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22:18:38

하트의 전쟁



Hart's War

1. 개요2. 예고편3. 출연4. 기타

1. 개요

존 카첸버그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레고리 호블릿 연출의 미국 전쟁 영화로,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주인공 하트가 아군으로 위장한 독일군에게 공격 받고 수용소로 끌려가 그곳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2. 예고편


3. 출연

  • 윌리엄 A. 맥나마라 역 - 브루스 윌리스
    스타라크 6에 수감된 미군 대령으로 연대장을 맡았던 것으로 보이며, 미군 포로들의 사실상 총지휘관 역할을 하고 있다. 수용소 내의 아군 포로들을 지휘하며 고문 끝에 작전 기밀을 적에게 털어놓은 하트를 고깝게 봤지만 모른 척 해주는 관용을 보인다.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며 심지어 4대째 그렇다고 하는데 집안 자체가 엘리트 군인 가문인 것으로 보이며, 그 때문인지 강직한 리더로써의 면모가 드러나기도 한다.
  • 토머스 하트 역 - 콜린 패럴
    아버지의 빽으로[1] 후방 지휘본부에서 편안하게 근무하던 젊은 미군 중위. 하지만 자신의 상관과 함께 목적지로 향하다 아군으로 위장한 독일군의 공격을 받는다. 독일군들에게 붙잡혀 사흘 동안 모진 고문을 당하다 견디지 못하고 작전 기밀을 털어놔 포로수용소 스타라크 6에 수감된다. 그곳에 있는 맥나마라에게 작전 기밀을 털어놓았다는 사실을 들키자 한동안 푸대접을 받기도 하지만 맥나마라가 대놓고 그를 문책하지는 않아 겉으로는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 아버지의 뒷배경을 봐서는 상류층 자제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 때문에 법대 중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예일대 로스쿨에서 2학년으로 재학 중 참전하게 되어 수용소 내 베드포드 살인 사건의 비공식 재판에서 변호인을 맡게 된다.
  • 링컨 A. 스콧 역 - 테렌스 하워드
    흑인 장교 포로이며 흑인이라는 점 때문에 독일군 간수에게는 물론 아군 포로들에게도 인종 차별을 당한다. 특별히 구타나 괴롭힘 같은 걸 당하지는 않았지만 미군들이 대하는 게 적군인 독일군들의 대우보다 낫지 않다고 할만큼 서러운 대접을 받으며 그로 인해 장교임에도 미군 백인 병사들에게도 상관 대우를 받지 못 한다.
  • 빅 베드포드 역 - 콜 하우저
    미군 하사 계급의 부사관으로[2] 병사 숙소에서 사실상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장교 숙소에 다 찼다는 이유로 장교 계급을 가지고 들어오게 된 하트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발에 맞는 양말과 군화를 주는 등 좋은 사람으로 보였지만 흑인 공군 장교인 스콧과 아처가 들어오면서 갈등이 생긴 후로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베르너 비서 역 - 마르첼 이우레슈
    스타라크 6의 수용소장으로 계급은 대령이며 그 때문인지 같은 계급인 맥나마라와 서로 동등한 느낌으로 대한다. 여러 흉악한 독일군 지휘관들과 달리 당시의 나치독일군 장교치고는 나름 상식적이고 괜찮은 성품을 지녔으며 지적이고 차분한 면모도 보이는데 하트와 마찬가지로 예일대 로스쿨에서 공부했다고 한다.[3] 수용소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자 재판을 열어주고, 로스쿨 2학년에 불과해 법학에 대해 미흡한 부분이 있는 하트에게 미 육군 전시 법정 지침서를 주기도 한다.
  • 피터 로스 역 - 라이너스 로체
  • B.J. '디포' 기드리 역 - 샘 워딩턴
    비중이 작은 단역이긴 하지만 얼굴은 확실히 보이는 역할로 미군 병사이다.

4. 기타

원작 소설의 작가인 존 카첸바흐에 따르면, 이 소설은 작가의 부친 니콜라스 카첸바흐(Nicholas Katzenbach)의 참전 및 전쟁포로 시기의 이야기를 기본 뼈대로 수용소 생활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을 차용한 작품이다. 한편 니콜라스는 케네디 행정부 시절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앨라배마 대학교 흑인 등록 거부 사건에서 흑인 학생들을 비호하는 정부 측의 대표로서 언론에 얼굴 도장이 찍힌 이력이 있는데, 니콜라스를 모티브로 삼은 인물인 하트 중위가 누명을 쓴 흑인 장교를 변호하는 상황이 소설의 메인 플롯임을 감안하면 재미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원작 소설은 스티븐 킹의 저서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형편없는 대화문의 예시로 언급되기도 했다. 소재는 훌륭했지만 대화문 때문에 망가졌다고 비판했으며, 특히 똑같은 말을 자꾸 되풀이하는 요소를 지적했다.
[1] 아버지가 상원의원이다. [2] 병장이라고 표현한 자막도 있는데 계급장을 보면 하사이다. Sarge라는 부사관 통칭 계급이 병장, 하사, 중사 등을 아우르는 계급이며 보통은 병장을 지칭하는 칭호라서 발생한 오역으로 보인다. 어차피 미군 내에서는 병장과 하사가 그리 큰 차이가 아니기도 하다. [3] 당연히 전시에 유학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오래 전 미국과 독일이 적대 관계가 아닐 때 재학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최고령 학생이어서 공부를 매우 열심히 잘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