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1 00:16:46

피타 타우파토푸아

<colbgcolor=#00001b><colcolor=#ffffff> 피타 타우파토푸아
Pita Taufatofua
파일:피타타우파토푸아.jpg
본명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
Pita Nicolas Taufatofua
출생 1983년 11월 5일 ([age(1983-11-05)]세)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1]
국적
[[통가|]][[틀:국기|]][[틀:국기|]]
학력 세인트 피터 루터교 대학
종목 크로스컨트리 스키, 태권도
주종목 10km 프리(스키), +80kg(태권도)
신체 190cm, 90kg
SNS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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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통가의 운동 선수다. 자국 최초로 하계올림픽에 출전한 태권도 선수이자, 통가 최초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다. 인구 5500명인 하파이 제도 총독(Governor)의 아들이기도 하다.

올림픽 개막식의 패션과 몸매로 잘 알려졌지만, 사실 태권도 쪽에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오세아니아 예선에서 우승할 정도의 실력자이다. 물론 눈이 전혀 내리지 않는 통가에서 크로스컨트리로 국대까지 발탁된 건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것도 맞다.

2. 선수 경력

2.1.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했다.

2.2. 2016년 ~ 2018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려고 2016년 12월부터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한 달 뒤의 경기에서 156명 중 153위라는 성적으로 광탈했다.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2018년 1월 21일 아이슬란드 이사피에르뒤르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FIS컵 크로스컨트리 남자 10km 프리 종목에서 6위에 입상해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참가할 수 있는 포인트를 모두 확보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2.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월 16일에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0km 프리 경기에서 56분 41.1초를 기록하여 114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수상 종목,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프린트 종목으로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4. 2020 도쿄 올림픽

카누 종목에 도전했으나, 결국 수상 종목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2020년 2월 태권도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취득하여 2020 도쿄 올림픽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2021년 7월 27일 태권도 남자 80kg급으로 출전하였으나, 16강전에서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에 24:3으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3. 여담

3.1.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서 통가의 기수로 입장할 때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상반신에 코코넛 기름을 바르고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며 입장해 화제가 되었다. 이는 국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인 조국 통가를 알리기 위해서로, 사실 이 때의 옷차림은 '투페누'라 불리는 통가의 전통의상이다. 이 올림픽 이후 연예계의 러브콜이나 혼담도 오갔다고 한다.

3.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타우파토푸아가 참가한다는 소식을 들은 언론들이 "설마 이번에도 그렇게 입장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자, " 평창이 너무 추워서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진짜 그 추운 평창에서 웃통을 벗고 입장하는 위엄을 보여줬다. 참고로 개막식 날 평창군의 날씨는 영하 3도, 체감 기온 영하 7도였다. 신나게 춤을 추며 입장한 자메이카 대표팀과 함께 가장 인상적인 선수단 입장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감기에 걸렸다고 한다. 어쨌거나 이런 존재감 넘치는 입장으로 인해, 한국에서 "통가 근육맨", "통가 근육남", "통가남", "통가맨"등으로 불렸다.

2월 25일에 열린 폐회식에서는 날씨가 추웠기에 옷을 두툼히 챙겨 입고 등장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평창의 스타들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다시 웃통을 벗은 전통의상 복장으로 등장해서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3.3. 2020 도쿄 올림픽

지난 올림픽처럼 다시 한번 전통의상 차림으로 통가의 기수로 입장했다. "우리는 지금 일몰 시기에 있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분명 다시 태양은 뜰 겁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어린 친구들이 미래의 올림픽 선수가 되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3.4.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상술했듯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프린트 종목으로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으나 2022년 통가 해저 화산 폭발로 인해 불참하기로 했으며, 조국에 대한 도움을 호소하기로 했다. 사건 직후 인스타그램을 올려서 자신은 호주에 있어서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통가에 있는 가족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사건 당시에는 수도가 있는 통가타푸 섬에 있었고 의회 개회 직후 하파이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비행기가 결항되어 가지 못했다고 한다. 해안가에 있는 베이통고(Veitongo)의 집을 확보하러 갔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아직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는 "쓰나미 피해에 대한 초기 상태는 매우 심각하다. 이번 기금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기반 시설, 학교, 병원 피해 복구에 대해 쓰일 것"이라며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통가에 대한 구호금 모금을 요청했고, 수많은 네티즌들도 며칠 만에 수억 원을 모금하는 등 화답하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아메리칸사모아의 선수가 비슷한 상의실종 패션을 보였다. 남태평양 종특인가 보다.

4. 관련 문서


[1] 어머니가 영국계 호주인이지만, 성장한 나라는 아버지의 나라인 통가이다. 현재 거주지는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