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0:36:46

에리카 에인즈워스

판도라(Fate 시리즈)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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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파일:프리야 에리카 1.png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3rei!! TVA

1. 개요2. 작중 행적3. 정체4. 기타

1. 개요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3rei!의 등장인물. 성우는 모로호시 스미레.

에인즈워스 가문의 일원이며 다리우스 에인즈워스의 딸. 나이는 7살이다.

자존심이 쎄서 자기가 원하는 것과 반대로 해달라고 하는 면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리야가 처음 만났을 때 내버려두지를 못했다. 또한 "내가 3번이나 말했으니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해!"라고 하면 그걸 해달라는 간접적인 표현으로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매우 순수한 면이 있는데 문제는 이 순수함이 좀 많이 비뚤어져있다는 것. 첫 등장에서 다리우스를 공격한 이리야에게 사람을 상처입히면 안돼라고 했으면서 거짓말한거냐고 말하거나, 미유가 이리야를 그리워하자 이리야를 납치한다음 이리야의 의식은 인형에 가둬놓고 몸에는 유사인격을 넣어놓고는, 껍데기만 남은 이리야를 미유와 만나게 해주면 기뻐해줄거라고 생각한다거나, 그 외에도 작중에서 이러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등, 순수한 만큼 때때로 자신도 모르게 잔혹해질 수 있다. 이거 딱 본편의 이리야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이리야 쿠로와의 자매 싸움 후 미유를 구하기 위한 마음을 새롭게 다진 화의 다음화 마지막.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이리야 언니는 어디에 있으려나~."라는 대사를 하며 뒷모습만 나왔다. 이후 바로 그 다음화에서 이리야가 돌아다니며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가 그려준 경계의 룬의 새겨진 종이를 임시 기지로 삼고 있는 학교 여기 저기에 붙이고 있을 때 학교 담에 걸려서 옴싹달싹 못하는 채로 첫 등장. 이리야가 황당해하면서 내려줄려고 해도 괜찮다면서 안 내려줘도 된다고 하는 고집스런 성격을 보였다. 계속 알아서 할 수 있으니 내리지 말라고 고집부리고, 보다못한 이리야가 직접 담에서 내려주고, 이후 이리야가 자기 소개를 하자 기뻐하며[1] 자신의 이름은 에리카라고 밝힌다. 이후 이리야에게 언니라는 말을 해줘서 잠시 이리야를 패닉에 빠뜨린다

그리고 화장실에 가고 싶어하다가, 타나카와 보자 서로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결국 다나카가 손을 깨물어 아파하는 것을 참다가 실례를 해버리고, 잠시 학교에 들어가 이리야와 함께 옷을 말린다. 이 때까지는 경보가 울리지 않았는데, 아마 에리카가 워낙 순수한만큼 적의를 감지하는 경계의 룬은 에리카를 적으로 판단하지 않은듯 하다.

하지만 그 화 마지막에 아버지인 다리우스가 에리카를 찾아 학교에 들어오고, 바람에 떨어져 있던[2] 경계의 룬 종이를 이리야가 다시 붙이는 순간 경보가 울리면서 다리우스와 함께 3기의 주적인 에인즈워스 가문의 일원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다리우스는 압도적인 마술 실력으로 이리야 일행을 관광태우고, 이후 다리우스는 6차 성배전쟁의 개막을 선언하며 물러나는데, 이 때 아빠와 돌아가며 이리야에게 "'사람을 상처입히면 안돼'라고 말했으면서, 언니는 거짓말쟁이구나."라고 실망했다는 듯한 말을 한다.

이후 그날 밤, 홀로 외로워하는 미유를 위한 여러 책을 가져다주며 이리야와 만났던 일을 미유에게 얘기하며 상냥하긴하지만 거짓말쟁이라고 실망했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이에 미유는 이리야는 자신을 에인즈워스로부터 구하려고 그랬을 것이라고 해명해주고, 이를 들은 에리카는 구해지면 자신은 다시 외톨이가 된다며 슬퍼하다가 그래도 괜찮다고 울먹인다. 미유는 그런 에리카를 안아주며 '상냥하고 강한 아이... 그리고 '삐뚤어진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후 다음화, 우울해 있는 미유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안젤리카와 함께 이리야를 납치해서 세뇌를 시킨 후 만나게 해주려하지만 세뇌가 실패하자[3], 차선책으로 이리야의 의식을 봉제인형에 넣어 버리고, 육신엔 거짓 인격을 심어놓는다.

