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13:02:00

헌티드 스쿨 - 원더러즈 에이스

계란계란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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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ablewidth=100%><tablebgcolor=#fff,#2d2f34><bgcolor=#bd357f> 한티고교 관련 작품 ||
파일:삼백이론.png 파일:원더러스 에이스.png 파일:attachment/c0011563_4d1445573b79b.jpg 파일:attachment/c0011563_4fbefea64317b.jpg
한티대 관련 작품
파일:오늘은 자체 휴강!.png 파일:유사과학탐구영역cover.jpg 파일:N요일의 과학꼭지.jpg
그 외의 작품은 링크 참조

||<-5><table align=center><table width=520><table bordercolor=#dddddd,#383b40><bgcolor=#dddddd,#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height=32> 헌티드 스쿨 시리즈 ||
삼백이론 원더러즈 에이스 학원기이야담

헌티드 스쿨 - 원더러즈 에이스
Wanderer's Ace
파일:원더러스 에이스.png
장르 학원, 코믹, 이능력 배틀
작가 계란계란
연재처 다음 만화속세상
연재 기간 2009. 05. 04. ~ 2010. 02. 16.
연재 주기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5. 기타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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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학원· 코믹 웹툰. 작가는 계란계란.

중단편 길이의 이야기 하나를 풀어나가는 형태로 연재되었다.

2. 줄거리

평화롭던 우리 학교에 생긴 웃지 못할 사건, 사건의 실마리는 과연 어디에?!

한티고 특별활동부의 하나인 공학부에서는 대학 수시 전형에 유리한 위치를 얻기 위해 인간형 로봇을 제작하고 있었다. 그들은 로봇을 제어하기 위한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떠도는 영혼을 빙의시켜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만화부에 세든 오컬트부 소속 오컬트 권위자 오세아를 찾아간다.

오세아의 도움으로 분신사바로 불러온 영혼을 로봇에 빙의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 로봇은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고 한티고교에는 그로 인한 피바람이 몰아치게 된다...

3. 연재 현황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2009년 5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연재를 시작했다.

2010년 2월 16일 총 16화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 채미리
    본작의 공식 주인공... 인데 입지가 나쁘다. 만화부 부장.
  • 연보라
    그냥 만화부원. 평범한 소녀라 이 만화에서는 비중이 전혀 없다. 프롤로그에서 캐릭터 소개 할 때 얘만 칸이 작다. 하지만 환상거북 작가의 만화 환상주사위에서 주연으로 활약한다.
  • 공학부원들
    로봇을 만들어 수시로 대학가려다 전부 이윤정에게 쓰러진다. 이윤정이 사용하는 무기들도 모두 이들의 작품.
  • 송준필
    공학부원. 이윤정이 박살낸 공학부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 윤리와 사상 선생님
    말 그대로 윤리와 사상 선생님. 윤리 선생이면서 싸우는 나유리와 유소연을 말리지 않고 그냥 냅두는 걸 보면 역시 정상인은 아닌 듯.[1]
  • 이윤정
    3년 전, 한티고교의 전교 1등이었지만 그것을 시기한 전교 2등에 의해 옥상에 떨어지고 사망[2]한 소녀. 이후 오세아의 도움으로 공학부에서 만든 로봇에 들어가 부활하고 공학부를 박살낸 뒤, 현 전교 1등을 쓰러트리고 전교 1등 자리를 되찾으려한다. 이후 옥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는 채미리와 송준필을 쓰러뜨리고[3][4] 옥상으로 올라가 유소연과 싸우지만 무승부로 끝나고, 채미리의 반으로 전학을 오게된다. 디자인은 과거 계란계란이 즐기던 마비노기 자캐를 그대로 가져왔다.[5]

    참고로 도중에 잠깐 나온 원한의 크기(?)는 566KB로 루시퍼(230KB)보다 높다. 어?
    이후 작품에서는 전혀 등장이 없고 유소연이 단독 최강자인데 어쩌면 후배들한테 성적에서 밀린 걸지도.

5. 기타

  • 2화에서 로봇에 빙의된 이윤정이 "이딴 로봇 하나 만들어서 쉽게 대학을 가려하느냐"[6]고 공학부를 질책하는 대목이 있는데, 거기서 로봇 전공 대학원생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덧글을 남겼다.
    대학원 로봇 연구실에 다니는 석사과정 학생입니다. 야이, 씨 망할 귀신아 그냥 로봇 하나 만드는게 그렇게 쉬워보이냐?

