라인전에서 선방하면서 승리하는 판도 나온 것이 긍정적인 면.

7승 과정에서 보여준 변화는 3가지인데, 우선 첫번째는 김뿡-스나랑-눈꽃이 플레이 메이킹과 캐리 롤을 유연하게 맡으면서도 라인전에서 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것. 전날 스크림에서 답답해하고 힘들어했던 김뿡은 칼챔을 잡고 캐리하면서 거의 안하던 콜을 활발하게 하며 정글 미드와 완벽하게 합이 맞아들었고, 쇼케이스 때처럼 거의 매 판 다른 챔프로 활약하고 딜을 넣으며 확실히 캐리가 가능한 탑임을 입증했다.[18] 정글-미드도 콜, 오더가 활발했고 특히 스나랑이 운영의 중심 축을 잡으며 발전하는 것이 스크림을 진행하면서 눈에 띄는 점이었다.

두번째는 우려를 받던 바텀이 상체보다도 더한 발전을 이루어냈다는 것. 김나성은 원래도 잘하긴 했지만, 여기에 스나랑이 오더 부담을 덜어주자 부담없이 본인의 강점을 발휘하며 소규모 교전과 한타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기 시작했다. 유찰이라 기대가 적었던 박잔디는 입증이 되었던 시비르와 직스는 물론 첫날에 호러 무비를 찍었던 미포를 꺼냈음에도 김나성이 로밍 가는 사이 혼자 바텀에서 킬을 주지 않고 갱을 버티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바텀을 방치해도 혼자 잘 커서 한타에서 1인분 이상을 계속 해주는 모습은 이게 유찰급 매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준수했다.

마지막은 상체의 지나치게 넓은 챔프 폭을 장점으로 터뜨리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다. 위에 서술되었듯이 호진 팀과의 1패 과정에서 강소연의 아칼리가 한타를 휩쓸며 활약하는 것을 보고 팀 차원에서 아칼리가 자낳대에서는 막을 수 없는 픽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것을 밴으로 처방하던 그간의 레퍼토리와 달리 아칼리를 먼저 가져오는 방향으로 바꾸었다. 심지어 김뿡과 눈꽃이 모두 아칼리를 잘 다루는 인원들이였고, 실제로 둘 모두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 게임을 이끌어나가며[19] 이러한 방법이 유효함을 드러냈다. 즉 상대의 시그니쳐 픽을 선픽으로 먼저 가져오고, 잘하면 라인 스왑 가능성까지 챙기며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 기상천외한 해결책이 제시된 것. 팀원들의 픽이 얼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이러한 방향성이 제시되자 아칼리 2라인 스왑, 스웨인 3라인 스왑, 그브 3라인 스왑 등 상식을 벗어나 역효과를 미쳤던 챔프 폭이 장점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승리하는 판 모두 밴픽부터 판이 잘 깔리고 이것이 한타에서 터지는 그림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호진 팀과 한 1패를 제외하면 전부 승리를 하면서 2승 8패였던 스크림 승률을 5할까지 올리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다만 플레임 팀과 씨맥 팀은 현재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고, 호진 팀과 스크림 할때는 호진 팀의 분위기가 영 좋지 않았기에[20] 더 봐야 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중. 그래도 첫날 플레임 팀과의 스크림에서 1승 2패를 하던 것을 생각하면 팀적인 발전이 확실히 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 스크림 전적: 7승 1패 (누적 9승 9패)
    • 3승 0패 (vs 플레임)
    • 2승 1패 (vs 호진)
    • 2승 0패 (vs 씨맥)

3.4. 3일차

눈꽃이 오후에 탬탬버린, 코렛트 등의 스트리머 지인들과 자랭을 돌리는 것이 확인되었다. 자랭 도중 몰래 관전을 하던 김뿡이 탬탬버린에게 귓말을 보내 눈꽃 뒷담화를 깠다가 눈꽃에게 걸리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오후 7시부터 씨맥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진행되었다. 1세트에선 쌍방 주력 픽을 일부 열고 시작했는데 AD를 잡은 류제홍이 미드에서 눈꽃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며 굴리기 시작한 스노우볼을 막지 못하고 지고 말았다.

