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포병 부대에서 포반의 분대장 역할을 하는 포반장을 양성하는 교육부대로 줄여서 포교대라고 부른다. 대개 부대에서 운용가능한 간부가 없는 경우에는 병사를 뽑기도 하는데, 이때 군생활에 적극적이고 실적이 좋은 병사를 포반장교육대상자로 지정 포반장교육대에 입소시킨다. 1년에 한 두명 보내기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경우도 있다. 각 사단 포병대의 각 분대 분대장 교육도 이곳에서 이루어진다.2. 상세
군단 직할의 포병단이나 예하 사단/여단의 포병부대에서 모인 분대장 후보생들을 교육하는 한편, 간부( 하사)포반장들의 교육도 맡고 있다. 특정 교육대에는 해병대 병사들도 같이 교육받기도 하며 군단 예하 부대 전체에서 모여들기 때문에 105mm 견인곡사포를 쓰는 부대부터 155미리 견인포, K-9 자주곡사포, 175미리 자주평사포, 8인치곡사포 등 각종 포병이 다 모인다. 교육 기간은 1주일이며, 교관은 일선부대에서 경력을 쌓아 포병에 관한 것이라면 이골이 난 중사 이상 부사관이 선발된다. 교관은 원래 있던 부대에서 전출가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파견나가는 것이다.교육 내용은 독도법 등의 기본적인 군사지식부터 방열 등 포병 병과 전반의 지식을 깊이있게 다루게 된다는 것이고, 일단 교육 첫날부터 시험을 친다. 이 시험에 교육받을 주요 내용이 다 들어있다. 포반장교육대로 파견가기 최소 한 달에서 2주 전부터 고3 수준의 스터디에 돌입한다.
일주일 동안의 교육내용은 시험 공부한 내용에서 나오거나, 새로 배우는 것이 있다. 교관들도 케이스 위주로 교육하며 이론에 대한 실습과, 질문과 답변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교육종료 후 성적이 우수하면, 소령 계급 이상의 상장을 받을 수 있다. 당연히 포상휴가도 주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는 성적이 우수한 분대장은 소령 계급으로 상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포반장교육대에서 포상휴가를 따는 법은 다음과 같다.
- 일단 첫 시험에서 고득점을 노려야 한다. 포병 용어 문서에 나오는 것 정도는 눈감고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다들 눈에 불을 켜고 공부했기 때문에 90점 이상 나온 사람이 1/3은 될 것이다. 이 1/3에 들지 못하면 포상 따기가 좀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불가능하진 않으므로 좌절은 이르다.
- 교관에게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라. 이게 가장 중요하다. 교육 중이라도 좋고, 쉬는 시간이라면 더 좋다. 사소한 것이라도 질문을 함으로서 교관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고, 의욕 넘치는 개념만점 사병의 모습을 연출 할 것. 태도 점수가 포상을 불러온다.
- 시키는 건 다 해라.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마라. 절도있는 군인이 되어야 한다. 간부를 보면 좀 전에 본 인간이라도 또 경례다.
- 할 수 있다면 기장(대표)이 되는 것이 좋다. 이건 뭐 생각할 것도 없이 휴가 확정이다. 큰 목소리에 자신있으면 도전해보는거다. "부대~ 차렷!" 만 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