    그깟 로봇 하나 만드려고 대학교와서 학부 떼고 대학원까지 동역학, 진동학, 공학재료학, 기계제작법, 전기전자개론, --메카트로닉스, 기구학, 시스템해석, 선형시스템, 로봇공학, 제어계측, 자동제어, 컴퓨터언어, 프로그래밍, 전기전자특론, 지능시스템, 로봇공학특론, 같은 수업 다 들은 나는 뭐냐.

    KIST에서 만든 인간형 로봇인 Maru나, 카이스트에서 10억원 들여서 만든 휴보가 인제 겨우 어설픈 자세로 걷기 시작했는데 7등신 인간형 로봇을 고딩 세명이 부 예산 가지고 만들었으면 대학 따위.


    이 때문에 작가가 당황하기도 했지만, 한티고교 공학부원들은 그 어려운 기구학에서 로봇공학까지의 부분을 귀신의 힘을 빌려 땜빵하려 했는데다가, 그 목적조차도 대학 운운이었으니 욕 먹을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작중 묘사를 보면 고등학생 세 명이 만든 거라 믿기 힘들 정도로 로봇의 하드웨어적 질이 뛰어난 편인데, 송준필의 말로 미루어보아 팔은 제대로 움직이며 센서도 제대로 달려있다. 이 정도 수준이면 한 부위, 팔 혹은 다리 하나만 따져도 학부졸업과제 수준이다.[7] 다만 이는 만화적 전개를 위한 의도적인 고증 오류+과장이 섞인 것에 가까울 것이다

    다만 작가, 독자들 모두가 간과한 한편, 학문, 과학 공학 분야에서 절대적으로 중시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연구윤리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무력화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연구윤리는 학문 연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자 규칙이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수능에서 점수를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하면, '국영수 위주로 열심히 공부한다.', '비싼 사교육을 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따위의 답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수능에서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절대적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답안지에 자신의 이름과 수험번호를 정확히 기입한다.'와 '컨닝을 하지 않는다.'이다. 폰 노이만, 알버트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들이 와서 수학 시험을 봐 봐야 수험표에 이름을 제대로 적지 않으면 빵점이고, 컨닝으로 의심받을 때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면 아예 제적 처리가 된다. 금메달을 맡겨놓은 수준의 성적을 가진 마이클 펠프스, 우사인 볼트도 일단 대회 참가 서류를 제출하고 출발선에 선다는 기초적 행위를 하고, 도핑 테스트에 통과해야 메달을 딸 수 있다.

    '연구윤리'는 위의 사례에서 '컨닝을 하지 않는다.'와 '도핑 테스트'에 해당되는 부분이다.[8] 연구의 수준, 사회적 영향력 이전에 '연구가 성립될 수 있는가?'의 차원의 이야기이다.

    연구윤리의 준수 여부는 그 특성상 연구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연구'라는 것이 성립하는 모든 학문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 래트 등을 사용하는 동물실험의 경우에는 생명의 존엄성 때문에라도 연구윤리를 신경쓰고, 의학은 사람의 임상을 다루기 때문에 인권 차원의 문제가 불거진다. 의외로 사회학, 경제학, 통계학에서도 연구윤리는 크게 중시되고, 어떻게 보면 직접적 생물실험을 하는 의학분야보다도 중시되곤 하는데, 연구자의 의도에 따라 연구 결과의 위변조, 왜곡이 심하게 일어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9] 그렇기에 연구윤리가 심각하게 결여된 연구의 경우, 아무리 그 연구에 가치가 있고, 파장이 크다 해도 학회에서 정상적인 활동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 된다. 이의 대표적 사례가 이시이 시로, 요제프 멩겔레 등의 인간 도살자들이 행한 생체실험이다.

    731 부대와 나치 독일의 생체 실험이 그저 비상식적이고 엽기적인데다 의학적으로 별 가치가 없는 야만적 인간 도살이었다고 세간에 알려져 있지만, 그것이야말로 무분별한 대중대체가 날려댄 역정보이다. 상식적으로 당대 의학계 엘리트들이 이전에는 없던 규모의 다양한 실험체를 확보한 후, 그 어떠한 인권의 제약 없이 마구잡이로 사용했는데, 성과가 없었을 리가 없다. 물론 그 과정에서 낭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10] 그들의 연구결과는 그들을 그렇게 욕하던 연합국조차도 탐을 내던 귀중한 것들이었다.