그리고는 인형 속에서 당황하는 이리야에게 억지로 끌고온건 미안하지만 미유가 이리야와 같이 있고 싶다고 말했지만 미유는 여기서 움직이면 안되니까 이리야를 데려온 것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냥 데려오면 아빠가 화낼테니 무력화시킬겸 인형 속에 넣어놨다고... 그리고는 해맑게 "잘됐다! 이걸로 미유 언니와 이리야 언니는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이 말을 들은 인형에 갇힌 이리야는 대체 어떻게 성장했길래 악의도 없이 순수하게 이런 생각을 하는 삐뚤어진 아이가 되었냐고 황당해했다.[4]

이후 유사인격이 들어간 이리야의 몸과 봉제인형에 갇힌 이리야의 의식 중 어느쪽을 미유와 만나게 해줘야하나 고민하다가, 중요한 것은 그릇이라는 안젤리카의 조언에 의식인형은 방에 놔두고 몸 쪽을 미유와 만나게 하지만... 거짓 인격이 심어져 있는 이리야를 보고 미유가 기뻐할리가 만무. 결국 미유는 울어버린듯 하고, 에리카는 실망한채 다시 미유의 방에서 나왔다. 나오면서 안젤리카와의 대화에서 유사인격이 있는 꼭두각시 쪽이 말도 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으니 더 좋다는 단순한 생각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미유가 우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미유 언니는 의식이 담긴 인형을 꼭두각시보다 좋아하나 보네.'라고 생각한 듯 하다.~

그리고는 이번엔 의식을 담아둔 인형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이리야는 인형 상태로 움직여서 에리카의 방에서 나간 상태. 직후 베아트리스때문에 자신의 다른 봉제인형들의 목이 뜯겨져 나간걸 보고 울기도 하지만, 안젤리카가 언제든지 고쳐주겠다는 말에 울음을 그친다. 이후 천장이 시끄럽자 안젤리카는 쥐 청소 좀 하고 나서 고쳐주겠다며 잠시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에리카는 "미유 언니가 필요없다고 했으니, 그럼 내거지?"라면서 이리야의 몸에 가위를 갖다 대기 시작한다.

그러다 봉제 인형에 빙의 됐던 이리야가 의식이 봉인된채 에인즈워스에서 메이드 노릇을 하고 있던 토오사카 린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와 싸우다 천장에서 떨어지고, 이리야가 가위로 잘린 너덜너덜한 옷을 입고 있는 자신의 몸을 보고 경악하며 빨리 내 몸 돌려달라며 몸을 칼레이도스틱으로 때리자[5], 에리카는 왜그렇게 날뛰냐며 적반하장격으로 이리야에게 화를 낸다. 이리야가 그건 자신이 할말이라며 납치하고 인형에 가두고 이젠 알몸으로 만드는거냐며 반박하자 그저 옷갈아입히는 방법을 몰라서 옷을 가위로 자르고 있었다고... 이후 이리야는 기지를 발휘해 몸을 되찾은 후, 사파이어와 함께 변신해 탈출하고, 안젤리카는 잠시 기달려달라는 말과 함께 이리야를 추적한다.

이후 이리야와 안젤리카가 싸우는 동안 미유의 방에 간 듯. 미유가 이리야를 돌려놓아달라고 말하자 자기가 스스로 돌아갔으니 괜찮다고 미유에게 말해준다. 그리고는 "안젤리카가 교육을 해준데. '죽음으로 이야기를 꾸며라.'라고."라고 말한다. 이에 경악하며 미유가 이리야를 죽일셈이냐며 화내자 "왜? 죽으면 안되는거야? 괜찮은데... 죽어도 인형이 될 뿐이잖아..."[스포일러]라고 말한다. 정말 자기가 인형 속에 들어가봐야 할 듯 하다 그 때 울먹이는 미유의 등 뒤에서 다리우스가 나타나 무슨 일이 있었냐며 묻는다.

이후 에리카가 벌인 일을 듣고 다리우스는 이 행위를 '이야기의 파탄'이라 부르며 에리카를 무릎에 엎어놓고 엉덩이 팡팡을 한다.

이후 쿠로의 저격으로 에인즈워스 성의 탑의 지붕이 날아가버리고, 틈을 노려 이리야가 룰 브레이커로 다리우스의 변장을 해제시킴과[7] 함께 미유를 탈출시키고, 이 때 이리야와 미유가 함께 마법소녀의 모습으로 하늘을 날고 있자 그 나잇대답게 동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미유의 이리야는 친구니까 믿는다는 말에 "에리카도 미유 언니의 친구지?"라고 묻지만, 미유는 "넌 친구가 아니야."라고 부정한다. 이는 딱히 미유가 에리카에게 악의가 있어서 한 말이 아니라, 에리카는 에인즈워스의 비호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어서 자신과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뜻의 말이다.

