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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시리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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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기계 아이템 장비
스토리 퀘스트 세계 및 용어 스킬
A.I. 가마솥 역사 가이아

1. 개요2. 동부 야생지(Savage East)
2.1. 노라 부족(Nora)
3. 노라 (Nora)
3.1. 역사3.2. 주인공: 에일로이(Aloy)3.3. 노라 부족의 일원들3.4. 카르자(Carja)
3.4.1. 역사3.4.2. 인물3.4.3. 사냥꾼의 오두막
3.5. 그림자 카르자(Shadow Carja)
3.5.1. 일식단(Eclipse)
3.6. 오세람(Oseram)
3.6.1. 오세람 약탈자
3.7. 바누크(Banuk)
3.7.1. 절개(The Cut)
3.8. 도적단
4. 서부 금역(Forbidden West)
4.1. 우타루(Utaru)4.2. 테낙스(Tenakth)
4.2.1. 레갈라의 반란군(Rebels)
4.3. 퀜(Quen)
5. 고대인(The Old Ones)
5.1. 지구인5.2. 제니스인(Zenith)
6. A.I.

1. 개요

호라이즌 시리즈의 등장인물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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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동부 야생지(Savage East)

Savage East. 노라 부족의 영토를 이르는 다른 말이다. 노라 부족은 신성한 땅(Sacred Land)으로, 타 부족이나 적확한 지역을 지칭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동부 야생지로 부른다.

2.1. 노라 부족(Nora)

3. 노라 (Nora)

<colbgcolor=#32cd32><colcolor=#ffffff> 노라
Nora
이름 노라(Nora)
기원
[ 스포일러 ]
엘레우시아 - 9 시설 출신 신인류
역사
[ 스포일러 ]
2326년 O월 16일 2시 50분 : 엘레우시아 - 9 시설에서 신인류 방출
2326년 이후 ~ 2500년대 추정 : 노라 부족 탄생
2500년대 추정
- 아라만 외 일부 노라 부족민들이 고대 도시의 지식을 습득해 글자를 창조
- 노라 부족의 아라만 일행 추방, 카르자 탄생
- 아라만 추방 후고대 도시는 악마의 비탄으로 불림
- 만물의 어머니 광적 숭배, 반지성주의, 쇄국정치 강화됨.
3000년대 : 사냥꾼 로스트, 죽음 추구자 임명
3021년 4월 4일
- 신성한 산 내 의문의 아기 출현
- 의문의 아기는 추방자 로스트에게 입양
- 6개월 후 아기는 에일로이라는 이름을 받음.
3028년 ~ 3038년 : 피의 습격
- 카르자의 침공, 많은 부족민이 제물로 끌려감
3040년
- 일식단의 증명의 의식 습격
- 일식단과의 전쟁
- 메리디언 전투 참전
이념 대자연 만물의 어머니 숭배를 통한 자연 친화적 생활
수장 대여족장
영토 미합중국 콜로라도 주 통칭 포옹
수도 어머니의 심장
문명수준 부족사회
문화 - 만물의 어머니 숭배를 통한 가모장제
- 타 부족을 배척하는 쇄국정치
- 지식 공유를 거부하는 반지성주의
- 수렵과 채집 위주의 생활

호라이즌 제로 던에 등장하는 부족으로 주인공 에일로이의 고향 부족.

수렵과 채집, 동물 가죽을 의상으로 사용, 대자연을 어머니 삼아 살아간다는 점 등 흔히 원시인, 부족하면 떠올려 지는 생활 양상을 지녀 다시 "원시 문명으로 회귀한 인류"의 모습을 플레이어에게 다가오게 해준다.[1] 대자연에 존재한다는 만물의 어머니를 숭배하며, 이러한 종교관을 통해 모계중심 사회를 가졌다. 부족의 족장들 또한 여성들이 맡으며, 어머니가 없는 부족민은 멸시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2] 다만, 노라 부족의 남성들이 따로 차별받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는 것을 보면 어머니의 역할을 중시 여길 뿐 의외로 성평등 사회인 듯하다.

게임 초반은 노라 부족의 영토에서 지내는 탓에 느끼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극도로 폐쇄적인 부족인 것을 알 수 있다. 만물의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자연과 공존하는 생활을 하지만 이게 정도가 과해서 지식은 악마가 내려준 유혹이라고 경계하며, 어머니가 없는 에일로이를 적대시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닫힌 사회다. 다른 부족인 카르자는 복층 건물, 승강기, 무역 등 중세 시대에 가까운 발전을 이룩했으며,[스포일러] 오세람은 산업 혁명 때 발명된 기술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기술력을 통해 카르자와의 계약으로 활동 구역을 넓혀 갔다. 저 멀리 테낙스와 우타루는 노라와 같은 부족 사회이지만 테낙스는 강력한 전투력을 통해 부족을 지킬 수 있고, 우타루는 비옥한 토양과 땅의 신의 도움이라는 안정적인 삶의 기반이 받쳐 주어 음악을 만들거나 생명의 순환을 이해하는 등 수준 높은 문화를 창조해냈다. 그에 비해 노라는 부족 고유의 이점이나 기술력이 없이 원시 문명에서 발전이 멈추어져 있으며, 이 발전도 자신들이 스스로 멈추게 한 것이다. 물론 노라 외에 바누크도 노라와 같이 원시적인 부족이지만 바누크도 같이 열등하다고 해서 노라가 열등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3.1. 역사

사실 노라가 이렇게 까지 열등하고 꽉 막힌 사회를 형성하게 된 원인에는 복잡한 역사가 존재한다. 본 작 시점으로부터 약 200년 전 즈음, 아라만이라는 노라 부족민이 있었다. 아라만과 동료들은 우연히 고대인들의 도시에서 고대 지식을 얻었고 이를 연구해 글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아라만은 이 지식들을 노라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으나 노라는 되려 그러한 아라만의 지식을 두려워 했으며, 그를 배척하게 된다. 그렇게 아라만은 추방되어 다른 살 길을 찾아 떠나게 되고, 아라만을 따르는 일부 노라 부족민들이 아라만을 따라가 세운 부족이 바로 카르자인 것이다. 이 사실은 메리디언 안에 있는 두루마기에 적힌 내용으로 아라만을 배척한 부족은 "부족"이라고만 적혀 있을 뿐 정확하게 노라라고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아라만이 동부 야생지의 고대 유적지에서 지식을 얻었다는 점과 동부 야생에서 사는 부족은 노라 하나 뿐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아라만이 노라 부족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두루마리를 쓴 저자의 글에 따르면, 부족은 아라만의 지식을 두려워했기보단 그러한 높은 지식을 쌓은 아라문을 시기해서 일지도 모르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작성했는데 이 말인 즉 슨, 아라만을 쫒아낸 이유는 만물의 어머니 숭배에 위배 됨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아라만의 추방이 노라 부족의 질투였을 지도 모른다는 가설은 그저 추정으로만 끝나지 않는데 이는 노라 부족 안에서 들을 수 있다. 증명의 의식에서 탭을 만난 후 다시 길을 가다 보면 어린 아이들을 앉히고 무대에서 옛날 이야기를 하는 한 족장의 옛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내용은 이러하다. "과거에 만물의 어머니의 품인 포옹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지만 그 중 일부 믿음 없는 자들이 기계들의 속삭임에 넘어갔다. 믿음 없는 자들은 기계들과 함께 철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떠났고, 포옹에는 만물의 어머니를 믿는 진정한 믿음 있는 자들만이 남았다. 다른 곳으로 떠난 믿음 없는 자들은 그곳에서 거대한 도시를 지었다. 그러나 갑자기 기계들 사이에서 기계들의 왕인 금속 악마가 나타나 믿음 없는 자들을 지배했고 믿음 없는 자들은 그제서야 만물의 어머니께 빌었다. 금속 악마는 포옹의 믿음 있는 자들을 노렸지만 만물의 어머니에게 패배했고, 이후 왕이 죽은 기계들은 짐승처럼 난폭해졌다. 결국 믿음 없는 자들은 도시를 버린 채 떠돌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진정한 만물의 어머니의 아이들이다."

이 이야기는 여러 내용들이 섞여 있지만 앞부분에 "믿음 없는 자들이 기계들의 속삭임에 넘어가 철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떠났고, 그곳에서 거대한 도시를 건설했다"라는 이야기의 내용은 아라만이 고대 유적지에서 고대 지식을 습득한 점, 노라 부족이 사는 동부 야생지의 악마의 갈증과 악마의 비탄이라는 고대 유적지가 존재한다는 점, 아라만 일행이 고대 유적지와 비슷한 거대한 도시 메리디언을 건설했다는 점이 두루마리의 내용과 일치한다. 이를 통해 "노라 부족은 아라만의 뛰어난 지식들을 시기해 그를 추방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수의 노라 부족민들이 아라만을 따라 나섰고, 이후 그들은 카르자라는 부족이 되어 자신들과 비교도 안 되는 거대한 도시 메리디언을 건설하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이 사실을 알게 된 노라 부족은 그들의 이야기를 '기계들의 속삭임에 넘어간 믿음 없는 자들은 차가운 도시를 건설해 살게 되었다'라고 아라만 일행을 악마화 시켜 왜곡해 후손들에게 가르쳤다. 그리고 200년 후, 기계들이 폭주하기 시작하자 이 아라만의 이야기에 '금속 악마'라는 내용까지 추가해 '기계들의 속삭임에 믿음 없는 자들은 차가운 도시를 건설한 이후 금속 악마의 출현에 의해 지배 당하고 그 이후에도 기계들이 폭주하자 도시를 버린 채 영영 떠돌며 죄값을 치르게 되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에 살을 붙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아라만 일행을 악마화 시킴으로서 만물의 어머니에 대한 신앙심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바깥으로 나간 그들은 믿음 없는 자' -> '바깥에 있는 다른 부족은 전부 믿음 없는 자' -> '믿음 없는 자 = 악마' 라는 식으로 적개심이 커지며, 결국 외부 세력에게 극도로 적대적이고, 만물의 어머니를 향한 광적인 숭배만을 하는 열등한 부족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족이지만 사실 노라 부족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바로 이들이 안정된 지구에 처음으로 발을 딛은 엘레우시아 - 9 시설에서 탄생한 최초의 인류의 직계 후손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본 작의 인간들은 전부 엘레우시아 시설에서 탄생되어 길러진 신인류들의 후손이지만 카르자처럼 신인류가 기원이 되는 부족에서 분파된 부족이 아닌 최초의 인류가 지구에 방출된 후 처음으로 세운 부족이라는 것이다. 본 작에서 노라 부족의 수도 어머니의 심장에 중심에는 신성한 땅이라는 산 속에 지어 진 벙커가 존재하는 데, 이 벙커가 바로 최초의 인류의 고향인 엘레우시아 - 9 시설의 출입구다. 노라가 신인류의 직계 후손 부족이라는 점은 그들의 종교관인 만물의 어머니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알파 레지스트리를 얻기 위해 엘레우시아 - 9 시설 안에 들어가게 되면 그 곳에 데이터 포인터를 통해 신인류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다. 신인류는 어머니 로봇과 아버지 로봇에 의해 양육되었는 데, 아버지 로봇은 청소년이 된 신인류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행동을 하였고, 이로 인해 신인류와의 갈등이 있음이 드러났다.[4][5] 반면, 어머니 로봇과는 사이가 좋았는지 엘레우시아 시설 밖으로 나가 살라는 어머니 로봇의 말에 추울 때 그럼 혼자 남는 어머니는 어떻게 되냐, 다시 돌아와도 되냐 등 어머니 로봇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험난한 야생으로 방출된 최초의 신인류는 굳게 잠겨 진 엘레우시아 시설과 어머니 로봇을 그리워 하였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고향인 엘레우시아 시설의 출입구와 벙커를 신성한 땅이라 명명해 신성시 여김과 동시에, 어머니 로봇에 대한 존경심이 후손들에게 이어져 모계 중심 사회의 형성, 나아가 만물의 어머니라는 적 존재로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다.

3.2. 주인공: 에일로이(Aloy)

파일:external/cdnb3.artstation.com/arno-schmitz-maxresdefault.jpg
본명 에일로이
(Aloy)[6]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애슐리 버치
파일:일본 국기.svg 타카가키 아야히
얼굴 모델은 네덜란드의 배우 하나 훅스트라( Hannah Hoekstra)이다. 이미지

본작의 주인공. 노라 부족 출신의 실력 있는 사냥꾼이자 궁수이다. 약 천 년 전 프로젝트 제로 던의 책임자이자 프라임 알파 과학자인 엘리자베트 소벡 박사의 복제인간 중 알파 클론이다.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에일로이는 기계가 세상을 지배하기 전 과거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부족과는 다른 시각을 가졌기 때문에 추방당한 사람으로 게임 상에도 몇몇 NPC와 협동은 하지만 주로 혼자 다닐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묘사는 이그리트, 엘렌 리플리, 캣니스 에버딘 같은 강인한 캐릭터에게서 따 왔다고 한다. 특히 갈색 머리+헤어스타일+석기인+궁수 컨셉은 영락없는 이그리트.

본편에서는 살짝 바뀐 형태로 등장한다. 원래부터 에일로이는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고아로 양아버지인 로스트(Rost)가 추방자여서 부족 내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으며,[7][8] 이를 극복해 나가면서 에일로이만 다시 부족의 일원으로 점차 복귀하게 된다. 구세계의 일을 알고 싶어하는 이유는 프롤로그에서 등장하는데, 우연히 구세계의 지하 구역[9]에 떨어졌다가 부착형 임플란트인 포커스(Focus)를 줍게 된 후로 구세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10] 구세계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

이후 용사가 되는 의식에서 정체 불명의 집단에게 습격당해 같이 시험을 보던 일원들과 양아버지마저 사망하였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이후 티어사에 의해 자신의 출생에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되고,[11] 티어사에게 추구자(Seeker)로 임명되고 자신의 운명을 찾기 위해 곳곳을 여행받는 것을 허가받게 된다.[12]

플레이하다보면 세 가지 성향 중 하나를 고르는 선택지가 나오는데, 각자 에일로이의 도덕(마음 모양), 분노(주먹 모양), 지혜(뇌 모양) 중 하나를 선택해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큰 줄기는 바뀌지는 않지만 선택에 따라 해당 분기에 에일로이의 표현 방식이 바뀌며, 일부 선택지는 어느 정도의 분기로 나뉘기도 한다.[13] 이를 토대로 보자면 에일로이는 기본적으로 머리도 좋은 편이지만 도덕성도 있어서 자신의 정의관이 매우 투철하다. 그러나 과거 추방자로서 시달린 탓인지 내면에 분노가 쌓여있는 이중적인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노라 부족치고 무신론자의 면모가 매우 강한데, 이미 포커스를 통해 어릴 적부터 고대인의 지식을 어느 정도 습득하면서 생활했기 때문에 본인보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족장들보다도 현실을 직시하는 눈이 뛰어나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무시한다거나 내려보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으며 타인의 감정과 현실을 잘 조율하여 조언하거나 공감해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오픈 월드 게임류가 으레 그렇듯이 에일로이도 모든 사이드 퀘스트와 메인 퀘스트 전부를 클리어하면 숭배받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의 업적을 얻는 걸 볼 수 있다.
  • 제로 던(Zero Dawn)
    • 추구자(Seeker)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자(Who Sees Unseen)
    • 눈 빛 만으로 기계들을 조종하는 자[14]
    • 오염된 기계들의 침공으로부터 노라 부족을 구원함
    • 태양왕에 대한 암살 시도를 막음
    • 부활한 고대 기계들을 정지시킴
    • 태양매를 이끈 지빠귀이자 현 매
    • 모든 사냥터를 정복함(포비든 웨스트에서도 마찬가지)
    • 붉은아가리를 사냥함
    • 이방인으로써는 최초로 바누크의 족장이 됨
  • 포비든 웨스트
    • 메리디언의 구세주(Savior of Meridian)
    • 모든 격투 훈련장 정복과 인내하는 자의 시련에 합격
    • 세계 멸망을 저지시킴

2021년 7월 22일 원신과의 콜라보로 배포캐 출시된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 반응은 대체로 뜬금 없다와 부정적. 왜 굳이 일본풍 모에 계열의 게임이 아닌 실사 3D 그래픽 게임의 캐릭터를 출시하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브리기테를 닮았다는 평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일로이(원신) 참조.

후속작 포비든 웨스트 시점에서 여전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새로운 재앙 '붉은 역병'이 퍼져[15] 식물들이 죽어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고, 역병 때문에 사람과 동물들이 병들어가고 환경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하늘에 먹구름과 토네이도가 나타나는 등 불길해 보이며 이 재앙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가이아를 복구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가이아를 부활시킬 '가이아의 백업'을 찾아다닌다. 이 때문에 하데스를 물리친 날 바로 떠나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사람들한테 아무 말도 안하고 빠져나왔기 때문에 작 초반에 재회한 사람들에게 서운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렇게 6개월 동안 아메리카 대륙 동쪽을 여행한 에일로이는 가이아의 백업을 찾아 여행했고, 노라 부족 출신인 바를이 자신을 따라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이아의 백업을 받은 곳으로 추정되는 '파 제니스'라는 곳을 찾게 된다. 거기서 기계들의 방해를 뚫고 겨우 파 제니스의 지하 연구소에 들어왔지만 거기에 있었던 것은 가이아의 가짜와 과거 가이아를 빼돌리려고 했던 자들을 향한 욕설과 조롱의 메세지였다. 그리고 메리디언의 첨탑에서 이상한 반응이 있었다는 소식에 다시 한 번 메리디언으로 향하고, 14대 태양왕을 시작으로 옛 동료들과 재회하며 첨탑을 조사한다. 첨탑 안에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면서 하데스가 살아있다는 것과 창에 무슨 프로그램을 설치한 사일렌스였다. 하데스가 서쪽으로 향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사일렌스와의 통신을 받으며 서부 금역으로 향하게 된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고대인 중 한 명인 과학자 소벡 박사의 클론으로 소벡 박사가 죽기 전 그녀에게 특별한 임무를 주어 활동하게 된 것.

DLC 버닝 쇼어스에서 세이카와 함께하며 계속 관계를 쌓아나가다가 마지막에 그녀의 고백을 받게 되는데, 이를 받아들이면 서로 키스를 하며 커플이 된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선택지들을 고를 때도 자신의 여정은 너무 위험하기에 함께 할 수는 없다거나, 아직은 준비가 안되었다는 식으로 변명을 할 뿐 세이카를 향한 각별함은 그대로 보여준다. # 다만, 본편 초반에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서는 전작에 만났던 인물 중에 호감을 표현할 수 있는 대화가 가능했지만 다소 미미했던 것에 비해서 감정선이 엄청나게 다른데, 에일로이가 확실히 호감이 있도록 표현되며 플레이어에겐 중간 중간 선택 가능 한 경우도 없이 고백 받은 후 단 한번의 선택으로 플레이어가 억지로 헤어지게 하거나, 당연하게 이어진다는 강제성이 짙어서 비판이 없지는 않다.

3.3. 노라 부족의 일원들

  • 로스트(Rost)[16]
    야수를 사냥하는 것과 기계를 사냥하는 것은 다르다.

    항상 겸손하며 그들의 힘을 존중해야 해.

    에일로이의 양부로, 추방자(Outcast)의 신분. 오프닝 때인 갓난아이 시절부터 그녀를 키워왔으며, 각종 사냥 기술을 가르쳐 준 양부이자 스승과도 같은 존재. 에일로이를 자신과 같은 추방자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최대한 노라 부족의 법률을 지키고 있었으며, 결국 성인이 된 에일로이에게 작별을 고하게 된다.[17] 그러나 증명의 의식을 수행하는 도중 일식단에 습격당해서 죽음에 처한 에일로이를 구하려다가 부상을 입게 되고, 간신히 에일로이를 절벽에서 떨어뜨려 폭발에서 구해내지만 자기자신은 피하지 못한채 폭사하게 된다. 추방자 치고는 철저하게 노라 부족의 법률과 전통을 공경하고 따르는 데다, 왜인지 추방자가 된 경위에 대해선 에일로이한테도 함구하고 있다.
    {{{#!folding [ 스포일러 ]
사실 로스트는 추방자가 될 짓은 하지도 않았다. 본래 로스트는 아내와 여섯살 난 딸이 있던 한 가정의 가장이었으나, 도적단의 습격으로 인해 아내는 죽고 딸은 인질 중 한 명으로 붙잡혔다. 그리고 딸을 구하기 위해 전사들과 함께 추적했지만, 어머니의 은혜를 입은 영역 밖으로 벗어나자마자 마을을 습격했던 도적단들은 인질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노라 부족들은 전통과 법률로 인해 추구자가 아닌 이상 어머니의 영역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걸 역이용해 엿을 먹였던 것이다. 로스트는 이에 대제사장에게 자신이 죽음 추구자(Death seeker)[18]가 되겠다고 자청하여 기어코 경계를 넘어 시체를 수습해주고, 도망친 12명의 도적들을 하나하나 땅 끝까지 추적해 죽였으나 그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는다. 죽음 추구자로서 살아서는 귀향할 수 없지만 최대한 고향에 가까운 곳에서 죽기 위해 영역 경계까지 도달해 쓰러져 버리지만 로스트와 함께 도적단에게 가족을 잃었던 한 여인이 금기를 어기고 로스트를 데리고 경계 안으로 들어와 그를 보살피는 일이 발생해버렸다. 이에 대제사장들은 원칙적으로는 로스트를 외지에서 죽도록 해야 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정상 참작하여 편법으로 로스트를 추방자로 만들어 살려주는 대신, 이 은혜에 대해 함구해야 하는 금제를 걸어 두었다. 로스트가 자신이 추방자가 된 경위에 대해 함구한 것과, 추방자 치고는 노라 부족의 전통과 종교에 철저히 예를 다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로 끝까지 밝히지 않았으며, 티어사에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에일로이는 모든 고통을 겪으면서 얻은 보상이 로스트를 추방자로 만드는 거였냐면서 티어사에게 따지지만, 노라 부족 내에서도 추방자임에도 불구하고 로스트를 그렇게까지 심하게 대우하지 않았고[19] 또한 로스트 자신은 제2의 삶을 얻은 데다 살아서는 다시 밟지 못했을 고향 땅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행복해했다. 무엇보다도 에일로이는 어머니의 성소에서 발견되었기에 대제사장 내에서도 불길한 아이로 취급받아 부족 내에서는 못 키운다 해서, 마침 자식을 잃은 아버지이자 추방자인 로스트에게 맡기며 로스트는 에일로이를 친딸처럼 키운 것이었다. 로스트가 죽은 이후에 로스트와 에일로이가 살았던 집에 무덤이 생겨나며, 방문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행적을 로스트에게 보고하며 기리는 에일로이를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추방자이다 보니 정말이지 닿기 힘든 곳에 집을 차려놓아서 횃불 이동이 아닌 직접 발로 이동하기가 까다롭다.

포비든 웨스트에서도 여전히 에일로이에게 중요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계속 부각시켜 준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영향력을 준 남자다.}}}
  • 카르스트(Karst)
    노라 부족의 행상인으로, 타 행상인과 달리 에일로이가 추구자로 발탁되기 전에도 거래를 자주 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 원래 행상인들은 추방자와 거래를 하면 안되나, 카르스트는 이전에 추방자였던 만큼 예외적으로 몰래 에일로이와 거래를 한다.
  • 3인의 대 여족장
    노라 부족을 이끄는 3인의 원로 여성들.
    • 티어사(Teersa)
      노라 부족의 대여족장들을 이끄는 리더 족장으로, 추방자의 아이인 에일로이에게 축복을 내려준 인물. 다른 고위 제사장과 달리 에일로이와 로스트와 같은 추방자에게 매우 호의적이다. 이성적이고 자비로운 종교 지도자 같은 느낌을 주는 인물로 노라를 지탱하는 종교관에 따르지만 작중 내내 현명함과 자애로움으로 에일로이를 대한다. 실제로도 종교관에 충실하면서도 융통성이 많아서 로스트의 아이에게 이름을 주는 것도 허가하고[20] 노라의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진실을 본 에일로이의 말에도 내 이해를 넘어선다고 당황하기만 했지, 그 상황 자체를 전면 부정하지 않았다. 사실상 노라 부족에서 그나마 에일로이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유이한 이해자이나 양부 로스트가 죽은 후 유일한 이해자가 되었다.
    • 제자(Jezza)[21]
      노라 부족의 대여족장 중 한 명. 티어사와 뜻을 같이해 에일로이를 추구자로 임명하고 축복을 빌어 준다. 보통은 중립자로서 상황을 지켜보는 게 특징.
    • 란스라(Lansra)
      노라 부족의 대여족장 중 한 명이지만 종교에 광신하는 종교지도자와 같은 인물이다. 다른 노라 부족민들 중 가장 광신주의자이다보니 뭐든지 교리가 일단 우선이기에 에일로이를 대놓고 고깝게 보는 족장. 교리 때문에 추방자를 엄청나게 혐오하며, 때문에 에일로이가 성스러운 추구자가 되는데도 끝까지 반대한다.[22][23] 이로 인해 에일로이는 그녀를 두려워하고 란스라는 끝까지 자신의 믿음이 자신을 버리지 않는다 생각하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 텝(Tep)
    어렸을 적 에일로이에게 도움을 받은 부족원이다. 용사 훈련을 하다 혼자 기계들에 둘러싸인 곳에 고립되어 꼼짝없이 죽을 뻔했으나 에일로이 덕분에 살았다.[24] 목숨을 살려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려 했으나 일행인 노라 종족들이 에일로이가 추방자라는 이유로 말을 못하게 했다. 이후 성장한 에일로이와 어머니의 심장에서 재회하는데, 당시 일을 잘 기억하고 있다며 친근하게 대해주며 감사를 표현하고 의상도 선물한다. 용사가 되기엔 부적합하여 재봉사가 되었다고 하며 마을에서는 각종 부족원 갑주를 제공한다. 다만 얼마 안 가 두 차례에 이은 일식단의 습격으로 용사 수가 부족해지자 자원하여 마을을 지키게 된다.
  • 바스트(Bast)
    용사 후보생 중 한 명으로 어린 시절에는 에일로이에게 추방자라고 놀리면서 돌을 던져 맞추는 등의 싹수가 노란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성인이 돼서도 돌 맞춘 거 가지고 놀리지를 않나,[25] 에일로이가 추방자라고 대놓고 깔볼 뿐만 아니라 에일로이가 가장 먼저 뿔을 집어들자 활을 쏴서 망가뜨리지 않나, 갖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1등으로 도착한 에일로이에게 반칙이라고 우기는 등 찌질한 모습만 보여준다.[26] 초반부 이후에도 계속 주인공과 대립하는 주변 인물의 포지션을 가질 듯 싶었으나...증명의 의식 직후에 발생한 습격 사건에서 광신도들의 데스브링어 건을 맞고 허무하게 사망하며 등장이 끝난다. 즉 초반용 엑스트라.
  • 발라(Vala)
    용사 후보생 중 한 명. 그나마 에일로이에게 매우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용사 후보생. 바스트와 마찬가지로 이후 습격에서 데스브링어 건으로 인해 사망한다. 성격이 좋아서 그런지 에일로이도 그녀의 죽음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원래 전투 족장이었던 소나가 그녀의 어머니였고 바를의 여동생이다.
  • 바를(Varl)
    노라 부족의 용사. 소나의 아들이자 발라의 오빠이기도 하다. 원래는 습격범들을 같이 추적하려고 했으나 어머니의 명령으로 게이트를 수호중. 노라들이 악마라고 두려워하는 커럽터를 잡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최종 전투에서 에일로이를 도와 전투에 참여한다.

    후속작 포비든 웨스트에서 주연인물로서 등장한다. 가이아의 백업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에일로이를 뒤쫓아 왔다.[27] 홀로 다니는 에일로이를 돕고 싶다고 하며 그녀로 부터 포커스를 받게 된다. 다만 전작으로 부터 6개월간의 수색에도 가이아의 백업을 찾지 못해 매우 초조해진 데다 일의 위험성 때문에 에일로이는 몇 번이고 바를을 버리고 홀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에일로이를 쫓아왔으며, 가이아의 백업을 확보하던 중 제니스와의 조우에서 큰 부상을 입은 에일로이를 업고 우타루 부족의 마을에 몸을 의탁하면서 에일로이도 바를을 동료로서 받아들이게 된다.