    이시이 시로는 천수를 누렸고, 의학계에서 제법 대접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결국 그 선에서 마무리 되었다. 아무리 그 연구 결과가 중요하고, 그렇게 얻어진 지식이 도움이 되었다 했어도 그는 절대 양지에 나올 수 없었던 것이다.

    연구윤리 부분에서 보면 한티고교 공학부원의 연구는 중대한 연구윤리 위반이 발생한 연구부정행위이고, 이윤정은 연구부정행위에 휘말린 불행한 피해자이다. 한티고교 공학부원들은 '인간의 영혼을 메인프로그램으로 사용하는 파이오니어 피겨린 프로젝트'를 계획했는데, 만화로 희화화되었기 때문에 이들의 발언이나 발상이 가볍게 보일 뿐이다.

    생각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에서조차 연구윤리 및 기초윤리, 사회윤리적 문제가 발생하는데, 원래 사람이었던 인격체를 멋대로 사용하여 기계로 만드는 것은 그 이상의 윤리적 문제를 낳는 행각이고, 앞서 언급되었던 인간 생체실험과 맞먹을 수준의 중차대한 윤리파괴적 행각이라 봐도 무방하다. 메카니즘적인 부분에서, 멋대로 사람의 뇌를 적출해 기계에 장착하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 생각해 보면 더 간단하다. 간단한 수술 한 번 받을때라도 환자 혹은 보호자의 동의서를 받는 것을 생각해 보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다.

    보통 윤리 위반 연구들은 대승적 차원의 명분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고, 그렇기에 결과가 좋으면 어떻게든 합리화되는 경향을 띄기도 한다. 이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인데, 윤리 파괴 자체가 심각한 사회적, 연구적 결격 사유이므로 이를 무력화하거나, 최소 비난을 피하기 위한 명분을 확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된 이시이 시로, 요제프 멩겔레조차 생체실험의 표면적 명분은 '전쟁 승리', '세균전 연구', ' 우생학 연구를 통한 독일민족 개조'[11] 등이었다. 최소한 이들에게는 ' 천황 폐하 총통 각하와 나라를 위해서'라는 명분이 있었다.

    현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구윤리 위반 사례로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이 꼽히는데, 황우석의 연구 부정 행위가 대대적으로 밝혀지기 이전에도 줄기 세포가 가진 윤리적 문제, 실험에 사용된 난자의 출처 문제 등의 연구윤리 문제가 제기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목소리는 황우석의 연구가 성공할 경우 발생할 막대한 국가적 이익과 줄기 세포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개선될 환자들의 복지라는 거대한 대승적 명분과 이에 수반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막강한 지지에 바스러졌다. 결국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한 결과지상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연구 부정 행위'라는 가장 수치스러운 형태로 재조명되고 말았던 것이다.

    작중 등장하는 한티고교 공학부원들이 '원통하게 죽은 사람, 너무 어린 나이에 죽은 사람에게 제 2의 인생을! 마지막으로 가족을 안아볼 수 있게 지원하자!' 같은 명분을 내걸었다면 이윤정이 저렇게 공격적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티고교 공학부원들은 명문대 입학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명분으로 이런 행각을 저질렀으니, 입시 때문에 살해당한 연구부정행위 피해자 이윤정이 극도의 감정적 반응을 보여도 결코 이상하지 않은 것이다.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 보다 간단하다. 근세, 현대 이전의 외과 의학 수준을 연구하고 싶은 고고학자와 의학자가 있다고 해 보자. 그런데 어느 동네에 대대손손 잘 보존된 양반가 선산이 있다. 여기에 착안해 고고학자와 의학자가 문중과 산주의 동의를 받지도 않고 멋대로 무덤을 파서 시신을 가져다 연구를 했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문중의 최고 어르신과 산주가 이유를 듣는데, '연구를 통해 명성을 얻고 싶었습니다.'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해 보자. 어르신과 산주가 '고작 그딴 이유로 조상님 무덤을 허락도 없이 파? 시신을 훼손해? 그건 반칙이다. 어디 인생 한번 깜빵에서든 골방에서든 썩어봐라.'라고 했다고 해 보자. 어르신과 산주의 반응이 '고고학과 의학을 무시했다.'라고 해석될 법한 일인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윤정은 납치당해[12] 연구부정행위의 피해자로 사건에 휘말렸다. 심지어 이윤정은 입시 경쟁에서 살해당한 피해자였는데, 이후에도 '타인의 입시 도구'가 된 상태였다. 따지고 보면 매우 심각한 고인드립을 당한 것인데, 그 이유도 납득이 전혀 불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이윤정의 대사 몇 마디를 두고 '야이, 씨 망할 귀신아 그냥 로봇 하나 만드는게 그렇게 쉬워보이냐?'라고 반응하는 것은 핀트가 엇나간 것이고, 공학도라면서 연구윤리, 공학윤리에 대해 생각이라도 해 봤는지 의심이 드는 경우라 볼 수 있다.