미유의 친구가 아니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이 때를 노려 에리카의 아군은 아버지이자 오빠인 자신밖에 없고, 둘이서 에인즈워스의 비원을 이뤄내자는 오빠 줄리안 에인즈워스의 말에 설득당한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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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는 전혀 슬프지 않아! 에리카에겐 오빠가 있는걸! 에리카 힘낼 거야! 오빠를... 믿을 거야."
결국 줄리안이 상공에 소환해놓은 검은 정육면체에서 쏟아지는 진흙을 받아들여 헤븐즈 필의 오염된 검은 성배와 비슷한 것으로 바뀐다. 이후 진흙 속에서 흑화 영령의 군세를 소환해내는데, 최소한으로 잡아도 하나하나가 1, 2기의 흑화영령들과 동급수준. 혼자서 이미 흑화 아처, 흑화 랜서를 때려잡은 전적이 있는 바제트마저 그 전투력과 숫자에 잠시 버티는 것도 힘든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려버렸을 정도.

이후 계속해서 진흙 속에서 흑화 영령들을 소환하다가, 꼬마 길가메쉬가 줄리안의 목적을 떠보며 비웃자 진흙 속에서 말한다.
...오빠를 방해하지마, 길가메쉬. 난 이제 어려운 건 모르지만, 오빠가... 모두를... 구해 줄 거야. 그러니까 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도 돼. 난 그저... 열심히 피토스를 주면 돼.
이 말을 들은 꼬마길은 뭔가를 깨달은 듯 폭소하다가, 에리카를 '재앙의 진흙 인형'이라고 비웃고는 줄리안에게 '네 소원을 이루려면 성배가 하나여선 안되고, 이어야 한다.'는 조언을 남기고 은신의 천을 쓰고 이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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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타나카가 던져준 검으로 이리야가 흑화 영령들을 썰면서 시작하자 고통스러워하기 시작하다, 결국 이리야가 흑화 영령을 소환하던 정육면체를 부수자 쏟아지던 진흙이 멈추며 작동을 정지하고, 타나카가 던져준 검을 '그건... 이 세상의 이치. 위작을, 우리를 단죄하는 불화살'이라고 칭하고, 이를 듣고 줄리안은 뭔가를 깨달은 듯 "결국 들키고 말았나..."라며 손상된 정육면체를 소형화시킨다. 이후 줄리안이 소형화시킨 올스파크 정육면체를 받자 진흙에 덮여 있던 몸이 깨끗하게 변했고 옷이 검은 드레스로 바뀌며 어딘가 냉정한 분위기가 감돌게 되었으며, 줄리안과 함께 공간치환으로 후퇴한다.

이후 시로의 과거 회상에서는 폐교된 초등학교 근처를 어슬렁대다 시로가 잠시 보기도 하며, 줄리안이 미유를 납치할 때 미유를 보고 저게 맞냐고 줄리안이 묻자 긍정하며 "아마 성질은 사라졌지만 그릇은 남았어."라고 말하고 이후 시로를 제압하고 피 묻은 손으로 미유의 안면을 움켜쥐며 기절시키는 것을 보면서도 "5년 전에 침식 사고를 멈춰준 게 언니지? 정말 다행이다. 언니가 있으면 또 사고가 일어나도 괜찮으니까!"라며 해맑게 웃는 걸 보면 여러모로 도덕 관념이 비틀려 있다.

43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에미야 가에서 뛰쳐나온 타나카와 이를 쫓던 이리야는 초등학교 교문에 발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들어갔다가, 한 교실에 홀로 에리카가 앉아있는 것을 발견한다. 모습은 예전에 나온 교복이지만 눈은 마지막으로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죽은 눈이다. 또한 타나카의 말에 의하면 묘하게 키가 커진 모양이다.