    에일로이가 부상으로 기절해 있던 사이 무덤 노래꾼인 조와 금세 깊은 관계가 되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후 가이아를 복구하고 제니스에 대항하는 멤버로서 기지에 머물게 되며 포커스로 에일로이가 전작에서 모은 데이터와 가이아를 통해 구세계에 대해 공부하며 훈련한다.[28] 제니스로부터 탈출한 베타가 사람들에게 마음도 열지 않고 너무 부정적인 사고에만 빠져있어, 에일로이도 대화하기 싫어하고 계속 짜증내는 와중에 꾸준히 찾아가서 대화를 시도한다. 이에 베타도 바를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자신에게 처음 생긴 친구로 여기게 된다.
    {{{#!folding [ 스포일러 ]
헤파이스토스 포획 작전에서 베타를 지키던 도중 제니스의 에릭 비서에게 사망하게 된다. 사망했던 가마솥에는 조가 꽃을 갖다놓았다. 그의 시신은 다른 동료들에 의해 수습되었으며, 기지 동쪽에 그의 무덤이 만들어졌다. 후에 조가 바를의 아이를 가졌음이 밝혀진다.}}}
  • 소나(Sona)
    노라 부족의 전투 족장. 일식단의 습격 후 계속해서 살인범들을 추적하였으며 이 때 행방이 묘연하여 부전투 족장인 레쉬가 잠시 전투 족장이 되었다. 어머니로서 보다 전사로서의 숙명을 중히 여기는 성격이다. 덕분에 실력만 있으면 과거가 어떻든 간에 즉석에서 수용해주는 면모도 있어 현 추구자지만 과거 추방자이자 어미 없는 에일로이의 의견을 바로 채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레쉬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노라 부족의 계율에도 엄격한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유연한 모습도 가지고 있는지라 노라 부족의 계율을 어기는 게 아닌 우회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9] 그러나 역시 노라와 엮인 일에 한정된 지라 최종전이 벌어지는 카르자에서 대화하면 노라 땅과 다르다면서 거북해하는 걸 볼 수 있다. 슬하에 딸 발라와 아들인 바를이 있다.
  • 레시(Resh)
    부 전투 족장이자 노라 부족의 꼰대 중의 상꼰대로 꼰대 여제사장인 란스라보다도 더한 꼰대력을 보여준다.[30] 관습에 매우 얽매여 있어서 추방자인 에일로이를 매우 혐오하고 있다. 첫 등장부터 에일로이가 용사 후보들 숙소로 들어가려는데 문을 지키고 서있다가 "엄마 없는 년"이라고 폭언을 한다. 여기에 대고 에일로이는 "네가 서 있길래 변소인 줄 알았다."라고 받아치고 문을 쾅 닫아버린다. 문제는 이게 공사를 가리지 않아서 시험 중 에일로이가 가장 먼저 뿔을 꺾었음에도 바스트가 활로 뿔을 망가뜨리는 만행을 눈감아주는 등, 대놓고 에일로이를 엿 먹이려고 작정했다. 심지어 대학살 이후 전투 족장인 소나가 습격범들을 추적하느라 임시로 전투 족장으로 승격된 후 에일로이가 성스러운 추구자로 발탁되었음에도 "제사장들이 미친 거냐?"고 폭언을 내뱉는 등의 만행을 벌인다.[31] 인성이 저렇기도 하고 전투능력은 강할 지는 모르지만 리더십도 원래 전투 족장인 소나보다 훨씬 떨어지는 지라 휘하의 전사들에게도 여기저기서 까이는 모습을 보여준다.[32] 게다가 에일로이가 추구자로 임명된 뒤 초반부 마을로 들어가려고 하면, 레쉬는 추구자고 뭐고 추방자는 마을로 들이지 않는다면서 문을 걸어잠그고 열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이 인간만큼은 에일로이의 비밀을 알고 난 뒤에도 계속 싫어하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에일로이의 비밀이 노라 신앙의 성스러움 그 자체임에도 노라 부족 내에서 유일하게 싫어하는 막장 꼰대.[33] 당연히 에일로이 역시 이 인간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후반부에 요람에서 전투가 끝난 뒤에 이 놈에게 "오늘 많은 사람이 죽긴 했지만, 한 명 정도는 더 죽었어도 됐을 것 같다."라고 말해준다.

3.4. 카르자(Carja)

<colbgcolor=#ff0000><colcolor=#ffffff> 카르자
Carja
이름 카르자(Carja)
기원
[ 스포일러 ]
노라
역사
[ 스포일러 ]
2500년대 추정
- 아라만을 포함한 일부 노라 부족의 원정
- 아라만 일행, 콜로라도 주 그랜드 정크션에 정착
- 초대 태양왕 아라만 즉위, 그랜드 정크션에 메리디언 건설
3020년 ~ 3028년 : 기계의 의한 인명피해 다수 발생
3028년 ~ 3038년 : 피의 습격
- 13대 태양왕 지란의 인근 부족들 침공 및 학살
- 노라, 오세람, 바누크, 테낙스, 우타루와의 전쟁
3038년 : 카르자 내전
- 세자 아바드-오세람 동맹의 메리디언 점령, 지란 사망
- 일부 카르자, 해가 지는 땅으로 도주, 그림자 카르자 탄생
3038년 : 14대 태양왕 아바드 즉위
- 피해 부족들에 대한 사과 및 화친 외교 시작
3040년
- 데르바알 외 일부 오세람의 태양왕 아바드 암살 시도 진압
- 그림자 카르자 왕 이타멘, 카르자 망명
- 메리디언 전투
3041년
- 그림자 카르자 흡수
- 테낙스와의 회담 : 왕족 파샤브 송환 시도
- 테낙스 반란군 레갈라의 습격
이념 태양 숭배
수장 태양왕(SunKing)
영토 미합중국 유타 주 ~ 콜로라도 주 서부
수도 메리디언
문명수준 전제군주제
특징 - 신분제를 통한 강력한 군주제 국가
- 선진적인 문화와 기술을 활용한 무역 활동
- 2년 전 피의 습격으로 인해 평가가 좋지 않음

호라이즌 제로 던 스토리 중심에 있는 메인 부족.

과거 미국 콜로라도 주 서부와 유타 주 전체를 영토로 두어 태양이 내리찌는 사막이나 평원에서 산다. 사막에서 사는 부족답게 시원하도록 통이 넓은 의상을 입으며, 더운 날씨 탓에 인종 구분 없이 대다수의 카르자인들은 피부가 어두운 편이다. 군인들의 경우 가죽으로 된 제복을 군복으로 입으며, 눈부심을 막기 위해서인지 철제 가면을 얼굴에 쓰고 있다. 태양을 숭배하며, 그에 맞게 상징하는 색은 붉은색.

넘사벽인 퀜을 제외한 호라이즌 시리즈 내 부족 중 가장 선진적이고 강력한 부족이다. 모든 부족 중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으며, 오세람의 기술력을 알아 보고 적극적으로 동맹을 맺거나 전쟁으로 사이가 험악해 진 테낙스 부족과 화친을 맺어 사이를 돈독하게 만드는 등 외교력도 매우 뛰어나다. 마을 정도의 규모인 다른 부족들과 달리 카르자의 수도는 거의 도시 규모이고, 신분제도 존재해 다른 부족들이 원시 시대, 고대 국가 정도에 그치는 데, 혼자만 중세 시대의 국가를 이룩하였다. 작 중에서 데르바알에게 왕궁이 뚫리거나 메리디언 전투에서 일식단에게 기습을 당하는 등 강대국 치곤 많이 허술한 모습을 보이지만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지녔다. 본 작의 스토리로 부터 12년 전에 발생한 피의 습격을 일으켰을 때, 노라, 오세람, 바누크, 테낙스, 우타루 다섯 부족을 상대로 양면 전쟁을 벌였으며, 10년의 전쟁 기간 동안 본토는 피해조차 입지 않았다.

메리디언이란 도시를 수도로 삼고 있다. 어머니라는 고대 신앙을 모시는 노라 부족과 달리 태양이라는 유일신을 믿고 있으며, 그 권위를 이어받은 태양왕(Sunking)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다. 노라 부족이 목재와 가죽, 기계 부품 위주의 건축물을 짓는 것과 달리 이쪽은 고도의 석조 건물을 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통의 의복을 맞추고 기계를 사냥하여 얻어진 금속을 제련하여 공산품을 생산해내는 기술력을 지녔다. 수도인 메리디언은 높이가 워낙 높은 데 반해 진입로는 한 개 뿐이라서 절벽에 엘리베이터도 설치해 놓았다.[34] 작 중 로그를 보면 초대 태양왕이 무언가를 주워서 얻은 지식으로 문명을 만들어 냈으며 지속적으로 나라의 발전을 이끌었다. 작 중 시점으로 전대 태양 왕인 13대 태양왕 지란이 다스리는 동안에는 과도하게 강압적인 정책[35]으로 외교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막장 상태에 가까웠으나 14대 태양왕 아바드가 즉위한 후에는 점차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이집트 · 아즈텍 · 아랍 문화를 적절하게 섞은 느낌이며 주가 되는 인종도 이집트·아즈텍·아랍 문화권이 떠오르게 하는 인종들이다.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 답게 태양의 열기를 중요시하며, 이와 반대되는 은 침묵과 죽음, 종말을 상징하는 악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마야 달력과 매우 유사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만물이 순환함에 따라 시대들이 계속 바뀌며, 고대인들의 세계가 끝난 뒤 자신들의 시대가 왔다고 믿는다. 또한 게임 내에서 자신들 이외의 부족들을 상당히 멸시하는 모습들이 드러나는데 아바드의 즉위 이후 이런 태도는 많이 누그러졌지만 아직도 구석구석 남아있다.[36]

3.4.1. 역사

카르자의 기원은 다름 아닌 노라 부족에서 시작한다. 약 200년 전,[37] 카르자의 시조 아라만은 고대 유적지에서 여러 고대 지식을 깨우쳤다. 하지만 노라 부족은 모종의 이유로 아라만을 추방했고, 이로 인해 아라만과 아라만을 따르는 노라 무리는 다른 살 지역을 찾아 이동하게 된다. 이 내용이 적힌 두루마리를 보면, 아예 노라 부족에게 공격을 받았는 지 무리의 많은 사람들이 죽고 그 중 아라만의 가족도 있었지만 아라만 무리는 포기하지 않고 하늘을 나는 글린트호크를 따라 나아갔다. 무시무시한 협곡과 우글거리는 밀림을 지난 아라만은 마침내 태양에 닿을 정도에 거대한 첨탑과 그 첨탑 위에 앉은 글린트호크를 보았고, 사막의 절벽 위에 터를 잡아 그곳을 메리디언이라고 명명하며, 카르자 부족이 탄생하게 되었다.

카르자는 선진적인 문화와 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외교와 강력한 무력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며, 아메리카 대륙 동부에서 강대국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평화는 13대 태양 왕 지란의 집권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태양 왕은 카르자에서 태양 그 자체로 여겨지며, 추앙받지만 지란은 정말 자신이 태양 신이라 믿었고, 그로 인해 국내 모든 불만 사항을 인신공양으로 처리했다. 이러한 아버지의 폭정을 보다 못한 세자 카다만이 아버지 지란에게 반발했지만 눈에 뵈는 게 없던 지란은 장남인 카다만을 죽여버렸다.[38] 그러던 중 3020년대, 갑자기 기계들이 인간들을 공격하는 기계의 폭주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과거에 기계들은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칠 뿐 인간에 대한 공격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오히려 인간에게 먼저 공격을 가하거나 아예 인간들로부터 기계들을 지키는 전투 기계들까지 나타났다. 갑작스런 기계들의 공격에 의해 카르자는 큰 인명피해를 입으며,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이에 지란은 더 많은 제물을 바치면 이 혼란이 해결될 것이라며, 기어코 2028년, 인근 부족들을 무차별적으로 침공하니 이것이 피의 습격이다.

살육에 미친 카르자군은 노라, 오세람, 바누크, 테낙스, 우타루 부족에 침공해 마을과 부족민들을 산 채로 불태우거나 부족민들을 납치해 카르자 영토로 끌고 와 태양 신에게 재물로 바치는 등 만행을 저질렀고, 이러한 참상은 10년 동안 지속되었다.[39] 일부 포로는 재물로 던져주지 않고 메리디언에서 노예로 부렸는데 이 중 "에르사"라는 오세람인은 카르자에게 굴복하지 않고 저항하였다. 죽은 카다만에 뒤를 이어 세자가 된 차남 아바드는 형과 같이 아버지의 폭정과 학살에 분노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지란에게 충성파들만 남아 있는 카르자 안에서 자신에겐 힘이 없었고, 외부에 도움을 청하고자 아바드는 에르사를 카르자 귀족을 변장시켜 함께 도망치게 된다.[40]

에르사의 고향 오세람으로 망명한 세자 아바드는 자신이 아버지의 폭정을 멈출 테니 도움을 달라고 오세람 부족에게 부탁했다. 아바드는 에르사의 도움을 받아 오세람 약탈자라고 불리는 용병대와 동맹을 맺었고, 아바드를 따르는 카르자 군인들을 모아 연합군을 결성했다. 오세람의 강력한 과학 기술력으로 개발된 캐넌을 장비한 아바드의 연합군은 메리디언을 공격했고, 이윽고 미친 태양 왕 지란의 목을 벰으로서 피의 습격은 끝이 났다.

3.4.2. 인물

  • 이리드
  • 닐(Nil)
    전 카르자 국민으로, 과거 병사였다가 도적단 사냥꾼으로 전직한 인물, 상당히 쾌활하고 외향적인 성격과 달리 전쟁광+살인광이다. 도적단 사냥을 하는 것도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아니고, 명예, 보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냥 살인을 스포츠로 즐기고 있다. 사람을 사냥하는 것에서 쾌락을 얻는 살인 쾌락자같은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은 전혀 건드리지 않는데, 일반인을 죽이면 당연히 뒷탈이 생겨 귀찮아 지기 때문에 죽이지 않을 뿐이다. 공공의 적인 도적단은 다 죽여버려도 누구하나 원망하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칭찬을 듣기에 살인을 스포츠로 즐기는 것이다. 그에게 과거를 들어보면 지란 왕 당시 피의 습격에 참여했으며, 그 때서부터 살인의 쾌락에 눈을 뜬 듯하다. 그러나 너무 살인에 열중한 나머지 지란이 죽고 아바드가 왕위에 오르자 전범으로 기소되어 감옥에 갇혔으며, 결국 추방당해 지금처럼 도적단을 사냥하는 신세가 된 것.

    플레이어는 선택에 따라 닐과 함께 도적단 주둔지를 같이 소탕할 수도 있고, 그 성격에 동의할 수 없다면 홀로 도적단 주둔지를 토벌할 수도 있다.

    도적단 주둔지를 전부 쓸어버리면 유일한 낙이 사라진 닐은 에일로이와의 목숨을 건 결투를 신청하며 이 때 결투를 받아들여 쓰러트리면 '널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결투를 거부하면 매우 실망하지만 딱히 결투를 하라고 독촉하지는 않고 그대로 사라지는데, 이후 최종전투에서 등장하여 커럽터를 상대로 맞서 싸워 준다. 이 때 도적들이 사라진 대신 공공의 적인 고대 전쟁 기계들이 나타나자 새로운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일 곳을 찾았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folding [ 스포일러 ]
후속작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에서도 건틀릿 레이스 서브 퀘스트에서 등장한다. 붉은 가면을 쓴 최고의 레이서로 등장하여 에일로이가 모든 코스에서 1등을 차지했을 경우 맨 얼굴을 보여준다. 그 동안 가면을 쓴 이유는, 변절한 테낙스 반란군들이 몰래 빼돌린 차저들과 함께 갈 곳이 없어져서 시작한 문화인 건틀릿 레이스에 카르자는 참가할 수 없어서 가면을 쓰고 테낙스인 행세를 한 것. 의외로 살인만큼이나 짜릿한 죽음의 건틀릿 레이싱에 빠져 자신이 있을 새로운 장소를 찾았다고 만족하는 모습. 제로 던에서는 선택지를 통해 닐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었으나 포비든 웨스트에서 그가 재등장함으로써 제로 던에서 에일로이가 결투를 거절해 생존하는 선택지가 정사가 되었다.}}}
  • 아바드(Avad)
    성우 조시 키턴.[41]
    원래 지란의 태자는 아바드의 형 카다만이었으나 미친 아버지가 형을 죽인 후 아바드가 새로운 태자가 되었다.
    현 14대 태양왕으로, 과거 카르자의 저항군과 오세람 약탈자들을 모아 폭군이었던 아버지를 쓰러트리고 왕이 되었다. 즉위 후 주변세력들과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현군이다. 다만 전대 태양왕인 아버지가 저지른게 너무 큰 나머지 작중 아바드가 시달리는 문제의 대부분이 아버지가 벌인 짓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도 지금은 나름 신뢰를 얻어 좋은 측근도 많이 두고 있지만, 반대로 아버지 때문에 전혀 신용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수호대장인 에르사를 짝사랑하고 있었다.[42] 에일로이를 알게 되면서 잠시 에르사와 에일로이를 겹쳐봤던 것 같으나, 차후 거기에 대해서 사과할 정도의 개념인.
    본인은 사실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고 하며, 이타멘이 충분히 자리를 잡으면 왕위를 물려주고 모험을 떠나고 싶다고 한다. 그 때가 된다면 에일로이와 함께 다니고 싶다고 하거나, 그녀에게 모든 일이 다 끝난다면 자기 곁에 있어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걸 보면 여전히 에일로이에게 마음이 있는 모양이다.[43]
  • 지란(Jiran)
    전 13대 태양왕이자 아바드의 아버지로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카르자의 악명 높은 폭군으로 정치력과 인성이 하도 개판이어서 주변국의 평 뿐만 아니라 자기 아들인 아바드에게마저 좋은 평을 하나도 듣지 못하고 있다. 지란의 태자는 아바드의 형 카다만이었는데 그는 아버지의 폭정에 반대하다 아버지에게 죽임당했고 아바드가 새로운 태자가 되었다.
    지란은 생전에 자기가 정말 태양신임을 믿고 있어 모든 국내 불만 사항을 인신공양으로 처리했다. 특히 자기에게 거스른 인간은 무조건 인신공양의 제물이 되며, 아바드를 암살하려는 일당의 두목도 지란에 의해 아내와 딸이 인신공양의 제물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 사람이 삽질을 한 덕분에 일식단이 따로 떨어져 나왔으며, 그 때문에 벌인 만행으로 피가 가득찬 걸 생각하면 만악의 근원이나 다름없은 인물. 대표적인 사건으로 피의 습격이 있었는데, 매년 흉포해지는 기계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많은 인신공양을 했으나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지라 당연히 먹힐 리가 없고, 지란은 더 많은 제물이 필요하단 이유로 주변의 소수 부족들을 잔인하게 약탈하고 노예로 끌고 갔었다. 이는 노라도 마찬가지라 14대 태양왕인 아바드의 사신이 노라의 마을에 당도했을 때 살인자와 노예상 무리라며 각종 모욕과 야유를 보낼 정도. 그러나 초창기에는 그나마 정신은 있었고 세력 확장도 열심히 한 듯하나 갑자기 난폭해지는 기계들을 진정시킬 방법이 없었기에 나라의 불만을 인신공양으로 때우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 카다만(Kadaman)
    전 13대 태양왕 지란의 태자.
    아버지의 폭정에 반대하다 아버지에게 죽임당했다. 카다만 사후 지란은 그의 동생 아바드를 새로운 태자로 책봉했다.
  • 바란
    메리디언으로 향하는 카르자 요새 수비대의 대장으로 에일로이에게 실종된 정찰병들을 찾아달라는 사이드 퀘스트를 준다.
  • 떳떳한 마라드
    아바드의 시종장이자 그의 심복.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에서 주인공에게 임무를 준다.(에일로이와는 다른 사람)
  • 자이드
  • 라이아스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에서 주인공이자 플레이어. 감옥에 갇혔지만 떳떳한 아라드에게 기회를 받아 산을 올라 왜 기계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다. 에일로이보다 더 힘든 시련이 될 것이다.
  • 학구적인 부아디스(Studius Vuadis)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등장인물로 테낙스와의 회담을 위해 파견된 사제다. 첫 등장부터 에일로이를 '노라 야만인'으로 부르다가 호위로 붙어있는 오세람 조루프에게 '메리디언의 구원자'임을 듣고는 '좀 낫네'라고 태도를 바꾼다. 부아디스라고만 부르면 꼭 '학구적인'을 강조한다. 테낙스 영토로 가는 길에 기계가 들끓자 이를 핑계 삼아서 돌아가려 하지만 에일로이에 의해 저지되고, 그녀가 기계를 소탕해 길의 안전을 확보하자 이동한다. 어지간히도 테낙스 땅으로 가기 싫은지, 틈만 나면 돌아가려고 한다. 경전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에일로이가 조루프와 대화하는 데도 경전을 소리내서 읽다가 제지당하기도 한다. 이후 테낙스와의 회담에서 레갈라가 습격하자 도망가서 성 문을 열어달라고 애원하다가 등에 활을 맞고 사망한다.

3.4.3. 사냥꾼의 오두막

  • 아시스
    현 사냥꾼의 오두막의 태양매(Sunhawk).[44] 매우 꼬장꼬장하며, 순혈 카르자인 남자 말고도 부족, 성별을 가리지 말고 사냥꾼의 오두막에 사냥꾼으로 받아들이라는 왕명에도 매우 부정적이며 가입하려는 타부족 사냥꾼을 매우 고깝게 보며 쓰레기 취급한다. 선대 태양왕의 폭정에서 사냥꾼의 오두막을 지켰다고는 하는데, 그 진상은 선대 태양왕의 폭정에 대해 직접 항의하고 나선 사냥꾼들이 태양의 고리에서 학살당하는 것을 그냥 못 본 체한 것. 이 당시 죽은 사람들 중에는 당대의 매였던 탈라나의 아버지와 오빠도 있었기 때문에 탈라나와는 사이가 매우 나쁘다.

    붉은아가리(Redmaw)[45]를 발견하자, 사냥꾼의 오두막 숙원인 이 괴수를 잡는 영광을 독차지하려고 혼자서 나섰다가 꼬리에 맞고 사망한다. 어느 정도 버틴 것을 보아 실력은 있었던 듯 하지만 태양매로서 다른 사냥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도 선대 태양왕이 사냥꾼들을 학살할 때 침묵한 점, 그리고 혼자서 영광을 독차지하기 위해 같이 추격해오던 탈라나를 용병까지 고용해 죽이려 했던 점, 그리고 마지막에 붉은아가리를 잡은 두 사람를 보며 너희를 먼저 보내 힘을 빼놓은 다음에 잡을 걸 그랬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는 꼴을 보면 그저 비열하고 교활한 인간.
  • 탈라나(Talanah)
    사냥꾼의 오두막에서 일곱 명밖에 없는 매(Hawk)의 지위를 가진 여자 사냥꾼. 현 수장인 아시스에게 매우 적대적이며 전대 태양왕의 학살극에 사냥꾼의 오두막 소속 사냥꾼의 다수가 죽었는데[46] 그걸 보고 모른 체한 아시스를 태양매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중. 에일로이의 후원자가 되어 지빠귀(Thrush)[47]가 되도록 도와주고, 에일로이와 힘을 합쳐 사냥꾼의 오두막 모두가 잡고 싶어하는 붉은아가리를 잡는다. 매우 시니컬한 성격이지만 에일로이가 시험을 통과하고, 에일로이와 같이 붉은아가리를 잡는데 성공하고 태양매가 되자 매우 밝아진다. 태양매가 되어서는 전대 태양왕의 학살에 죽어간 사냥꾼들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운다. 사냥꾼의 오두막 사이드 퀘스트를 모두 수행하고 최종 전투에 가면 탈라나도 "지빠귀가 가는 곳에 매도 같이 가야 하는 법"이라며 같이 싸워준다.

    포비든 웨스트에서도 서브 퀘스트로 등장. 최초 등장은 홍보용 코믹스로, 게임 프리퀄 시점에서 카르자 은둔자인 아다미스[48]와의 만남을 묘사하고 있다. 본편 사이드 퀘스트에서 결국 정분까지 났지만, 전 연인의 정보를 얻기 위해 서부로 떠난 아다미스에게 연락이 안오자 직접 찾아간다. 그런데 위험천만한 테낙스 영토로 카르자 복식 그대로 찾아가는 무모함을 보여준다. 사이드 퀘스트 상에서 두 번 엮이는데, 중간에 오세람 탐험단과 엮였다가 터널이 막혀 중단된 후, 기지 해금 후 동료들의 애기를 보면 기지를 들렸던 것으로 보이는데, 남부에 오도가도 못하는 탐험단 안에서 발견할 수 있다.[사이드퀘스트스포일러] 단, 메인 스토리와는 엮이지 않는 서브 퀘스트이기에 최종결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 리건
    사냥꾼의 오두막의 관리자. 예전에는 매의 지위까지 가진 이름 날리던 사냥꾼이었으나 모종의 사건 이후 스스로 지위를 반납하고 은퇴하게 된다. 에일로이가 붉은아가리를 잡게 된 후 그 재능을 알아보지 못했다며 사과한다.

3.5. 그림자 카르자(Shadow Carja)

해가 지는 땅[50]을 수도로 삼은 신생 국가. 원래 카르자 치하의 국민들이었으며, 미치광이 13대 왕의 지지 세력들이었다. 그러나 아바드가 카르자 저항군과 오세람 부족들의 연합군을 이끌고 내전을 일으켜 결국 아버지인 13대 왕을 죽이고 자신이 태양왕이 되자, 이에 반발하여 스스로 메리디언을 떠난 뒤 카르자의 신앙인 태양을 거부하고 일식을 숭배하게 되었다.

메리디언과 비슷하지만 규모는 좀 더 작은, 본래 지란의 여름 별궁이었던 곳에 자리를 잡고 생활 중인데 그 곳의 경비병들은 일식단원들과는 다르게 원래 카르자 경비병들과 유사한 갑옷을 입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왕은 매우 어린 아이로 고위사제가 대리청정을 하고 있다. 도시에는 그림자 카르자의 의뢰를 받기 위해 많은 용병들이 몰려들며[51] 기계들끼리 싸움을 붙이거나 죄인과 투사를 기계와 싸움 붙이는 '태양의 고리'라는 이름의 투기장도 있다.

원시림과 흐르는 강으로 인해 풍족한 남부에 비해 사막과 암석만이 존재하는 척박한 지형에 존재하는지라 국가 전체가 빈곤함에 고통받고 있다. 식량이 풍부한 메리디언을 부러워하고 있으며 이를 언젠가 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바나샤(Vanasha)
    어린 왕의 하녀로, 어린 왕을 위험한 그림자 카르자가 아닌 카르자로 망명시키려 하고 있다.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식스팩을 가지고 있으며 용병 집단을 혼자서 처리할 만큼 전투력도 강력하다. 작중 모습을 보면 카르자의 첩보원인 듯하며 이타멘의 망명을 위해 2년간 막후작업을 했다고 한다.

    포비든 웨스트 초반에서도 우티드와 함께 등장. 무사히 카르자로 망명해 현재는 태후 나사디와 이타멘을 지키는 경호원 겸 이타멘의 보모 노릇도 하고 있다.
  • 우티드(Uthid)
    그림자 카르자의 전 장수로, 고위사제에 의해 모함당해 현상금이 걸린 상태로 바니샤의 의뢰를 통해서 만나게 된다. 자신을 미끼로 바하바스를 유인해 죽이려는 시도를 하였고 여기에 에일로이가 끼어들어 죽이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카르자로 망명하며 최종전투에서 닐과 함께 커럽터를 상대로 싸우고 있다.

    후속작 포비든 웨스트의 언급에 따르면 아바드의 선임 군사 고문이 되었다.
  • 세 발가락 후아디브
    바니샤에게 이타멘의 망명길을 정리하는 의뢰를 받았다. 쉽게 보이는 요구에 높은 보수를 지불한다기에 덜컥 의뢰를 받았으나, 바니샤가 말해주지 않았지만 그 길에는 '록브레이커'가 살고 있었다. 그 록브레이커에게 부하들이 전멸당했고, 자신도 부상을 입은 채 겨우 살아남았다. 후속으로 도착한 에일로이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고 이타멘과 같이 카르자로 이동한다.
  • 나사디
    이타멘의 어머니.
  • 이타멘
    그림자 카르자의 어린 왕. 아바드와는 이복형제지간이 된다. 작중 대사는 첫 등장시 "빛나는 바하바스에게 태양왕을 대신하여 말하기를 허가하노라." 한 마디 뿐. 그 직후 바로 나사디에게 안겨서 주눅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바나샤에게 성냥개비로 그레이저 모양을 만들어서 선물해 주었다는 걸 보면 심성은 좋은 듯.