2세트는 상대가 뚜벅이를 픽하자 스나랑이 자르반을 픽했고 스왑심리용으로 아칼리를 픽한 뒤 미드로 사용했고 상대 탑 요릭을 카운터치기 위해 탑 이렐을 픽했다. 그러나 내구성 패치로 이렐이 요릭을 못 잡고 역으로 죽는 모습이 많이 나왔고 피지컬적 이슈, 집중력 이슈도 많이 보였다.[21] 자신감있게 아칼리를 픽했던 눈꽃은 스킬을 너무 못 맞춘 탓에 유리했던 상황이 계속 불리해지며 킬을 헌납. 자르반은 갈 데가 없다 보니 초반에 주도권을 못 펼치고 그대로 썩으면서 게임에서 패배했다. 팀이 전체적으로 어제에 비해 피지컬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팀 "다이스"라고 불리며 "오늘 주사위 망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본인들도 피지컬 이슈 때문에 게임이 많이 날아간 것을 아는 것인지 최약팀 후보에게 2연패를 했음에도 분위기가 심각해지기보다는 오히려 즐겼다.[22][23]

3세트는 강퀴가 나서스를 밴하지 말고 그냥 가져오자며 쉬바나 상대로 탑 나서스를 픽했고 눈꽃은 미드를 고민하다 그냥 될대로 되라라는 느낌으로 미드 럼블을 픽했다. 나서스가 미친듯이 잘 커서 20분 전에 억제기까지 밀었고, 아래 쪽도 쉬바나가 내려와도 큰 사고 없이 잘 성장하며 무난히 승리했다. 하지만 김뿡이 나서스가 처음이라 그런지 잘 큰 게 신이 나서 합류를 안 하고 무지성 스플릿만 하여 강퀴에게 피드백을 들었다.[24][25] 다행히 첫 판이고 그래도 이겨서 크게 혼나지는 않았다.

이후 오후 10시부터 호진팀과 스크림이 있었다. 1세트는 선픽으로 녹턴을 가져오고 후반 왕귀를 위한 탑 케일을 픽했다. 상대는 초반에 상당히 강한 트런들과 한타에 좋은 미드 갈리오를 픽하고 녹턴 상대로 생존력이 좋은 이즈-룰루 바텀 듀오를 픽했다. 밴픽에서부터 행수팀은 상당히 어려운 조합을 꾸렸고 상대가 초반에 와드를 통해 상대 녹턴 동선을 다 파악하면서 초반 녹턴의 궁 갱 타이밍을 다 피했고, 그를 통해 생긴 스노우볼을 잘 굴리며 게임이 불리하게 흘렀다. 한타에서도 미스 포춘이 상대 갈리오에게 완벽하게 마킹 당해 딜을 아예 못하게 됐고 그러다보니 케일이 왕귀를 했음에도 딜이 부족해 한타를 졌고 게임도 그렇게 크게 뭘 못하고 패배했다.

2세트는 눈꽃이 루시안이라는 다소 위험한 픽을 했고 그대로 멸망한 게임. 상대가 케인-아리로 미드 갱을 해서 퍼블을 줬고 루시안은 첫 데스하는 순간 망하는 챔프라 그냥 "미드 차이"로 게임이 끝났다. 잔디도 게임 시작 전에 원딜 시비르 픽하기만 했지 상대를 처음 해봐서 그런지 시작 전부터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게 게임에도 영향이 간 것으로 보인다.[26] 김뿡은 아칼리로 계속 솔킬을 따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게임을 뒤집기에는 너무 많이 굴러갔다.

전체적으로 오더, 콜도 잘했고 한타도 준수했으나 전날과 달랐던 것은 팀원들의 상태였다. 본래 감코진과 선수 가리지 않고 환자가 있었던 팀인데, 김나성이 방제에 수면을 1시간밖에 취하지 않았다고 적은 것으로 서막을 열더니 눈꽃은 담이 왔다 하고 게임 중반에 컨디션 이슈로 퍼즈를 거는 등 폼과 별개로 건강 이슈가 많았다. 건강 이슈를 떠나서 보아도, 전날까지만 해도 눈꽃은 상대 정글의 갱을 거의 다 회피했고 라인전을 이기며 게임을 쉽게 풀어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나 오늘은 이긴 판 제외하고는 갱도 회피못하고 솔로킬도 내주는 등 상대에게 킬을 헌납하며 게임이 힘들어졌다.[27]

김뿡의 경우에는 요릭을 상대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라인전에서 지거나 밀리는 모습은 없었지만 아칼리, 나서스 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팀에 영향을 끼치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고 스나랑과 김나성 또한 스킬샷 미스가 자주 나오면서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번 스크림을 통해서 미드가 최중요 라인으로 평가받는 이번 자낳대 시즌에서 눈꽃의 컨디션이 게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28]

이후 강퀴 코치는 눈꽃의 플레이 성향을 파악한 뒤, 지나치게 많은 챔피언 풀을 성향에 맞춰서 조율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으며[29], 행수 감독은 스나랑에게 이기적으로 정글링할 것을 다시 한 번 주문했다.

