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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재미교포인 장도원, 장진숙 부부가 1984년에 창업한 미국의 패스트패션/ SPA 브랜드.2. 특징
국내에서는 유니클로나 스파오 등 다른 SPA 브랜드들에게 치여 인지도나 매장수 등이 한참 떨어지지만,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만큼은 H&M이나 ZARA 못지 않은 위용을 보여준다. 특히 10대 중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에게 인기가 상당한데, 아무래도 스타일만큼은 철저히 트렌드를 반영하기 때문. 미국에서는 여자 고등학생, 대학생들로부터 가장 반응이 좋기 때문인지 가끔 학생증만 가져가면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21MEN"이라는 남성 전용 하위 브랜드가 있기는 하지만 남녀의류를 동등하게 제공하는 유니클로나 H&M 등과는 달리 매장 내 조그마한 구석에 비치되어 있거나 21MEN이 아예 없는 매장도 있는 등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다만 2010년대 후반 들어선 남성의류도 확대하는 추세.
악세사리, 브라렛 등 다양한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브라렛, 쵸커 쪽은 독보적이다.
3. 사건/사고
3.1. 파산
2019년 8월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에버 21이 파산 신청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아리아나 그란데 측으로부터 저작권, 상표권 침해로 1000만 달러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당한 상태다.
2019년 9월 25일,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장기화로 매출이 부진해진다는 명목 하에, 한국인 재미교포가 세운 패션 브랜드 Forever 21이 홍콩의 마지막 매장을 폐쇄하고 홍콩지사를 청산하는 방법으로 완전히 홍콩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기사
2019년 9월 30일 결국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1 #2 날이 갈수록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줄어들고 젊은이들 취향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데다 세계적으로 너무 많은 지점을 낸 것에 비해 관리를 못해 전세계 매장들 전부 철수하고 미국 내의 178개 매장도 클로즈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은 그대로 유지하고 미국 내 남은 매장들과 남미 쪽 매장들은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그리고 직원 1,170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내 언론에서는 파산 이유로 온라인 시대에 지나치게 오프라인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하고, 저작권에 무지한 것을 지적했다.
반면, 현지의 뉴욕 타임즈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 전형적인 가족기업으로 시작했고 규모가 작을 때는 괜찮았으나, 기업 규모가 커짐에도 가족기업의 경영체제를 유지했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전문가를 영입해 조언을 받았음에도 그 조언을 무시하기 일쑤였다는 것이다. 국내 언론이 지적한 공격적 확장정책은 바로 이런 문제에서 비롯된 것. 아울러 자녀들이 회사 핵심임원 자리에 올라 경영에 참여한 것도 미국인들 눈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였던 듯. 그 와중에도 사장은 직원들 식대 및 교통비 영수증을 체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포에버21의 파산보호 신청은 전혀 생각치도 못한 분야에서 파고를 일으킬 수 있는데, 포에버21의 계열사 투 캐피탈(Too Capital)이 TV조선의 지분의 15%를 가져서, 21.9%를 가진 조선일보 다음가는 2대 주주다. TV조선 입장에선 자다가 폭탄 맞은 격.
4. 여담
- 국내에도 2008년 진출하여 현재 명동과 홍대, 가로수길, 인천 스퀘어원에서 매장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파산 신청 이후 철수했다.
- 거래 업체에 악덕 행위를 저질러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는 기사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