    포비든 웨스트 초반에도 잠시 등장하는데, 주변 환경이 좋아진 탓에 그 나이대의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며 메리디언의 구원자 에일로이를 매우 동경하는 모습을 보인다.

3.5.1. 일식단(Eclipse)

통칭 일식단(Eclipse)이라 불리는 정체 불명의 종교 집단으로, 노라 부족과 전사 후보생들을 습격한 장본인들이자 그림자 카르자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종교 조직. 즉 원래는 반 카르자 파로 구성된 조직으로 시작되었으나, 일원 중 한 명인 사일렌스가 하데스란 악마를 발견한 이후 타락하여 지금의 광신도와 같이 변질되었다.[53] 다만 일식을 숭배한다고 해도 태양의 관습을 아직 버리지 못해 적을 공경하는 의미로 해를 보며 죽게 하는 의식을 하기도 한다.

가면으로 얼굴을 숨기며 붉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본편의 주요 적으로 등장하는 대표적인 인간 적으로서, 하데스라는 그림자 악마를 숭배하면서 그림자 악마의 명에 따라 고대 시설을 발굴하고 있다.

원시적인 문명의 노라 부족과 달리 하데스란 악마와 사일렌스라는 천재의 힘으로 구세계의 기술력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 다수의 인원이 포커스를 착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대의 통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54] 뿐만 아니라 일부는 기계에서 뜯어낸 화기 및 화약 제조[55]로 폭탄을 제조할 수 있으며 작동 정지한 고대 기계인 커럽터와 데스브링어를 부활 및 정비시켜 수하로 써먹는 등, 타 부족이나 국가와 비교할 수 없는 기술력을 보유한 광신교도들이다. 잘 보면 탄피로 목걸이를 하고 다닌다.[56]

원인 불명의 이유로 에일로이를 노리고 있다.

후속작 포비든 웨스트에서도 잔당이 일부 등장하며, 이들을 소탕하는 사이드 퀘스트가 있다.

로고가 이 게임의 엔진과 동일하다.
  • 헬리스
    성우는 크리스핀 프리먼.
    일식단의 우두머리로 그 전엔 미치광이 전대 왕의 수호대장이었다. 왕의 명령에 따라 많은 사람들을 죽였으며 이 때 보여준 잔인성과 강함은 지금까지도 악명이 높다고. 에일로이를 전사의 증명 시험에서 습격하고 로스트를 죽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후에도 에일로이를 죽일 뻔하지만 결국 에일로이에 의해 죽는다.[57] 의외의 사실로는 이 인간, 썩을 대로 썩은 관료들이 지배하는 그림자 카르자의 지배자 중 한 명이면서 그렇게 악인이 아니라는 거.(...) 정확히는 이념과 탐욕으로 종교를 이용하는 축에 가까운 바하바스와는 달리, 이쪽은 진성 광신도에 가까운 인간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카르자인이 즐겨 치장하는 장식과 아름다운 가구조차 극혐하며 싸늘한 돌침대에서 잠을 청할 만금 극도로 검소하고 청렴한 인물. 생전에는 부부와 태어날 아이까지 있었는데 금술도 좋아서 차디찬 돌침대에서 홀로 잠을 청하려고 할 때 강요하지도 않았지만 같이 잠을 청할 정도.[58]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청렴한 인간이 타락한 걸로 보일 수 있겠지만 문제는 이 인간이 과잉충성하던 인간이 다름아닌 그 전대 왕 지란이다. 지란도 이 인간 흉기를 심복으로 두기 위해 얼마나 칭찬과 위로로 구슬렸는지 헬리스는 이 인간을 태양신으로 숭배하기에 이른다. 당연히 헬리스에게 아바드는 신을 참살한 사악한 패륜아 그 자체였고, 자신의 태양을 잃은 헬리스는 그대로 그림자 악마에게 홀려 그를 숭배하기 시작하는 것이 비극의 발단. 보면 알겠지만 완벽하게 에일로이의 안티테제인 존재이다. 과거를 탐구하며 이성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해 최종적으로 세계를 구한 에일로이와 달리, 모든 것을 신에게 맡기고 자신의 무지조차 모른 채 정의조차 신에게 맡긴 결과, 죄책감 없이 모든 악행을 자행하고 최종으로는 세계 멸망으로 이끄는 장기말이 되어버린 걸 보면 후술할 테드 파로의 비전의 결과물을 집대성한 존재로 볼 수 있다.
  • 사일렌스(Sylens)
    페이셜 모델 겸 성우는 랜스 레딕.[59]
    일식단 소속으로, 고대 기술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뿐 만 아니라 그 이상의 지식을 추구하는 여행가이기도 하다. 작중 에일로이와 더불어 모든 사건들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있는 유이한 인물.[60][61] 그래서인지 굉장히 거만하게 굴며 분노를 유발한다. 포커스를 해킹·연결하여 간간히 에일로이에게 조언을 하기도 한다. 지식을 추구하는 자인 만큼 자신의 지식이나 이득에 상관없는 것엔 별로 관심이 없는 기계적인 모습을 보여주나닥치고 세상이나 구해 에일로이의 여정이 끝에 다다를 쯤엔 직접적인 위험을 감수하고 행동할 만큼 사람다운 모습이 나타난다.[62]

    어떤 의미로는 에일로이의 고생길을 연 인물. 일식단을 만들고 타이탄의 인공지능 코어에 잠들어 있던 하데스를 깨운 장본인이다. 원래 고대 지식에 관심이 많아 고대 유적지들을 발굴하던 도중 포커스에 잡힌 미약한 신호를 따라가서 신호를 발신중이던 하데스를 깨우게 된 것.[63] 이후 하데스에게 현 세계의 지식을 가르쳐주고 이런저런 일을 해주는 대가로 물리학이나 미적분 등 고대의 지식을 배웠고 고급 지식인 전자공학 기술이나 양자물질 전송 같은 것도 배운 듯하다. 이러한 와중 더 많은 손이 필요한 하데스에게 카르자의 교리를 알려주어 하데스가 일식단을 구성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하데스가 일식단을 이용해 고대의 전쟁기계들을 복구시키는 걸 보고 의구심을 품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일식단을 얻게 된 하데스가 이용가치가 없어졌다고 생각했는지 그에게 수고한 보상을 주겠다며 거짓말을 하며 사일렌스를 죽이려 하자 이를 사일렌스가 수리하여 보급한 일식단의 포커스에 숨겨 놓은 백도어를 통해 훔쳐 듣고 바로 도망쳐 나왔다. 그 뒤 에일로이가 발견해서 착용한 포커스를 탐지하고 그녀에게 주목하기 시작, 그녀의 조력자가 된다.

    이후 프로즌 와일드 DLC에서 사일렌스의 대략적인 정체가 밝혀지는데, 과거 오랫동안 바누크 샤먼이었단 것이 밝혀진다. 한 웨락의 추천으로 사일렌스는 샤먼들의 집회에 들어가 놀라운 기술력으로 샤먼들에게 인정받아 그들의 유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을 받았는데, 문제는 권한을 받고 얼마 안가 사일렌스가 이 유적을 싸그리 털어갔다는 것이다. 당연히 샤먼들은 사일렌스를 족치기 위해 전사들을 보냈지만 보내는 족족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으며 그래서 바누크 내의 샤먼에게서 사일렌스는 금지어 취급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일렌스가 보여준 기술력 만큼은 절대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미 이 때부터 일반적인 인물은 아니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나마도 사일렌스의 과거가 이걸로 확실해지기는커녕 더 오리무중이 되었는데, 막상 해당 사태에 의해 따지려고 사일렌스가 있던 웨락으로 쳐들어갔더니, 아무도 사일렌스에 대해 몰랐으며 심지어 추천한 인물조차 연기처럼 증발한 상태였다. 즉, 애당초 바누크인지조차 확실치 않은 미스테리가 되어버렸다.[64]

    후속작 포비든 웨스트에서도 당연히 등장. 전작의 엔딩에서 포획한 하데스를 심문[65]한 끝에 에일로이보다 먼저 제니스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고 이를 바탕으로 그 나름대로 제니스에 대한 대항책을 꾸리고 있었다. 다만 그 대항책이란 것이 레갈라의 반란군과 프로메테우스의 후손이라는 카르자에 대한 증오를 가진 오세람 집단을 이용한 것이란 게 문제.[66]

    그야말로 ' 목적을 위해서는 감정을 배제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물임이 이번작에서 더 부각된다. 가이아의 백업본이 필요한 에일로이를 하데스의 성능 시험장에 보내서 사본을 찾아보라 하지만 때마침 제니스인들 역시 백업본이 필요했기에 방문했는데 이것조차 그가 유도한 것이었다. 후일 그의 말로는 제니스인들이 소벡의 유전자를 지닌 에일로이에게 흥미를 느낄 것이고 그들에게 접촉하여 그녀가 더 필요한 정보를 알아내길 원했다지만 제니스인들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인류에게 적대적이며 이미 소벡의 유전자를 지닌 베타를 확보한 상태였기에 에일로이는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까지 갔었다. 나중에 그걸 알아챈 에일로이는 자신을 장기말로 이용했다는 사실에 그에게 굉장히 분노할 정도였다. 때문에 유독 다른 동료들과 달리 에일로이가 정을 주지 않는다.[67] 하지만 그가 개발한 제니스인들의 보호막을 제거하는 무기를 유일하게 그가 갖고 있기에 어쩔수없이 그와 협력한다.

    후에 에일로이가 틸다와도 접촉해서 제니스인들을 물리칠 방법을 강구하던 중에 반란군의 리더인 레갈라를 저지하자 별다른 방법이 없어져서 에일로이의 기지에 합류하여 후에 제니스 측 틸다와 직접 대면하자 깜짝 놀라며 '생각보다 질 나쁜 이들과 어울리는군'이라는 말과 함께 당황한다.[68] 그리고 보호막 제거기를 소개하지만 에일로이가 선을 긋는 것처럼 그 역시 작동 원리에 대해선 자기만 알고 있고, 너희들은 작동만 되는 것만 인지하면 된다며 얘기하지만 틸다가 '확실하게 작동하는 거야?'라고 태클을 걸자 '그럼 직접 (네게) 보여줄까?'라며 기싸움을 벌이는 것은 덤.

    최종 결전에서 제니스의 보호막을 없애는 데 큰 기여를 한다.[69] 하데스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네메시스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있었고, 원시 부족 사회로 회귀한 지구는 답이 없으며 자신이 원하는 지식이 담긴 아폴로 사본이 설치된 제니스의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떠나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에일로이도 함께 가자며 권유했지만 당연히 거부당하고 홀로 떠나려고 하지만 계단을 올라가던 도중 뒤돌아 본 에일로이 일행의 모습에서 무언가를 느낀 것인지 떠나지 않고 지구에 남아 네메시스에 대한 대비를 하게 된다.[70]
  • 하데스
    아라만은 빛나는 땅에 자리잡은 글린트호크를 이해했나?

    - 바하바스와의 첫 만남에서

    호라이즌 제로 던의 최종 보스.
    작중에선 그림자 악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일식단이 숭배하고 있는 악마로, 이 악마는 실체가 없지만, 그의 힘으로 커럽터와 데스브링어를 부활시킬 뿐만 아니라 일식단이 이 기계들을 부릴 수 있도록 해주며, 그와 함께 일식단을 조종함으로서 그 존재를 어필하고 있다. 사실 에일로이를 집요하게 노리는 것도 하데스가 명한 것으로 자신의 부활과 함께 에일로이 척살을 명령 1순위로 삼고 있다.
    타이탄 프레임은 정보만을 수용한다. 카르자를 정의하라.

    - 사일렌스와의 첫 대면에서.

    그 정체는 고대 시절 지구 재생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제로 던의 A.I. 중 하나인 하데스(HADES). 하데스의 제작 목적은 세계의 리셋으로, 메인 A.I.인 가이아가 세계 재생을 잘못된 방향으로 만들 시 모든 것을 제로로 만들고 다시 만들게 하는 백업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AI다. 사실 인류와 생태계가 정상 복원된 현 시점이니만큼[71] 하데스가 발동될 일은 결코 없었지만, 문제는 작중 시점으로 19년 전, 구세계를 멸망에 빠지게 한 원인 불명의 오류 코드가 하데스를 잠식함으로서 작동하는 바람에 따라 벌어진 참극이다. 생태계는 나름 안정적인 상황에 들어섰고 인류까지 풀어놨는데 갑자기 작동하여 원래 목적대로 생태계 소멸을 시작하려고 한 것. 하데스를 기점으로 가이아를 포함한 모든 A.I.가 오류 코드에 잠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이아는 소벡 박사의 DNA를 추출해 소벡 박사의 복제인간인 에일로이를 만들고 하데스와 동귀어진하여 파멸을 막게 된다. 그러나 파괴되기 직전에 자신을 타이탄 중 하나에 전송시켜 살아남았고 전 일식단이였던 사일렌스에 의해 발견된 후 일식단을 홀려 수족으로 써먹었던 것. 여기서 하데스의 높은 지능이 드러나는데 사일렌스와 정보를 교류하며 얻게 된 카르자의 태양교 경전의 내용을 알고는 사일렌스와 짜고선 일식단을 만들었다. 방법은 사일렌스가 그림자 카르자를 이끄는 고위사제를 데려왔을 때 스스로를 경전에 나오는 그림자 악마라고 칭하며 완벽하게 속여넘겼다. 처음엔 그냥 고대 기계라고 생각하던 고위사제도 경전의 내용을 줄줄 읊고는 메리디언 탈환을 약속하는 하데스의 말에 진짜 그림자 악마라고 믿게 된다. 유일하게 실체를 제대로 알고 있던 건 부활시킨 사일렌스뿐이었다.

    후속작 포비든 웨스트에서 에일로이와 대화를 나눈 후 최종적으로 삭제된다. 조금 굴욕인 건 전작의 최종 보스였지만 포비든 웨스트에선 사일렌스가 에일로이를 낚기 위한 미끼로 쓰이고 소멸했다는점. 더군다나 사일렌스에게 뭘 당했는지 말하는 것도 다소 어눌해서 에일로이마저 괜찮냐고 물을 정도. 다만 비중만 적다 뿐이지, 하지만 위압감은 여전하다. 아니 오히려 무감정한 전작과는 달리 에일로이에 대한 원한을 표출하는 등 잔혹한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다.

    전작에서는 그냥 강력한 인공지능이라면, 본작의 하데스는 나름대로의 감정과 성격을 지닌 하나의 인격체처럼 나오며, 이를 토대로 그 잔인한 본성을 유감 없이 드러낸다. 전작에서 에일로이를 그저 위험요소라고 부르는 반면에, 본작에서는 에일로이를 이름으로 부르며 상냥하게 조롱하는 것이 압권. 그리고 에일로이가 한탄할 때거나 비아냥할 때마다 이를 놓치지 않고 감지하여 일일이 놀린다. 또한 그 고도의 지성으로 에일로이가 아직 가이아의 백업을 못 찾아낸 것을 간파하고, 결국 지구의 모든 생명을 전멸할 것이니 자신의 승리라며 에일로이를 계속 조롱한다.

    하데스가 마지막으로 아직도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믿냐며 어리석다고 조롱하자, 에일로이는 지구 생태계를 멸절시키려고 두 번 시도하고 두 번 모두 실패한 주제에 뭘 아냐고 반박한다. 소름끼치게도 하데스는 이에 "넌 틀렸다. 나는 이미 3번 세상의 생명을 멸절시켰도다."라고 답한다. 참고로 이 3번의 멸절은 과거 하데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했을 때다. 에일로이가 질문한 다른 사항에 관한 기억들을 손상되었지만 "이 기억들만은 즐거운 기억"이라 보존하고 있다고.

    그리고 에일로이에게 소멸당하는 순간까지도 세계의 생명은 전멸할 것이며, 에일로이는 실패할 것이라고 끊임 없이 조롱한다. 그의 마지막 대사는 "이제 오물로부터 정화될 것이다."
  • 베리즈
    후속작 포비든 웨스트에서 일식단 잔당들을 이끄는 리더다, 서브 퀘스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고대 시대 미군이 주둔했던 군사 기지에서 잔당들을 이끌고 있으며 카르자로 진격할 날만을 고대하며 커럽터와 데스브링어들을 발굴하고 있었다. 기지내에서 아직 작동하는 방송설비로 쉴새없이 일장연설을 진행하는 것은 덤. 우타루 부족들을 노예로 잡고 남은 잔당들을 모으하려고 하지만 에일로이에 의해서 야망이 무너지자 에일로이만이라도 길동무로 끌고가려고 반응로를 폭주시켜서 자폭한다.

3.6. 오세람(Oseram)

<colbgcolor=#cd853f><colcolor=#ffffff> 오세람
Oseram
이름 오세람(Oseram)
기원
[ 스포일러 ]
불명
(엘레우시아 - 9 시설 출신 신인류, 기타 엘레우시아 시설 출신 신인류, 노라 부족 추정)
역사 2300년대 ~ 3028년 : 오세람 부족 탄생
3028년 ~ 3038년 : 피의 습격
- 카르자의 침공, 많은 부족민이 제물로 끌려감
3038년
- 카르자 세자 아바드의 망명 및 동맹 형성
- 카르자 내전 승리
- 아바드의 태양왕 즉위, 카르자-오세람 동맹 형성
3040년
- 데르바알 외 일부 오세람의 태양왕 아바드 암살 시도 진압
- 메리디언 전투
이념 -
수장 -
영토 미합중국 유타 주 북부 혹은 와이오밍 주 남부 혹은 아이다호 주 남부 추정[72]
수도 주인의 땅[73]
문명수준 도시국가
특징 - 공업 발달
- 푸짐하고 비대한 몸집
- 모험적이고 호기심 많은 성격
- 카르자와 동맹 관계
- 오세람 약탈자라는 용병 운용

카르자의 영토 북쪽에 위치한 부족으로, 공업이 발달한 공돌이 부족이다.

소수 부족 중 하나로, 바이킹과 유사한 북부 유럽 문명을 모티브로 삼은 듯하다. 주인의 땅(Mainspring)을 본거지로 삼고 있다고 언급된다. 다만 두 작품 모두에서 등장한 적은 없다. 제철 기술, 양조 기술을 으뜸으로 치는 부족으로 오세람 약탈자라는 유명한 용병으로 먹고 살고 있다.[74] 과거 카르자의 미친 왕 지란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카르자의 노예로 끌려갔었지만 14대 왕인 아바드가 이들을 규합해 미친 왕을 쓰러트리고 등극, 혁명에 가담한 오세람 약탈자들[75]은 그대로 카르자의 수호대가 되었다. 마을은 등장하지 않지만 카르자의 등장인물 중 일부는 오세람 출신이다. 묘하게 게임상에서는 콩라인인 부족으로, 프로즌 와일드 DLC로 떡상한 바누크 부족과는 달리 이쪽은 사이드 퀘스트 외에는 크게 메인 퀘스트와 엮이는 일이 없다.[76] 그래서 그런지 컴플리트 에디션에서도 각 부족 특전 활이 추가되었지만 오세람만 추가되지 않았다.(...)

여담으로 기술력이 뛰어난 공돌이 부족답게 이 세상이 일정한 원리로 돌아가는 기계와 같다는, 상당히 과학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노라나 바누크와는 달리 고대 문물이나 기계에 대한 터부가 거의 없고 오히려 이것들을 발굴하는 일에 골몰한다. 이를 두고 바누크 부족의 샤먼은 오세람이 세상을 너무 단순하게 보고 있다고 비판한다. 또한 고대인들은 세상이라는 기계의 관리자였지만, 이걸 제대로 관리하고 다루지 못해서 멸망했다고 믿는데 놀랍게도 실제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이다.
  • 올린(Olin)
    노라 부족으로 놀러온 오세람인 도굴꾼으로, 에렌드하고는 친구 사이이며, 최초로 에일로이 외에 다른 포커스를 착용한 인물. 자기 포커스 또한 유적에서 건진 물건이나 자기 포커스는 망가졌다고 하면서 말을 피하는데 사실은 일식단의 첩자로 가족이 일식단에게 인질로 잡혀 어쩔수 없이 에일로이의 정보를 넘겨주게 되었고, 이는 노라 부족에게 큰 피해로 돌아오게 되었다.[77] 이후 에일로이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그의 생사를 정할 수 있다. 살려두면 그의 가족을 구하는 부가 퀘스트에서 가족과의 재회를 할 수 있다. 반대로 죽이는 선택을 하면 자신이 죽을 각오는 되어 있으나 에일로이라면 그의 가족을 구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들을 구해달라고 한다. 가족에게 자신이 한 행동(첩자짓)을 알리지 말아달라는 건 덤.
  • 데르바알(Dervhal)
    카르자를 적대하는 오세람 세력의 수장. 과거에는 오세람 약탈자들도 수하로 두고 있었으며 에렌드와 에르사의 상관이기도 하였다. 아바드와 함께 카르자 태양왕이었던 지란을 무찌르는 데 큰 공을 세웠지만, 다르바알의 목적은 평화가 아닌 카르자의 몰살이었기에 결국 축출되고 도망자 신세가 된 상태. 다만 성격이 뒤틀린 것도 있지만 과거 13대 태양왕 지란의 통치 당시 오세람의 납치에 저항하였지만 그 대가로 다르바알의 아내와 딸이 제물로 바쳐진 눈물 나는 과거로 인해 카르자라면 이를 갈게 된 것. 현재는 지란을 처단하는 공적과 카르자 멸망을 막은 14대 태양왕 아바드를 죽이기 위한 물밑공작을 하고 있다. 오세람 치고는 상당히 섬세한 성격으로 세세한 계획을 짜는데다 두겹 세겹의 플랜을 짜놓는 등 치밀한 면모를 보여준다. 제압병기의 테스트 및 에르사를 납치하기 위해 편지로 유인한 후 사망으로 위장시키기 위해 그림자 카르자의 무구와 얼굴이 뭉개진 여성 시체를 버려놓는 수를 쓴다든지, 메리디언에 확보한 창고를 거대한 탄약고로 개조해 폭탄 테러를 준비하면서도 다른 거점 지하에 굴을 파서 왕궁과의 샛길을 만드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상황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오세람 대장장이기도 해서 각종 무기를 개발하는 능력이 뛰어난데, 미끼는 물론이요,[78] 롱레그 머리와 에코 셸을 마개조한 비살상무기까지 개발하였다. 고대의 오디오 시스템도 조작하여 가족의 목소리를 녹음한 레코드를 발견할 수 있다. 다만 성격이 거지같고 여기저기 적을 엄청나게 만들어놓은 탓인지 오세람 부족 내에서도 공적 취급받는다. 사실 초반엔 모두가 데르바알이 죽었을 거라 생각한 이유도 부족 내에서도 공적 취급받아 추적당해왔으니 슬슬 죽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본편 시점에서까지 생존한 걸 보면 생존 능력도 탁월한 듯. 어떻게 보면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 볼 수 있다. 능력이 매우 출중했지만 선대 태양왕의 막장짓으로 망가지다보니 아바드도 데르바알에 대해서는 그 부분만큼만은 동정할 정도.

    하지만 포비든 웨스트에서 그의 망령이라고 할 수 있는 '아세라'는 여성이 '프로메테우스의 후손'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레갈라의 반란군과 손을 잡으며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 버그렌드
    절개에 등장한 상인.
  • 바르가
    버그렌드의 딸. 프로즌 와일드 사이드 퀘스트를 깨다 보면 만날 수 있는데, 스톰슬링어, 포지파이어, 아이스레일을 각각 스톰버드, 불 벨로우백, 썬더죠를 잡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 올그룬드
    프로즌 와일드 DLC에서 등장하는 오세람 도적 두목. 절개 지역의 유일한 도적단 기지의 수장으로 바르가의 역작인 포지파이어를 훔치고[79] 도적단을 차려놓았다. 과거 오세람에서 반역자로 몰려있던 상태에서 살인죄를 저질러 사형과 동시에[80] 모든 재산을 압류당하게 되자 도망치듯 중앙 태엽에서 튄 인물.[81] 오세람이 으레 그렇듯 기술력이 출중해서 그런지 일반 도적들[82] 뿐만 아니라 본인도 훔친 포지파이어와 연동되는 아머를 착용하고 있다. 거의 마지막에 잡는 도적단이라서 몇 안되는 유니크 도적으로 등장하는데 포지파이어 강화버전도 아님에도 화염 버스터를 써서 떡뎀을 가하는데다, 헤드샷 내성, 은신킬 면역인지라[83] 순수 깡뎀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래도 등뒤의 화염방사기통도 엄연히 블레이즈 캐니스터라 이부분을 화염화살로 노려주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 때 만큼은 화염 내성을 둘둘 두르고 승부를 보는 것을 추천. 사살시 포지파이어를 얻을 수 있다.
  • 모를룬드
    포비든 웨스트에서 등장하는 오세람 탐험가. 정확히는 무대 공연가라고 한다. 온갖 종류의 소리와 불꽃을 담당. 40년 전 그의 할아버지가 테낙스 영토에서 발견한 야생 불씨라 부르는 홀로그램을 찾아 무대 공연을 하기 위해 친구 둘과 함께 위험천만한 테낙스 영토로 왔다. 할아버지의 증언대로 홀로그램들이 있는 라스 베가스의 지하 돔을 발견한 건 좋았지만 그 순간 포세이돈이 시설을 물에 잠기게 한 탓에 결국 급하게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에일로이가 오기 전까지 몇 번이나 잠수장비를 만들어 지하에 잠수했지만 실패해서 죽을 뻔했다. 동료들의 설득에 단념하려고 고민하던 때에 때마침 에일로이가 와서 상황을 설명해 주고 에일로이가 기계들로부터 재료들을 가져와주며 잠수 거품 2호기를 만들어 주며 이 때부터 에일로이는 무한정 잠수가 가능하다.

    오세람 답게 손재주가 좋아서 지상과 지하 돔을 오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만들거나, 수중 호흡기를 만들어냈다. 이 퀘스트 이후로 무한 잠수가 가능하게 된다. 거기다 포세이돈 회수 후 다시 방문하면 이번에는 열기구까지 만들어낸다.
  • 아바던드
    포비든 웨스트에서 등장하는 오세람 탐험가. 모를룬드의 친구로 맴버들 중 재정과 금전을 담당한다. 그리고 불평 담당. 아무튼 친구인 모를룬드가 죽을 뻔해서 포기하자고 몇 번이나 설득하기도 했다. 당연히 친구가 도전하다가 몇 번이나 죽을 뻔했으니 걱정되는 게 당연하다.
  • 스태머
    포비든 웨스트에서 등장하는 오세람 탐험가. 모를룬드의 친구로 상황에 따라 시처럼 말을 하기도 한다. 그의 담당은 멋진 이야기를 선보이는 것.

3.6.1. 오세람 약탈자

  • 에렌드(Erend)
    카르자의 수호 부대장으로, 카르자인이 아닌 오세람 부족 출신이다. 전대 태양왕에게 갖은 피해를 당했으며 그 중 누나인 에르사가 노예로 잡혀갔던 것, 술꾼이지만 나름 성격이 시원시원한 인물이자 연설도 잘하며 리더십도 있으며 에일로이의 조력자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헤어 스타일과 외모가 약간 다른 동네 주연 캐릭터 닮았다. 에일로이로 인해 술만 먹는 말썽꾸러기 전사에서 강인한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후속작 포비든 웨스트에서도 주연인물로 등장. 가이아의 백업을 찾기 위해 서부로 향하는 에일로이와 재회한다. 메리디언을 구한 주역을 위한 잔치에서 홀로 말 없이 사라진 에일로이에게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후 바를을 통해 포커스를 받고 가이아를 복구하고 제니스에 대항하는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글과 친하지 않아서 포커스로 공부하는데 꽤나 애먹기도 한 모양이다. 포커스를 착용하다가 부서먹기도 하고, 잘 모르는 게 나오면 육두문자를 날리기도 했다고 한다. 우타루 부족의 채식 습관을 잘 이해 못하기도 해서, 조와 대화 도중에 이를 잘못 건드렸다가 호되게 당하기도 했다고 힌다.