에리카가 맞냐는 이리야의 말에 "...아 그렇지. 내 이름이구나."라고 둔하게 반응하더니 "네. 출석번호 1번 에리카 에인즈워스입니다."라고 마치 학교에서 출석하는듯이 반응한다. 직후 이리야가 뭐 하냐고 묻자 다시 차가운 모습으로 "의미가 뭐냐는거야? 그렇다면 무의미해. 한참 전부터."고 말한다. 이를 들은 이리야는 줄리안의 소원이 사실 동생(에리카)을 구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묻지만,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홀로 있는 에리카에게 물을 말은 따로 있다고 내심 생각한다. 하지만 뭘 물어야 하는지는 모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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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이 소환했던 검은 정육면체에서 검은 진흙을 받을 때를 회상하며 "열려고 했지만 못 열었어. 분명 이미 내가 부서지기 시작한 것일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는, 이리야에게 자길 구해줄 수 있냐고 묻는다. 당연히 이리야는 긍정하고, 이를 들은 에리카는 활짝 웃으며 "그러면 있지... 날 죽여줄래?"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집안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로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른다고 말하며 검은 드레스로 변한다. 직후 적어도 자기는 사실을 이리야에게 사실을 알려주겠다며 말한다.
에리카 : 내 바람은 나 자신이 죽는 것. 죽음만이 나의 구원.
이리야 : 뭐...? 지...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에리카 : 구해준다고 그랬지? 그럼 날 죽여줘. 날 죽이면 아마 전 세계 사람들이 죽겠지만, 그건 알아서 할거지? 난 믿어, 언니를. 저기 무슨 말이라도 좀 해 봐. 설마 거짓말이었어? 구해준다고 거짓말한 거야? 역시 당신도 나를...
이리야에게 바싹 붙어서 자신의 죽음만을 바란다며 자길 죽여달라고 하며 이리야를 당황시키지만, 타나카가 이런 꼬마가 하는 말은 진지하게 들으면 안 된다고 하며 에리카의 머리를 찍어 잠시 분위기가 진정된다.[9] 에리카는 "는 역시 싫어."고 말한다. 직후 치환마술로 포탈이 생기는 것을 보고 들켰다는 말을 운운하는 것을 보면 종종 학교로 왔던 모양. 포탈에서 다리우스가 에리카를 불러들이자 이리야에게 다음번에 만나면 살육전이 벌어지겠지만 또 만나면 좋겠다는 말을 하면서 떠난다.

44화에서 에인즈워스의 성의 목욕탕에서 목욕하는 장면으로 등장. 그러다 줄리안이 들어오고 에리카가 아닌 자신이 상자를 열겠다고 하지만 바로 다리우스에게 잠식당하고 만다. 그리고 이리야 일행이 추리로 알아낸 진실은 다리우스가 영령 소환으로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영령인 판도라를 소환했고 그녀가 가진 상자의 정보를 차단해 상자에 관해서 에인즈워스만 알고 있었던 것. 거기다 판도라의 상자는 아직 열리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에리카를 판도라로 치환해서 그녀에게 상자를 열게 하려는 것.

53화에서 사카즈키 미유와 클로에 폰 아인츠베른을 상자 속에 가둔 뒤 너희들은 졌다면서, 끝날 때까지 있지고 하자 클로에가 주먹을 날리지만 막아낸다. 이때 미유와 클로에는 뒤집힌 상태였다. 미유는 자신이 알던 것과 너무나도 다르다면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놀란다. 본인 말에 따르면 미유에게 가까이 다가간 이유가 자신과 닮은 존재라 생각해서 친구가 될 수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이지만 미유가 친구가 아니라는 말에 실망했다는 모양. 미유는 친구가 되기 싫은 게 아니라 네가 에인즈워스의 비호로밖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면서 너의 괴로움에 대해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에리카 에인즈워스는 정체를 말하는데...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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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짜 이름은 판도라. 6천 년 전 상자를 여는 열쇠로서 신이 만든 진흙 인형. 그리고 그 역할을 완수하지 못한 채 '현대까지 살아남아 버린 신대의 빛.'"

줄리안은 에리카는 혈연도 아니고 그 이름도 가명이며 에인즈워스를 사칭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이리야스필에게 말한다. 에리카는 이전에는 에밀리아, 이사벨라, 크리스티나 등을 사용했는데 다리우스가 몸을 바꿀 때마다 이 여자도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레오나, 모니카, 실비아, 바넷사, 빅토리아, 율리아, 블라스, 테미라 이외에도 여럿 있었다고 한다. 다리우스 에인즈워스는 최초의 이름을 잊어먹고 있었지만 떠올랐다면서, 최초의 여자이자 자신의 옆에 있던 신이 보낸 선물이라면서 최초의 이름이자 진명 '판도라'라는 이름을 밝힌다. 즉 토오사카 린은 판도라의 상자라는 클래스 카드를 뽑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에리카는 판도라에 치환된 것이 아니라 현대까지 계속 살아온 판도라 본인이었던 것이다.외견 나이 7살... 에피메테우스 이 녀석!!

