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6:47:58

흰줄숲모기

흰줄숲모기
(외줄모기, 풀모기, 산모기, 동양호랑이모기)
Oriental tiger mosquito
파일:모기.jpg
학명 Aedes albopictus
Skuse, 1894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파리목(Diptera)
모기과(Culicidae)
숲모기속(Aedes)
흰줄숲모기(A. albopictus)

1. 개요2. 외형3. 악명
3.1. 독성3.2. 침투력3.3. 끈질김3.4. 질병 매개체
4. 생태 · 출몰지역5. 방제6.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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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리목 모기과에 속하는 모기의 일종.

2. 외형

검은 몸체에 흰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일반 모기와 달리 몸이 흑백으로 얼룩덜룩하다. 학명도 albopictus인데 라틴어로 희칠을 했다는 의미 (albo=white, pictus=painted). 게다가 덩치도 보통 모기에 비해 상당히 커서 잘 모르는 사람이 멀리서 대충 볼 경우 모기 비스무레한 다른 곤충처럼 보일 수도 있다.

우선 모기의 사이즈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 빨간집모기'보다 상당히 크다. 성인의 손톱 정도 되는 사이즈. 물론 개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일반 모기에 비해 크기가 크므로 알아보기 쉽다. 그래서인지 날아다닐 때 나는 소리도 일반 모기에 비해 훨씬 더 크다. 대충 들으면 은근 파리가 날아다니는 소리와 비슷한 느낌이 들 정도다. 다른 모기들이 가만히 앉아 있는 것과 달리, 이 모기는 더듬이를 쉴 새 없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마치 피를 빨기 전에 부리를 깨끗이 손질하거나 사람을 관찰하는 듯한 섬뜩한 느낌을 준다.

3. 악명

낮에도 사람을 물어뜯으며 심지어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물어뜯는 말벌 수준의 포악성과 22가지의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로서 악명을 떨치는 종으로 유명하다.

3.1. 독성

일반 모기에 비해 독성이 굉장히 강해서, 이 모기에 물린 자국은 넓은 범위로 퉁퉁 부어오르곤 한다. 단순히 가려움을 넘어서 묵직한 압박감과 멍이 든 듯한 지끈거리는 통증까지 느낄 수 있다. 가렵다고 긁다가 염증이 더해지면 물린 자국이 주먹만큼 커지다가 물집이 생기고 고름까지 나올 수 있다. 다행히 며칠이면 일반 모기만큼 작게 가라앉는다. 그런데 가라앉으면 더 가렵다. 가려움을 참길 포기하고 긁으면서 지내다 보면 며칠도 아니고 무려 2~3주 동안 딱딱하고 무겁게 부은 곪은 상처와 물집으로 고생하게 된다. 그렇게 피를 빨리면 알러지 반응이 온 것처럼 해당 부위가 거대하게 부풀어 오른다.

3.2. 침투력

일반 섬유 옷이나 신발까지 뚫어 피를 빨았다는 피해사례도 있다.[1] 정확히는 옷이나 신발을 찢거나 하는 건 아니고, 섬유 조직의 미세한 틈새 사이로 침을 꽂아 넣는 식이다. 게다가 다른 모기와는 달리 침을 박아넣을 때 온몸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쑤셔넣기까지 한다. 얼마나 필사적인지 보통 모기는 조금만 뒤척여도 도망가지만, 이 녀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요하게 쑤셔박는다.[2] 군부대 면회 민간인의 기피대상 제1호다. 특히 여름에 훈련을 하게 되면 만나게 되는 최종병기. 무릎이 따끔해서 살펴보니 흰줄숲모기 다섯 마리가 같은 부위에 달라 붙어 피를 빨고 있는 경우도 있을 정도.