스크림이 끝난 뒤 멘탈이 나간 박잔디의 멘탈 케어를 위해[30] 팀원들끼리 약간의 소통을 가장한 야발타임을 가진 뒤 상황 요약, 멘탈 케어를 위한 5인 자랭 타임을 가졌다.
  • 스크림 전적: 1승 4패 (누적 10승 13패)
    • 1승 2패 (vs 씨맥)
    • 0승 2패 (vs 호진)

3.5. 4일차

휴식일이다. 김뿡, 스나랑, 나성은 호 해줘의 네클릿, TLG의 코치 빞케이와 자랭을 돌렸다. 적과의 동침 김뿡의 아칼리가 상대 럼블에게 E로 표식을 띄우고 달려드는 찰나 럼블의 집 타이밍과 맞물려 그대로 상대 우물까지 끌려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네클릿 시점 빞케이 시점 스나랑 시점 끌려가는 도중에 마치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공포 영화에서나 들을 법한 비명 소리와 함께 급하게 누른 텔로 살아가는 게 백미.

3.6. 5일차

7시부터 씨맥 팀, 10시부터 캡잭 팀과의 스크림을 진행했다.

성적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얻어가는 것이 많은 하루였다. 선수들이 감코진의 주문대로 과하게 이타적이기보다는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며 운영도 점차 나아지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캡잭 팀과 진행한 마지막 스크림의 경우에도 마지막 한 번의 큰 판단 미스로 게임을 내주었지만 그 전까지는 상당히 발전된, 훌륭한 운영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뿡은 여전히 넓디 넓은 챔프 폭을 바탕으로 거의 매 경기 라인전 우위를 가져가는, 캐리되는 탑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기 시작한 스나랑 또한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잔디는 특히 콜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상대 라이너들의 위치는 물론이고 코치진이 항상 주문하는 미드 라인 먼저 밀기 같은 부분을 꼼꼼히 브리핑해주며 행수의 만족을 불러왔다.

특히 캡잭 팀과의 스크림에서는 1세트에서 다소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2세트엔 전 세트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했다.[31] 대부분의 라인도 잘 풀렸고 눈꽃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오더를 진행, 오더와 콜이 깔끔하게 떨어지며 실제로 지표도 상당히 앞서고 있었다.[32] 하지만 4용에서 눈꽃이 팀이 제대로 합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급발진을[33] 해버리면서 들어갔다 상대한테 바로 녹았고 그 뒤로 다른 팀원들까지 잡히며 게임이 한순간에 역전되고 사실상 거기서 게임이 끝났다.[34] 아쉬운 패배였지만 앞서 말했듯 이 한 번의 실수를 제외하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행수도 팀원들도 만족했다. 한 사람 빼고[35] '눈꽃 떡볶이 5,000원'이라는 밈이 생긴 건 덤.

여담으로 스크림을 진행하던 중 강퀴의 고양이가 랜선을 물어뜯는 바람에 인터넷이 끊기는 해프닝이 발생했고, 이 이후로 강퀴는 복귀하지 못했다.
  • 스크림 전적: 2승 4패 (누적 12승 17패)
    • 2승 1패 (vs 씨맥팀)
    • 0승 3패 (vs 캡잭팀)

3.7. 6일차

7시부터 호진팀, 10시부터 씨맥팀과의 스크림 일정이 있다.

호진팀과의 1세트는 야이애나라는 한타 강점조합을 픽했고[36] 상대 탑 아칼리를 카운터 치는 용도로 탑 스웨인을 픽했다. 탑에선 전반적인 운영에서 밀렸지만 김뿡이 강소연의 아칼리를 라인전에서부터 압살하면서 압도적으로 잘 컸고 실제로 상대가 스웨인에게 거의 아무것도 못하면서 조금 밀리고 있었지만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한타에서 야이애나의 강점이 제대로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37] 마지막 한타에서 주딜러인 스웨인의 궁이 쿨이었는데 나성이 그랩으로 하필 아칼리를 끌며 구도가 완전히 망가졌고, 결국 한타와 함께 게임도 패배했다.

2세트는 탑에서 나서스 케일 구도가 나오면서 양팀 다 눕는 쪽으로 게임 구도를 잡았다. 초반에 나서스 케일구도를 잘 몰랐던 김뿡이 상대에게 2킬을 헌납하며 라인전 구도가 많이 꼬였고 그로 인해 게임이 다소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탑을 제외한 밑에서 이득을 계속 봤고 자신이 케일보다 확실히 세다는 걸 인지한 김뿡이 힘으로 케일 솔킬 2번을 하면서 사이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그렇게 나서스가 케일에 비해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텔 합류를 통한 한타에서 계속해 이기며 게임에서 승리했다.

3세트의 경우 중반에 한타에서 한번 삐끗했으나, 전반적으로 운영에서 호진팀을 처음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였고 그 외에도 오브젝트도 다 챙기고 실제로 4용까지 먹으며 게임에서 상당히 우위를 접했다. 하지만 다음 스크림 경기 일정으로 인해 호진팀에서 서렌을 했다. 상당히 우세했기에 설사 서렌이 아니더라도 그대로 갔으면 행수팀이 이겼을거라는 평이 많았다.
  • 스크림 전적: 4승 1패 (누적 16승 18패)
    • 2승 1패 (vs 호진팀)
    • 2승 0패 (vs 씨맥팀)

3.8. 7일차

10시부터 씨맥팀과의 스크림이 있다.