    동행 시에는 냉동 계열 화살(zd)/감전 속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망치(fw)를 사용.
  • 에르사(Ersa)
    카르자의 수호 대장으로, 에렌드와 마찬가지로 카르자인이 아닌 오세람 부족 출신이다. 피의 습격으로 인해 노예가 되어 카르자에 끌려왔지만, 아바드와 함께 폭군이었던 13대 왕을 쓰러트리고 카르자의 수호 대장이 되었다. 아바드가 짝사랑하던 상대로 자신도 아바드의 마음을 알고 있었지만, 부족이 다르다는 이유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에일로이가 메리디언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적들의 습격을 당해 이미 사망한 걸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에렌드와 같이 그녀가 습격당한 곳을 수색하고 적들(일식단이 아니라 카르자와 오세람의 연합에 반대하는 오세람의 과격분자들이었다)을 물리친 뒤에 실제로는 그녀가 죽지 않고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적들의 본거지를 공격하여 찾아냈지만 에르사는 이미 음파병기를 이용한 고문에 시달려서 죽기 직전의 상태였고, 에렌드에게 유언을 남기고 죽게 된다. 유언을 들으면 아바드에 대한 마음이 각별했음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에렌드가 술자리에서 에일로이에게 자기 누나가 어떻게 지란에게서 탈출했는지 알려줬는데, 카르자 귀부인으로 변장해서 탈출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에일로이는 빵 터졌는데, 더 가관인 건 변장 조건으로 아바드도 함께 귀부인으로 변장할 것을 제시했다고 한다. 그래도 무사히 탈출한 걸 보면, 둘 다 의외로 잘 어울리긴 했던 모양이다.

3.7. 바누크(Banuk)

<colbgcolor=#87cefa><colcolor=#ffffff> 바누크
Banuk
이름 바누크(Banuk)
기원
[ 스포일러 ]
불명
(엘레우시아 - 9 시설 출신 신인류, 기타 엘레우시아 시설 출신 신인류, 노라 부족 추정)
역사 2300년대 ~ 3028년 : 바누크 부족 탄생
3028년 ~ 3038년 : 피의 습격
- 카르자의 침공, 많은 부족민이 제물로 끌려감
3040년
- 절개 내 악마 기계 등장, 인명피해 다수 발생
- 옐로스톤 화산 분화 위기
이념 기계에 영혼이 있다 믿으며 기계와 공존
수장 -
영토 미합중국 와이오밍 주 통칭 절개
수도 -
문명수준 부족사회
특징 기계와 공존, 기계의 근육 일부를 신체 내부에 묶음

북쪽 산맥에 거주하는 야만 부족 중 하나로, 타 부족들과 달리 기계와의 공존을 택한 특이한 부족. 작중에서의 비중은 오세람보다 못하지만 바누크의 유물을 모으는 사이드 퀘스트와 기계와 인간이 공존하는 현상을 조사해달라는 사이드 퀘스트에 등장한다.[84] 그리고 DLC인 프로즌 와일드에서 절개라는 바누크족의 성지가 해금되며 프로즌 와일드 스토리의 핵심 부족으로 등장한다.
  • 브린
    기계의 피(연료? 부동액?)를 마시는 것에 빠져 있는 바누크 주술사. 같은 바누크가 보기에도 그 행동은 매우 정신나간 것으로 보였는지, 부족에서 추방당하여 맨몸으로 눈밭에 버려지는 형벌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살아남았고, 살아남은 이상 부족에 다시 돌아갈 수 있으나 굳이 돌아가지 않고 카르자의 영역 한 구석까지 흘러와 있었다. 작중에서는 에일로이에게 이런저런 기계의 피를 요청하고, 구해줄 때마다 그것을 마신 후 자신이 본 환상을 얘기해 준다. 마지막에는 가까운 미래에 에일로이가 쓰러진 환상을 보았는지 '나도 너도 떠날 시간이다'라며 '만약 무사하다면 꿈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하며 자신이 지내던 곳을 떠난다. 아무튼 매우 괴짜스러운 인물.[85] 포비든 웨스트의 문서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브린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기계의 피를 마시는 걸 본 사람들이 따라하지만 결국 죄다 사망하고 말았다.

3.7.1. 절개(The Cut)

  • 아라타크
    노래의 끝에 집결해 있는 웨락을 이끄는 족장. 악마가 가둔 영혼을 풀어주기 위해 천둥의 북으로 진격하였지만 집결해있는 악마 기계들에게 절반 가량이 털리고 재정비해 다시 진격하려고 한다. 좋든 싫든 바누크의 족장으로서 과묵하고 공격적이지만, 자신의 혈육인 여동생을 끔직히도 아끼는 면모를 보여준다.[86] 문제는 이 혈육이 영혼과 유일하게 교감할 수 있는 오레아인지라 전사를 제외한 이방인이나 주술사를 천둥의 북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명령해서 마찰이 심각하다. 이후 천둥의 북으로 가고자 했던 에일로이와 족장의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치는데,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이다 막판에 난입한 프로스트클로 3마리가 난입하여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에일로이의 기지로 3마리 전부 쓰러트리자 에일로이를 족장으로 인정하게 된다.[87] 이후 파이어브레이크 시설로 들어가며 내부를 탐험했으며, 영혼을 속박하는 악마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파이어클로 섬멸에도 참여한다. 만약 디엘시스토리를 완료한 후 최종전 준비임무 '다가오는 그림자'를 진행 하면 첨탐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대기 하고 있다.
  • 오레아
    영혼과 유일하게 교감이 가능한 주술사. 부족장 아라타크의 여동생이다. 에일로이를 통해 부족장으로 만들고 소수 정예(에일로이, 아라타크, 오레아)로 파이어브레이크 시설 안을 공략한다. 그리고 내부를 돌며 내부를 침식한 악마의 존재에 경악한다. 악마에게 속박당한 영혼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자신을 목숨을 걸고 악마가 침식한 가마솥 코어를 오버라이드하여 영혼을 해방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녀는 전류의 감전으로 인해 뇌가 거의 타버려서 눈을 감지만, 눈을 감기 직전 영혼이 해방되는 것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는다.
  • 영혼
    바누크, 정확히는 오레아가 교감하는 신적 존재. 고대인의 유산을 과대해석한 것에 가까운 노라와 카르자와는 달리 그녀는 정말 실존하는 것도 모자라 의미있는 대화도 가능했다고 하며(!?) 바누크 무당인 오레아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부족민과 소통하고 있었다. 참고로 그 모습은 복잡한 문양으로 둘러싸인 투명하고 새파란 구.

    그러나 4년 전 악마가 강림하면서 영혼과 무당과의 교신이 끊어버 버렸고 바누크족은 어떻게든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악마의 기계들 덕분에 바누크족은 쉴 틈 없이 시체로 실려오고 있고, 그 사이에 영혼의 손에서 벗어난 산에서 번개가 치는 구름이 솟구치는 등 그녀가 사라진 흔적은 절개 곳곳에 남아 있다.
    {{{#!folding [ Frozen Wilds 스포일러 ]
사실 본 작의 '신적 존재'들에 대해서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그 정체는 파이어브레이크 시설의 관제 A.I: 사이안(CYAN). 이 인공지능은 복잡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비밀리에 자기학습능력 및 감정이 포함되었고, 덕분에 FARO 로봇 사태와 제로 던를 통해 인간이 한 번 멸종하고 재생한 동안에도 무사히 시설을 유지보수하고 있었다. 문제는 샤이안 입장에선 당혹스럽게도 수백년만에 만난 인간들이 자신을 환대해 주는 것까진 건 좋았는데 숭배까지 하는 바람에, 이들에게 최대한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서 그들의 세계관에 적응해 주고 있었다고 한다.

사이안이 관리하는 파이어브레이크 시설은 FARO가 군산복합체도 아닌 시절에 건조된 거라 프로젝트 제로 던과는 무관하긴 하나, 실제론 그것만큼 중요한 옐로스톤 초 거대 화산 분화를 저지하기 위해 건설되어 있었다. 그러나 4년 전의 사태로 인해 침식된 이후 이 시설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작중 시점에선 언제 터질 지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어 있었다. 다만 지난 수세기 동안 사이안도 놀고만 있던 것은 아니어서 향후 3334년간은 폭발할 일은 없다고 한다.

후속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에서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가이아와의 대화에서 가이아가 에일로이가 수집한 포커스의 데이터를 통해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되고, 스토리 진행으로 기능이 회복된 가이아는 프로토타입이자 언니인 그녀와 대화하려고 가이아가 통신을 보냈지만 헤파이스토스에게 모진 고문을 경험한 탓에 일방적으로 차단했다고 한다. 에일로이는 사이안과 가이아가 서로 많은 걸 대화하고 친해질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까워한다. 가이아도 동감한다.}}}
  • 악마
    Frozen Wilds의 최종 보스.
    바누크가 두려워 하고 있는 악마로서, 4년 전 그들이 숭배하고 있던 영혼을 갑자기 사로잡아서 가두어버렸다. 이 악마 실체가 없지만, 그의 힘이 담긴 첨탑은 기계들을 포악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놈들의 상처를 무한정 재생시키며, 심지어 고대인의 축복까지 꺼뜨리는 끔찍한 영향력을 과시한다.[88] 수많은 바누크 용사들이 이 악마로부터 위대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대부분 시체조차 건지지 못했다. 바누크도 절대 만만한 이들이 아닌데 이렇게 된 이유는 간단한데 그 빌어먹을 놈의 첨탑을 처리할 방법이 없었다.

    참고로 위에 언급된 하데스와는 별개의 신적 존재. 그림자 악마와는 달리 그는 커럽터와 데스브링거는 일절 쓰지도 않는 대신 가마솥이 자기 것이라도 되는 마냥 썬더죠 보다 끔찍한 기계인 프로스트클로 & 파이어클로를 마구잡이로 뽑아고 있으며, 이 악마의 영향을 받은 기계는 붉은 색이 아닌 보라색으로 빛난다. 하지만 하데스와의 공통점으로서 이 악마 역시 에일로이를 죽이고 싶어한다.
    {{{#!folding [ 스포일러 ]
인증 불가 프로토콜. 계획된 작업 재개.
그 정체는 고대 시절 지구 재생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제로 던의 A.I. 중 하나인 헤파이스토스(HEPHAISTUS). 19년 전 가이아가 자폭까지 감수해야 했던 신호는 하데스만 영향을 끼친 게 아니었고, 헤파이스토스도 이 시점부터 가이아의 통제의 벗어난 반항적인 지성체로 변해버린 것. 결국 본작 시점에서 보이는 엄청나게 흉폭하고 중화기까지 두른 기계들은 바로 이런 헤파이스토스의 폭주 결과로 나온 것이며 종국엔 하데스와는 별개로 동시대 인간 학살에 최적화된 극도로 강력한 사냥꾼 섬멸(hunter-killer) 기계들을 양산함으로서 그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다. 그리고 사이안의 말에 의하면 헤파이스토스는 어디까지나 파이어브레이크 시설과의 연결을 끊은 거지 그 자체는 멀쩡하다고 한다.}}}
  • 이크리에
    사이드 퀘스트 '생존자'에서 만날수 있는 NPC. 처음 보면 와쳐와 랜스혼 무리와 전투중이다. 이후 대화를 하면 스크래퍼, 글린트호크로 이루어진 소규모 무리를 상대 하게 된다. 메일렌을 구하자는 의견에 맞추어 메일렌을 구출하러 가면, 롱레그 3마리, 다수의 스크래퍼와 스코쳐가 순서대로 달려들게 된다. 이때 이크리에는 냉동 슬링어로 지원을 하게 된다. 메일렌을 구하고 사이드 퀘스트 생존자를 완료하면 이크리에는 눈의 성가 사냥터로 이동하는데 여기서 '이크리에의 도전'을 수주 할 수 있게 된다. 이 시험이 난이도가 높은 편인데 기본활과 제한된 화살[89]로 적을 상대 해야 한다. 처음엔 스크래퍼 4마리, 이후엔 그레이져 3마리, 그다음으론 트램플러 2마리와 불 밸로우백 한마리를 상대 하게 된다. 스토리모드라면 화살하나면 대부분 정리 되지만 플레이어의 무기가 약해지는 초어려움 난이도에선 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된다. 아이템, [90]도 사용이 불가능 하지만 이크리에의 냉동 슬링어라던가 맵에 배치된 3개의 통나무를 적재 적소에 이용하면 클리어를 할 수 있다. 시험중 방어구를 교체할 수 없지만 그레이져의 캐니스터 폭발이나 트램플러, 벨로우 벡 상대를 위해 불내성 장비를 챙기는 것이 좋다. 10마리의 기계를 모두 처치하면 특수 개조품 '생존자의 의상 조각[91]을 획득할 수 있다.
    • 스크래퍼 4마리: 초어려움 기준 하드포인트화살 3개 풀차지로 냉동된 스크래퍼의 레이더를 명중 시키면 한방에 보낼수 있지만 자기가 래비저가 된거마냥 날뛰는 스크래퍼를 상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 그레이져 3마리: 엉덩이에 달린 캐니스터를 불화살로 명중시키면 폭파되면서 알아서 눕는다. 그레이져가 캐니스터 폭발을 2번 맞으면 사망하므로 이론상 불화살 2대면 해치울 수 있다.
    • 트램플러 2마리: 배의 처리장치를 파괴 하면 죽을 때 까지 화염 상태에 걸리지만 가장 주의 해야 할 점은 이때 이크리에가 냉동 슬링어로 트램플러를 냉동 시키면 화염상태가 해제되어 트램플러가 죽다살아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 불 벨로우백: 냉동상태인 채로 목이나 등의 인화물 저장 탱크를 노려 극딜을 하거나 그냥 마음편히 통나무로 해치우는 것이 편하다. 다만 돌진 패턴으로 통나무범위 밖으로 도주하는 점을 조심하면 된다.

3.8. 도적단

일반적인 도적 무리로, 노라 부족이나 카르자가 일식단의 습격으로 약체화되자 슬금슬금 쳐들어와 눌러 앉아 있다. 폐허가 된 건물에 목책을 설치하여 기지화하고서는 점령중이다. 목책은 여러 전투의 흔적인지 피에 절어 있는 모습이며, 원시적인 알람 시스템과 감시 망루 등을 만들어 놓고 토벌에 대비하고 있다.

도적단이 점령중인 기지에 근접하면 도적단 토벌을 위한 사이드 퀘스트가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도적들을 사살하는 것이 목적인데, 덤으로 잡혀 있는 노라 포로들을 구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로를 구해주면 도적단 토벌 도중 함께 싸워주는데, 그 외에 딱히 잇점은 없다. 도적단을 토벌하면 도적단 기지는 작은 마을로 바뀌며, 빠른 이동 및 상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부 도적단 근처에는 이 위치하고 있는데, 닐과 이야기하면 도적단을 토벌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닐의 성격에 동의하지 못한다면 혼자 토벌해도 된다.

그 외에, 맵 전체에서 가끔 랜덤하게 어슬렁거리는 도적단 일원과 조우하게 될 때도 있다. 스토리상 관계는 없는 일반적인 인간 잡몹이니 적당히 사살하면 된다.

프로즌 와일드에서도 바누크의 지역에서도 등장하며 일부가 포커스를 감지하는 장치가 있어 접근은 어려우며, 머리 부분에 단단한 철갑투구를 써서 화살로 정면으로 일격에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해 오직 뒷통수를 보였을 때 말고는 일격에 죽이기가 어렵다. 처음해본 사람들은 게임의 버그로 100% 오해하기 쉽다. 은신 공격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과감히 불화살이나 폭발 슬링으로 날려버리자.

4. 서부 금역(Forbidden West)

Forbidden West. 말 그대로 카르자 영토의 서쪽에 위치한 출입이 제한된 지역으로, 후속작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주요 배경이다. 로스트가 과거에 죽음 추구자로서 자신의 아내와 딸을 비롯한 노라 부족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이 곳에 온 적이 있다고 한다.

4.1. 우타루(Utaru)

<colbgcolor=#F5D033><colcolor=#ffffff> 우타루
Utaru
이름 우타루(Utaru)
기원 불명
(기타 엘레우시아 시설 출신 신인류, 기타 엘레우시아 시설 출신 신인류 기원의 부족 추정)
역사 2300년대 ~ 3028년 : 우타루 부족 탄생
3028년 ~ 3038년 : 피의 습격
- 카르자의 침공, 많은 부족민이 제물로 끌려감
3040년 ~ 3041년
- 땅의 신의 폭주, 농작물의 역병 유행, 속삭이는 땅 황폐화
3041년 : 땅의 신 정상 가동, 속삭이는 땅 비옥화
이념 농작물을 제공하는 플라우혼 땅의 신 숭배
수장 합창단
영토 미합중국 유타 주 중부
수도 속삭이는 땅
문명수준 부족사회
특징 - 지상 기계 플라우혼을 땅의 신으로 숭배
- 씨앗을 의미하는 하얀 점 문양 문신을 새김.
- 농경 및 음악 발달
- 사후세계 형성
- 삶과 죽음을 생명의 순환으로서 두려워하지 않음.

농사를 중요시 여기며, 노래와 화음을 추구하는 부족. 기계들이 자동으로 땅을 일구는 농장의 중심에 있는 평야의 노래(Plainsong)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에일로이 탄생 이전까지는 이 축복에 힘입어 조화와 생명의 순환을 추구하는 문화를 꽃 피웠다. 호라이즌 제로 던에서도 문서를 통해 몇 번 언급된다. 하지만 근 몇 년 동안 기계의 흉포화와 계속되는 붉은 역병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여담으로 제로 던에서도 한 명 우타루 부족민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피의 수확 당시 끌려왔던 인물로 추측된다.
  • 조(Zo)
    우타루의 무덤 노래꾼. 가이아 백업을 찾고 제니스와 조우해 가까스로 도망치다가 큰 부상을 입게 된 에일로이와 그녀를 데리고 온 바를을 돌봐주었다. 에일로이가 기절해 있던 사이 바를과 금세 깊은 관계가 되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기계의 흉포화, 계속되는 붉은 역병과 동시에 차례차례 쓰러지거나 사라져가는 땅의 신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멸망만을 기다리는 우타루 부족의 지도자들인 합창단에게 답답함을 느끼며, 가장 최근에 자가 수리를 위해 수리 구역 가마솥 타우로 이동한 땅의 신 '파'를 직접 찾기 위해 에일로이, 바를에게 포커스를 받고 함께 하게 된다.

    가마솥 타우 안으로 들어가면서 가마솥 내부의 엄청난 기계들을 보게 되고 에일로이로부터 킬러 기계들이 나타나게 된 원흉이 헤파이스토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가이아를 복구하고 제니스에 대항하기 위한 파티에 합류. 가이아가 설치된 기지를 방문할 때마다 흙과 식물, 혹은 나뭇잎을 엮어 만든 카펫 등, 인테리어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조의 작품이다. 가이아의 도움으로 땅의 신들을 리부트 할 방법을 찾게 되고 에일로이가 불구가 된 솔, 시, 도의 리부팅을 도와 땅의 신들이 평야의 노래를 복구할 수 있게 해준다. 이후 평야의 노래로 돌아가면 붉은 역병이 사라지고 농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란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피의 습격 당시 테낙스와 함께 카르자에 맞선 우타루를 이끌었던 것이 바로 그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족들이 피의 습격으로 고통받는데 합창단 쪽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서 직접 무기를 들고 같은 뜻을 가진 우타르들과 함께 카르자와 맞섰다고 한다. 다만 이 건으로 인해 합창단과 마찰이 생기게 되었던 모양.
    {{{#!folding [ 스포일러 ]
바를의 사망 이후 에일로이에게 한 가지 고백을 하게 되는데 바로 바를과 조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 이후 최종결전 때 바를의 원수인 에릭 비서의 등 뒤에서 창을 꽂아 넣어 바를의 복수를 완료한다.}}}
  • 페인
    우타루를 이끄는 합창단의 대표. 다른 대표인 켈과 함께 굉장히 꼰대적이며 죽어가는 평야의 노래를 떠나 다른 정착지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묵살하며 이곳에서 죽어 생명의 순환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칼라이라는 새로운 합창단원과 평야의 노래를 떠나는 안건에 대해 크게 다투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곶에 의식을 치르러 간 칼라이가 실종되고 칼라이의 남편인 브리가 칼라이의 수색을 재개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조와 함께 땅의 신들을 복구시키면 이 때까지 주장하던 생명의 순환이 부정당해서 조의 말에 의하면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92]
    우타루를 이끄는 합창단의 다른 대표로 노파이다. 페인 못지 않은 꼰대로 당장 사람들이 죽어가는데도 생명의 순환을 따라 떠나지 않고 다 같이 죽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켈 역시 평야의 노래를 떠나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칼라이와 크게 다투었는데 페인보다 더 집요하게 수색을 재개하는 것에 반발한다.

    칼라이가 올라간 곶에 도달하면 옆의 공터에서 칼라이와 신원불명의 우타루의 시신을 찾을 수 있는데 에일로이는 칼라이가 이 신원불명의 우타루에게 살해당했음을 깨닫고 살해범의 씨앗 주머니를 가지고 평야의 노래로 돌아간다. 페인에게 이를 보고하면 진상을 알 수 있게 되는데 사실 켈이 자신의 제자를 시켜서 칼라이를 암살했다. 칼라이의 주장이 우타루 사이에 퍼지면 모두가 평야의 노래를 떠나는 것에 동의할까 봐 두려워 칼라이를 암살했고 수색을 멈추려고 한 것도 이것을 은폐하기 위함이였다.[93]

    칼라이의 암살의 배후를 깨달은 페인은 켈을 호출하지만 켈은 이미 평야의 노래를 벗어났고 켈이 있을 만한 곳으로 그녀의 고향인 여름바람을 지목한다. 지금은 버려진 정착지인 여름바람에 가면 광장에 혼자 앉아 있는 켈을 볼 수 있는데 칼라이를 죽인 이유로 생명의 순환을 대며 변명을 하며 켈에게 우타루의 형법으로 처벌할 것임을 알리는 에일로이에게 너무 늦었다고 한다. 에일로이가 여름바람에 도착할 당시 켈은 이미 자살할 목적으로 독초를 먹었고 페인과 브리가 도착하는 순간 죽게 된다.

    켈에게 아내를 잃은 브리는 처벌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분노하지만 에일로이는 켈의 어긋난 믿음을 부정하는 게 켈을 진정하게 처벌하는 방법이라고 하면서 위로해 준다. 페인도 켈의 악행에 충격을 받으며 켈의 믿음은 조가 나중에 땅의 신들을 복구시키면서 완전히 부정당하게 된다.

4.2. 테낙스(Tenakth)

<colbgcolor=#002664><colcolor=#ffffff> 테낙스
Tenakth
이름 테낙스(Tenakth)
기원 불명
(기타 엘레우시아 시설 출신 신인류, 기타 엘레우시아 시설 출신 신인류 기원의 부족 추정)
역사
[ 스포일러 ]
2300년대 ~ 2800년대 추정 : 테낙스 부족 탄생
2800년대 추정 ~ 3021년
- 세 부족으로 분단, 약 열 세대 간 내전
3021년
- 저지대 부족장 헤카로의 점령
- 초대 대족장 헤카로 즉위 및 연방제 실시
3028년 ~ 3038년 : 피의 습격
- 카르자의 침공, 많은 부족민이 제물로 끌려감
3038년
- 카르자의 화친 수락
- 집행관 레갈라의 반란 및 레갈라의 반란군 탄생
3041년
- 카르자와의 회담 중 레갈라의 반란군 기습, 집행관 몰살
- 레갈라의 반란군의 1차 습격
- 레갈라의 반란군의 2차 습격, 레갈라 사망 및 반란군 와해
이념 고대 특수부대 JTF-10 숭배를 통한 약육강식
수장 대족장
영토 미합중국 캘리포니아 주 중부, 동부[94] ~ 네바다 주 전체
수도 기념의 나무숲
문명수준 부족사회, 연방제
특징 - 명예을 중시하는 군사부족
- 날카로운 갑옷과 화려한 문신을 전신에 새김
- 세 일족으로 분단되어 있음
- 열 세대의 내전 이후 연방제를 통한 부족 통합
- 전 집행관 레갈라의 반란으로 인한 내전 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예고편에 나온 세력으로 사막, 하늘, 저지대 3개의 일족의 연합체로 테낙스라는 부족이라는 정체성으로 통일되어 있다. 미친 13대 태양왕 시절에는 전쟁과 학살로 고통을 받았으며, 아바드의 즉위 이후 카르자와는 평화를 추구하며 교류하려 한다. 또한, 카르자와는 다른 의미의 아즈텍 문명을 모티브로 두고 있다. '10인'이라는 고대인 전사들을 숭배하고 있으며 군 계급체계와 경례를 사용하는 호전적인 일족 연합들. 정확하게 말하자면 군 박물관을 주요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이곳에서 나오는 각종 선전 홀로그램을 10인의 말씀으로 따르며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다.[95]

여담으로 제로 던에서 테낙스 인물들이 몇 명 등장하는데, 개중에는 도적들 두목으로 나온 적도 있었다.
  • 헤카로(Hekarro)
    테낙스의 대족장. 저지대 일족 출신으로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테낙스 일족들 간의 싸움을 평정하고 부족을 통일했다. 사람의 피를 마신다는 테낙스 부족의 악명과는 달리 상당히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 따르는 부하들을 챙기는 유능한 인물이나 테낙스의 모든 것을 담당하는 대족장답게 부족의 규율에 한해서는 엄격히 그것을 따른다.

    본래는 다른 전쟁 군주들처럼 일족 간에 피로 피를 씻는 투쟁을 벌이던 인물이었으나, 고대의 군 박물관인 기념의 나무숲을 손에 넣었을 때 갑자기 벼락이 내리꽂히더니 그제껏 켜지지 않았던 한 선전 홀로그램이 작동한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96][97] 이를 전쟁 대신 화합을 요구하는 계시라 받아들인 그는 테낙스를 통합하고 쿨루트라는 시합을 통해 집행관을 선발해 통치하게 된다.

    선전 홀로그램에 따라 평화로운 미래를 추구하려고 노력하지만 그 길에는 여전히 증오의 감정이 큰 카르자와의 평화협상 역시 있었고, 이에 그의 최측근인 레갈라가 반기를 들었다. 헤카로는 이에 결투로 담판지었으나 오랫동안 자신을 위해 헌신해 온 그녀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살려줬고 이를 모욕으로 느낀 레갈라가 탈주, 반란군을 이끌게 되어버리는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

    카르자와의 회담 과정에서 레갈라가 개입하여 회담이 중지되어버리고 거기에 유능한 집행관들을 많이 잃었기 때문에 집행관을 선발하는 쿨루트를 개최하여 다시금 병력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방어벽에 거주한 집행관 테코테가 협력하지않아 난관을 겪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후 에일로이가 아이테르를 회수하려 테낙스에 방문했을 때 원하는 것을 주는 대신 쿨루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테코테를 설득[98]해 달라는 임무를 준다.

    이후 에일로이가 방어벽을 무너뜨리고 쿨루트 참가자를 보내자 너가 해줄일은 여기까지였다며 협조해줘서 고맙다고 에일로이를 아이테르가 있는 방으로 보내주려했지만 에일로이가 어찌저찌 레갈라를 후퇴시킬 때까지 도와주자 에일로이에게 감명하여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녀를 돕겠다고 맹세하며 유능한 집행관인 코탈로가 그녀의 곁에서 함께하도록 승인까지 해준다.

    레갈라가 반란군측에 가담해서 몇 번이나 그를 사지로 몰아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내적으론 안타까운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마지막으로 에일로이에게 패배하여 목숨을 거두는 선택을 할 때에도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상당히 비통해했다.[99] 다만 그가 이미 한 번 목숨을 살려주어 레갈라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었었고 또 한 번 살리기엔 자신이 판단한 선택이 부족에게 얼마나 해가 되어 돌아왔는지를 생각하면 에일로이가 그녀를 죽여도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 코탈로(Kotallo)
    테낙스 집행관. 성우 및 모션 캡처는 노시어 달랄. 하늘 일족 출신. 카르자와 테낙스 사이의 회담에서 첫 등장했다. 갑작스런 레갈라의 반란군의 습격에 왼팔을 잃어 버렸고, 이에 주변의 반응은 전사로서 완전히 끝장났다는 반응이고 본인도 매우 힘들어 했다. 하지만 한쪽 팔만으로도 반란군들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건 문제 없다고 하며, 실제로도 잘 싸운다.