3.3. 끈질김

다른 모기들처럼 회피형이 아니라 돌진형이다. 손 등에 앉아 쫓아내면 팔목에 앉고 또 쫓아내면 어깨에 앉는다. 도망가면 마냥 쫓아오기까지 한다.[3] 다른 특이점으로 보통의 다른 모기들은 귓가에 앵앵거리면서 측면과 후면에서 모기를 인지하게 되지만, 이 놈은 눈에 뵈는게 없는건지 피를 빨려고 비행하면 눈 앞 정면으로 달려드는 빈도가 더 높다. 이 점 때문에 일단 발견하면 일반 모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때려잡기 쉽다. 잡다가 놓쳤어도 1분 내에 다시 오므로 주의를 기울이면 공략하기 쉽다.

하지만 이 모기들은 성향이 끈질긴 모양인지 일단 한번 물기로 작정한 타깃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데다, 수 마리에서 수십 마리가 한 번에 덤비는 게 공포다. 다 잡지 못해 손을 휘둘러 쫓아내면 도망가는 듯 하다 2초 뒤에 다시 돌진한다. 그러다 그 사이 다른 모기가 들러붙어 물 수도 있다. 집이라면 살충제를 분사해버리면 그만이나, 그런 것도 없는 밖에선 곤란하다. 다행히 휴대용 모기 퇴치 스프레이 #도 요새 나오고 있으니, 여름에 밖에 나갔다가 이것들 달려드는 게 걱정이라면 한 번 구입해보자. 단, 염가형 제품을 구입하거나 제대로 분사하지 않으면 이를 회피해서라도 물어버린다. 피부에 분사하는 경우일 경우 피부에 분사되어 발리지 않은 부위만 콕 찝어 피를 빤다.

때려잡아 보면 줄무늬 모양이 손에 선명하게 남는 것으로 보아 방수사양도 갖춘 듯하며 새로 산 신형 살충제가 아니면 잘 죽지도 않는다. 모기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다행히 흰줄숲모기는 다른 모기보다 눈치가 느린 편이라 요리조리 잘 도망가는 다른 종류의 모기보다는 비교적 때려잡기가 쉽다. 보통 모기는 지근거리에서 접근하기만 해도 바로 눈치를 까고 날아가는데, 이것들은 일단 '앉아 있다면' 사람이 휴지 들고 지근거리에서 다가가도 가만히 있다가 쉽게 잡힐 정도. 물론 그만큼 회피형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할힌골 전투 당시, 일본 육군 관동군도 이 모기 때문에 매복부대가 견디지 못해 난리가 났고,[4] 일부는 소련 육군에 항복하면서 모기 때문에 못 견디겠다고 하소연해 게오르기 주코프 장군이 " 포로가 되느니 배를 가르고 죽는 일본군이 모기에게 항복하냐?"라고 비아냥거린 적도 있다.

3.4. 질병 매개체

흰줄숲모기는 뎅기바이러스, 황열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니 물리지 않게 조심하자.

2014년에는 백신조차 개발되지 않은 치쿤구니아 열병 바이러스의 변종이 이런 것들을 매개체로 옮겨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관련 링크. 치쿤구니아 열병 치쿤구니아 바이러스를 보유한 원숭이나 야생동물을 물어 감염된 모기에게 사람이 물려서 감염되는 전파 경로를 지닌 전염병으로, 주로 흰줄숲모기가 감염된다고 한다. 증상은 2일 내지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약 40도 가까운 고열이 나면서 심한 근육통과 두통, 관절통이 발생 + 팔, 다리, 목 주변에 땀띠와 유사한 발진이 일어나고 피로,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뎅기열과 증상이 비슷하여 구별이 어려운데, 치쿤구나열병이 뎅기열보다 더 증상이 길다. 길게는 1년 이상 가기도 한다. 뇌수막염, 길랑-바레 증후군, 마비 등 신경학적 질병과 심근염, 간염 등의 중증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꼭 이런 수준까진 안 가도 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지만 다행히 사망률은 낮다고 한다.