첫판에서 푸린의 건강 문제로 씨맥 감독이 정글 대타를 뛰었지만, 씨맥의 세주아니가 캐리했다기보다는 탑 이외 전라인이 라인전에서 졌던게 원인이었다.[38]서폿 5밴을 대비해서 라칸을 해보기로 했던 바텀쪽에서 에투샤의 서폿 스웨인이 멀티킬을 먹으면서 균형이 크게 무너졌고, 아리는 커버 플레이를 시도하다가 덩달아 말렸다.

2경기부터는 씨맥팀의 푸린이 복귀했다. 미드 베이가가 바텀 로밍으로 더블킬을 따며 게임이 풀리기 시작했고, 레오나와 트런들이 돌아다니면서 이득을 보고, 오브젝트 싸움에서 기둥과 하드cc를 잘 연계하며 잘 큰 스웨인의 밸류로 찍어눌러서 연달아 이겼다. 승리를 굳히는 과정에서 김뿡의 스웨인이 그전까지 피드백 받던 영향력을 퍼뜨리는 운영법의 감을 잡고 필요할때마다 본대에 뭉쳐주는 4-1운영을 구사했다는 점이 고무적.

3경기는 노틸이 상대 봇듀오의 점멸을 연달아 빼고, 갱킹과 솔킬로 연달아 이득을 보며 박잔디의 미포가 전례 없을 만큼 잘 컸다. 발이 풀린 노틸이 돌아다니기 시작하며 강가 시야를 꽉 잡은 이득을 이용해서 전령을 챙기고 미드1차도 일찍 밀면서 유리하게 게임을 시작했지만, 드래곤 한타에서 따효니의 못큰 진이 점멸까지 동원해서 미포와 자신을 교환하는 슈퍼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한번 패배하고 상대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하지만 트런들과 가렌이 합세해서 쉬바나를 잡고 탑 1~2차타워를 연달아 터뜨리는 동안 잘큰 미포가 2:1로 미드를 잠그는데 성공하면서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그 다음 이어지는 드래곤 한타에서는 미포를 지키는 진형을 잘 갖추고 상대를 갈리게 만들어 대승을 거둔다. 바론을 먹은 뒤에는 기둥과 스킬 연계로 전부 뚜벅이인 상대 딜러진을 괴롭히며 4-1운영을 수행하여 승리를 가져왔다.
  • 스크림 전적: 2승 1패 (누적 18승 19패)
    • 2승 1패 (vs 씨맥팀)

3.9. 스크림 전적

상대 전적 A조 B조 총 전적 승률
큐베 팀 플레임 팀 씨맥 팀 캡틴잭 팀 호진 팀
A조 행수 팀 0 - 2 4 - 2 9 - 3 1 - 4 3 - 7 17 - 18 48.6%

4. 그룹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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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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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 A조 총 전적 승률
오만방지턱 FSB
행`s 키친 0 - 2 1 - 2 1 - 4 0.200
그룹스테이지 종합 통계
행수 팀 KDA DMG DMG/분 DMG 관여율(%) 킬 관여율(%)
김뿡돈까스 20 14 17 2.64 443.15 26.9% 70.6%
나랑파스타 7 14 35 3.00 229.89 13% 60.4%
눈꽃떡볶이 13 16 28 2.56 488.53 26.5% 59.9%
잔디비빔밥 9 14 33 3.00 495.60 27.7% 60.4%
나성해장국 5 13 30 2.69 96.39 5.42% 52.9%

5. 총평

강퀴: 이게 근데 명확한 선장이 없는 팀이라서 좀 불안불안했는데 결국 그게 터진거긴 해. 누군가 판단에 확신을 심어주는 사람이 없었어. 그 때 내가 역할 분배 할 때 '확성기 하실 분~?' 했는데 한 명도 안나왔잖아. 그때 쫌 쎄하긴 했어.

김뿡 : 이게 우리가 다 I라서 그래! MBTI는 과학이야!