    쿨루트 개최를 위해 비협조적인 하늘 일족 지휘관인 테코테를 설득해야 하는 답 없는 상황의 해결책으로 난공불락이라 불리는 하늘 일족의 거점인 방어벽의 벽을 에일로이가 무너뜨리자 매우 만족스러워 하며, 쿨루트에서 대족장을 구해준 에일로이를 자신의 지휘관으로 인정,[100] 제니스에 대항하는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이후 가이아의 조언으로 제니스의 장비를 입수, 기계 의수를 만들어 사용하게 된다.[101]

    코탈로가 기지에 합류하고 나면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피의 습격 당시 후퇴하던 카르자 군을 쫓아 황량한 빛의 문을 연 자가 바로 그였다고 한다. 이 때 세운 공훈 때문에 자신의 권력에 위협을 느낀 테코테가 그를 쿨루트에 참가시켜 집행관이 되게 했다.[102] 코탈로 본인은 애초에 권력에 관심도 없었고, 테코테를 아버지처럼 따랐기 때문에 이 일로 크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 파샤브(Fashav)
    카르자 출신의 테낙스 집행관. 태양왕 아바드의 사촌이다. 피의 습격 당시의 전투[103]에서 테낙스에게 사로잡혀 포로가 되었고, 쿨루트에 참가해 헤카로의 집행관이 됨으로서 살아남았다.

    이러한 독특한 이력으로 카르자와 테낙스 둘 모두를 이해하는 시야를 가지게 되었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약속된 회담에서 에일로이에게 외교관이 된다는 포부까지 밝혔으나 레갈라의 반란군의 습격으로 고향 땅 코 앞에서 밟아보지도 못하고 목숨을 잃게 된다. 헤카로도 카르자와 테낙스의 양쪽 다리가 되어줄 그를 잃은 것은 큰 손실이었다고 매우 안타까워한다.

    에일로이와의 대화에서 본인은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에일로이에게서 굉장히 힘든 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이럴 때 일 수록 동료들이 필요하다고 그녀에게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출입증 허가증인 나이프를 그녀에게 건네준다. 어떤 의미로 에일로이가 동료들을 받아들이게 된 계기를 준 사람. 테낙스의 정착지들을 둘러보다 보면 곳곳에 집행관 시절의 파샤브가 남긴 기록을 발견할 수 있다.
  • 테코테(Tekotteh)
    하늘 일족을 이끄는 지휘관. 하늘 일족의 거점인 방어벽을 방패 삼아 은둔해 있으며, 헤카로와 레갈라가 싸움 끝에 지치는 것을 노려 대족장의 지위를 차지하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세 일족 중 가장 비협조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에일로이가 방어벽의 벽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하자[104] 데꿀멍하며 쿨루트 참가자들을 보내주게 된다.

    이런 테코테의 행보는 같은 일족들 사이에서도 불만스러웠던 모양인지 에일로이가 방어벽을 무너뜨리고 꼬시다는 반응을 보인다. 거기다 성격도 안 좋은데 코탈로는 옹졸하고 복수심 깊은 사람이라고 하며 테코테와의 대면 후 역시 죽이는 것 밖에 답이 없다 하고, 방어벽에서 찾을 수 있는 파샤브의 기록에는 멀쩡한 승강기가 고장났다며 거짓말하고는 방어벽을 등반하게 만들었다. 이에 파샤브는 거만하기 짝이 없는 멧돼지 똥자루라고 욕했다.
  • 야라
    여성으로 사막 일족을 이끄는 지휘관. 메인 스토리보다는 서브 스토리를 집중하면 만날 수 있다. 사막 일족에게 물을 공급하는 사막의 상처가 말라버려서 상당히 엄격한 물 배급을 실시했는데 배급량을 자원 조달로 정해서 다른 마을들의 일원들이 무모한 자원 채집을 하다 죽거나 크게 다치는 사태로 이어졌다. 야라 본인도 이걸 잘 알고 있지만 사막의 상처가 말라버렸다는 것이 들통나는 순간 벌어질 혼란이 두려워서 이걸 계속 숨기고 있었다.

    근처 마을인 화살 쥔 손의 드라카는 이러한 야라의 행보에 크게 반발하는 인물 중 하나인데 아이들이 마실 물도 없어서 무모하게 기계 심장을 구하려다 자신의 대원들이 죽거나 크게 다쳤고 에일로이의 도움으로 겨우 심장과 살아남은 대원 한 명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를 본 제타카는 야라에게 사막의 상처를 복구 할 사람으로 에일로이를 추천했고 야라는 에일로이와 함께 사막의 상처에 물을 공급하는 시설에 도달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야라는 드라카가 물 부족 사태를 이유로 자신에게 도전을 신청해 지휘권을 빼앗으려고 한다는 망상을 하고 에일로이는 중립을 취한다.

    물 공급 시설에 가면 사태의 원인을 알 수 있는데 드라카의 부하 중 한 명이 시설을 실수로 망가트렸고 여기서 물이 새기 시작한 것. 부하는 자신이 새로운 수자원을 찾은 줄 알았고 이걸 드라카한테 알리러 가다가 기계한테 살해당한 것이였다. 에일로이는 이게 사고였다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야라는 이게 드라카의 사보타주라며 당장 그놈을 처리하겠다며 분노한다. 에일로이의 도움으로 사막의 상처로 물을 공급하는데 성공하지만 야라와 에일로이가 공급원을 수리하러 간 사이 드라카가 사막의 상처로 쳐들어갔고 말라버린 사막의 상처를 본 드라카 역시 분노한다.

    드라카는 무단으로 사막의 상처에 들어간 죄로 체포되었지만 야라가 물이 말라버렸다는 것을 숨겼다는 것에 분노하고 지휘관을 놓고 야라에게 도전을 신청한다. 야라 역시 도전에 응하며 패배자의 관문으로 향하는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여기서 야랴와 함께할지 드라카와 함께할지를 정할 수 있다. 처음에는 둘 다를 제지하는 선택지가 있지만 결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야라와 함께하면 드라카와 싸우게 되며 드라카를 패배시키면 제타카가 드라카를 칭찬하고 직후 야라가 직접 드라카에 배에 창을 찔러서 처리해버린다. 반대로 드라카와 함께 하면 야라가 죽게 되며 사막 일족은 드라카의 지휘를 받게 된다.

    성미가 급하고 아무리 에일로이가 타일러 봐도 계속 화만 내기 때문에 짜증나는 인물이지만 사실 사막 일족이 사막의 상처가 마법처럼 알아서 채워졌다고 믿었기 때문에 지하의 수도관을 따라가서 수자원의 위치를 알아내야 한다는 걸 몰라서 여러모로 일이 틀어졌다. 배급을 하는 결정은 올바른 선택이었지만 이게 장기화 되면서 일족원들이 다치기 시작했고 드라카 같은 다혈질들이 들고 일어서기 시작한 것이었다. 물론 사고였지만 사막 일족에 물 부족 사태를 일으킨 드라카도 수자원이 복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였다는 말만 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야라와 드라카 둘 다 문제가 있다.
  • 아테카
    여성으로 저지대 일족을 이끄는 지휘관. 서브 스토리를 집중하면 만날 수 있다. 그녀와 같이 진행하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에서 사일렌스가 사람들을 데리고 기계들을 오버라이드한 장소를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 제타카
    사막 일족 출신의 전쟁사제. 서브 스토리를 집중하면 만날 수 있다. 드라카를 도와 물 배급을 얻을 자원을 확보하고 쿨루트에서 벌어진 칩입을 막은 에일로이를 야라에게 소개해주며 이를 통해 사막의 상처가 복구된다. 하지만 드라카와 야라가 지휘권을 놓고 도전을 벌이는 것에 크게 반발하며 에일로이에게 이걸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종용한다. 제타카는 도전이 벌어지면 사실 상 내전이 되어 패배한 도전자와 도전자의 지지자들이 학살당하기 때문에 이 힘든 시기에 잘못하면 사막 일족이 와해될 수도 있어 이를 막으려고 한다.

    패배자의 관문에서 에일로이가 함께하기로 한 도전자와 함께 싸우기로 하며 에일로이가 도전자들만 싸워서 승부를 낸다는 조건을 걸어주어서 야라나 드라카 및 소수의 일원들만 죽고 도전이 완료되어 일족을 지키는데 성공한다.
  • 데카
    여성으로 저지대 일족의 전쟁사제. 기념의 나무숲에서 만날 수 있으며 내부를 안내해 준다. 겉보기와 달리 손자가 레갈라의 반란군에 들어가서 힘들어 한다.
  • 인내하는 자
    여성으로 저지대 일족의 전쟁사제로 전쟁사제들 중에서도 가장 최연장자. 그녀를 만나는 것은 서브 퀘스트인 근접 전투 시험장에서 시험을 모두 합격해야고 합격 증표를 전부 받아야 인내하는 자를 만날 수 있다. 합격 증표없이 간다면 아무리 찾아도 없다. 전투 패턴 A.I.는 레갈라와 공유하여 강력하다. 다만 시험인 만큼 회복 아이템을 쓸 수 없어서 난이도는 레갈라보다 더 높다.

4.2.1. 레갈라의 반란군(Rebels)

레갈라가 이끄는 세력으로 테낙스에서 떨어져 나온 반역자들로 카르자와의 평화협정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킨 자들이다. 그 이유는 미친 13대 태양왕 때문에 고통을 받았는데, 이제는 카르자와 평화를 추구하는 테낙스의 지도자 헤카로의 뜻을 따라 카르자를 용서할 수 없기 때문.[105] 사일렌스와 관계된 세력으로서 모종의 루트[106]로 강제전환을 가르쳐 준 탓에 서부 금역 전체에 내전이 발발한 상태이다.[107] 주로 백색과 청색 위주의 복색[108]을 한 헤카로 휘하의 테낙스들과 달리 흑색과 적색, 황색 위주의 복색을 하고 있으며 강제 전환한 기계들을 타고 다닌다.

곳곳에 반란군 야영지와 전초기지들이 있는데 이들이 전작의 도적들 역할이다. 레갈라의 세력들은 테낙스에서 빠져나온 부족들이 있어서인지 그들의 원래 규율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한 모양인데 에일로이가 레갈라에게 1:1 대결을 신청하자 레갈라가 이를 수락하고 헤카로가 부족에 규율에 따른 대결 신청이니 아무도 개입을 하지 말라고 선언했는데 레갈라의 반란군들도 뒤로 물러나서 전투를 지켜보며 개입하지 않는다.
  • 레갈라(Regalla)
    페이셜 모델 겸 성우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블랙팬서 등에 출연한 배우 안젤라 바셋.
    반란군을 이끄는 수장. 사막 부족 출신으로 본디 헤카로의 최측근으로 우수한 집행관이었다. 다만 피의 습격 당시 자신의 동생들이 산채로 불태워져 비참하게 죽어버린 일 때문에 카르자에 대한 증오심이 굉장해서 헤카로의 평화 협상 정책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이에 결투로 담판을 지었으나 마지막에 헤카로가 그녀를 살리는 선택을 모욕으로 받아들여 분노에 차 반란군을 결성하게 된다. 그래서 테낙스 부족들에서는 '헤카로 님의 최대의 실수'라고 부른다.

    이후 회담에서 기계 군단과 병력을 이끌고 카르자와의 회담에서 테낙스의 집행관들과 카르자인들을 학살한다. 기념의 나무숲에 일어난 집행관을 결정하는 대회에 습격하여 헤카로를 죽이려고 했지만, 에일로이에 의해 실패한다. 다음에는 더 강한 기계군단들을 데리고 올거라며 예고한 채.

    반란군과의 결전에서 에일로이에 의해 패배하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 레갈라를 살리는 선택을 하면 최종결전에 참여하며, 스펙터들과 싸우다 전사하게 된다. 죽이면 그녀가 사용하던 매우 희귀급 샤프샷 활을 얻을 수 있다.[109] 그녀를 살린다는 선택을하면 기지에서 그녀와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녀의 과거와 아세라를 통해서 제니스인들에 알고 있다. 아세라가 뒤통수를 친다면 제거할 생각도 있었지만 아세라를 받아준 이유가 자신과 같은 눈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이 테낙스를 장악했다면 제니스를 자신의 대족장 인생에 첫번째 정복 대상으로 삼았을 거라고 한다.
    엔딩에서는 헤카로가 레갈라의 장례를 치러준다. 어찌되었던 결말은 그녀가 목숨을 잃지만 엔딩을 봤을 때 헤카로가 치러주는 장례가 선택지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로 느껴진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복수를 이루지 못한 원한을 품고 전사한 것과, 한 번 더 기회를 받고 에일로이와 인류를 위해 마지막까지 자신을 희생해 회개하여 전사한 것으로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 그루다
    레갈라의 최측근으로 첫 등장한 반란군 용사이자 네임드. 일명 레갈라의 용사. 레갈라의 부하들 중에서도 제일 강한 자이다. 무기는 한손검과 에너지 실드 방패다. 유일하게 실드 방패를 이용한 에너지 충격파를 사용한다. 실제로 반란군 전초기지와 야영지들을 돌아보면 반란군 용사와 전초기지 대장, 반란군 정복자들을 상대해 보면 이 녀석보다 강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회담 습격 도중 에일로이를 주목하며 그녀에게 일기토를 걸며 싸우다 전사한다. 후에 그가 가진 실드 방패는 에일로이가 활강용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 아세라
    후속작 포비든 웨스트에 등장하는 오세람으로 데르바알의 망령이자 '프로메테우스의 후손'의 수장. 에렌드의 말에 따르면 오세람 여성 최초로 주인의 땅에 자신만의 대장간을 가진 땜장이였으나, 피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고 데르바알에 이어 미쳐 날뛰는 복수귀가 되었다고 한다. 사일렌스를 통해 레갈라 반란군과 손을 잡고 테낙스를 쓸어버리고 카르자를 없애버리려고 한다. 사실상 프로메테우스의 후손은 레갈라의 반란군의 산하라고 보면 된다. 데르바알의 계획을 망친 에일로이를 증오한다.
    참고로 전초기지와 야영지는 별개다. 아세라를 빨리 찾아 그녀가 가진 전설급 무기를 손에 넣고 싶다면 반란군 야영지들을 공략해야 한다.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 것으로 콜 오브 더 마운틴은 제로 던과 포비든 웨스트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종전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이지만 포비든 웨스트에서 살아있는 것을 보면 자살은 사실상 위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3. 퀜(Qu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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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n
이름 퀜(Quen)
기원 엘레우시아 - 1 시설 출신 신인류
역사
[ 스포일러 ]
2300년대 추정 : 엘레우시아 - 1 시설에서 신인류 방출
연도 불명 : 퀜 부족 탄생
연도 불명 : 고대 유적지에서 포커스 발견
연도 불명 : 고대 지식을 습득해 타 부족을 점령하며 제국 건립
2030년대 중반 : 아메리카 대륙행 원정
이념 포커스의 고대 지식 습득을 통한 세력 확장
수장 황제
영토 중국으로 추정
수도 -
문명수준 제국
특징 - 파로 역병 후 신인류 중 유일한 포커스를 사용하는 부족
- 오랜 발전과 지배로 인해 제국주의 선민사상 만연
- 고대 지식 습득을 통해 고대 문명의 여러 특징을 차용[110]
- 제국 유지를 목적으로 고대 역사를 왜곡해 해석하는 이중성 존재

작중 배경인 아메리카 대륙이 아닌, 먼 바다를 건너 대륙에 있는 제국에서 배를 이용해 서부 금역에 도착한 새로운 부족. 작중에 등장한 모든 부족 중[111] 가장 진보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카코 컬트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전작에 신장 자치구에 요람 시설인 엘레우시아-1이 완공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보하이와 시이오와의 대화에서 자기들은 삼각주 지역에서 왔다고 말하는 걸로 보아 옛 중국 지역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모티브로 삼은 것을 보여주듯 스스로를 제국이라 칭하며 이들이 타고 온 배에는 동양 이 선수상으로 달려 있고 병사들의 투구는 명청대의 중국 갑옷 같이 얼굴을 감싸는 형태에다 말총이 달려 있다. 이들이 타고 온 배가 폴리네시아식 카누처럼 다동선인 걸로 보아 하와이를 포함한 남태평양 문화 모티브도 섞인 걸로 보인다. 신진 외부세력임에도 중국계 왕조 아니랄까봐, 역사속 모든 중국 왕조들이 그랬듯 퀜 제국도 중화사상 비슷한 무언가가 존재한다. 서부 금역의 모든 이들을 야만인으로 여기고 자신들을 제국이라 부르는 것이 그 예시. 테드와 소벡 같은 고대인들을 선조들이라 부르며 숭배하며 그들의 유산(레거시)를 확보하고 지키고자 한다.

알바하고의 첫 만남 자기소개에서 '선택받은 부족 퀜'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퀜의 예언자들이 사용하는 포커스는 에일로이가 보유한 제로 던 시기(=인류 멸망 직전)의 삼각형 포커스에 비하면 구형이다. 때문에 2050년 이후의 최신 규격의 파일은 읽을 수가 없으며, 퀜은 이를 선조가 금지하거나 잊혀진 지식으로 여기고 있다.[112] 이런 이유로 고대 문명을 사라지게 만든 파로 역병에 대한 자료에는 접근할 수 없어, 지구를 멸망시킨 인물이지만 그 이전까지만 해도 사회적으로 큰 공헌을 했던 테드 파로를 유일신에 가깝게 숭배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제로 던을 진두지휘해 지구를 복원한 엘리자베트 소벡은 파로의 조수라고 여기는 아이러니를 보여 준다.

DLC에서 남은 절반의 퀜 함대원들이 등장해 좀 더 세세한 퀜 부족에 대한 설명이 등장하는데, 고대 중국뿐만 아니라 현대 중국처럼 공안 같은 감찰부 장교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레거시가 타 부족에게 유출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목적의 편제가 존재한다. 문제는 이게 심하게 과해서 감시 및 통제라는 명목으로 패악질을 부릴 뿐만 아니라 보안부라는 내부 프락치까지 심을 수 있는 권한까지 있어 퀜 내부에서 협동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당연히 이에 대한 불만 세력들 또한 등장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 시이오(CEO)
    황제의 조카로 원정대를 진두지휘해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하도록 한 인물. 시이오는 본명이 아니라 일종의 직책이며, 제국이 고대의 직급 체계를 유용하고 있고 시이오는 총괄자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명칭이므로 정확히는 CEO로 읽는 게 맞다.

    테드 파로에 지나치게 심취해 자신이 테드 파로의 정수를 지닌 자, 즉 환생이라 믿고 있으며,[113] 이 때문에 굳이 원정대를 꾸려 테드 파로의 무덤인 '테베'를 찾아 바다를 건너 왔다.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거스르는 인물은 가차없이 처형했다.

    처음에는 스스로 테드 파로의 환생이라고 주장하자 에일로이가 그 사실을 부정하려 했으나, 그의 독선적인 광기를 본 에일로이는 그가 테드 파로와 매우 닮은 것 같다고 말한다.[114]
    {{{#!folding [ 스포일러 ]
헤파이스토스를 잡기 위해 필요한 테드 파로의 오메가 클리어런스를 입수하기 위해 에일로이가 테베를 찾아 오자 얼핏 반기는 듯 했으나, 이내 철저히 '테드 파로의 레거시를 독차지한다'는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에일로이를 이용하려 한다. 테베 탐사시 테드 파로 코스프레를 하는 것도 모잘라, 에일로이에게도 "조수" 엘리자베트 소벡 코스프레를 강요한다. 당연히 기겁을 하며 거절하지만, 알바의 목숨을 미끼로 강요하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115]

결국 겹겹이 잠긴 테베를 에일로이가 돌파하는 데 성공해 테베 최심부에 진입하게 되나, 이내 추악하고 거대한 살덩어리로 변이한 살아 있는 테드 파로와 마주하게 된다. 이에 호위병들에게 모조리 불태워 없애라고 명령하고 목격자인 에일로이와 알바마저 제거하라고 명령한 뒤 도주해 버린다. 허나 테드 파로가 사망하자 그가 융합해 있던 테베의 노심이 폭주해 시설이 붕괴하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을 끝까지 구하려던 호위병을 용암으로 밀어버리고 자신만 살아 나가려고 하나 끝내 부서져 떨어진 거대한 테드 파로 동상의 머리에 깔려 사망한다.

간신히 살아서 빠져 나온 에일로이와 알바에게 보하이가 시이오는 어떻게 된 것이냐며 추궁하는데, 알바가 "시이오는 테드 파로의 레거시를 얻기 위해 희생했다"고 거짓말하자 시이오의 오른팔 격이던 보하이가 "그 이기적인 미치광이가 희생 따위를 했을 리 없다"고 반박하는 데다 그가 죽고 나서도 상륙지의 치안이 멀쩡히 유지되는 것을 보면 사실상 모든 이들이 그의 광기에 학을 뗀 모양.}}}
  • 보하이(Bohai)
    시이오를 따라 원정대를 이끄는 감독관으로 실직적으로 장군의 위치에 서있다. 구형 포커스를 장착했다. 시이오처럼 광기에 찬 인물은 아니지만, 권력을 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니스와의 결전 이후 다가오는 네메시스의 위협을 알리러 본토로 돌아가게 되며 알바를 통해 신형 포커스를 받았다고 한다. 워낙 권력욕이 강한 사람이라 알바는 신형 포커스로 본토에서 깽판을 칠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지만 그래도 정직하게 본토에 도움을 청해 즐 거라는 희망을 가진다.
  • 알바(Alva)
    직책은 예언자로 구형 포커스를 단 여성. 평민 출신으로 그녀가 예언자가 되었을 때 가족들이 그녀를 매우 자랑스러워 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떠나기 전 당시 14살 여동생이 있다. 이상 기후를 해결할 레거시를 찾아 원정대에 합류, 마침 데메테르를 회수하기 위해 찾아온 에일로이와 만나게 된다. 이때 알바가 가진 포커스가 구형인 것을 안 에일로이가 알바의 포커스로는 읽지 못하는 데이터를 자신의 포커스로 읽어 알바의 구형 포커스에 동기화시키는 식으로 알바가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고대 세계가 어떻게 멸망했는지, 고대인들의 죄악을 직시하게 되면서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진실에 겁을 먹는다.

    에일로이와 처음 만났던 그린하우스에서의 일을 기점으로 자신들이 주로 숭배해온 고대인들이 사실은 끔찍하게 이기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굉장히 현타가 온 모양.[116]

    테베에서 살아남은 후 에일로이의 설득과 감독관 보하이의 허락으로 제니스에 대항하는 파티에 합류하게 되며 이때 에일로이에게서 신형 포커스를 건네받는다. 이후 기지로 가면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며 좋아 죽는 모습을 보여준다.[117] 그리고 제니스인들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특히 에릭 비서가 그쪽 편에 있다는 것부터 크게 실망한 모양. 그리고 에일로이가 수집한 정보를 통해 에릭 비서가 기록과 달리 굉장히 무자비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버닝 쇼어즈 DLC에선 살아남은 함대를 걱정하던 세이카와 연결되며 이후 나온 후일담에선 기록을 남기고 사라지는데 고대 폐허를 발굴하는 임무를 맡아서 바쁘다고 한다.
  • 세이카(Seyka)
    직책은 해병으로 구형 포커스를 차고 있으며 에일로이와는 에일로이가 방어 드론의 공격을 받아 TCL 차이니즈 시어터로 추락하면서 조우하게 된다. 퀜의 원정대의 리더인 게릿 제독이 이끌던 절반의 생존자로 불타는 해안에서 실종되고 있던 퀜들을 독단적으로 찾고 있었다. 여동생인 키나가 실종자 중 한 명이라 눈에 불을 키고 수색을 했으며 LA 도심에 있는 방어 드론의 사정거리를 직접 계산해서 부표로 사정거리를 표시해 놨다. 이후 에일로이와 론드라의 방어 드론을 파괴해 제공권을 되찾고 실종자들의 마지막 위치가 기록된 그리피스 천문대에 잠입하지만 동생이 그린 벽화만을 찾고 자신에게 론드라를 쫒는 이유를 숨기는 에일로이에게 분노한다.

    이후 론드라가 천문대의 기록을 전송시킨 할리우드 사인의 지하시설로 향하고 거기서 이 때까지 납치되어 실종되었다고 여긴 퀜들이 사실 자의로 론드라를 따라가 추종자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론드라의 열성 빠돌이 할머니나 론드라의 사상에 의문을 품는 오토수 중 한 명을 꼬드겨서 승천의 전당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하고 여기서 론드라가 지구를 탈출 할 우주선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습격한 경비대장 제스를 처리한 후 진실을 숨기던 에일로이에게 분노해 따지고 이에 에일로이는 네메시스에 대한 진실을 말하는데 세상이 다시 한 번 멸망의 기로에 놓였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홀로 떠나버린다.

    판게아 공원을 마주보는 해변에서 넋 놓고 있던 세이카에게 에일로이가 다가와서 위로해 주고 워터윙의 잠수 능력을 통해 판게아 공원의 방어 드론을 회피하며 론드라를 추격하게 된다. 판게아 공원에서 잠입하며 고대인의 이상한 유흥거리에 컬쳐 쇼크를 받고 이후 무기고에서 론드라가 퀜을 세뇌하기 위해 개량한 MSP이 있는 실험실에 도착한다. 론드라의 비서 AI인 노바를 통해 론드라가 과거 자신을 보조하던 주변인들과 비슷한 퀜을 오디션을 통해 뽑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키나가 그의 아내와 어마어마한 싱크로율을 보여서 론드라의 아내로 세뇌될 거란 사실에 역겨워한다. 노바의 도움으로 론드라가 오디션을 보던 화산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하지만 키나를 아내로 맞이하려는 론드라의 모습에 이성을 잃고 쳐들어갔다가 론드라는 결국 탈출하게 되고 론드라가 주저하지 않고 슬로터스파인을 내보내 원래 아내역을 맡을 예정이였던 배우를 죽여버린다. 슬로터스파인을 처리한 뒤 론드라의 진정한 모습에 충격을 받은 키나를 위로해 준다.

    에일로이는 론드라가 자신들을 벌레처럼 밟아준다고 한 발언을 토대로 할리우드 사인에 있던 호루스를 재가동할 거란 가설을 세웠고 세이카는 에일로이와 합류해 호루스의 재가동을 목격한다. 론드라의 방해를 뿌리치며 호루스의 냉각수 공급기를 박살내지만 론드라는 호루스를 조종해 바다로 가서 냉각을 할 계획을 세우고 에일로이가 땅에서 방열판을 파괴하는 동안 워터윙을 타고 론드라의 주의를 끌게 된다. 세이카는 론드라를 처치한 에일로이를 붕괴하는 호루스의 코어에서 탈출시키고 함대의 최후로 복귀한다. 이후 자신을 처음 만났던 차이니즈 시어터로 와달라고 요청하는데 여기서 에일로이와 여러 감정을 나누다 선택지에 따라 같이 키스를 할 수도 아니면 아직 준비가 안된 에일로이에 의해 키스를 안 할 수도 있다.
  • 게릿 제독
    포비즌웨스트 DLC. 퀜 부족 천재지변 날씨로부터 살아남은 원정 함대 절반을 지휘하는 제독으로 보하이와는 달리 공과사와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 세이카의 직속 상관이다. 고대인이자 마지막 남은 제니스인 월터 론드라에 의해서 사람들이 사라지는 등 여러 문제 문제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5. 고대인(The Old Ones)

우리가 알고 있는 미래인들로서, 이들의 대부분의 비밀을 찾아가는 것이 본 스토리의 핵심이기도 하다. 게임 내의 시점에서는 당연히 모두 사망한 상태로, 부족들마다 고대인들에 대한 시각이 모두 다르다. 카르자의 경우 만물의 순환에 따라 고대인들의 시대가 끝나고 카르자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하며, 오세람은 세상을 일종의 거대한 기계로 보는데 고대인들이 세상의 관리자였으나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멸망했다고 생각한다.

노라는 고대인들이 만물의 어머니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기계들을 따랐는데, 결국 기계들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힘을 잃고 황무지를 떠돌게 되어 노라를 제외한 다른 부족들의 선조가 되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바누크는 고대인들이 안락한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살게 되었고 결국 그로 인해 역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멸망했다고 믿는다. 결론은 부족들의 생각들은 모두 다 맞는 추론들이었다. 고대인들은 점차 멸망해가는 만물의 어머니인 지구에서 스스로의 자만들과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결국 카르자 부족이 말하는 대로 만물의 순환을 겪어 자멸하였기 때문.

이들이 속한 집단이나 국가 용어등에 대해서는 호라이즌 시리즈/세계 및 용어 항목 참고.