게다가 2016년에는 소두증의 발병 인자로 지목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도 흰줄숲모기가 전염원이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발표되었다. 기사 링크. 모기들은 바이러스를 가진 동물을 더 흡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흡혈 후에 인간의 피를 빨 수도 없을 테지만.

집에 애완견이나 애완묘를 키우는 집안에서는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집에서 키우는데도 심장사상충이 발견된다면 대부분 이 녀석 소행이다. 집 주변에 도둑고양이가 많이 돌아다니면 그 확률은 더 커진다.

4. 생태 · 출몰지역

원래 한반도에 서식하지 않고 동남아시아나 열대 기후 쪽에 서식하는 종이었다. 그러다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서 원목 수입을 할 때 화물선에 묻어 들어오면서 한국에 유입되었고[5] 한국의 여름 날씨가 엄청나게 덥고 습한 관계로 삽시간에 야산이나 남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퍼졌다.

현재는 전 국토가 영향권이다. 한국의 여름은 장마철이 있어서 열대지방처럼 우기가 있는 격인지라 비가 내리고 날씨도 습하고 더운 것이 이들이 살기에 딱 맞은 요건이다. 물론 한반도는 냉/온대라 건기가 춥긴 하지만 땅 속이나 나무 속 등에 숨어 연명하는 등 끈질기게 버틴다. 온난화로 4~5월 기온이 치솟으며 사실상 여름이 5월부터라 번식도 더 쉽다.

풀이 많고 그늘진 습한 환경에서 특히 잘 서식한다. 그래서 시골에는 이 모기가 아주 흔하며 그냥 \'산모기' 또는 \'풀모기'라고 한다. 산간 지역에서는 해질녘이 되면 어둠 때문이 아니라 이 녀석 때문에 농사 및 야외 활동을 그만둘 정도로 악명이 높다.

완전한 평지가 거의 없는 한국은 대도시라고 해도 어디에나 주변에 야산을 끼고 있기 때문에 이 모기들도 시골 말고도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6] 같은 대도시에 출현한 사례도 많다.

이들은 화장실 벽에 앉아서 쉬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주변에 녹지가 있는 공중화장실에 가면 이 모기가 바글바글한 상황이 종종 있다. 나쁜 상황은 화장실에 갔다가 볼일 보는 동안에 국부나 엉덩이, 항문이 물리는 경우까지 종종 있는데, 민감한 곳이 가렵고 부어올라 정말 미칠 지경이지만 긁기도 힘든 상황이라 정말 힘들게 만든다. 심지어 가혹행위 수단으로 한여름 밤 시간에 팬티만 입고 연병장에 T자 모양으로 팔을 벌려 집합시켜 두는 수법까지 있었는데, 고통의 강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가끔 건물 뒤에 산이 있는 집이나 학교, 특히 에서 출몰한다. 특히 화장실

여름이 되면 국군의 주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강력한 존재. 심지어 경상도 제주도에 많이 주둔하는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병대 부대 등 남부 지방에 있는 군부대에서는 12월에 출몰하기도 한다.

여름에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에어소프트 동호인들도 산이나 야외 필드에서 게임할 때 이놈들 때문에 반팔도 못 입고 긴소매 옷을 입고 게임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게다가 긴소매에 통이 넓은 옷을 입어도 어떻게든 피를 빨겠다고 많게는 10마리 이상이 한 팔/한 다리에 몰려 붙어 있는 걸 보면 소름이 끼칠정도. 보통 에어소프트게임을 하면 BDU나 컴뱃셔츠/팬츠 등을 입어 통도 넓고 원단도 두꺼운 편이라 실질적으로 물수는 없지만 간혹 땀에 젖거나 사격자세를 취하는 등의 이유로 살에 피복이 가까이 달라붙을 경우 그 부위를 물어 흡혈을 하기도 한다.

