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21:54:53

페퍼민트 패티

피너츠의 메인 등장인물
찰리 브라운 스누피 우드스톡 샐리 브라운
루시 반 펠트 라이너스 반 펠트 리런 반 펠트 페퍼민트 패티
마시 프랭클린 픽 펜
바이올렛 그레이 슈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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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permint Patty / Patricia Reichardt

1. 개요2. 설명

1. 개요

피너츠의 등장인물. 더피너츠 패티 (아역 : 이효비)

금성비디오판 성우는 정경애, KBS-1 방영판 성우는 안경진.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에서의 성우는 김채은. KBS판에서는 '깨소금 패티'로 바뀌었다.

페퍼민트 패티는 별명이며 본명은 패트리샤 레이처트.

만화 초창기에 등장한 단발 소녀 패티와는 다른 인물이다.

2. 설명

당장 즐기는게 스포츠. 그 중에서도 야구, 미식축구 같은 남자애들이나 할 운동을 즐기고[1] 성격마저 남자애들과 전혀 다르지 않어서 만화를 처음 접한 독자들은 남자라고 생각하기도 허지만 엄연히 여자아이다.

찰리 브라운이 주장으로 있는 팀과 대결할 경우 압도적으로 발라내고 있으며 애시당초 운동신경도 패티가 월등하다. 그러다보니 거의 찰리가 완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찰리 브라운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름을 "척(Chuck)"이라고 부른다는게 문제. 물론 '척'이라는 이름이 남자이름 '찰스(Charles)'의 별칭이긴 해도 제 이름으로 불러주는 경우는 없고 그냥 '척'으로 부른다.[2] 그래서 처음엔 찰리 브라운이 적잖게 당황했었다. 참고로 마시라는 이름의 친구 하나가 있는데 마치 자기 조수마냥 데리고 다니고 마시 또한 그녀에게 "Sir"라고 부르는 등, 도대체 무슨 관계인지가 잘 잡히지 않을 정도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이 둘이 작중에서 찰리 브라운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여캐라는 것이다. 그래서 찰리 브라운을 사이에 두고 은근히 서로 견제하는 장면도 나오지만, 그 부분만 제외하면 엄청난 단짝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페퍼민트 패티와 마시가 레즈비언 커플 아니냐는 식의 이야기가 많은데, 물론 원작자인 슐츠는 부정했다.

상술했듯 종종 찰리 브라운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묘사가 나오고 마시와 서로 견제하기도 하지만 러브라인은 잘 안 풀리는 편. 일단 찰리는 그냥 친구로만 보고 있기도 하고[3] 패티가 자기 감정에 둔감해서 역으로 찰리가 자길 좋아한다고 착각하거나 삽질을 자주 한다. 친구인 마시가 더 적극적으로 어필하기도 하고. 그리고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뭘 해도 안 풀리는 찰리를 디스할 때도 자주 있으며 야구를 할 때는 절대 안 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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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교에서 남학생들에게 주는 공은 여학생들에게 주는 공보다 더 좋은 거냐”라며 이야기해서 좋은 공을 받아내거나, 불평등에 항의해 여자 아이들의 권리를 요구하는등 쿨한 부분도 있다. #

1980년 연재분에서는 픽 펜과 서로 호감을 가지고 러브라인이 생겼지만 얼마 안 가 없던 설정이 되었다. 어째서인지는 불명.

근육뇌라서 학업성적이 형편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리고 수업시간 내내 잔다.[4] 그럼에도 용케 선생에게 걸리는 일도 없다.[5]. 그나마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기특이라도 하겠건만 '찍기맞춤'의 대가일 뿐 아니라 아예 대놓고 마시에게 답을 가르쳐달라는 통에 독자들을 어이 없게 만드는 일이 많다. 그 때문에 마시에게 핀잔듣는 일도 많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근데 더 이상한 것은 그렇게나 많이 본 D-를[6]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무서워한다. 그래도 나름 학업 고민이 없는 건 아니여서 형편없는 성적에 등교거부를 선언하고 스누피의 개집에 올라가 있는 에피소드도 있다. 대신 스포츠에 관한 상식이 너무나도 풍부하고 운동신경도 좋아 이런 분야로 나가면 대성할 듯.