5.1. 지구인

  • 엘리자베트 소벡 박사
    마지막까지 남았었던 고대인이자, 호라이즌 시리즈의 핵심 떡밥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로 고아였던 에일로이와 큰 연관성이 있는 인물. 이후 고대인의 시설을 찾을 때마다 소벡 박사의 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고대 기록을 보면 2020년 출생으로 FARO 사의 로봇 공학자로 일했다가 군용 로봇 생산에 반대하여 퇴사, 그 뒤 환경보호와 정화를 수행하는 산업용 녹색 로봇을 생산하는 민간 회사를 설립하였다. 이 공로와 노력으로 2049년엔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받고 2053년에는 레이첼 카슨 상을 수상받았다.
    {{{#!folding [ 스포일러 ]
FARO 사의 전쟁기계들이 폭주해 모든 생명체들을 말살하려 들고 테드 파로로부터 이를 저지할 방법이 없다는 고백을 듣자 모든 생명체가 오래 지나지 않아 절멸하게 될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이에 미군과 접촉해, 이미 저지할 수 없게 된 FARO 사의 전쟁기계들이 모든 생명체를 멸절시킨 뒤 가동을 중단한 것이 확인되면 테라포밍용 AI를 통해 미리 보존해 둔 DNA로 생태계를 재건해 현 시대를 포기해서라도 생태계와 인류를 보존하려는 계획인 프로젝트 제로 던을 발족해 진두지휘하며 이를 총괄할 AI인 가이아를 제작한다.

프로젝트 제로 던이 기계의 반란을 저지할 최종병기라 믿고 악착같이 저항한 수많은 이들의 희생[118]으로 시간을 벌어 가까스로 생명을 보존할 방주가 완성되나, 결함으로 인해 격벽 중 하나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이를 셸터 외부에서 수동으로 수리해 밀봉하지 않으면 셸터의 존재가 기계들에게 발각될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알파 그룹 내에서 누가 희생할 것인지 언쟁이 벌어지나 그 사이 이 사실을 안 소벡 박사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방호복을 입고 셸터 외부로 나가 격벽을 수리해 셸터를 밀폐시키고, 그녀가 셸터 내에 없는 것을 깨닫고 통신을 연결해 이 사실을 안 알파 그룹은 그녀에게 사과와 감사를 남긴다. 이에 소벡 박사는 마지막으로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통신을 끊는다.

이후 천여 년이 흘러 본편으로부터 20년 전, 멸종 신호를 수신받은 하데스가 폭주해 가이아의 통제를 무시하고 역 테라포밍을 개시하려 하자 가이아는 최후의 수단으로 스스로 메인프레임을 과부하시켜 하데스와 함께 자폭하며, 직전 최후의 희망으로 제로 던 프로젝트의 총괄자이기에 모든 관련 시설에 엑세스가 가능해 가이아를 복원할 가능성을 지닌 존재인 알파 프라임, 엘리자베트 소벡 박사의 클론을 만들어 바깥으로 내보내게 된다. 그녀가 바로 본작의 주인공 에일로이로, 소벡 박사는 유전자 적으로 에일로이의 원본인 것.

본편의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 포커스로 그녀의 흔적을 찾던 에일로이는 벤치에 앉은 채 평온하게 사망한 엘리자베트 소벡 박사의 유해[119]를 발견하게 된다.

에일로이의 원본이니 당연히 얼굴 모델과 성우는 에일로이와 똑같이 하나 훅스트라, 애슐리 버치이다. 다만 엘리자베트의 향년이 50이 넘기 때문에 엘리자베트의 모습은 늙은 하나 훅스트라처럼 생겼다. 하나 훅스트라가 늙어서 얼굴에 주름이 생기면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생겼다. 머리를 기른 에일로이와는 달리 단발이다.

이후 포비든 웨스트에선 제니스 측에서 제로 던 시스템을 장악하기 위해 만든 두 번째 클론인 베타가 등장한다. 당연히 얼굴 모델과 성우는 에일로이와 엘리자베트 소벡과 똑같다. 아마 엘리자베트의 젊은 시절의 외모는 베타와 똑같았을 것이다.}}}
  • 테드 파로(Ted Faro)[120]
    시어도어 "테드" 파로(Theodor "Ted" Faro). FARO 오토메이티드 솔루션즈 사의 창립자이자 호라이즌 제로 던의 만악의 근원으로 테드 파로가 저지른 삽질들이 발달한 먼 미래의 인류 문명을 송두리째 날려버리고 작중의 비참하고 암흑시대에 가까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구성한 어마어마한 스노우볼을 자기 손으로 굴러버린 인물이다.
    본래 파로는 UCLA를 다니다 중퇴한 뒤 FARO 오토메이티드 솔루션즈라는 로봇 생산 기업을 창립하여 대박을 쳤었다.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는 거의 스티브 잡스급의 인지도를 가져서 '청년들이 동경하는 최고의 멘토'로 불리며 강연도 자주 다닌 유망한 사업가였다. 무인기 및 인공지능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파이어브레이크, 즉 옐로스톤 화산 분화 저지 프로젝트 및 북미에서만 수십개의 위기 관리 및 재생 프로젝트를 지원해 당시 언론에서는 그를 지구를 구한 남자로 불리기까지 했었다.[121] 하지만 기계들을 이용한 저강도나 고강도 분쟁을 위한 군용 로봇을 만들고자 하였고, 이 군용 로봇들에게 경쟁사의 무기를 쉽게 부수고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학습하는 인공지능이나 파손된 병기의 보충을 위한 자가증식[122]그리고 비상시 주변의 유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전쟁병기로서 이상적인 기능들을 탑재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능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로 폭주해 버리고, 파로는 제어권을 상실해 버렸다.[123][124] 이에 해결책을 찾을 수 없던 파로는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자신이 쫒아낸 소벡을 호출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모든 전말을 알게 된 소벡은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제안하였는데, 파로는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당시 소벡이 미국 로봇 사령부로 향하는 수직이착륙기 앞에 있으며 사령부에 도착한 후에 파로가 저지른 모든 위법 행위와 불법적인 일들을 모두 폭로하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어쩔 수 없이 협력한다. 그 뒤에 프로젝트에 자원과 자금을 대었기에, 게임 후반부의 벙커들을 보면 컴퓨터 등 수많은 곳에 FARO 사 로고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 제로 던이 발동된 이후, 후생 인류에게 지식을 전달할 가이아의 하위 A.I.인 아폴로를 없애고, 가이아 프라임에 있던 핵심 인물들을 다 죽여버리는데 그 이유라는 게 후대에게 우리의 질병, 즉 인류의 지식을 줄 수 없다는 자기 멋대로의 궤변이다. 본인이 과학기술을 잘못 사용해서 인류 멸망의 위기까지 온 것을 생각하면 인류의 지식과 기술에 염증을 느낀 것도 얼핏 그럴싸해 보이지만, 사일렌스가 지적했듯이 지식과 기술이 없어도 인류는 어리석은 행위를 얼마든지 반복하고 있는 모순점을 생각하면 애초에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독단으로 애초부터 잘못 판단한 어리석고 속 좁은 짓을 감행한 것이다.[125] 무엇보다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다른 생존자들의 동의를 구할 생각도 없이 자기 멋대로 강요했다는 점에서 트롤링의 크기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다. 아폴로의 교육 프로그램엔 파로 역병의 전말이 있을 테니, 자신의 악행 역시도 덤으로 묻어 버린 셈이니 그야말로 코웃음과 기도 안 찰 일이다. 이 이야기를 본 뒤 사일렌스는 자신들이 무지에 빠진 이유가 이거였다고 분노하며 순수한 시대, 죄 없는 사람들이라는 말에 기가 차 짧게 비웃으며 태양의 고리의 학살을 보여주고 싶다 말한다.[126] 이 인간의 행적을 보면 앞서 말한 "우리의 질병"은 핑계일 뿐이고, 실제론 후손들이 자신의 과오인 "파로 역병"을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실제로 포비든 웨스트의 아폴로 소개 데이터에도 "세상을 파괴한 로봇 역병을 만들어낸 자신의 과오를 미래의 인류가 알아차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폴로를 삭제했다"고 기록돼있다.

    고대인이긴 하지만 작중에서 직접적인 죽음이 나오지 않은 고대인 중 하나이고, 사일렌스가 냉동인간을 비롯한 고대의 수명연장 기술을 언급했음을 생각해 보면 그가 벌여 놓은 삽질들의 전말들이 벌어질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후속작에서도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데 파로의 무덤은 서부 금역 어딘가에 있으며 고대인을 포함한 그 누구도 그 위치를 알 수 없었다고 한다. 설령 위치를 안다고 해도 분명 그 입구는 테드 파로의 DNA 인증이 없으면 열 수 없으니, 사실상 열쇠를 안에 넣어 놓고 잠궈버린 상자꼴인 셈.[127][128]
    {{{#!folding [ 포비든 웨스트 스포일러 ]
결국 파로의 무덤, 테베가 샌프란시스코 피라미드[129] 아래 있음이 밝혀진다. 이곳에서 테드 파로는 마치 고대 이집트 유적 마냥 웅장한 자신의 개인용 벙커를 만들어 놓았고, 지열이라는 무한한 동력으로 작동되는 이 벙커에서 자신만의 하렘에 둘러싸인 채 전속 의사 겸 과학자에게 항노화 치료까지 받아가며 정말로 리스(엘리자베트 소벡의 애칭)의 후손이 올 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살아남을 생각이었다. 언젠간 그들이 자신의 조언이 필요할 것이라고 여기며 정말로 살아 있는 조상님이 되려 했던 것. 가이아 역시 그가 여러 부족들의 유일신으로서 숭배받을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심지어 무슨 고대 유적 클리셰라도 살리고 싶었던 모양인지 자신의 죽는 순간 벙커 동력을 과부하 시켜 시설 전체를 파괴하도록 설계해 놓았다. 게다가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자신이 세상을 멸망시킨 원인이 된 스카라베(커럽터)를 무슨 장식물 마냥 벙커에 전시해 두기까지 했다.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녀석이라서 에일로이가 탐사하러 들어오자 습격한다.

하지만 제로 던 이후 그의 편집증은 극에 달해 벙커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시 체계와 킬 스위치[130]를 달아 놓는 수준에 이르렀고, 그의 항노화 치료는 파로 역병으로 인해 극도로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완벽할 수가 없었다.[131] 이런 상황에서 파로는 조금이라도 자신을 의심하거나 비밀을 파헤치려는 이의 킬 스위치를 작동시켜 의문사시키기를 반복했고,[132] 결국 그리고리를 포함한 그 많던 하렘의 인원도 전부 죽어버리고, 솜토우 박사와 그의 딸(카냐), 그리고 파로 3명 밖에 벙커에 남지 않게 된다. 이 끔찍한 수라장에 완전히 멘탈이 붕괴해 버린 카냐는 이딴 식으로 살고 싶지 않다며 오열하고, 오직 딸 때문에 살았던 솜토우 박사는 딸과 함께 사망한다.[133] 변이가 일어나는 테드 파로를 뒤로 한 채.[134]

수백 년이 지나 에일로이가 마주한 '살아 있는' 테드 파로는 게임 컷신으로도 차마 보여줄 수 없을 수준의 거대하고 끔찍한 고깃덩어리 종양으로 전락해 있었다.[135][136] 그 최후도 실로 비참한데 그를 추앙하던 퀜 부족의 왕족인 시이오(CEO)가 이 흉물을 목도하자[137]마자 병사를 불러 산 채로 불태워 죽이고, 이후 자폭 장치에 의해 시설째 용암 속으로 파묻혀 버렸다. 알파 그룹을 죽인 이후 파로와 관련된 각종 기록들을 읽어보면 이 인간의 바닥을 알 수 없는, 추한 걸 넘어서 끔찍한 어리석음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죽기 직전까지 괴물이 되어 끝 없이 고통받는 자업자득의 결말을 맞았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하데스에도 눈독을 들였던 모양이다. 그 개발자인 트레비스 테이트가 파로를 "테디베어"라고 조롱하며, 하데스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어린 애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이집트 문명에 큰 관심이 있던 모양인지, 세계를 멸망시킨 살인 로봇 3종(코페시, 스카라베, 호루스) 모두 이집트 문명/신화에서 따온 이름이고, 본인이 숨어 있던 벙커 역시 피라미드 형태다. 내부 역시 본인의 동상과 함께 이집트 신화의 신 동상들이 서 있으며, 벙커 입구에도 호루스의 눈이 그려져 있다. 더욱이 테베라는 명칭부터 고대 이집트의 수도인 룩소르의 그리스식 명칭이며, 이 곳에 왕가의 계곡이 있다. 참고로 엘리자베트 소벡(Sobeck)의 성도 이집트 신화의 신 소베크(sobek)와 매우 비슷하다.}}}
  • 알파 그룹
    가이아의 하부 모듈들의 개발 담당자들. 엔지니어링, 생명공학, 프로그래밍, 역사기록 등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로써 엘리자베트 소벡이 제안한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은밀히 스카웃한 인원들로 프로젝트 제로 던의 완료 및 작동 시점까지 생존했었다. 허나 테드 파로가 지식이라는 질병을 후대에 물려줄 수 없다는 광기에 빠져 아폴로 모듈을 없애 버리고 알파 그룹이 모인 회의실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 전원을 살해해 버린다.[138]
    • 찰스 론슨
      동물 재생을 담당하는 아르테미스 모듈의 담당자인 영국계 흑인 남성으로, 샘플 채취 팀을 담당했다. 엘리자베트 소벡의 희생에 대한 영상 기록을 남겼고, 그녀에 대한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다.
    • 사미나 에바지
      멸망 전 지식·예술·문화와 역사의 보존과 교육을 담당하는 아폴로 모듈의 담당자. 이란 출신 여성으로 국제 집단 기억 협회의 장이었다. 1억 8천만개나 되는 정보 항목들을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로 정리하여 수백년간 보존될 수 있는 인조 화석에 담는 대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테드 파로의 트롤링에 의해 대부분[139]의 정보들이 파괴되고 만다. 파로로부터 아폴로가 퍼지되었다는 통보를 듣고 매우 슬퍼했다.
    • 트래비스 테이트
      역 테라포밍을 담당하는 하데스 모듈의 개발 담당자. 유능한 해커로 FBI의 초빙을 받아 수사국 소속 해커들의 교육을 담당하기도 했던 모양. 젊은 백인 남성으로 굉장히 활달하면서도 비꼬기 좋아하는 성품을 지녔다. 기록에서 기독교 근본주의자인 어머니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면서 요한 묵시록과 현실을 비교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기지 안에 상당수의 야한 만화를 들여오기도 했고, 세르비안 홀로그램 인간 지네 등을 아폴로에 기록 보존 요청하질 않나, 시끄러운 데스메탈을 작업 도중 틀어놔서 다른 그룹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심지어 작업 중에 각성제를 투입하는 등 여러모로 구설수가 많은 인물. 다만 소벡의 죽음이 밝혀진 이후에는 소벡을 얌전히 추모하며 테드 파로의 영정을 다소 섬뜩하다고 평한다.
      후속작 호라이즌 포비튼 웨스트에서 에일로이가 가이아를 복구하기 위해서 '가이아의 백업'이 있는 고대 연구시설에 들렸다. 그곳에 나온 건 과거의 엘리자베트 소벡과 트래비스 테이트. 이미 엘리자베트 소벡과 얘기가 끝난 건지 그는 가이아의 백업은 이미 안전한데로 옮겼다며 가이아의 백업을 빼돌리려는 자들을 향해 욕설과 조롱의 메세지를 남긴다. 추가로 논리 폭탄까지 던져놔서 가이아를 훔치려 했던 제니스 측에서 꽤나 고생했다고 한다. 그 메세지를 통해 에일로이는 과거 가이아를 빼돌리려고 했던 적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이 가이아의 개발 데이터를 빼돌려 제니스 측에 넘겼는데, 이를 눈치채고 왜 그랬냐고 심문하면서 170 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노출시켜 고막을 터뜨려버렸다.
    • 패트릭 브로샤르 클라인
      세계 곳곳의 요람의 인류 재생과 유년기 양육을 담당하는 엘레우시아 모듈의 담당자. 뛰어난 유전학자로 2034년 클론 조항과 2048년 롤리 조약의 협정에 참여하기도 했다.[140] 엘레우시아 벙커에서 태어나는 태아들의 관리와 탄생 후 그들을 교육하고 돌볼 기계 하인들에 관한 일을 맡았으며, 보존될 인류 유전자가 유전적 변형이나 개조를 거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상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141]
    • 마고 셴
      가이아의 로봇 설계 능력을 담당하는 헤파이스토스 모듈의 담당자. 30세의 동양인 여성으로 알파 그룹 중 최연소 일원이며, 이에 대해서 나이에 관해 신경쓰지 않으니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분발하라는 엘리자베트의 문자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예전에는 파로 회사의 로봇 공학자였다가 소벡과 비슷한 이유로 퇴사하였다.
    • 나오토
      식물 재생을 담당하는 데메테르 모듈의 담당자. 게임상에서는 문서로만 언급되었으나 DLC 프로즌 와일드에서, 샤이아가 '금속 꽃에 담긴 시는 순수 창작물이 아닌 한 식물 재생을 담당한 사람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는데, 정황상 이 사람으로 보인다.
  • 애런 헤레스 장군
    2066년 당시의 미군 합참의장으로 미군 통합 로봇 사령부(USRC)의 지휘관이었다. 다른 미군 장성들이 절망적인 현실에 멘붕하여 발작적인 의견을 내놓으며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처참한 현실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소벡의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그리고, 핵을 제외한[142] 가용 가능한 모든 군사력을 싹 다 동원하여 기계들과의 전쟁을 했다.[143] 프로젝트 기지에서 그가 남긴 기록을 찾을 수 있는데 자신과 같은 불행한 군인은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는 감상을 남긴다. 파괴되어 버린 로봇 사령부의 모습을 보면 로봇 사령부가 파괴될 때 사망한 듯하다.
  • 바샤르 마티
    FARO 사에서 항공우주공학자로 근무하던 사람으로, 게임 내 이곳저곳에 12개의 밴티지 포인트를 남겼다. 밴티지 포인트에 남겨진 설명은 이 사람의 일대기가 수록되어 있다.
  • 앤 파라데이
    군인으로 10인의 날개의 리더, 미공군 소속이자 계급은 대령. 20년 전 기념의 나무숲을 손에 넣은 헤카로에게 계시를 준 사람.
  • 카냐 솜토우 & 나롱 솜토우 박사
    나롱 솜토우 박사는 방콕 출신으로 테드 파로의 지하무덤의 의료를 담당하던 의사고, 카냐 솜토우는 솜토우 박사의 딸이다. 파로의 지하 무덤을 돌면 메세지들이 있는데 대부분 그녀가 기록한 것들이다.
    하지만 솜토우 박사는 테드 파로의 지시에 따라 테베에 있던 사람들의 머리에 킬 스위치를 심었고 스위치를 작동시켜 모든 사람 들을 죽여 버렸고, 카냐는 큰 실망을 안기는 바람에 딸과 함께 음독 자살 했다.
  • 에일린 사사키
    고대 시대에 살았던 미국계 일본인. 리바이어던 시스템(홍수를 통제할 시스템)과 관계된 인물이다. 알바와 같이 하는 서브 미션을 하면 관련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 카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 빛나는 밤 프로모션이라는 홀로그램 행사를 준비하던 인물이었으나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소개한 정체불명의 인간(톰)과 그가 속한 황금큰부리새단이라고 이름 붙은 도둑놈 집단들이(...) 그의 홀로그램 투사기를 훔쳐 도망쳤다. 이 홀로그램 투사기가 바로 포비든 웨스트에서 에일로이가 폐허 속을 뒤지며 줍는 축구공 크기의 철제 공(?)의 정체.
  • 틸라 아퀴노
    파로사의 생명 공학부서 "그린하우스" 소속 연구원으로 본래는 유전자 조작 작물이나 회사에서 생산하는 농업 기계들을 개발하는 여성 연구원이었다, 그러나 파로의 지시로 자신이 진행하던 6개월간의 연구를 허망하게 폐기하고 아이비 성능 시험장에서 군사 분야의 연구를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채리어트 생산라인의 전투 기계들이 사용하는 유기물 변환 기술이었다. 즉 아퀴노 본인이 바로 그 유기물을 기계들의 연료로 변환시키는 생물자원 전환 기술의 개발자였던 것. 나중에 그녀가 만든 이 유기물 변환 기술이 세계를 벗겨먹는 재앙에 큰 공헌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그들이 유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로봇들을 정지시키기 위해 "아다만틴 고리"라는 덫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포비든 웨스트에서 곳곳에 퍼져있는 금속 꽃의 정체.[144]
  • 이선 리드
    제로 던 프로젝트 관련자, 아이테르-9의 벙커에서 배양된 인류가 아폴로 수업을 이수한 후 사용할 지역 관제소의 서부지역을 건설하는 담당자 중 한 명이었다. 다만 그냥 역사 속의 스러져가는 인간 1로 남기는 싫었던 탓에 미래인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라도 기억해달라는 의미로 기지 내 이곳저곳에 자신의 기록과 일지들을 남겨놓았다.[145]

이 이외의 고대인은 등장할 리가 없었어야 했는데...

5.2. 제니스인(Zenith)

  • 제라드
    제니스의 리더. 시리우스로 떠나기 전에는 거대 금융 기업의 책임자였다고 하며 파 제니스 안에서도 가장 부자였다고 한다. 대놓고 에일로이 일행을 벌레라고 부르며 종반부에 틸다의 손에 죽는다.
  • 에릭 비서
    제니스의 행동 대장. 비서는 직업 비서가 아니라 성이다. 시리우스로 떠나기 전 민간군사기업의 창업자로 모든 전투가 자동화 되어가던 시대에 여전히 인간 병력을 유지했다고 한다. 전투광 기질은 이 때부터 있었던 건지 틸다의 말에 따르면 손수 표적을 추적해 죽였다는 루머도 있었다고. 시리우스로 떠나고 난 뒤에는 더는 싸움을 못 하는 환경에 처하자 가상 시뮬레이션 세계로 빠져들었으며 전투광 기질은 더 악화되었다.

    당사자는 모르겠지만 퀜 측에서는 전쟁의 신으로 숭배받는다. 이유는 그가 남긴 기록을 기반으로 퀜 측이 전략·전술·병법 등을 배우며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folding [ 스포일러 ]
아프다는 게 뭔지 잊고 있었어...
헤파이스토스의 포획 작전이 이루어진 제미니 가마솥에 나타나 에일로이를 제압하고 베타와 가이아를 납치하려 하고, 이를 막아선 바를을 살해한다. 제니스 기지의 최종 작전에선 보호막이 날아간 상태로 에일로이와 싸워 패배한다. 이후 바를의 연인인 조가 손수 죽여 원수를 갚는다.}}}
  • 틸다 판 더 미어(Tilda van der Meer)
    성우 및 모션 캡쳐는 트리니티로 유명한 배우 캐리앤 모스.
    제니스의 일원 중 하나. 2024년~2025년 사이 출생했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어린 시절 테러로 인한 홍수로 부모님을 잃고 홀로 자라왔다. 고전 회화를 좋아하며, 컴퓨터 공학에 재능이 있어 이를 통해 미술품 위조를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를 시작으로 자신의 익명성을 유지하며 수십억에 달하는 비밀을 거래하는 데이터 브로커가 되었다.

    엘리자베트 소벡 박사와 친구 관계를 시작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지만 얼마 못 가 헤어졌다. 다만 헤어졌음에도 틸다는 여전히 소벡을 그리워하며 여전히 사랑한다고 한다. 제니스에서 고립된 베타를 챙겨준 것도 이 연장선상이며, 초반부에 처음 만났을 때 유일하게 에일로이에게 비교적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베타 또한 다른 제니스인들과는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고 증언할 수준. 결국 에일로이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 틸다는 소벡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때문에 그녀를 직접 도와주게 된다.

    그러나 후반부에 에일로이의 동료들은 뭔가 강한 고립과 금속 같은 차가운 죽음이 느껴진다고 말하며 사일렌스는 틸다에 대해선 자신의 입에선 도저히 나오기 힘든 직감까지 들먹여 가며 그녀를 신뢰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146]
    {{{#!folding [ 스포일러 ]
하데스 성능 시험장에서 부서진 에일로이의 포커스[147]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복원해 에일로이의 성장 과정을 보면서 에일로이를 완벽한 엘리자베트로 여기게 된다. 이 때문에 헤파이스토스를 포획하려는 에일로이 일행을 제라드와 에릭이 습격할 때 그들을 배신하고 에일로이를 구한 뒤 그녀와 함께 소벡의 꿈을 함께 이루려고 했다...는 게 틸다가 말한 협력 사유였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틸다는 에일로이의 과거사와 행적을 모두 알고 있다고 해석 가능하며, 에일로이가 알 수 없을 제니스와 자신과 관련된 사실에 대해선 100% 자기 입맛 대로 꾸며낼 수 있었다. 에일로이가 제니스인들을 '당신의 친구들'이라고 칭하자 틸다는 그들은 친구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그들과 다르다고 주장했지만, 실상 그들이 지구에서 역 테라포밍을 하려 든다는 잘못된 정보를 제시했다. 행동의 동기인 엘리자베트에 대한 애정으로 에일로이에게 협력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그저 에일로이에게서 엘리자베트의 그림자를 쫓을 뿐이었으며 다른 제니스를 상회하는 독선으로 가득 찬 인물이었다. 단적인 예로서 에일로이와 만나기 전에는 자신들이 만든 엘리자베트의 클론인 베타에게서도 엘리자베트를 떠올리며 나름 신경 써 주었지만, 애정에 굶주린 베타는 소벡과는 달리 TV 프로를 보고 좋아하거나 틸다에게 직접 애정을 갈구하거나 여러모로 질문을 하는 등 어린아이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틸다는 이런 베타의 성장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그녀를 불완전한 복제품이라고 자기 멋대로 폄하한 뒤 영문도 몰라하는 베타와 선을 그어버렸다.

에일로이 또한 이런 일방적인 관계와 베타에 대한 틸다의 태도 변화가 마음에 걸렸는지 헤카로와 알바를 통해 제니스에 대한 진실을 별도로 조사하게 했다. 결국 틸다가 왕복선을 발사해 지구로부터 벗어나려는 제니스 일당에게 에일로이 일행을 안내하고 자신은 제라드를 처단해 버리는 그 사이 에일로이 일행은 지금껏 틸다가 시리우스 항성계의 자연재해라고 속여왔던 네메시스에 대한 진실을 깨달게 된다.

즉 종합하자면 틸다의 진짜 목적은 자기 멋대로 진짜 소벡으로 여긴 에일로이를 확보한 뒤, 방해하는 같은 제니스인도 모두 배제한 후 네메시스가 쫒을 수 없는 먼 행성에서 둘만의 제로 던을 다시 이루기었다. 동료들과 사일렌스가 날선 경고를 했던 것도 이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다른 제니스인들도 농락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자가 자기 이외에는 그 누구도 이해 못할 동기와 목적만 가지고 움직이고 있었으니,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그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강자라 최대로 경계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렇게 거짓말이 탄로나자 틸다는 에일로이에게 자신은 천년 전 엘리자베트를 버리고 지구에서 도망친 것을 계속 후회하고 있었다며 자신과 함께 가이아를 가지고 네메시스가 쫓을 수 없는 외딴 행성으로 떠나자고 명령한다. 이를 에일로이가 거절하자 에일로이를 제압하기 위해 스펙터 프라임에 탑승, 포비든 웨스트의 최종 보스로 등극하며 끝내는 에일로이에게 스펙터 프라임이 파괴되어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망한다. 다만 틸다의 행보와 과거를 보면 제니스에 대한 반감은 진실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 베타
    제니스가 만들어낸 또 다른 엘리자베트 소벡의 클론. 첫 등장은 에일로이가 가이아의 사본을 획득하던 때에 제니스와 함께 나타났다. 베타는 자신이 문제가 생긴 가이아의 복구를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지구에 도착한 이후 다른 제니스인들이 보이는 태도에 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어떻게든 탈출했는지 자신에게 부착된 포커스를 잡아 뜯고 닌마 연구소에 몸을 숨겼고 마침 여기서 온 구조 신호를 캐치한 가이아를 통해 바를과 에일로이에게 구출된다. 이후 깨어나서 에일로이로부터 가이아 복구 현황을 듣게 되는데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진도가 느리다는 것을 알고 우린 다 망했다며 만날 때마다 비관적인 태도를 고수한다.[148]

    태어난 목적 자체가 가이아 회수 및 복구를 위해 태어났기 때문에 베타와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사람도 없었고[149] 오로지 아폴로 데이터베이스의 가상 아바타들과 함께한 고립된 환경에서 지내왔다. 이 때문에 제니스에게 공포감을 갖고 있으며 이들에게 다시 끌려갈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헤파이스토스 포획작전을 위해 에일로이와 베타, 모두가 필요한데 출발 전 제니스에 대한 공포감에 가지 않겠다고 하자 결국 에일로이 싸운다. 에일로이가 우린 같은 사람으로부터 태어났는데 왜 그런거냐고 하자 자기도 알고 싶다며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처해있음에도 다르게 성장한 에일로이를 보며 내 결함이 뭔지 알고 싶다며 운다. 이에 에일로이는 로스트의 홀로그램을 띄우며 너에게 결함이 있는 게 아니며 자신에게는 그저 로스트라는 차이점이 있었고, 그의 가르침[150]과 그가 자신에게 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며 화해하게 된다. 이 때 에일로이와 한가지 약속을 하게 되는데 만일 자신이 제니스에게 다시금 끌려가게 된다면 죽여달라고 한다.[151] 이 시점 이후로 에일로이가 베타를 여동생 같은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용기를 낸 베타가 에일로이와 함께 헤파이스토스 포획작전을 개시하는데 헤파이스토스의 움직임을 주시중이던 제니스에게 발각되어 결국 다시금 끌려가게 된다. 에일로이는 약속대로 그녀를 죽여주려고 했지만 차마 그러지 못했다.