창원시에는 1월 딱 한 달만 조용하다. 중부 지방도 사실 여름이 아니라 가을이 더한 극성인 경우가 많다. 특히 강원도에 있는 산간 유격장이나 훈련소 같은 곳에서는 아주 그냥 미쳐 날뛰는데, 땀범벅이 된 군인들이 수백 명이나 있으니 별 수 없다. 야행성인 집모기와는 달리 흰줄숲모기는 낮에도 사람을 물어뜯는다. 땀에 절은 채로 그늘에서 휴식하고 있으면 코 앞으로 날아드는 모기가 한두 마리가 아니다. 날아오는 족족 잡았더니 휴식시간 동안 한 다스 넘게 잡았더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지경.

요새는 여름이 아니라 에도 등장해주신다. 광주광역시처럼 상대적으로 남쪽에 있는 곳에선 3월 하순부터 출몰하기도 했다. 그 이유. 비단 이건 흰줄숲모기뿐만 아니라 다른 모기들에도 적용되는 사항이라는게 더 충격과 공포.

왜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지 대충 요약하자면 이렇다. 원래 모기 성충의 활동 온도는 14℃~41℃ 정도다. 14℃라면 여름에 비하면 한없이 낮은 온도긴 하지만 봄철 온도에 해당하는데, 모기들은 의외로 이런 낮은 온도에서도 성충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지구가 온난화 현상을 겪으니까 봄의 온도도 그만큼 따뜻해지고 봄이 일찍 찾아오게 되어 모기들의 활동시기가 앞당겨진 것.

그리고 도시에 있는 여러 건물과 아파트에는 물탱크와 온수 탱크 같은 저수 시설과 지하 주차장의 배수구처럼 겨울에도 외부에 비해 기온이 따뜻하고 얼지 않는 '물웅덩이'가 늘 존재하기에 이곳에서 성충 상태로 겨울을 나고 봄부터 깨어나는 모기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 외에 하수도관이나 엘리베이터 등 모기 입장에서도 안전하고 편하게 고층지대까지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도시 도처에 깔려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병원 주변도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병원은 건물 특성상 환자들이 많다 보니까 사람 냄새와 피 냄새가 많이 풍기고 해서 그런다는 듯. 그래서 병원 입장에서도 심히 골칫거리라고 한다.

심지어 이것들이 이제는 미국과 유럽에도 진출했다고 한다.

5. 방제

모기장이나 모기약 등 일반적인 모기의 방제법이 다 적용되지만 군부대의 경우 여름의 한국군의 주적이라고 할 정도니 군 현실에 맞는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이 흰줄숲모기의 특징 중 하나는 멀리 날아다니지 못한다는 것이다. 생애 비행반경이 고작 180m 정도 밖에 안되니 주둔지 부근에 빗물이 고일 수 있는 웅덩이나 나무 구멍, 낙엽, 폐타이어 등 모기가 알을 깔 수 있는 물이 고일 수 있는 환경을 메우든가 해서 싸그리 없애야 한다. 흐르는 물은 상관없다. 물이 고이는 구조 자체를 없애기 어려우면 물 표면에 기름막을 만드는 기름이나 정화조 등에 뿌리는 모기유충 퇴치용 약제를 뿌려두어 물이 고여도 장구벌레(모기 유충)가 살 수 없게 하면 된다.[7]