찰리 브라운의 아버지가 이발사라서 부자일 거라는 망상을 가지고 있다. 그 땜인지는 모르겠지만 찰리 브라운한테 기대가 크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7] 그 외에도 온갖 망상들과 착각들을 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들이 진실을 말해주려 해도 할 기회가 잘 오지 않아서...

스케이트를 신는 정도를 제외하면 항상 슬리퍼 차림으로 다니며, 이 때문에 학교에서 복장불량으로 지적받는 에피소드도 있다. 야구 테니스 같은 스포츠를 할 때도 슬리퍼 차림이고, 심지어 눈이 쌓인 한겨울에도 방한복은 입지만 양말도 신지 않은 채 슬리퍼 차림으로 외출한다.

외모 콤플렉스가 있다. 본인이 예쁘지 않고 특히 코가 커서 외모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찰리 브라운에게 자기 외모 콤플렉스에 대해서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에피소드도 여러 번 나왔는데, 그 때마다 찰리 브라운은 눈치가 없는 건지 페퍼민트 패티의 외모가 실제로 그렇다고 대답해 버려서 페퍼민트 패티를 실망하게 만든다.

여담인데 스누피와 사이가 매우 좋다. 사이가 좋은 정도가 아니라, 스누피를 사람으로 취급하고 대해준다. 뿐만 아니라, 스누피를 강아지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꽤 오랜 시간을 특이하게 생긴 꼬마라고 착각했을 정도. 이후 강아지란 걸 알게 되긴 하지만 파티에 갈 때 스누피를 파트너로 데려가거나, 멍멍이나 데리고 왔냐고 비웃던 아이들을 엉덩이로 발로 차며 내 파트너 놀리지 말라고 화내기도 하고, 겨울 관련 스포츠에서도 둘이서 단짝으로서 맹활약을 한다. 애니에서도 둘이 바닷가로 가서 잘 지내려고 하지만 개는 출입금지라고 스누피 홀로 내쫓기는 통에 패티도 제대로 놀지 못하고 일찍 나와야 했다. 다만 극장판에서는 이런 모습은 별로 나오지 않고, 오히려 스누피가 자기가 쓴 소설 속 망상에 빠져 밤중에 패티네 집 전깃줄을 붙들고 건너가는 모습을 보며 찰리에게 전화를 걸어 '척, 너네 집 미친 강아지가 또 여기에 왔어.' 라고 내뱉는 등 그다지 친하다고 할 수 없는 모습만 나온다.

작중 어머니가 부재해 아버지랑만 사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혼이나 사별 등 여러 추측이 있지만 어떤 이유로 어머니와 떨어졌는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자신의 아버지를 매우 사랑한다.


[1] 심지어 스케이트도 좀 탈 줄 안다. 자주 볼 수 있는 장면도 아니고 그저 가끔가다 나오는 정도. [2] 하지만 루시에게는 반대로 본명인 "루실(Lucille)"이라고 부른다. [3] 게다가 찰리는 빨간 머리 소녀를 좋아한다. [4] 본인 왈, 본인의 아버지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아버지를 기다린다고 밤새 일어나 있다고 한다. [5] 걸리기는 하는데 그냥 대충 넘어가는 게 대부분이라 별로 문제가 없을 정도. 심지어 선생님이 그냥 한숨 쉬고 못 본 척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물론 패티는 그걸 눈치를 못 챈다. [6] D-마이너스다. 한국으로 치자면 한 0~10점 정도 되시겠다. [7] 당장 식량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호화로운 음식을 기대하거나 찰리 브라운이 추수감사절 식사 메뉴로 팝콘이랑 토스트를 내놓자 화내는 등 매번 기대가 너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