    또한 오세아와 채미리는 이윤정을 원래 세계(사후세계)로 돌아가게 하려 하는데, 보는 시각에 따라 이는 살인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 가치관이 서로 다른 등장인물들의 속 터지는 싸움을 보고 많은 독자들이 본인의 견해를 덧글에 올리고 올리며 인생론적 토론을 하며, 심지어 몇몇 인신공격성 발언이 오고가는 상황도 발생했다. 작가인 계란계란은 삼백이론에서 이런 반응을 깨닫고 작품 초기에 등장인물의 대사는 캐릭터의 생각에 지나지 않을 뿐 작가 본인의 생각과는 관계가 없다는 첨언을 했으나, 독자들에게 별 영향을 주지는 못한 모양이다.

    사실, 이 논란은 작중 맥락을 제대로 읽지 못한 독자들에 의해 촉발된 것이다. 논란이 된 대사를 날린 캐릭터가 이윤정임을 생각해야 한다. 일단 강령술은 기본적으로 망자를 대상으로, 망자의 동의 없이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고인드립에 속한다. 왜 사령카페가 문제가 되는지를 생각해 보면 된다. 칼텍이니 뭐니 하는 '높은 업적 및 성과 달성'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 정당성'의 문제다.

    또한 이윤정은 기본적으로 작품 전체로 볼 때 악역이다. 애초부터 원귀이기도 하지만, 설정상 성적 지상주의의 실체화 같은 인물이라 꼰대끼가 다분하다. 실제로 공학부 말고도 채미리를 "환쟁이"라고 욕했으며, "소설을 쓰면 룸펜, 노래를 부르면 딴따라"라는, 채미리가 말한 것 처럼 ' 새마을운동하던 시절에서 온' 수준이다.

    채미리가 작가 계란계란의 오너캐에 가깝다는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작가는 채미리를 통해 이윤정을 부정하는 쪽에 가깝다. 물론 이윤정이 힘으로 채미리에게 승리하긴 했지만, 그건 순전히 전투적인 승리고 채미리는 의지가 꺾이지 않은 반면, 이윤정은 유소연과 싸우면서 "내 것이라고 내세울만한 건 전교 일등, 착한 아이, 우등생 뿐"이라면서 자기가 죽었다 깨어나도 자유롭게 살지 못하고 1등을 추구하는(즉, 유소연을 공격하는) 이유를 깨닫고 자조하는 등, 오히려 성적지상주의가 얼마나 허망한지 깨닫게 된다.

    즉, 이 작품의 주제는 오히려 성적 지상주의 따위로 함몰되지 말고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라는 작품이며, 이를 위해 성적 지상주의의 피해자가 된 가해자인 이윤정을 악역으로, 이를 가로막기 위해 달려든 공학부와 만화부 등이 오히려 주역이 되는 인간 찬가류 학원물이다. 이런 상황에서 계란계란이 공학부를 까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해석하는 건 오히려 오독이다.

    공학부가 나쁘게 그려지고 만화부는 착하게 그려진다는 말이나, 공학부가 까이면 괜찮은데 만화부가 까이면 열불낸다는 말도 이 만화에서 드러나는 '해매는 과정에서 자신의 길로 나아가는 학생들'이라는 만화의 주제를 생각하면 적절하지 못한 비판이다. 작 초반의 공학부는 'K대 특채'로 대표되는 기성세대의 틀을 그대로 따라가는 주체적이지 못한 학생들이지만 그 와중에도 자기가 하고싶은 로봇공학을 추구하며 그걸로 현실적인 이득도 취하려는, 어찌보면 영리하고 어찌보면 얌체같은 면이 있다. 반면 만화부원인 채미리는 사회적 시선을 감수하고[13] 만화가로서의 길을 걷는 인물이다.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공학부와 만화부가 대립구조를 이루는 것을 '누구는 폄훼해도 되고 누구는 안되냐?'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못한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애초에 공학부 VS 만화부 중에서 공학부를 적대하는 건 게스트인 오세아 뿐인데다 주 대립은 제3세력인 이윤정에게 꽂히기도 하고.