막사나 초소 등 사람이 있는 부근에 벌레를 유인하는 유아등이나 모기 유인용 덫을 설치하면 부근의 사람은 모기에 덜 물릴 수 있다. 유인용 덫은 높이 1자 정도의 검은 원통에 바닥에 모기가 산란하기 좋도록 물이 약간 담겨있다. 암모니아 젖산, 지방산, 이산화탄소 등 인간의 땀 비슷한 성분을 발산하여 모기를 유인하고, 안벽과 물에는 접촉시 모기 성충을 죽이는 살충제, 물에는 모기 알과 유충을 죽이는 성분이 들어있다. 영문위키 미군 특허를 받은 Trap-N-Kill이란 상용 제품도 있다. 살충제를 모기가 서식하는 곳에 대량 살포하는 것보다는 유인제가 훨씬 친환경적인 방제수단이다. 미군이나 호주, 필리핀, 브라질 등도 이 모기 유인 덫으로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모기를 만나야 하는 경우 모기기피제를 바르고 가자. 매우 효과가 좋다. 안 바른 곳을 집요하게 물어뜯기도 하니까 방심은 금물. 장갑을 끼거나 토시를 착용한다고 해서 손과 팔에 바르지 않으면 뚫고 들어오기 십상이니 구석구석 바르도록 하자.

6. 별명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만큼 국내에서는 다양한 별명으로 불린다. 야산의 수풀이 우거진 지역, 대표적으로 육군 군부대 같은 곳에서 자주 출몰하여 '산모기' 또는 '전투모기'라고도 불리는데 바늘이 전투복을 뚫고 들어오기 때문에 붙여졌다고도 한다. 전투모기로 불리는 또다른 이유는 그야말로 목숨을 내놓고 미친 듯이 달려들기 때문이다. 일반 모기는 한번 못 잡으면 어디로 숨어 한동안 안 나타나지만, 전투모기는 그러지 않는다.

또한 몸통의 줄무늬 때문에 ' 아디다스 모기'라고 하거나, 일부 공고 공대에서는 탄소피막저항의 색띠 모양을 본따 '전자모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모기를 잡으면 또 몸에 붙어있는 검은 인편(Scale)이 묻는다. 방수를 위한 역할을 하는 인편은 흔히 '검은 가루'라고 많이들 부르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상당히 찜찜하다.

[1] 두껍기로 유명한 군인들의 전투화조차 뚫으려고 한다. 발등 부분의 전투화 끈이 교차하는 부분의 얇은 부위에 정확하게 달라붙어서 뚫고 피를 빨려고 안간힘을 쓴다(...) 다만 전투화 사이즈가 정말 정확하게 발과 일치하는 수준이 아닌 이상 발과 전투화 사이에 여분의 공간도 있고, 보급양말도 꽤 두꺼운 편이라 실제로 이 쪽을 뚫고 피를 빨지는 못하지만, 여름에 야외 작업하다 앉아서 쉬는데 신발에 모기 서너마리가 달라붙어 있는 광경은 꽤 쇼크. [2] 따라서 물리는 도중에 발견 시에는 일반 모기에 비해 잡기가 쉬운 편이다. 이마가 가려워서 한 손가락으로 긁어보니 모기가 잡혀 있더라 하는 말이 있다. [3] 이러한 습성은 산모기이기 때문인 듯. 흡혈을 해야 번식을 하기 때문에 산에 오랜만에 나타난 먹잇감을 목숨 걸고 쫓는 것이다. [4] 방충망 보급이 모자라다며 하소연 하면 상부는 정신력으로 버티라는 소리나 해댔다고 한다. [5] 부산항 인근 용당동에 원목을 수입하여 합판으로 가공하는 동명목재상사가 있었고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제8부두가 있다. 이질바퀴 또한 마찬가지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유입되었다고 추정한다. [6] 1960년대 전후에 부산항으로 수입된 원목이나 미군부대에서 사용하기 위한 폐타이어에 숨어서 유입됐기 때문에 이상한 것은 아니다. [7] 그렇다고 하수구나 정화조에 기름 부으면 불법이니 보건소에 신고하자. 원래 보건소 업무가 이거다.(공중보건 증진) 특히 싸고 구하기 쉽다고 자동차 폐유를 붓는 짓은 하지 말자.(애초에 설명서에 '폐유를 도로나 하수도에 버리면 관련법에 의해 처벌받습니다. 정비소에 처리를 의뢰하십시오.'라고 친절히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