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의 몬스터를 5장씩이나 코스트로 요구하지만, 카드 종류를 안 따지고 덱으로 되돌릴 수가 있다.
또한 후반 효과를 통해 최대 2장 드로우가 가능해지지만,
탐욕의 항아리와 조건이 겹치다 보니 해당 카드를 발동한 상태라면 이 효과를 써먹기가 힘들어진다. 거기다 같은 이름의 카드까지 묘지에 쌓아둘 경우라면 묘지에 최소 6장의 몬스터가 필요해진다. 초반에 잡혀서 못 써먹는
탐욕의 항아리를 패 코스트로 써서 묘지로 두던지, 묘지 덤핑시 떨구는 식으로 챙겨두는 것이 주 활용법이 되겠다. 탐욕의 항아리는 레전드 카드인 만큼 1장밖에 덱에 못 넣는데다 항시 묘지에 있을 거라 장담할 수도 없으니, 그냥 같은 이름의 카드만 있을 때 사용해서 1장이라도 챙겨두는 방법 또한 고려해둘 필요가 있다.
발매 전에는 그럭저럭 쓸만한 묘지 견제 카드 취급을 받았으나, 발매 후 여러 드로우 카드와 조합해 덱 0장에서부터
무한 루프를 실행시킬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나며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수많은 루프가 발견되었는데, 가장 유명한
네크메이드 나나와
명해 데드 룰러,
캐논 솔저를 이용한 통칭 '번 루프'의 진행 순서는 아래와 같다.
준비물
덱: 0장
패: 프로그레스 폿터, 네크메이드 나나
묘지: 탐욕의 항아리 1장, 프로그레스 폿터 1장, 네크메이드 나나 2장, 캐논 솔저 1장, 명해 데드 룰러 1장, 언데드족 레벨 7 몬스터 1장[1], 레벨 7 몬스터 1장[2], 루프를 방해하지 않고 덱 맨 위를 덤핑할 수 있는 하급 몬스터 2장[3]
폿터를 릴리스하고 나나를 소환. 효과를 발동해 나나를 묘지로 보내고, 묘지의 데드 룰러 1장을 덱 맨 아래로 되돌린 뒤 2장을 드로우한다.
1번에서 되돌린 카드 5장 중 4장을 드로우했으니 이 시점에서 패에는 반드시 나나와 퍼포머가 각각 1장 이상 있다. 퍼포머를 소환한 다음 릴리스하여 나나를 소환. 효과를 발동해 나나를 묘지로 보내고, 묘지의 오블리비언 1장을 덱 맨 아래로 되돌린 뒤 2장을 드로우한다.[4]
퍼포머를 소환. 효과를 발동해 오블리비언을 덤핑하여 덱을 0장으로 만든다.
퍼포머를 릴리스하여 나나를 소환. 그대로 패에 있는 폿터도 소환한다. 필드는 나나와 폿터, 패는 데드 룰러 1장인 상황이 된다.
폿터의 효과를 발동. 묘지의 나나 2장 / 폿터 1장 / 퍼포머 1장 / 캐논 솔저 1장[5]을 덱으로 되돌리고, 2장을 드로우한다.
나나의 효과를 발동. 나나를 묘지로 보내고, 묘지의 다크 루커 1장을 덱 맨 아래로 되돌린 뒤 2장을 드로우한다.
6번에서 되돌린 카드 5장 중 4장을 드로우했으니 이 시점에서 패에는 반드시 나나가 1장 이상 있다. 폿터를 릴리스하고 나나를 소환. 효과를 발동해 나나를 묘지로 보내고, 묘지의 오블리비언 1장을 덱 맨 아래로 되돌린 뒤 2장을 드로우한다.[6]
퍼포머를 소환. 효과를 발동해 오블리비언을 덤핑하여 덱을 0장으로 만든다.
캐논 솔저를 소환한 뒤 퍼포머와 함께 릴리스하여 데드 룰러를 소환. 효과를 발동해 패의 다크 루커 1장을 묘지로 보내고 700 데미지를 준다.
데드 룰러를 릴리스하고 나나를 소환. 그대로 패에 았는 폿터도 소환한다.
폿터의 효과를 발동. 묘지의 나나 2장 / 폿터 1장 / 퍼포머 1장 / 캐논 솔저 1장을 덱으로 되돌리고, 2장을 드로우한다.
나나의 효과를 발동. 나나를 묘지로 보내고, 묘지의 데드 룰러 1장을 덱 맨 아래로 되돌린 뒤 2장을 드로우한다.
12번에서 되돌린 카드 5장 중 4장을 드로우했으니 이 시점에서 패에는 반드시 나나가 1장 이상 있다. 폿터를 릴리스하고 나나를 소환. 효과를 발동해 나나를 묘지로 보내고, 묘지의 오블리비언 1장을 덱 맨 아래로 되돌린 뒤 2장을 드로우한다.[7]
퍼포머를 소환. 효과를 발동해 오블리비언을 덤핑하여 덱을 0장으로 만든다.
캐논 솔저를 소환. 효과를 발동해 자신이나 퍼포머를 묘지로 보내고 500 데미지를 준다.
남은 몬스터를 릴리스해서 나나를 소환. 그대로 패에 있는 폿터도 소환한다. 5번과 같은 상황이 된다. 다시 6번부터 반복한다.
일견 복잡해 보이지만 원리는 간단하다. 덱 0장인 상태에서 이 카드의 효과를 쓰고, 나나의 효과를 2번 연속으로 쓰면 이 카드로 되돌린 5장과 첫 번째 나나가 되돌린 1장, 총 6장을 확정적으로 드로우할 수 있다는 것. 만약
로맨스 픽이나 파충류족 지원 카드,
트론들을 이용해 첫 턴에 덱을 0장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론상으로는
선턴킬도 가능하다. 물론 덤핑 카드들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건 랜덤성이 큰 만큼 실제로 선턴킬이 성립될 가능성은 낮지만, 어쨌든 이는 러시 듀얼 최초의 선턴킬 콤보 사례로 남았다.
상술했듯 위에서 소개한 루프 말고도 여러 루프가 존재한다.
나이트브링거 드래곤을 이용한 선턴킬 루프
# 등. 공식에서도 이 루프를 경계했는지
네크메이드 나나가
첫 금제에서 제한이 되었고, 이후 금제에서 드래곤롤의 제한과 이 카드의 준제한으로 루프 성립 난이도는 어려워졌다. 게다가 이후 출시되는 드로우 효과 몬스터들도 조건에 현재 덱매수 N장 이상 조건을 붙이는 등, 카드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치고있다.
[1]
데드 룰러의 탄환이 될 몬스터. 아래의 예시에서는 편의상
사영 다크 루커를 채용했다.
[2]
나나의 탄환이 되었다가 패로 오는 일 없이 계속 덤핑만 될 몬스터. 아래의 예시에서는 편의상
갤럭티카 오블리비언을 채용했다.
[3]
아래의 예시에서는 편의상
리드미컬 퍼포머를 채용했다.
[4]
이 시점에서 패는 나나, 폿터, 퍼포머, 데드 룰러 / 덱은 오블리비언 1장으로 고정된다.
[5]
여기서 캐논 솔저는 루프를 방해하지 않는 아무 하급 몬스터로 대체해도 상관없다.
[6]
이 시점에서 패는 나나, 폿터, 퍼포머, 데드 룰러, 캐논 솔저, 다크 루커 / 덱은 오블리비언 1장으로 고정된다.
[7]
이 시점에서 패는 나나, 폿터, 퍼포머, 캐논 솔저, 데드 룰러 / 덱은 오블리비언 1장으로 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