스크림 2일차까지 헤메다 3일차부터 반등하더니 이후 승률을 5할까지 끌어올리며 구색을 맞추는 듯 했으나, 오만방지턱과의 역전패 이후부터는 스크림 2일차 때의 모습으로 회귀해버리는[39]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업셋의 희생양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FSB의 감독 플레임의 경매 트롤링덕분에 당초에 세워뒀던 경매 계획이 틀어진 팀이 다름아닌 행수 감독의 행's 키친이었으나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FSB의 각성과 행's 키친의 저점이 맞물리면서 경매때 번개를 맞은 행's 키친이 6강 광탈을 해버렸다는 것은 이 팀에겐 더욱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문제점은 나름 많았지만, 결정적인 것은 강퀴의 말대로 병사형 플레이어만 있던 팀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는 것이였다. E 인 사람이 한명만 있었어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 것처럼, 5명 다 순둥순둥하고 남에게 쓴소리를 못하는 사람들이 모였고 각자의 게임 이해도도 나쁘지 않았지만, 모두 서브 오더나 콜이 가능한 것과 별개로 정작 메인 오더감이 보이지 않았기에[40] 경기에서도 계속 갈까? 갈까? 라는 의문형 오더만 반복되었다. 그리고 이는 인게임 판단에서 계속 한 타이밍씩 밀리며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41] 때문에 5명의 게임 이해도가 제법 괜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방향성의 통일과 책임지고 팀을 이끌어갈 만한 사령관이 없어서, 스나랑/눈꽃/김나성이라는 자낳대 상위 매물을 모아놓고 조별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계속 해결되지 않다가 터진 게임 외적인 문제가 오더였다면, 내적으로는 스크림에서 꾸준히 잘 해주던 눈꽃이 침묵한 것도 뼈아팠다. 팀이 스크림에서 흔들릴때 분전하며 눈디디라는 말까지 듣던 시절에도 행수는 '대회때 잘 할 것까지 스크림에 몰아 쓴다'며 우려를 멈추지 않았는데, 그 우려가 그대로 들이맞았는지 첫 경기 역전패의 범인이 되더니 이후 경기에서 그대로 침묵하고 말았다. 바텀이 라인전을 이기기 힘들었던 팀에서 미드까지 밀려버리면 탑과 정글의 부담이 심해질 수 밖에 없었고 실제로 경기도 그렇게 되었다는 점에서 스크림 때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

FSB팀의 대결에서 한정한다면 서로 약점을 지닌 챔프 폭도 문제였다. 행's 키친의 경우 유일한 유찰인 박잔디의 경우는 시비르, 미포를 제외하면 미숙한 면을 보였주었다. 반면 FSB팀도 이선생은 스크림 단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케일, 나서스 등을 벤당했지만, 스크림 단계에서는 거의 보여주지 않았던 쉔을 굉장히 능숙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2]

이 때문에 라인전 단계에서 이선생의 쉔은 갱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뒤쳐지지 않은 반면, 행's 키친의 봇듀오는 FSB의 봇듀오에게 말려 수십개 이상의 CS 차이 격차를 당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S 차이를 제외하면 바텀 라인전이 완전히 터지진 않았고,[43] 상체의 체급으로 충분히 이길만한 각이 나온 것은 사실이기에 결국 가장 큰 문제는 확실한 오더가 없었던 것이었다. A조 6경기의 경우는 가렌 엔딩이 날만한 조합이였지만 조급함을 이기지 못해 결국 패했고, 7경기의 경우는 코인 운 마저 없어서 블루 진형을 뺏기고, 박잔디가 또다시 주력 픽을 죄다 묶인 채로 시작한 결과[44] 4번째, 5번째 용 한타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결국 FSB에게 2연패를 당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바텀에서 원딜은 챔프폭이 한정적이라 2밴정도로 견제당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체는 누우며 상체싸움을 했으나 그것을 확실하게 이끌어줄 성격이 쎈 메인오더가 없었다. 거기에 더해 코인운까지 안따라줘서 씁슬한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모든 팀원[45]들의 성격이 순하다는 것은 인게임에서야 단점이었지만, 인게임을 벗어나서 실생활적인 측면에서는 좋았던 케미였던터라 다른 팀들은 이기고도 싸울 동안 이 팀은 지든 이기든 분위기가 항상 좋은 편으로 유지되었다. 서로를 디스할 때도 잔잔하게 돌리는 경우가 많았고, 창이 나기는 커녕 욕이 나오는 빈도도 확연히 적은 편이였다. 유찰 원딜이여서 자존감이 낮을 수 있었던 박잔디에게 팀원들이 칭찬을 꾸준히 하며 멘탈 케어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방 분위기 또한 방장들을 따라서 매우 순한 사람들만 모인 팀이라 악성 시청자에게 시달리는 일 없이 즐겁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는 점은 장점이었다. 심지어 탈락한 후에도 롤악귀들이 항상 하는 범인 방을 찾아가서 도배테러를 하는 일 조차 일어나지 않았고[46] 넘어갔는데, 이는 최근 자낳대에서 조별예선 탈락 팀임에도 멘탈이 심하게 손상된 팀원이 아예 없던 유일한 사례고 모두 담담히 패배를 받아들이며 방송을 진행해 나갔다.