    또한 만화부도 마냥 착하게 그려졌다고 보기 어렵다. 당장 오세아부터가 흑막이고, 채미리는 이 사건을 해결했다는 공로로 동아리비를 지원받아 액정 타블렛을 사려는 욕망으로 공학부의 생존자를 묻었다.유연호는 그냥 여친 돕겠다고 나선 거고 엄밀히 말하면 공학부는 사기당한 피해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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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최를 하다시피 했다. [2] 나유리와 유소연이 옥상에서 추락했음에도 사망하지 않은 것을 보면 생전 그녀는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듯. 그녀의 전투력은 사실상 원한에 의한 버프라고 볼 수 있다. [3] 이윤정이 채미리와 전투하던 도중 퍼부은 망언으로 2014년 현재까지 이윤정은 헌티드 스쿨 시리즈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캐릭터가 되었다. [4] 오세아도 막기는 했었지만 이윤정이 아니라 송준필에 의해 리타이어했다. [5] 웹툰 데뷔 직전 마지막으로 그린 에로 동인지에서 이 캐릭터의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모에속성은 금발 롤빵머리+안경 속성을 지녔다. [6] 만화 전반적으로 만화가 무시 발언하면 열불내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정작 만화에서는 공학도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아 질타를 받았다. 다만 작가 본인이 나름 이과(생물교육과 출신)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자조일 수도 있다. [7] 채미리는 기본 100년 단위인 도깨비를 고작 5년 만에 만들어낼 정도로 노력했으며, 오세아나 유연호는 동서양계의 각종 몹들을 소환하는 만렙 소환사, 유소연이나 나유리는 씨름덕후인 도깨비를 각각 힘과 기술로 눌러버리는 먼치킨들이다. 이런 이들과 공학부가 맞다이를 까려면 최소 로봇 정도는 만들어야 급이 맞다. [8] 컨닝, 도핑과 같이 연구윤리 위반 또한 안 들키면 장땡인 것도 어찌 보면 비슷하다. 다만 그렇게 되면 논문과 연구 결과에 모순이 생기기 때문에 훨씬 어렵다. [9] 여론조사에서 '보통'의 여부가 중요한 것이 대표적 예시다. 설문을 할 때 '긍정', '약간 긍정', '약간 부정', '부정'만 있는 경우에 긍정 성향 50%, 부정성향 50%로 갈렸다. 이 상황에서 '보통'이 추가된 설문을 또 시도해 긍정성향 20%, 보통 55%, 부정성향 25%로 갈렸다. 전자는 '긍정, 부정 평가가 첨예하게 대립합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후자는 '부정적으로 평가됩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문항 '보통'이 있냐 없냐 하나만으로 여론조사의 결과 발표 자체가 바뀌는 것이다. [10] 우생학의 연구 중 전혀 학문적으로 의미 없는 부분의 연구분야도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골상학이 있다. 이런데 쓰인 연구 자원은 무의미한 낭비라 할 수 있다. 또한 시기가 시기 였던 만큼, 원하는 결과에 과정을 끼워맞추는 식의 황당한 연구도 당연히 자행되었다. [11] 현 시점에서 보면 어이없는 이유이나, 당시에는 우생학이 매우 유력한 학문이었고, 나치 독일의 정권 기반 자체도 극도의 민족주의였다. 레벤스라움, 레벤스보른을 참조하면 알 수 있듯, 아돌프 히틀러 정권은 '아리아인 민족주의'에 목숨을 걸었다. [12] 분신사바에 빙의한 것 자체는 이윤정의 의지가 있었다고 해석될 수 있으나, 오세아가 가두어서 하드디스크에 빙의시켰다. 이는 납치 내지 약취로 해석될 수 있는 행동이다. [13] 작중 배경인 2000년대 초만 해도 만화는 탄압의 대상이었다. 당시 학생에게서 만화가 되겠다는 말을 들은 교사나 부모님들은 이를 정신나간 소리로 일축하고, 심하면 주먹까지 날리던 시대다. (이 만화의 작가도 부모님에게 만화가 하겠다고 했다가 맞았다고 한다.) 그나마 2010년대 웹툰 시장이 뜨고 문화 산업이 융성하면서 새로운 타깃이 나타나기도 했고 만화의 이미지가 '조금' 바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