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닌슐라쿠터(청거북)[1] Peninsula coo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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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Pseudemys peninsularis Carr, 1938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파충강(Reptilia) |
목 | 거북목(Testudines) |
아목 | 잠경아목(Cryptodira) |
과 | 늪거북과(Emydidae) |
아과 | 데이로켈리스아과(Deirochelyinae) |
속 | 쿠터속(Pseudemys) |
종 | 페닌슐라쿠터(P. peninsulari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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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충강 거북목 잠경아목 늪거북과 쿠터속에 속하는 거북의 한 종류. 다른 반수생 거북들보다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며 가격이 저렴하고 사육이 비교적 용이해 반려 거북으로 인기가 많다.2. 서식/환경
자세한 내용은 거북/반수생 거북 사육 문서 참고하십시오.미국 플로리다 반도 전역의 하천에 분포하며, 주로 물살이 약하고 수초가 풍부한 지역에 서식한다.페닌슐라쿠터는 후각이 없어 먹이를 사냥할때 시각으로 보며 먹이를 판단한다.
페닌슐라쿠터는 초식성 잡식을 하는 거북으로, 모든 쿠터거북은 어릴 때 육식성의 비율이 '비교적' 높을 뿐 유체 때나 성체 때나 '수초'를 주식으로 한다.
페닌슐라쿠터는 특히 그중에서도 초식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많은 사육자들이 쿠터 거북의 식단에서 칼슘:인의 비율과 단백질 정도만 신경쓰고, 섬유질에 대한 부분은 간과한다.
초식 성향이 강한 거북에게 육식 성향의 거북들(사향거북, 진흙거북, 자라 등)이 먹는 고단백 사료들을 때려박으니 자연에서는 몇년에 걸쳐 오랫동안 천천히 성장하는 쿠터거북들이 몇 달만에 거대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걸 보고 성장속도가 빠르다고들 이야기를 한다.
2.1. 원 서식지
페닌슐라쿠터는 미국 플로리다 반도의 호수나 늪이 주 서식지이다. 당장 이름만 봐도 페닌슐라(반도)에 사는 쿠터(밤바라어로 거북)다.2.2. 크기
이들은 야생상태에선 성체 몸길이가 평균적으로 45cm 정도, 인간이 인공적으로 수조에서 사육할 때는 30cm 정도이다. 영양결핍으로 정말 작게 자라도 최소한 성인 남성 손바닥은 되는 중대형종.2.3. 성장
상술했듯이 쿠터는 야생에서 최대 40cm까지 크는 대형종이다.하지만 사육되는 개체들은 40cm까지 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육 시 25~30cm까지 성장하는 것도 굉장히 어렵고 오래 걸린다.
최대 크기 도달까지 걸리는 시간과는 별개로 사육 시 성장하는 속도는 자연에서보다 빠르다. 페닌슐라쿠터가 자연에서 저단백 고섬유질의 먹이를 섭식하는 것과 달리 시중의 거북 사료들은 고단백 저섬유질인 경향이 있어 사육되는 거북들의 성장속도가 빨라지는 것인데, 야생에서 쿠터 거북의 식단은 고단백과는 거리가 멀다.
3. 구별하는 방법
- 리버쿠터(Pseudemys concinna) vs 페닌슐라쿠터
- 리버쿠터는 페닌슐라쿠터보다 무늬가 비교적 복잡하며, 무늬의 색이 비교적 연하다. 또한 리버쿠터는 배갑에 무늬가 있지만 페닌슐라쿠터는 없다. 또, 리버쿠터는 눈꺼풀이 두껍지만 페닌슐라쿠터는 비교적 얇다. 마지막으로 페닌의 머리에는 Y자의 선이 있는데, 리버쿠터는 없다.
- 레드벨리쿠터(붉은배거북, Pseudemys rubriventris) vs 페닌슐라쿠터
- 레드벨리쿠터와 페닌슐라쿠터는 생긴게 거의 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사실은 등갑의 색깔만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레드벨리쿠터는 등갑 색이 약간 주황빛을 돌지만 페닌슐라쿠터는 그렇지 않다.
4. 여담
- 거북이 종 구별에 있어 팁을 좀 주자면 붉은귀거북, 리버쿠터 와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청거북 종 구별이 어려울 때는 거북이 카페나 지식인에 구별해달라고 글을 올리면 쉽게 답변 받을 수 있다. 이들이 모두 같은 늪거북과이다보니 혼동하기 쉬운 것.
- 만약 낚시를 하다가 쿠터를 보면 대한민국 환경부에 신고하거나[4] 키우고 싶다면 데려다 길러도 상관없다.[5][6]
- 우리나라에 유기해도 아직까지 법적으로 불법은 아니지만 사실상 유해종 리버쿠터[7]나 페닌슐라쿠터나 습성상 먹이 사냥에 있어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8] 우리나라 강에 방생하면 안 된다.
- 거북이 카페 등지에서는 페닌슐라쿠터를 줄여서 페닌이라고 많이들 부른다.
- 리버쿠터와 플로리다 레드벨리쿠터가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됨으로서 수입이 되던 쿠터류들은 전부 페닌슐라쿠터로 대체되었다.
[1]
청거북이라는 이명은 붉은귀거북속(Trachemys) 거북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붉은귀거북속전종이 수입금지되면서 붉은귀거북을 비롯한 슬라이더류의 대체제로 수입되고 있는 페닌슐라쿠터 등의 쿠터류를 청거북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있다.
[2]
옐로우벨리터틀(노란배거북, Trachemys scripta scripta),
비단거북(Chrysemys picta) 등
[3]
미국 영상인데 차이점을 영어로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또한 한글 자막이 지원된다.
[4]
죽여서 처분하거나 동물원의 먹이로 쓴다고 알려져 있다.
[5]
아직은 교란종이 아니기 때문에 키워도 상관은 없다.
[6]
다만 이러한 생물종이 다 그렇듯 기를 때엔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명심하자.
[7]
2020년에 중국줄무늬목거북과 함께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8]
굳이 꼽자면 리버쿠터와 페닌슐라쿠터 둘 다 원신지가 미국이고 잡식성이지만 리버쿠터는 붉은귀거북처럼 미국 전역에 좀 더 광대하게 퍼져서 살고 있고, 등이 납작하고 수영에 적합한 형태로 되어있어, 물고기 사냥을 쿠터류 중에서도 아주 잘하는 걸로 꼽힌다. 육식성 잡식에 가깝다. 반면에 페닌슐라쿠터는 플로리다 등 따뜻한 지역에만 모여사는 경향이 강하고, 헤츨링일 때에는 육식성 잡식이지만 자랄 수록 초식 성향이 나타나고 순해서, 리버쿠터에 비해서는 우리나라 생태계에 교란을 조금이라도 덜 시킨다. 그러나 페닌슐라쿠터도 넓은 미국 생태계에서 살던 엄연한 잡식이고 생명력이 다른 쿠터들과 더불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생태계에 충분히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다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