그래서인지 서로 끈끈한 캐미가 유지되어 자낳대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배그나 자랭 등을 돌리기 위해 서로 모이기도 하였다. 게다가 다들 자낳대의 어두운 면(롤악귀들의 멘탈 터뜨리기) 없이 밝은 면(동료들과 팀게임하는 맛)만 경험해서 다음 대회 참여에 긍정적인 것은 위안 삼을 만 하다. 김뿡은 다음 대회 참여 확률 80%라며 다음에 설욕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고[47], 스나랑 역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자낳대를 졸업하려고 했는데 결승가고 멋지게 졸업하는 것도 아니고 조별딱하고 졸업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며 다음 대회 출전을 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48]
[1] 아닌게 아니라 감독 본인이 순항 중인데 옆에서 친 벼락에 직격으로 맞아 대량으로 포인트를 남기고 만 것, 감독과 코치가 자리만 바꾼 채로 동일한 것 까지 여러모로 대하드라마의 데자뷰가 느껴지는 부분. 심지어 대하드라마 때 남은 포인트인 510포인트를 행수 팀과 합치면 정확히 1000포인트라는 환장할 결과가 도출된다. [2] 그런데 정작 진짜로 번개를 맞아서 손해를 봤는가 생각해보면, 플레임의 번개 덕에 러너대신 박잔디를 가져왔지만, 미미미누가 들어와야할 서폿자리에 김나성을 55포인트로 가져왔기 때문에 번개쳐서 손해본 경매는 절대 아니다. 만약 플레임의 번개가 없었으면 김나성에 최소 300포인트는 써야 캡틴잭한테서 가져올수 있었기 때문. 애초에 행수팀의 팀구성이 더 좋아지기 위해서는 박나나 경매에 행수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경매 순서 자체가 바뀌었어야 가능했다. [3] 플러리와는 이상하게 합이 안맞아 8991 대전에서 따던에게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고, 댄동당시에는 따효니에게 기를 빨아먹힌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따효니가 성장할수록 나성 본인이 부진했다. [4] 사족으로 김나성은 이번에도 유찰 원딜과 게임을 하게 되면서 같이하는 원딜의 평균 포인트가 1.25포인트가 됐다는 진기록을 남겼다.(루밍짱-0p, 쫀득-5p, 따효니-0p, 박잔디-0p) [5] 마지막 세트를 보면 픽을 돌리는 것을 고민하다가 원딜로 쓰려던 카이사를 미드로 돌렸고, 그러다 픽 시간이 다 돼서 잔디는 갑자기 많이 해본 적 없는 원딜 직스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이니시가 없어 김뿡에겐 강제로 오른을 쥐어주면서 조합이 중구난방이 되었다. 호진 팀과의 경기에서도 레나타 선픽 후에 상대가 팔이 길어 레나타에게 유리한 이즈-럭스 조합을 꾸렸는데도 궁이 찍히는 6렙부터 시작하고 갱킹 개입이 약한 정글러 카서스를 픽해서 봇라인이 시종일관 두드려 맞기만 했고 미포의 라인전 강점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6] 미스 포츈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불안을 샀는데, 오히려 미스 포츈보다 다루기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사미라와 시비르를 잘 다루는 모습이 나왔다. [7] 첫 쇼케와 스크림 때 긴장을 많이 하는 모습이 보였다. 또한 자낳대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멘탈 이슈를 은근 겪었다. [8] 강퀴와 진실의 방에 갔다온 뒤 거의 로봇이 되어 돌아왔고 나성은 인격이 몇개냐며 김뿡 말투에 같이 전염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줬다. [9] 상대가 장로-바론 버프를 모두 가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5vs5 한타를 이겼다. [10] 상대는 단 2킬만 허용했는데 그것도 서폿인 미미미누의 2데스였고, 나머지는 노데스로 게임을 끝내버렸다. [11] 김뿡의 단점 중 하나로 멘탈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이 꼽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김뿡에게 이번 스크림이 너무 가혹했던 것이, 김뿡이 오른을 픽하는 판마다 전부 같은 양상으로 패배하는 것이 눈에 띄기 때문. 오른을 픽해서 미드나 바텀 쪽에 힘을 실어주려 하는데 그 사이 상대 탑은 채굴하고 오더니 자신을 돈으로 패고, 그렇게 힘을 실어주려 한 아래에서는 리턴이 확실하지 않으니 힘을 거의 쓰지 못하고 밀려버리는 분위기가 계속된다. 