    최종결전에서 헤파이스토스의 데이터와 제니스의 기술을 이용해 제니스가 양산하던 스펙터에서 다른 대형 기계들을 양산해 서로 맞붙게 만드는 공적을 세우고[152] 무사히 에일로이와도 재회한다. 이후엔 에일로이와 함께 여행하며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자기가 가진 과학 지식을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듯.
  • 스탠리 첸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포세이돈이 있는 라스베가스의 데이터들을 통해서 언급된다. 중국계 인물로 새로운 정수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하던 중 변호사가 배신한 바람에 쫄딱 망했다가 카지노 슬롯을 통해서 돈을 불리고, 이 돈을 가지고 새롭게 사업을 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사업가로서 승승장구 하던 중 핫 존 위기로 인해 이번에는 라스베가스가 망할 처지가 되자 자신의 정수 기술로 부흥시키는 데 성공한다. 억만장자가 된 것은 덤.

    파로 역병으로 인해 오디세이를 타고 지구를 떠나게 되었지만, 자신에게 재기의 기회를 준 도시에게 매우 애착이 강했던 지라 차마 시스템 전체의 전원을 끄지 못하고 대기 상태로 남겨두고 떠난다. 그가 남긴 메세지에 의하면 자신이 그러했듯이 수십, 수백년 후에 누군가가 이곳에 와서 자신이 남긴 정수 기술들을 보고 자신처럼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남긴다.

    시리우스에 정착한 뒤 그리워하던 라스베이거스의 모습을 가상 현실에 재현하였고, 자신만의 가상 현실을 열어 혼자 사용하던 다른 제니스와는 달리 가상 현실을 다른 제니스에게도 개방했다고 한다. 틸다도 제니스 중 가장 좋았던 사람이라고 평하며 에일로이도 첸의 기록을 보고 안타까워 하는 것을 보아 그저 살고 싶어서 제니스에 합류한 인물로 추정된다. 시리우스의 콜로니가 파괴될 때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언급된다.
  • 버베나 서터
    게임 진행 중반쯤 사일렌스가 개발한 보호막 무력화 무기에 첫 실험체가 되어 죽은 제니스.(무기 사용자는 프로메테우스 일족이라고 꾸며진 오세람) 그녀는 다른 제니스들과 다르게 본인이 잘나서 제니스의 일원이 된 게 아니고 24세에 죽은 아버지의 유산으로 제니스가 되었다고 한다. 일종의 인생설계사를 직업으로[153] 돈을 벌었는데 자신의 명성과 인맥을 사용해 다른 이들의 명성을 올려주는 서비스였다고 한다. 현실로 따지면 패리스 힐튼 킴 카다시안과 비슷한 인물.
  • 월터 론드라
    버닝 쇼어즈에 등장하는 마지막 제니스이자 DLC 최종 보스. 최종전 이전 시점부터 다른 제니스들과 모종의 마찰로 탈주한 상태로[154][155] 사일렌스의 연구를 통해 그 존재가 알려졌으며, 남은 한 명이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모르기에 에일로이가 월터를 처단하기 위해 불타는 해안으로 잠입한다는 것이 DLC 스토리.

    과거 지구로 접근하거나 궤도에서 공전하는 소행성에서 자원을 채취하는 우주 항공 광산업인 HEAVEN¢의 CEO로, 이블린이라는 배우와 결혼까지 한 셀럽이기도 했다. 꽤나 외향적인 인물이며 동료애도 강하지만 제니스 일파답게 성격에 하자가 많았는데, 지인이 아닌 타인을 인간 취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156] 그런 지인들에게도 편집증적인 의심이나 통제광스러운 면모가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157]

    버닝 쇼어즈를 진행하면서 나오는 론드라의 목적은 표류한 나머지 퀜 부족의 절반을 꼬드겨 자신만의 컬트를 만들고, 그들의 유전 물질을 모아 신규 식민지의 인구를 만들 준비를 한 뒤[158], 오디션을 보면서 극히 일부만 같이 우주로 탈출하려는 것이다. 과거 기록된 엘리자베트 소벡의 말을 빌리자면 신(神/God) 놀음을 하는 것이다. 즉 그들로 하여금 영원히 살아있는 신으로 숭배받을 생각이다. 문제는 배신을 극도로 두려워한 나머지 이렇게 끌고 가는 퀜 부족 전부 세뇌시키려고 할 뿐만 아니라, 자기 회사에서 가져온 추진체도 사실 하자가 많아 추진만 해도 반경 1600km에 방사능을 흩뿌리는 미친 물건임에도 나 몰라라하고 쏴올리려 하는 것이 문제.
다만 본인이 다른 제니스 멍청이들과는 다르다며 자뻑질한 것과는 별개로 정말 이탈할 때 나름 준비를 철저히 했는지 제니스제 대공 포탑으로 무장했을 뿐만 아니라, 초기 MSP를 통해 퀜 부족을 세뇌하여 만들어진 광신도들을 수하로 부리고 있다.[159] 특히 오디션이 제일 변태같은 요소인데 여기서 보는 오디션은 다름 아닌 자신이 과거 데리고 있던 수행원들[160]과 아내와의 싱크로율을 보기 위한 것. 아내 이블린 역을 맡을 퀜은 이블린이 영화에서 읊었던 그녀의 대사를 연기해야 했고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퀜이 세이카의 여동생 키나여서 세이카는 이 사실에 굉장히 역겨워했다.[161]

최후에는 로켓 제조에 활용하고 있던 호루스를 기어이 가동시켜 에일로이를 죽이려고 하나, 역으로 코어가 파괴되는 여파에 휘말로 사망하게 된다.[162] 에일로이는 붕괴하는 코어를 탈출하기 직전 론디스의 두뇌 임플란트에 접속해 모든 기록을 빼왔고 이를 사일렌스와 가이아한테 보내준다. 이후 사일렌스가 론드라의 기록에서 네메시스에 대항할 만한 고대의 기술이 있을 만한 곳들을 찾아내었고 언급된 회사들을 발굴해 대항책을 세울 계획을 세운다.

6. A.I.

호라이즌 시리즈/A.I. 문서 참조.