마지막 판에는 아무리 실험 밴픽이라지만 그 실험 밴픽에 라인전을 압살당했고, 이후 한타도 체급차이를 못 이기고 짓눌리며 상대가 즐겜모드로 들어가는 것을 구경하고 있어야 했다. [12] 실제로 김뿡이 이렐리아를 픽하고 상대 탑을 압살하며 그 판을 하드 캐리했다. [13] 코로나 양성 반응이라 부산 합류는 불가능하지만 본업이 LCK 해설이다보니 경기는 시청하는 게 매너라고. [14] 행수와 강퀴는 자낳대 수준에서는 아칼리 대응이 아예 불가능한 것 같다고 판단, 원래라면 밴을 해야 하지만 이 팀은 탑-미드 둘 다 아칼리를 쓸 수가 있어서 스왑 심리전까지 걸 수 있다며 아예 뺏어올 생각부터 했다. [15] 이 스웨인조차 탑-미드, 심지어 원딜까지 스왑이 가능한 픽이라고. [16] 눈꽃은 바텀에서 잘리고, 김뿡은 돌거북 카정하는 상대를 보고 "이자식이?" 하며 들어갔다 그대로 물리며 잘렸다. [17] 레나타 궁, 오공 궁이 제대로 들어가고, 눈꽃과 김뿡의 연계가 정확히 빅토르를 끊어내며, 박잔디 또한 한타 내내 좋은 포지션에 위치해 딜을 넣으며 대승했다. [18] 이날 스크림에서 픽한 챔프만 그웬, 카밀, 스웨인, 아칼리, 사일러스, 나르로 무려 6개의 챔프를 사용했고 매 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9] 행수 말로는 눈꽃의 아칼리가 '광견'이라면 김뿡의 아칼리는 '귀족 강아지' 느낌이라고. 챔프 운용 방식이 다양하면 그만큼 상대가 대처에 힘들어진다. 완벽한 예시가 되지는 않지만 2015년 SKT 페이커와 이지훈의 아지르 운용 방식 차이로 팀 색이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20] 바텀 듀오의 의견 충돌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다. [21] 이렐 궁을 요릭이 아니라 안개 마녀한테 쓰고, 점멸-텔을 든 요릭한테 점화 있다는 이상한 오더까지 덤. 본인도 나중에 인지하고 어이가 없었는지 한참 웃었다고.... [22] 누구 주사위가 더 최악으로 나왔는지를 겨루기 위해 김뿡과 눈꽃은 1vs1 이즈 미러전과 문도피구를 했고 김뿡이 3판중 3번 다 이기며 눈꽃 주사위가 더 낮게 뜬 걸로 결론이 났다. [23] 감독 행수마저도 3세트 밴픽 때 탈리야 밴 상태에서 탈리야 선픽하자 하고 스웨인 밴 상태에서 스웨인 픽하자는 등 상태가 메롱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줬다. [24]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완벽한 뒷텔각을 미니언 막타 보느라 놓치고, 궁도 안 돌아왔는데 아무런 목적 의식 없이 미드 2차를 지키는 적 본대를 향해 4:1로 타워 다이브를 해서 잘린 걸 본대가 와서 수습해줘야 했고, 본대가 탑 억제기를 압박할 때 미드 쪽을 밀어달라는 콜을 잊어버리고 바텀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마지막 한타에는 아예 합류도 못했다. 본대가 매번 잘 싸워서 수습해준 것이 다행이라 망정이지 전체적으로 브론즈 수준이었다는 평. [25] 강퀴는 그냥 탑에 레일 깔리고 김뿡이 경주마에 빙의한 줄 알았다고 한다. [26] 게임을 지고 나서는 아예 "이 팀 그룹 스테이지에서 만나냐"며 상대하기를 꺼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27] 다만 눈꽃은 이전 자낳대부터 주사위형 선수로 하루하루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매우 심한 선수였다. [28] 우승후보로 꼽히는 큐베팀도 미드가 그냥 말리니 호진팀에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하는 모습이 나왔다. [29] 그 준비 작업으로 강퀴는 눈꽃에게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챔프를 적어달라고 했는데, 26개의 챔피언 이름이 날아왔다고. [30] 감코진은 박잔디가 1인분 이상을 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했으나, 본인은 자신이 유찰이다보니 팀의 민폐가 되는 것 같다며 1인분이 확실히 가능한 시비르를 뺏기자 그대로 멘탈이 나가버렸다고 한다. 그래도 눈꽃이 박잔디가 우는지 보러 방송에 들어갔으나 아무렇지 않게 오히려 해맑게 배달 음식 포장을 뜯고 있었다는 걸 보면 다행히 멘탈이 크게 깨진 건 아닌 듯. [31] 물론 상대가 탑 카사딘을 픽하며 어느 정도 실험픽을 한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 [32] 골드도 3천 골드 정도 우세했고 용도 3용을 먹어놓은 상태였다. [33]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상대는 이미 용을 먹었고 탑 카밀이 아직 합류도 하기 전이었는데 나 들어간다며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34] 직전까지 3천 골드를 앞서 있었는데 그 한타 한 번에 5천 골드를 따라잡혀 2천 골드를 뒤지게 됐다. [35] 저 한타 이후 눈꽃은 얼굴이 너무 빨개졌다며 퍼즈를 걸어달라 했고 나성은 피드백 중 그 장면을 다시 보면서 자낳대 역대급 쓰로잉이였다며 한참을 웃었다. 