[1] 동시대 부족 중 중세 수준에 기술력과 문화를 가진 카르자, 오세람이 고향 부족으로 등장했다간 원시 문명으로 회귀한 인류의 모습은커녕 그냥 대체역사물 중세 게임이 되었을 것이다. [2] 에일로이가 따돌림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물론 에일로이가 따돌림을 받는 이유가 추방자라는 신분 때문이기도 하지만 추방자인 로스트에게 거두어 진 결정적 이유도 어머니가 없다는 점에서 불길하다 여겨졌기 때문이다. [스포일러] 신인류가 처음으로 방출 된 이래 고작 700년 만에 중세 수준의 문명을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중간의 아라만이 고대 기술을 통해 고대 지식을 습득하긴 했지만 고대 문명의 도움을 받은 것은 이 때 한 번 뿐으로 이후에 진행된 카르자의 발전은 전부 카르자 혼자서 창조해낸 결과들이다. [4] 이렇게 된 원인은 아폴로가 삭제를 당해 초등 교육을 담당하는 엘레우시아가 성장하는 신인류를 어릴 적 교육 방식으로 밖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호라이즌 시리즈/A.I. 참조. [5] 신인류와 갈등을 빗은 로봇이 아버지 로봇 뿐이었던 것을 보면 아폴로 교육 과정을 진행할 양육 로봇이 아버지 로봇의 역할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6] 본 게임이 금속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고려하면 이 이름은 합금을 뜻하는 Alloy(얼로이)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7] 양녀라지만 추방자의 아이란 점이 패널티가 된 것도 있지만, 어머니를 숭상하는 노라 부족이다보니 어머니가 없을 뿐만 아니라 존재 자체가 불분명한 에일로이는 그야말로 불길한 존재였다. 에일로이를 흉 보는 이들이 이 두 요소를 집요하게 까대는데 특히 어머니가 없다는 애미없는 패드립이 특히 심했다. 대족장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는데, 스포일러로 인해 어미 없는 저주받은 존재로 보느냐, 산 자체가 낳은 성스러운 존재로 의견이 갈렸다. [8] 어릴 때부터 다른 부족민으로부터 완전히 없는 사람 취급받는 데다가, 위험에 빠진 젊은 부족민을 구했음에도 그 아버지는 고맙다는 말 하나 안했으며, 아이들이 꺼지라며 던진 돌에 맞기도 했다. 이에 분노하던 에일로이는 부족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로스트로부터 시험을 통과할 훈련을 받기 시작한다. [9] 시체에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로그들을 들어보면(일부 로그에 2066년 기록이라고 적힘) 대재앙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벙커 같은 시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곳으로 피한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데 있던 군사기지가 함락당해 기계가 쳐들어온다는 사실에 절망해 1월 1일에 마지막 파티를 하고 독약을 먹거나 총을 이용하여 모두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거주민들은 약을 먹고 조용히 유언 혹은 찬송가를 읊다가 죽어갔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유일한 한 명만은 기왕 죽을 거 화끈하게 죽어보자고 총으로 자살했다. [10] 포커스를 주움으로서 구세계인의 시체에게서 오디오 로그를 듣거나 구세계 시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포커스는 여기저기 구세계 지역에서 발견되며, 에일로이 것 외에도 존재하나 완벽하게 작동하는 개체는 에일로이의 것 외에도 사일렌스가 몇 개 더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이 포커스는 배터리가 대체 뭘로 되어 있는지 별다른 충전 없이도 계속 구동된다! 포커스를 착용한 채 방치되어 있던 시체에 햇빛이 비치고 있던 것을 감안하면 태양광 발전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눈보라가 몰아쳐 광량이 줄어드는 절개에서도 무리없이 사용 가능한 것을 보면 에너지 전환 효율과 배터리 용량이 보기와 달리 무지막지한 모양. [11] 성소 내부도 구세계의 벙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안쪽에는 아직 가동되는 벙커가 있었는데, 그 안에서 티어사가 갓난아이인 에일로이를 발견했던 것. 자세한 건 호라이즌 제로 던/스토리 참고. 스포일러 주의. [12] 이게 중요한 것이, 그 동안 금지구역이었던 전쟁 전 장소도 포함된다. 즉, 전체적인 맵 지역이 해금된다는 뜻. [13] 올린의 생사 여부를 이걸로 결정할 수 있다. [14] 사실 오버라이드는 포커스가 있어야 보인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단순히 기계를 노려보며 조종하는 것으로 보인다. [15] 테라포밍 시스템이 망가져 기계들이 비료를 너무 과하게 뿌렸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이것들이 포자의 형태로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16] 주인공인 에일로이와 마찬가지로 이쪽은 을 의미하는 Rust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17] 에일로이가 시험에 합격해 용사가 되면, 추방자인 자신과 얘기조차 할 수 없게 될테고, 에일로이는 부족 몰래 그를 만나러 오겠다고 떼를 썼다. [18] 일종의 사신(死神) 역으로 부족원들은 당사자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간주하며 본인은 모든 은혜와 보호, 영혼을 어머니에게 맡겨놓고 영역 밖으로 나가 누군가를 반드시 죽이는 대신 살아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다. [19] 일례로 노라 전사들이 문지기로 있는 문을 로스트가 지나려고 하면 서로 아무 말도 나누지 않지만 그를 존중한다는 뜻에서 문을 그냥 열어준다. [20] 사실 이게 노라 부족의 법적으로도 맞긴 하다. 로스트의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로스트는 상황이 꼬여서 불가피하게 추방자 취급을 당하지만 노라의 법을 자의로 어긴 적은 없었다. [21] 이름이 제자(Jezza)인 것이지 제자(弟子)인것은 아니다. 처음하는 사람들은 제자라는 이름에 착각을 하곤 한다. [22] 후반부에 노라의 중심부에 있는 벙커에 에일로이가 들어갔다 나오자 대우를 전혀 다르게 하는데 이는 노라의 종교관에 의하면 나름 일리 있는 일이나 정도가 대단히 심했다. 에일로이를 혐오하는 이유 또한 추방자라는 이유보다는 어미 없이 홀로 배양기 아래에서 울고 있는 불길한 저주받은 아이라 판단하였기에 그런 거라 반대로 여신의 신탁(?)을 받은 대리인이라 알고는 데꿀멍 하며 용서를 구하기 시작한다. 이에 에일로이는 자기가 알고 있는 세상 외에 다른 것을 너무나 무서워한 사람이라 평가한다. [23] 벙커에서 나온 후 란스라에게 몇 번 대화를 걸 수 있는데, 이전과는 반대로 자신을 너무 신성시 하며 두려워하자 자신은 그런 존재가 아니라며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보라 하지만, 또 말을 걸면 말씀하신 대로 눈을 떴다며 눈만 크게 뜨는 등 에일로이가 하는 말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문자 그대로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에일로이는 차라리 말을 하지 말라고 하며, 그 이후 란스라에게 말을 걸면 '읍읍읍읍'만 반복하는 웃픈 모습을 보인다. [24] 포커스로 기계들이 움직이는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을 이용해 기계들에게 들키지 않게 같이 빠져나왔다. [25] 이 때 선택에 따라 말발로 역관광을 시켜 줄 수 있다. 어릴 적의 선택에서 만약 돌을 든 손을 노려 돌을 맞췄다면, 이 건수로 놀려먹을 수 있다. [26] 물론 에일로이가 지름길(?)로 온 건 사실이지만 원래 이쪽이 정규 루트였다. 위험성 때문에 루트를 바꿨단 점을 생각하면 트집에 불과하며 오히려 무너져서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루트를 감수할 수 있는 용기를 더 쳐줘도 모자라다. [27] 이 때 수염이 굉장히 덥수룩한 상태로 등장하는데 에일로이를 추적하는 것만으로도 바빠서 면도도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 [28] 이때 훈련 도중 얼마나 조와 꽁냥댔으면 에렌드가 질려하면서 제발 저 둘이 여관으로 보내버려야 하는데라며 토로하기도 한다(...) [29] 추적한 일식단이 금지된 땅인 악마의 고리에서 진을 치고 있자 주저하고 있는데, 노라 계율상 금지된 땅에 발을 들이는 것은 엄청난 중죄다. 그러나 금지된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 허가된 추구자인 에일로이가 혼자서라도 악마의 고리로 가겠다고 하자 '추구자의 가호가 금역의 저주를 보호한다'는 궤변을 당당하게 늘어놓고는 에일로이와 함께 쳐들어간다. [30] 그래도 란스라는 철저히 관습에 의거하여 에일로이를 대했고 에일로이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자 용서를 비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 인간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관습도 무시해버리는 나쁜 인성도 자랑한다. [31] 이 와중에 이런 이단을 벌이니 이런 사태가 발생한 거라며 고인 드립을 시전하기까지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그런 고인 드립을 치냐고 반박하면 진짜 노라라면 네 년 등짝에 활을 쐈을 거라고 폭언을 하는 건 덤. 이쯤 되면 그냥 인성 자체가 막장이다. [32] 그도 그럴게 전투 족장인 소나의 명령으로 어머니의 주시를 지키는 바를을 어리석다고 디스하지를 않나, 모두 한 곳에 모여서 요람을 지키는 게 아니라 속죄의 노래를 부르게 해 기계들을 물러나게 하라고 하는 등 판단력이 모자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이의를 제기하려고 하면 전투장의 지위를 들먹이며 입을 막아버리니 뒷담이 안 나올 수가 없다. 말 그대로 꼰대 그 자체. [33] 단순히 혐오하게 된 수준이 아니라 개같은 부족이라며 자발적으로 나가겠다는 개드립을 친다. 노라의 규율에 따라 비웃던 인간이 상황이 반전되자 노라의 규율, 아니 노라 부족 자체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상황이 급변해서 하염없이 정신승리만 시전 하는 진성 막장 꼰대. 에일로이가 레쉬의 이런 발언에 "그래. 이젠 자립할 때도 됐지, 한 번 잘해보셔."라고 비꼬며 받아치자 한 방에 데꿀멍 당한다. [34] 처음 에렌드와 만나 얘기해보면 비교적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오세람 부족들도 카르자의 건축 기술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고. 또한 카르자의 비단은 다른 부족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무역 물품이라고 한다. 책과 문서로 기록을 남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35] 태양신에게 산제물을 바쳐야 기계가 진정할 것이라고 생각해 주변 국가와 주변 마을을 쓸어버려 인간을 산제물로 바쳤다. 이 사건은 결국 피의 습격이란 이름으로 남았다. [36] 오세람의 경우 아바드의 친위 세력이 되었기 때문에 전혀 멸시받지 않지만, 에일로이를 보고 노라 야만인이라고 말하는 카르자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37] 현재 태양 왕인 아바드가 14대 왕으로 각 왕의 재임 기간을 20년으로 잡았을 때, 260년 전으로 추산된다. 다만, 각 왕들의 재임 기간이 요절이나 장수 등을 이유로 차이가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200년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38] 카다만이 죽임을 당했던 때가 피의 습격 이전인지 피의 습격 도중인지는 정확히 나오진 않았지만 어쨌든 카다만이 지란의 폭정에 죽임을 당한 것은 맞다. [39]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에서 피의 습격에 참여했지만 살육 행위에는 반대했던 깨어있는 참전자들이 일부 등장하는데, 당시 카르자군은 같은 카르자인 자신들도 혐오감을 느낄 정도로 잔인했다고 한다. 독재자나 폭군이 자신에게 첨언을 하는 부하들을 숙청해버리고, 결국 독재자에게 무조건 충성하는 부하들만 남는 현상은 실제 역사에서도 증명된 사실들이다. 거기다 피의 습격 이전에 인신공양을 진행한 집단도 군대였을 테니 카르자군에서 이러한 비윤리적 행위를 반대한 군인들은 전부 숙청되거나 군을 떠나고 결국 악마 같은 이들이 카르자군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40] 참고로 아바드도 세자여서 얼굴이 알려져 있던 탓에 결국... [41] 무려 발레리안 멩스크의 성우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바드가 발레리안과 비슷한 점이 많은 캐릭터라는 것이다. 아버지는 폭군이지만 자신은 성군인 것, 아버지가 저지른 일을 전부 본인이 치워야 한다는 것, 주인공의 조력자라는 것. 차이점은 발레리안은 아크튜러스의 적장자로 처음부터 태자였는데 아바드는 형이 있었으나 형이 아버지에게 죽는 바람에 새로운 태자가 되었다는 점이다. [42] 에일로이의 도움으로 전대 태양왕 지란을 따르며 떨어져 나간 그림자 카르자의 섭정이 죽고 그림자 카르자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아바드의 조카인 이타멘이 카르자로 망명했기에 최종적으론 그림자 카르자도 수복할 것으로 보인다. [43] 이성적인 호감도 있지만, 여기저기 탐험하고 다니는 데에 대한 동경심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44] 사냥꾼의 오두막 수장 지위. 오두막의 일곱명의 매 중에서 가장 큰 사냥감을 잡아온 한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계급이다. [45] 네임드급 썬더죠로 오두막 내의 상형문자 텍스트 로그를 통해 그 흉악함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번 조우할 때마다 십여명 단위의 사냥꾼들이 몰살당할 정도. [46] 그 중에는 그녀의 아버지와 오빠도 있었다. 그녀의 가문은 대대로 오두막 사냥꾼들을 배출했는데, 왕의 폭정이 심해지자 탈라나의 아버지는 가족들과 함께 탈출을 계획했으나 결국 그 전에 잡혀버렸고 탈라나만 탈출할 수 있었던 것. 그 후에 아시스는 전대 태양매였던 탈라나의 아버지 기록을 모두 지워버렸다. [47] 매의 부사수 격인 지위. 매가 사냥 중에 사망하게 되면 지빠귀가 그 지위를 물려받게 된다. [48] 왜 은둔하고 있었냐는 본편에서 이유가 나오는데, 과거 연인과 함께(카르자는 여군을 징집하지 않아 남장하고 자원했다고 한다.) 피의 학살 시기의 정복전쟁에 참여했었는데, 가면 갈 수록 명분 따위 없는 광기 어린 학살에 학을 떼고 있던 와중 정찰 결과로 지휘관과 다투다 빡돈 지휘관이 먼저 칼을 빼들어 정당방위로 살해하고 만 것. 문제는 이 지휘관이 귀족 출신인 데다, 현상금까지 걸고 말아서 설령 카르자 왕이 와도 무를 수 없다고 한다. 귀족이 스스로 현상금을 안 거두면 뭘 해도 현상금 사냥꾼이 쳐들어 오니 은둔하고 있던 것. [사이드퀘스트스포일러] 결국 쫓아 쫓아 가보면, 부패한 곳이라는 감옥에 갇혀있단 걸 알게 되는데, 여기서 아예 테낙스화된 연인을 발견할 수 있다. 여군을 인정하지 않아 남장으로 본인을 숨기는 거에 자괴감을 느끼던 차에 명분 없던 전쟁까지 더해져 카르자에 신물이 난 상태였고, 파샤브에 눈에 띄어 시련을 거친 후 테낙스로 받아들여졌다. 테낙스는 남녀 차별 없이 힘만 있으면 상관 없는 문화라 오히려 더 편했다고 한다. [50] 원래 13대 왕 지란의 여름 궁전이었으며, 지하에는 프로젝트 제로 던을 수행하던 기지가 있다. [51] 에일로이도 용병으로 위장해서 도시로 들어왔다. [52] 용병을 보내 우티드를 살해하려 하고 이를 지켜보기 위해 같이 갔다가 끔살당한다. [53] 바니샤의 언급에 따르자면 원래는 그럭저럭 부패하긴 했어도 살 만했지만, 일식단이 광신교도가 된 지 2년만에 그림자 카르자의 왕족이 카르자로 망명할 만큼 개판이 된 듯하다. [54] 다만 불완전한 건지 노란색으로 발광하며, 접촉시 회로가 타버려 못쓰게 된다. 거기에 자체적인 통신 기술이 아닌, 톨넥을 하데스의 힘으로 마개조시켜 통신탑으로 만들어야 가능한 기술이라 후에 에일로이에게 톨넥이 파괴됨으로서 네트워크가 상실되었다. [55] 정확히는 기계가 유기물을 섭취해 만든 블레이즈가 인화성이 좋다보니 이걸 그대로 화약으로 활용한다. [56] 처음 그들이 전사후보생들을 습격하면서 등장할 때 일종의 기관총인 데스브링어 건을 들고 나타나는데 비록 먼 미래이긴 하지만 원시부족의 모습만 보아왔던 플레이어들은 갑자기 뜬금없이 등장하는 미래 무기의 등장에 벙찌는 경우가 많다. [57] 헬리스를 제압하고 나서 선택지가 세 개 뜨는데 어떤 걸 선택해도 헬리스는 죽는다. [58] 다만 이게 원인이 되었는지 아이는 사산하고 부인까지 숨지고 말았다.(...) [59] 미드 프린지 필립 브로일스, 퀀텀 브레이크 마틴 해치, 데스티니 시리즈 자발라, 존 윅의 호텔 프론트 직원 역으로 유명한 배우다. [60] 게임 시점상의 인류가 잊고 있던 고대인의 문명들에 대해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FARO 사의 폐허로 갔을 때 회사와 부족의 차이점을 에일로이에게 말해주거나, 고대 폐허의 지구본 홀로그램을 본 에일로이에게 자신은 이미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투로 얘기한다. 이를 보면 지구가 평평하다고 여기는 게 작중 세계의 상식인 모양. 그러나 에일로이는 달에 비친 지구의 그림자를 보고 지구가 구체일 거라고 진작에 생각하고 있었다. 2011년 12월 10일자 영상자료를 보면 달에 원형의 그림자가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것을 보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하는 사견을 내건다. 이걸 보고 사전지식 없이 지구가 둥글다고 상상으로 추측했다면 분명한 천재다. 이런 상상과 추측이 나오려면 태양과 지구 그리고 달의 위치관계를 머릿속에서 그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 직품에서의 에일로이 유전자가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61] 물론 사일렌스도 에일로이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그도 천재는 맞으며 그의 능력은 에일로이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본인앞에 압도적인 1등이 있을 뿐. [62] 하지만 그것도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였고 그나마도 딱 한 번이었다. 에일로이도 사일렌스를 영혼이 없는 놈이라고 뒷담화한다. [63] 하데스가 오염되어 폭주, 역 테라포밍을 개시하려 할 때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가이아 프라임이 하데스와 함께 자폭하는데, 이 때 하데스는 코어 유닛이 박살났음에도 기능이 정지된 타이탄의 코어로 자신을 이동시켜 살아남았으나 정작 외부에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64] 다만 오랫동안 바누크로서 살아온 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사일렌스가 몸 여기저기에 박아넣은 푸른 케이블은 바누크 샤먼들이 영혼과 소통하기 위한 의식용 문신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 [65] 이게 다소 골 때리는데, 하데스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으면 하데스에게 (인간으로 치면)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는 영상을 끝없이 보여 주는 식으로 고문을 했다. 그런데 그 '정신적 피해를 주는' 영상이 평화로운 자연 환경이었다고... 이러한 고문 끝에 사일렌스는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얻어 내었으나 하데스는 부하가 지나치게 누적된 탓에 이후 에일로이가 찾아왔을 때는 내버려 둬도 얼마 안 가 사라질 정도로 자아가 심각하게 붕괴되어 버렸다. [66] 에일로이가 테낙스의 헤카로를 이용하면 안됐냐라는 질문에 그들은 불필요한 희생을 원치 않았기에 나의 계획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레갈라는 '전쟁'이라는 수단이 필요했고 희생을 당연시 여겼기에 오히려 그녀가 더 적합했다고 한다. 즉, 사일렌스는 조금이나마 희생을 줄이고자하는 에일로이와 다른 정상적인 부족과는 달리 '대(大)를 위한 소(小)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여겼던 것. 물론 논리적으로 따지면 맞긴 하다. 인류 전체가 멸망할 바에는 그들이 선한 인류일지라도 일부의 희생을 치르는 게 낫다는 것. 하지만 생명의 윤리적인 부분을 너무나도 배제했던 탓에 에일로이가 반대한 것이다. [67] 그가 무엇을 물어봐도 '내 말대로 해, 때가 되면 알게 될 거야'라는 식으로 사일렌스에게 상세한 공유를 해주지 않는다. [68] 게임 내에선 사일렌스의 뒷모습만 보이지만 틸다가 들어오자 그 사일렌스가 흠칫 놀라며 뒤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애써 표정 관리는 해보이지만 엄청나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서 틸다가 '예상 밖의 상황은 싫어하나 보지?'라며 웃으며 비아냥거린다. [69] 제니스의 보호막을 없애는 장치를 휙 던지자 이게 뭔지 모르는 이들이 "이런 걸로 우릴 겁 먹게 할 생각이냐"며 비웃다가, 보호막이 날아가버리자 당황해서 도망가기 시작한다. 비 네임드 제니스들은 베타가 헤파이스토스의 능력으로 만들어낸 썬더죠를 비롯한 기계들에게 전부 죽고 에릭과 제라드만 도망간다. [70] 이 장면에서 그렇게 지식을 탐구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사일렌스가 이렇게 선택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진 유저들이 많지만 자세한 것은 후속작에서 드러나거나 본인만이 알 것이다. 에일로이에게서 '감정'적으로 뭔가 동화되어 생각이 바뀌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아직 그녀나 지구에서 '배울', 탐구하지 못한 지식적인 무언가가 남았을 수도 있어서 떠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엄밀히 따지만 그가 설계한 계획은 자신이 인정했듯 실패했고, 에일로이가 세운 계획은 결국 제니스를 제지하고 최소한의 희생으로 인류를 보존시켰기에 완벽한 그녀에게서 자신에게 뭔가 부족한 부분을 더 '습득'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는 것. 다만 엔딩의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 땐 에일로이와 그 일행들에게 감정적인 부분에서 동화되어 남는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그리고 오디세이가 있는 한 언제든 본인이 원할 때 떠날 수도 있을 것이다. [71] 현재의 생태계를 만들기까지 세 번의 실패가 있었다고 한다. 이 때는 하데스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수행했다. [72] 수도 주인의 땅을 포함해 오세람의 본토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사실 오세람이란 부족 자체가 모험심 많고 카르자와 동맹 관계이기 때문에 굳이 영토를 딱 잘라 나누기는 어려운 편이다. 영토라기 보다는 활동 지역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어쨌든 앞서 말했듯 오세람의 본토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73] 호라이즌 제로 던,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모두 등장하지 않았다. [74] 단순히 자뻑이 아니라 기술력이 장난이 아닌 것이, 기계와 같은 고도의 A.I.나 에너지 무기를 생산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나, 기계를 역설계해 구조를 파악·개조하여 다양한 무기를 만들어내는 게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무기 중 대표적인 게 롱레그 부리를 개조한 음파무기와 폭발 슬링을 연발로 쏘아대는 정신나간 무기인 오세람 캐논. 세계 전체의 문명 수준이 잘해봐야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오기 직전 정도인 주제에 용접용 전기 기술자 복장이 따로 존재하는 것만 봐도 오세람의 기술력을 알 수 있다. [75] 메인 퀘스트 중에 들을 수 있는 헬리스의 음성 기록을 들어보면 메리디언 공격에 오세람 캐논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세람 캐논이 성벽을 부수자 전대 왕의 세력은 여름 궁전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76] 올린이 엮이긴 했지만 사실상 일식단의 협박으로 협조한 거라 애매하다. 그리고 올린 개인이 엮인거고 오세람 부족 자체가 엮인 것도 아니기에 더더욱. [77] 그러나 그의 포커스로 사일렌스와의 접점이 생겼다는 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게 하는 주요 역할을 맡았다. [78] 붙잡고 나서 말을 계속 걸어보면 일반 미끼와 달리 종류별로 끌어들일 수 있는지 썬더죠 미끼를 던져준다는 협박을 한다. [79] 정확히는 포지파이어를 만들어달라고 바르가에게 의뢰를 하였다. 문제는 어느 정도 완성되자 거래를 무시하고 도적단과 함께 들이닥쳐 포지파이어만 날름 먹고 튄 상태. [80] 체포 후 사형되는 게 아니라 처형인이 직접 쳐들어가는 식이다. [81] 산채 최상층에 위치한 해당 문서를 얻을 수 있다. [82] 일반 도적들과 달리 스크래퍼 레이더를 몸에 단 정찰병이 지속적으로 레이더를 뿌리며 순찰한다. [83] 다만 쇼크 시 치명타 공격은 유효하다. [84] 이 퀘스트를 끝내면 최종전투에 참전한다. [85] 게임 내 스토리 및 세계관 등을 생각해 보면 하는 말이 다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소우투스의 피로는 과거의 세상의 단편을, 커럽터의 피를 통해 커럽터라는 기계가 가진 역할을, 스토커의 피로 기계들이 점점 무기화되어 간다는 것을, 썬더죠의 피로 헤파이스토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준다. 정말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예언자일지도. 사족으로, 스톰버드의 피를 마신 후 에일로이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았다는 건 정황상 엔딩에서의 엘리자베트 소벡의 모습을 암시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86] 이방인인 에일로이에게도 차갑게 대하는데, 위험에 다가가는 에일로이에게 경고하는 것도 있고, 족장시합을 벌일 때 여동생을 죽음으로 끌어들이는 걸 꺼려서 전사로서 부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87] 기계들의 난입으로 바누크들이 시험이 무효라고 말하자 에일로이는 어이없어하지만 아라타크가 "기계들을 처리한 건 내가 아닌 그녀다."라고 말하며 에일로이를 승자로 인정한다. [88] 게임상에서는 첨탑이 뿜어내는 파장에 닿으면 실드위버의 보호막이 싹 날아가 버린다. [89] 사냥꾼화살 30개, 하드포인트 화살 25개, 불화살 5개 [90] 이때문에 근접공격, 낙하공격, 치명타, 오버라이드 모두 봉인 당한다. [91] 냉동 저항 +34%, 근접 공격 저항 +20%로 구성된 초호화 개조품이다. [92] 이전에는 넬이라는 이름으로 문서가 잘못되어 있었는데 넬은 완전히 별개의 인물이다. 같은 우타루이기는 하지만 젊은 여성 우타루로 평화의 노래에 방문하면 강의 노래로 가는 퀘스트를 주는 NPC이다. [93] 그와 별개로 칼라이를 죽인 제자는 칼라이의 시신을 유기하려고 의식장 옆의 공터로 시신을 끌고 갔으나 갑자기 나타난 스토거 두 마리에게 당해 죽어버렸다. [94] 중부, 동부만 가지고 있는 이유는 캘리포니아 서부와 남부가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속에 잠겨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본 작에서 캘리포니아 서부 도시 샌프란시스코와 남부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어느 정도 형체를 갖추고 있다. 이 두 도시는 각각 서부, 남부 끝자락에 위치한 도시들로 원래부터 바다가 보이는 도시였는데 중부-서부, 중부-남부의 경계 지역이 침수되어 버려 '원래 있던 태평양 바다' + '바다가 되어 버린 침수된 내륙'이 양 쪽을 막아 버려 사실상 이 되어 버렸다. [95] 에일로이가 이 박물관의 메인 서버에 깃들었던 아이테르를 회수해 그 동안 아이테르의 유지를 위해 소비되던 연산 능력의 분배가 정상화되어 선전 홀로그램들이 제대로 복원되는데, 이에 따르면 '10인'은 멸망 이전의 세계에 존재했던 특수부대 '조인트 태스크 포스 10', 통칭 JTF-10으로 전장이 무인화, 기계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인간 특수부대'였다고 언급되며 이 박물관 시설은 그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테낙스라는 이름 역시 "Joint Task Force Ten acted"가 데이터 손상으로 "Ten ack-TTTTTTHHHH-"라고 들리는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 [96] 이때가 20년 전으로, 가이아가 자폭하며 하위 모듈들이 도주할 때 아이테르가 이 곳에 깃들며 그 동안 잠들어 있던 시설의 기능이 되살아난 것이다. 단 이후로는 시설의 연산능력 대부분이 아이테르의 유지에 할당되었기 때문에 선전 홀로그램들이 다시 지직거리는 상태로 돌아간다. [97] 이 홀로그램의 내용은 '나날이 심해져 가는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간의 투쟁을 멈추고 힘을 합해야 한다'라는 내용으로, 그야말로 작중 시점의 테낙스에게도 그대로 통용되는 내용이다. 이 '계시'를 본 테낙스들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너나 할 것 없이 헤카로에게 경례를 한다. [98] 사실 말이 설득이지 코탈로에 의하면 '정 방법이 없다면 그를 테낙스의 법에서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죽여도 상관 없다'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99] 그녀의 가족이 카르자 부족에게 불에 타서 잔혹하게 살해당해서 카르자를 향한 증오 역시도 심적으로 잘 알아서일 것이다. [100] 헤카로를 배신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 쿨루트가 개최되어 새로운 집행관이 선발되었으니 왼팔을 잃어 제대로 싸우기 어려운 자신은 헤카로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며, 스스로의 목적 때문이었다고는 해도 자신과 헤카로에게 큰 도움을 주고 용맹하게 싸운 에일로이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헤카로도 흔쾌히 허가해 주었다. [101] 단, 이 내용은 서브 퀘스트로 진행되며 그의 의수 제작을 도와 주지 않으면 코탈로는 끝까지 불구로 남게 된다. 또한 의수를 제작하더라도 코탈로는 팔이 없어진 모습이 자신의 진짜 모습이라며 전투 상황에만 의수를 사용한다. 참고로 그 의수는 자유롭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102] 집행관은 헤카로 직속의 사람이고 부족 내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일족의 지휘관이 될 수 없다. [103] 피의 습격에 동참한 게 아니라 싸움을 말리기 위해 따라간 것으로 실제 전투에서도 부상자를 구조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한다. [104] 테코테가 "난 방어벽이 있는 한 여기서 절대 안 나갈 거다."라고 말하자 에일로이가 냅다 무너뜨려버리고 "방어벽 없으니까 나갈 거지?"라고 화답해 준다. 실제로 고작 중화기 몇 방에 무너질 정도였으니 기계의 무리가 습격한다면 여지 없이 무너졌을 것이다. [105] 정확히는 카르자에 대한 반감으로 헤카로에게 반기를 든 인물들이 많지만, 동시에 그저 싸우고 싶어서 반란군에 가담한 한심한 젊은이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언급된다. [106] 프로메테우스의 후예 측에 강제전환 기술을 전해 주고 레갈라의 반란군과 협력시켰다. [107] 반란군의 수 자체는 심각할 정도로 많지 않으나 기계를 강제전환해 다루는 탓에 전력 면에서는 비등하거나 오히려 살짝 우세를 점하고 있다. 물론 수가 많지 않다는 설정과는 별개로 인게임에서는 반란군이 주구장창 등장한다. [108] 단 전부 이 배색을 따르는 것은 아니고 부족마다 색이 다르다. 사막 부족은 반란군처럼 흑·적·황 배색을 하고 있는 식. 헤카로 직속의 분대원들 및 집행관들은 백·청 배색으로 통일되어 있다. [109] 살리는 선택을 했을 경우 활이 아니라 헤카로에게 그녀를 살려준 답례로 매우 희귀급 방어구를 받게 된다. 다만 활의 성능이 상당히 출중하여 전설급 무기와 비견될 정도로 스펙이 좋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해도 초회차엔 레갈라를 한 번 죽여서 이 활을 얻는 것이 좋다. [110] 계급을 현재의 부사관, 장교, 제독 등으로 분류해 사용한다. [111] 부족이 아닌 국가로써 기능하는 카르자는 제외. [112] 다만 퀜 내부에서도 그 이전에 발굴된 레거시 중 대중에게 공개되면 안 되는 정보들도 있어서 감독위원회라 불리는 곳에서 일부러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113] 당연히 에일로이와 같은 복제인간이 아니라 그냥 파로에 대한 광신이다. 실제로 파로의 복제였다면 테베의 보안체계가 파로의 유전자를 인식했을 것이다. [114] 에일로이는 비꼬는 의미로 말한거지만 정작 당사자는 칭찬의 의미로 인식한다. 유저들의 전반적인 인식은 모델링, 목소리, 말투 죄다 비호감의 극치라고 한다. 그야말로 대놓고 비호감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115] 퀜 내에서 큼직한 업적을 낸 파로, 사사키, 비서 같은 고대인들은 선조로 불리고 그 보다 작은 업적을 남긴 고대인들을 조수라고 부른다. 제로 던을 설계한 소벡이 고작 조수가 된 이유는 소벡의 큼직한 업적이 2050년 이후에 나왔고 구형 포커스론 이를 알 수가 없어 큰 업적이 없는 고대인으로 알려진 것이다. [116] 알바와 같이 동행하는 서브 미션을 하면 모든 고대인들이 전부 이기적인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과 굉장히 복잡한 사정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17] 주변 사람들한테도 엄청나게 캐물은 모양인지, 코탈로는 "10인도 그녀 앞에센 두 손 두 발 다 들거다."라는 반응읕 보였다. [118] 개중에는 군인만이 아니라 징집된 민간인들도 다수 존재했는데, 그나마 저항다운 저항이라도 벌일 수 있던 군인들에 비해 민간인 징집병들은 제로 던 발족 이전 군 장성들의 회의 영상에서 이에 대해 '레일건의 방아쇠 위치를 가르쳐 주고 고기 분쇄기에 던져 넣는 범죄'라고 비유한 것으로 보아 민간인은 정말로 시간 벌기 정도의 역할만으로 절대 다수가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119] 방호복을 입고 있었기에 천 년에 가까운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시신이 남아있을 수 있었다. [120] 테드는 시어도어의 애칭이다. [121] 포비든 웨스트의 인물 설명을 보면 굉장히 편집증 적인 성격에, 다른 사람들의 업적 대부분을 온갖 수단을 동원해 자신의 것으로 꾸몄다고 한다. [122] 사실 해킹이나 학습 인공지능, 그리고 유기물 분해 기능도 위협적이었지만 인류를 저세상으로 보내버린것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기능은 바로 이 자기증식 기능이었다, 결국 이 기능 하나탓에 1대를 부수면 곧바로 호루스에서 100대가 생산되어서 몰려드는 기계들에 압도당해서 무너진것이기 때문, 파로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에도 핫 존 위기처럼 이미 기계들과의 국소적인 소요사태에 대응하던 미국이었던 만큼, 만약 이 증식 기능만이라도 없었다면 전세계 모든 나라와 본토가 개박살나도 어쨌든 지구상 최후의 국가로 남아 혼자서 1년 3개월을 버틴 미국과 그 미국이 침공받기 전까지 시간끌며 마지막까지 탱킹하다 증발해버린 구대륙 국가들의 군대로 어찌저찌 막았을 가능성이 높다. [123] 발견 즉시 대책을 세우기 시작했으나 이상적인 전쟁기계를 만들면서 백도어 없이 제어 방법을 셧다운 코드밖에 넣지 않았는데 이게 정말 안 먹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백도어 시스템도 만들지 않고 군용 로봇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그의 삽질은 첫 스타트를 끊었던 것이다. [124] 이 시점에서 멘탈이 터져버려 갑자기 로봇의 영적 존재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겠다면서 종교 지도자들을 불러 이야기를 하려고 시도를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행동들을 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당연히 종교 지도자들은 미친 짓 하지 말라며 거부했다. [125] 이러한 생각을 품게 된 원인은 후속작 포비든 웨스트에서 밝혀진다, 그가 벙커에 틀어박힌 이후 그리고리라는 종교인에게 "과학적 허무가 포함된 더 큰 우주에서 자신의 존재가 무엇일지 생각해보라"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라'라는 말을 듣고는 이를 말 그대로 해석해버린 것. 당연히 그는 파로를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이었지만 가뜩이나 이기적인 양반이 정신까지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제대로 통할 리가 없었다. [126] 테드 파로가 아폴로를 날려먹은 탓에 본작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 보는 게 타당하다. 애당초 기계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었다면 지란 왕이 인신공양같은 병크를 저지를 리도 없었으며, 태양신에 대한 광신을 빼면 무지했던 헬리스가 그림자 악마로 위장한 하데스에게 말빨로 홀려버려 본작의 학살을 자행한 결과 인류 멸망 시즌 2를 찍을 뻔했단 점을 생각하면 헬리스는 테드 파로의 말을 전면적으로 반영한 최악의 케이스라 볼 수 있다. [127] 사실 파로가 피라미드 비슷한 무언가에 처박혀 안 나온다는 이야기는 제로 던 당시에도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소벡 박사가 죽고 난 직후 알파 인원이 남긴 기록 중 마고 셴이 파로 혼자서 여자들과 판타 안티모드 정신병자들과 피라미드에 처박혔다며 그의 정신 상태를 언급하며 앞으로는 무시하겠다는 내용. [128] 세상이 망해가는데 벙커를 건설할 시간이 어디 있겠느냐 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파로는 엘리자베트로부터 멸종 확정소식을 듣고 난 9일 뒤인 2064년 11월 12일에 벙커 건설을 시작했다. 즉 본인은 살겠답시고 인류 멸종이 확정된 것을 본인이 알자마자 바로 착공을 실시한 것. [129] 당연히 도심 한복판에 진짜 피라미드가 존재할 리는 없으므로 말이 피라미드일 뿐 진짜 피라미드는 아니다, 정체는 샌프란시스코시 몬트고메리 스트리트에 존재하는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라는 고층 빌딩으로, 해당 벙커는 건물의 지하에 위치한 벙커이다. 현실에서는 트랜스아메리카 기업의 소유이지만, 도심 한복판의 멀쩡한 남의 소유 건물 지하에 엄청난 크기의 벙커를 멋대로 지을 수 있을 리는 없으므로 작중에서는 아마도 자사 소유의 건물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130] 말 그대로 누르는 것만으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기계장치. 카냐의 음성 녹음에 의하면, 카냐가 모든 사람들을 머리에 킬 스위치를 심었냐고 추궁하자 솜토우 박사는 테드 파로의 지시에 따라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대답한다. [131] 솜토우 박사가 방콕에 있는 실험실의 장비, 솜토우의 동료들, 용액 캐비닛이 있어야 한다고 적은 내용이 텍스트 데이터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노화를 억제한 대신 계속해서 돌연변이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초기에는 이 변이를 하나씩 일일이 제거하는 방식으로 파로의 상태를 유지시켰으나, 이도 어느 순간 한계에 달한 듯하다. [132] 카냐의 음성 녹음에 의하면, 테드 파로는 그리고리와 브리아나가 테드가 숨긴 진실, 즉 제로 던에서 중요한 작업을 담당했던 알파 그룹의 사람들을 살해 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는 이유로 살해당했다. [133] 파로의 서술에 따르면 음독 자살로 추정된다. 진실인지는 불명. [134] 테베의 심부까지 들어가 파로가 시술받았던 의료용 의자 앞으로 가면 이후 파로가 녹화한 홀로그램 영상이 나온다. 변이가 진정될 시간과 에너지만 있으면 된다고 확신한 테드 파로는 리액터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솜토우 박사의 말에 따라 리액터 시설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술하듯 결과는... [135] 대신 그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데, 아예 리액터 시설과 융합하여 시설 전체에 뿌리를 뿌리고 있는 형체를 하고 있었다. 시설 가운데 자리잡은 주황색 뿌리 같은 조직이 무엇인지 봐서는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그게 바로 테드 파로 그 자체이다. 홀로그램에서 측정되는 테드 파로의 혈압과 맥박수는 정상인의 3배 수준에 뇌활동량이 경고 수준으로 낮은 상태였고, 괴물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인간은 극심한 고통을 받으면 혈압과 맥박이 증가하는데, 테드 파로는 천년 동안 뜨거운 리액터와 종양에 의한 고통을 겪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게다가 테드 파로가 안에 든 문 쪽에서는 계속해서 텅텅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지속적인 변이 끝에 지성조차 대부분 증발한 듯. 즉 테드 파로는 고깃덩어리 상태로 천년 동안 지옥에 있었던 셈이다. [136] 파로가 변이가 일어난 상태가 아닌 멀쩡한 사람 상태에서 만났다면 에일로이와 에일로이의 동료들, 그리고 제니스들에게 해를 가했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간에 결국 살아있어도 도움이 될 수 없고, 동료들과 가이아조차 죄값으로 죽어 마땅한 인간이라고 평가한다. [137] 파로가 있는 방 문을 열려고 하자 에일로이는 "안 여는 게 좋을 거야."라며 진심으로 충고하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138] 제니스들이 파로를 데리고 갈 경우 이와 마찬가지로 제니스가 가지고 있던 아폴로를 없애버리고 시리우스 행성을 보지도 못한 채 오디세이에 탑승했던 모든 사람들을 살해했을 수도 있다. 결국 종교적이고 자시고 그가 이 모든 지식들을 제거해버린 이유는 자신의 실책 하나가 후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행동이었기에 더더욱 눈엣가시였을 것이기 때문. 물론 이들도 사회 고위층이었던 덕에 알 건 다 알고 있었으며, 애초에 자기들이 멀쩡한 지구를 버리고 도망길에 오르게 만든 원흉인 그를 데려갈 리는 전혀 없다. [139] '전부'가 아닌 이유는 엘레우시아 모듈에 유아기 교육을 위한 자료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모든 지식이 사라졌음에도 새로운 문명의 인간들이 모두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엘레우시아 모듈에 의해 영어가 교육되었기 때문. [140] 이 당시 인류는 반물질을 상용화한 미친 기술력에 걸맞게, 인간을 유전학적으로 개조할 수도 있었던 모양이다. 앞의 두 조약은 그것을 규제하는 것이다. [141] 여담으로 게임에서 노라 부족의 동굴 안에 있는 엘레우시아 벙커에 들어가보면 홀로그램을 통해 당시 상황을 알 수가 있다. 근데 태어난 애들을 가르치는 안드로이드들이 인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어서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과 충돌이 잦았다. 그 예시로 뭐가 있냐하면, 서로 만나다가 걸린 10대 남녀 커플에게 "제자리에서 열심히 뛰어서 성적 욕구를 다르게 풀자!"라고 말한 것. 실은 원래 태어난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면 아폴로 시스템을 통해 교육될 예정이었으나 아폴로가 사라지면서 애들 수준의 교육을 하도록 맞춰진 안드로이드들이 계속 청소년들을 맡게 되면서 생긴 문제다. [142]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로 사용이 불가하다고 한다. 어차피 죽을 판에 환경이 무슨 상관인가 싶겠지만 작중 등장한 유기물 흡수 메커니즘의 모습이 나노머신과 같은 소형 군집체가 분해 후 흡수하는 방식과 유사하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FARO 로봇에게 핵 미사일을 쐈다간 잠깐은 몇 놈 날릴 지 몰라도 다시 재생산된 로봇들이 방사선으로 오염된 물질까지 싸그리 흡수하며 기체 내부에 누적시킨 뒤 이를 방출하며 인간들에게 달려드는 궁극의 악순환이 완성되어버린다. 말 그대로 그레이 구 시나리오에 방사선 오염까지 끼얻게 되는 꼴이라 인류가 몇 배는 더 빠르게 멸종할 게 뻔하니 도저히 핵을 쏠 수 없던 셈. [143] 헤레스 장군은 기계와의 전쟁에서 패배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오로지 소벡에게 시간을 벌기 위해서 미군 병사들을 전쟁에 밀어 넣었다. 그러면서, 미군 장병들과 시민들에게 이 지연전이 성공하고 프로젝트 제로 던이 성공하면 다시 인류의 시대가 온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였다. 이러한 선의의 거짓말을 통해 최대한의 시간 벌이에 성공하였지만 죽어나간 병사들이 시민 자원병을 포함해서 최소 수천만 단위는 되는 듯하며 이로 인해 매우 괴로워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것이 옳은 선택이었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는 해도 병사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자신에게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며 이러한 기록을 반드시 남겨달라고 엘리자베트 소벡 박사에게 요청한다. 스스로를 히틀러보다 나쁜 놈이라고 깎아내리는 기록을 남겼다. [144] 원리는 이 금속 꽃이 개화하면 주변의 로봇들을 끌어들이는 효소를 방출해 파로 로봇들이 금속 꽃에서 자라난 식물을 흡수하면 고장을 일으키도록 유발하는 장치이다, 그러나 어처피 제대로 전개된다 한들, 파로 사에서 뿌릴 금속 꽃의 수요보다 375%를 초과하는 로봇의 생산량 탓에 밑 빠진 독에 물을 들이붓는 꼴이었고, 가이아 역시도 이 꽃이 이미 제때 뿌려졌다고 해도 학습 인공지능에 의해 로봇들이 금속 꽃을 무시하게끔 진화할 것이라며 효용성에 의문을 품는다. [145] 물론 기지 내에 비밀방을 건설하고 기록 등을 남겨 놓는 등 이런 대담하면서도 사소한 장난이 의심을 안 받을 리는 없었고, 결국 눈치챈 동료들의 추궁 끝에 자신이 몰래 기록을 남기고 있었음을 실토한 뒤 기지의 최하층 방에다 혼자 남기려 했던 기록 대신, 동료들과 함께 각자 미래인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기록을 남겨놓았다. [146] 사일렌스가 얼마나 계산적이고 논리를 거의 무조건 우선적으로 두는 것을 생각해보면 사일렌스에게 직감이란 있을 수 없는 정도다. 그 정도로 틸다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 [147] 전작 후반부에 사일렌스가 준 포커스로, 첫 포커스와 마찬가지로 사일렌스의 백도어가 설치되어 있었기에 에일로이가 이를 부숴 버리고 이후로는 에일로이 자신이 고대 유적에서 여러 개 찾아내어 동료들에게도 나눠 준 새 포커스를 사용한다. [148] 이 비관의 정도가 너무 심해서 에일로이가 그녀의 비관을 들을 때마다 짜증을 내며 괜히 구했다며 후회했을 정도. [149] 그나마 틸다가 같은 제니스의 눈을 피해 챙겨주기는 했지만 그녀가 소벡의 클론이라서 챙겨준 것에 가까웠다. [150] 불가능해 보인다면 더 깊이 살펴봐라. 그리고 나서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해라. [151] 전까지는 에일로이가 베타에게 말 걸기 싫은데 억지로 말 거는 티가 팍패 나지만, 이 때 이후론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152] 이 때 슬로터스파인이나 썬더죠들이 스펙터를 짓밟고 물어뜯고 날려버리는데, 기계 생태계의 정점이 뭔지를 확실히 보여준다. [153] 틸다의 언급에 따르면 가장 결혼하고싶은 신붓감 소리까지 들으니 기고만장해진 그녀가 과시하려고 만든 직업이었다고 한다. [154] 최종전에서 도망간 건 아니다. 쉴드가 버젓이 살아있는 상태기 때문. 스토리상으로는 엔딩 이후다. [155] DLC 엔딩 이후에 론드라의 로그를 확인해 보면 입장 차이로 탈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틸다를 포함한 나머지 제니스는 그냥 가이아만 빼돌리고 튈 생각이었지만, 론드라는 네메시스가 끝까지 추격할 걸 두려워해 옛 지구의 군사기업에서 대항책을 추가로 찾으려고 한 걸 알 수 있다. 사실 탈주라기보다는 독자적으로 행동하다 그 사이 제니스가 멸망했는데 아예 사일렌스가 접근 권한까지 막아버리자 이때부터 독자적인 탈출 루트를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156] 대표적으로 광산업 도중 사망한 일꾼들을 허용 가능한 피해로 정의한다는 내용이 있으며, 어차피 이용만 하고 버릴 컬트원 외에 자기가 직접 오디션을 본 퀜 부족들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그냥 손절해버리고 죽으라고 내버려뒀다. [157] 이게 얼마나 심했냐면, 오디오 내용을 들어보면 도주 전에 이블린과 이혼을 준비중이었던 상태였다, 사유는 편집증적인 불륜 의심으로 인해 지인을 통해 감시하고 있다는 것이 들통났기 때문. 거기에 더해 1000년 동안 같이 동거동락한 A.I.인 노바도 일주일 동안 무려 57번이나 인격 조정을 가하는 등의 학대를 가했다. 이게 얼마나 심했는지 자살이 불가능한 A.I.임에도 하도 고통받아 에일로이에게 제발 죽여달라고 빌게 할 정도였다. 여담으로 파 제니스에 가담할 때, 이혼을 준비중이었던 터라 이블린을 그냥 버리고 갔다, 자신이 아내와 친구들과 함께했던 밤을 자랑스럽게 소개했을 정도로 아꼈던 친구들은 덤. 웃긴점은 그렇게 이혼 도장까지 찍으려던 마누라를 잊지못해 똑같은 외모와 성격 그리고 특징까지 지닌 여성과 자신의 옛 친구들 역할을 해줄 인물들을 오디션까지 치르며 찾아다녔다는 것. 덕분에 에일로이에게 제니스 중 원탑으로 인간 말종인 놈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였다. [158] 이들은 당연히 이용만 하고 버려질 것이지만 이들의 유전자를 월터가 챙겨간 뒤 정착한곳에서 에일로이처럼 복제 인간의 형태로 부활(?)시켜줄테니 승천이 어찌보면은 거짓말은 아녔던 셈, 문제는 그 승천을 본인들이 누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 이겠지만. [159] 본래는 광산업 당시 테러 단체가 잠입해 소행성을 무기화하려다 걸린 적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같은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시술받은 인간의 공격성이 올라가는 부작용이 있어 당시 폐기된 것을, 퀜 부족에게 실험을 거듭하여 순종적인 로봇처럼 만들어버리는 세뇌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MSP를 시술한 퀜 부족의 일기를 보면 론드라 외에 인물에게는 매우 공격적이지만 론드라의 명령에는 껌뻑 죽는 묘사를 보여준다. [160] 즉 자신의 옛 친구들. [161] 이블린의 또 다른 후보였던 여성 퀜은 연기가 어색해서 바로 거절당하는데 결국 이 퀜은 에일로이의 난입으로 인해 론디스가 소환한 슬로터스파인에게 밟혀 끔살당한다. [162] 쉴드가 엄연히 살아있어 직접 쏴죽이는 게 불가능했지만, 호루스를 원격 가동하는 게 불가능했기에 직접 코어와 일체화되어 있는 상태라 코어 파괴를 통해 죽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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