김뿡은 자신들이 스펠로 칼바람 전용 스펠인 표식/돌진, 통칭 눈덩이를 안들어서 같이 못들어간 본인들 잘못이라고 드립을 쳤다. 감독인 행수는 아예 한 술 더 떠 방송 제목을 '나 간다 간다 앜!'으로 바꿨고, 이 방제는 다음 날에도 이어졌다. [36] 사실 막픽으로 카밀을 하려고 했으나 감독이 장난삼아 야이애나 가즈아 하는 말에 나성이 야스오를 칼락인 박아버렸다. [37] 야스오와 다이이애나 둘 다 딜량이 1만도 넘지 못한 것에서 알 수가 있다. [38] 하지만 씨맥이 폭풍오더를 했다고.... [39] 딱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그때는 김뿡이 아쉽고 눈꽃이 눈디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전한 반면,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탑은 믿을맨인데 정작 미드에서 실수가 계속 터져나왔다는 것. [40] 김나성은 댄동때도 드러났듯이 서브 오더 이상을 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고, 김뿡은 탑이라는 한계가 있는 데다 역시 강하게 말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것이 쇼케이스 첫 판부터 드러난 바가 있다. 스나랑은 메인오더를 할 실력은 있지만 남에게 독하게 목줄을 못채우는 성격이라 메인 오더가 안되는 타입이었다. 왜냐맨의 대평납에 따르면 "이번 대회 출전한 매물들 중에서 메인오더가 가능한 사람들이라고 하면 도현, 왜냐맨, 남봉, 던, 스나랑 정도가 있는데, 도/왜/남 이 세 사람은 게임할 때는 같은 팀이 기분 나쁘건 말건 이기기 위해서라면 내지르는 또라이들이라 목줄 채우는게 되는데, 던이나 스나랑님은 그런 성격이 아니다." 라고 한 게 결정적이다. [41] FSB팀의 경우 메인 오더감인 던이 이걸 극복하고 총대를 메고, 삼식이 서브오더를 수행하고 러너가 둘의 의견을 취합해 확성기 역할을 해주면서 운영면에서는 손색이 없었다. FSB가 결승 진출에 실패한건 오더나 운영이 아닌 체급의 문제였다. [42] 딱 1번 나왔는데, 카운터인 아트록스를 상대한데다가 감독인 플레임이 라인전을 이길 것을 강요하여 점화들 것을 강제하였기 때문에 완전히 발렸다. 이후 플레임은 현 메타에서 쉔은 라인전을 이기지 못하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꺼내질 못하다가 정말 막바지에 꺼낸 것이다. [43] 그보다 큰 문제를 지적하자면, 포탑 채굴까지 당할 만큼 라인 푸쉬를 허용하는 바람에 FSB가 편하게 초반 용을 챙긴 반면, 행's 키친의 경우는 첫 전령을 챙기더라도 이득을 크게 굴리지 못한 것 정도. 참고로 처음부터 후반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일반적으로는 전령과 용은 처음에 한정해서 전령이 거의 무조건 좋다. 포탑 채굴에 퍼스트 포탑까지 먹을 이득을 크게 굴릴 수 있기 때문. [44] 상대팀 감독인 플레임은 박잔디의 시비르, 미스포츈은 탈 유찰급이라는걸 인정했지만 그 둘이 밴당하고나면 꺼낼게 직스밖에 없는데 이때부터는 폼이 많이 하락하고 직스마저 꺼내지 못하면 정석적인 원딜을 뽑아야 하는데 다른 원딜들은 직스만도 못하다고 했다. 때문에 러너는 본인이 잘하는 소위 진짜 원딜들 대신 박잔디의 미스포츈을 뺏어오고 시비르를 밴하는 형식으로 밴픽을 구성해 바텀을 꽁꽁 묶어놓았고 이게 적중해 게임이 바텀에서부터 터지고 말았다. 아마 행스 키친이 코인 토스에 성공해 블루팀을 가져갔다면 원딜 2밴도 생각했을 수도 있다. [45] 행수, 강퀴 포함해서 [46] 다만 팀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장난 삼아 눈꽃을 돌리는 장면이 나오긴 했다. 문서에 적혀있듯이 팀 멤버들끼리 합방 명목으로 모이는 일이 잦았기에 나왔던 장면. [47] 행수와 강퀴는 김뿡이 가렌을 잡고 게임을 혼자 붙들고 있는 수준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보며 김뿡은 다음 시즌에 자낳대를 다시 나온다면 우승할 만 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쇼케이스 때에는 정글 리신으로 캐리를 한 바도 있고, 대회 종료 이후 자랭에서는 서폿도 꺼내는 등 굳이 탑이 아니여도 포지션을 스왑해서 나올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48] 참고로 스나랑이 정글로 나오면 최소 결승은 간다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처음으로 그것이 깨졌다. 그것도 조별딱으로. 본인은 징크스가 깨져서 오히려 후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