6천 년 전[10] 상자를 여는 열쇠로서 신이 만든 진흙 인형(인간)이며 그 역할을 완수하지 못한 채 현대까지 살아남아 버린 신대의 잔재라고 한다. 자신의 '죽음'인 엘피스(희망)는 아직도 상자 속에 있으며 이건 판도라가 죽을 때까지의 신화고 미유에게 친구가 되어줄 것이냐고 묻는다. 아마 상자를 열어 지구를 뒤덮는다는 같은 목적 하에 1천 년 전부터 다리우스 에인즈워스와 손을 잡아 온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아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세계의 정체는 6천 년 전 판도라의 상자를 기점으로 분기된 평행세계로 추정되며, 전정사상의 특성상 시간이 멈추지 않은 것을 볼 때 Fate/EXTRA Last Encore처럼 아직 가능성이 조금이지만 남아 있어 완전히 전정되지 않고 무너져가는 상태에 놓인 세상으로 추정된다. 이런 세상의 경우에는 세계의 해석만 바꾸면 전정되지 않고 다시 인류사의 일부로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미유의 말에 따르면 죽음을 바라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네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냐고 하자 성배에게 소원을 바란다면 진짜 소원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53화에서 회상을 보면 판도라는 에리카에게 주어진 이름이 아닌 상자에 붙여진 이름이며 에리카 본인은 단지 판도라의 열쇠일뿐 아무런 이름도 받지 못했다.[11] 하지만 오랜시간이 지나자 결국 그녀 역시 판도라라 불리게 되었다. 그녀는 언젠가 올 멸망의 때에 판도라를 여는 임무를 받았으며 멸망이 담긴 상자인 판도라가 멸망때까지는 열리지 않는다는 역설을 통해 멸망을 막는 최종장치다. 단지 상자를 지키며 억겁의 세월을 견디는 동안 열쇠로서의 기능마저도 망가졌다. 줄리안은 이 역설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쇠를 통하지 않고 연다는 방법으로 에리카를 죽이려 한다.

56화의 줄리안이 어렸을 때의 회상에서 당시(재커리가 다리우스로 인격이 치환될 때)에는 에밀리아 에인즈워스라는 이름으로 줄리안의 둘째 누나였다는 것이 드러났다.[12] 이 당시 줄리안은 판도라를 자신의 친누나로 여기고 있었으며 사이도 굉장히 좋은 남매였다. 훗날 안젤리카 에인즈워스가 당주가 되어서 다리우스의 인격으로 치환되면 안젤리카와 헤어지게 될 테니 그건 씁쓸하지만 그래도 에밀리아 누나는 남아있으니까 다행이라고 말할 정도.

하지만 에밀리아의 정신이 계속 마모됨에 따라 붕괴 상태에 임박하고, 이에 다리우스는 에밀리아의 모든 기억을 토해내게 하여 육체와 정신을 강제로 유아 상태로 되돌린다. 그렇게 판도라의 정신이 초기화되면서 에리카가 되고, 배출된 에밀리아의 기억은 판도라의 상자에 빨려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다리우스는 오랜 세월에 걸쳐 판도라의 정신이 붕괴할 때마다 기억을 배출시켜 초기화를 반복해 온 듯하며, 판도라가 여러 이름을 가진 것도 바로 이 때문.

이후 그녀의 보구가 공개되는데 "이 세상의 모든 선물"(판도라)로 그녀가 소형화 시켰던 정육면체였고 그것이 바로 판도라의 상자였다. 원래 모든 가능성이 담겨져 있는 상자였지만 6천년 동안 열지 않으면서 그 안에서 세계 자체로 승화했고 다리우스는 이것을 열어서 미유의 세계를 다른 세계로 덮어씌울 생각이었던 것이다.[13] 판도라의 과거 인격들이 지니고 있던 기억도 줄리안에 의해 에리카에게로 환원될 때까지 모두 이 상자에 수납되어 있었다고 한다.

59화에서 쿠로가 기원탄을 사용해 다리우스(의 마술회로)와 동귀어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리우스는 진흙 거인 형태로 되살아나 미유를 삼키고 온 인류를 포함한 세계를 진흙으로 가라앉혀 세상을 멸망시킨 다음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하지만 타나카의 부탁과 본인의 흥미로 꼬마 길이 이리야를 구해버려서 최후의 생존자는 둘이 되어버린 탓에 다리우스는 이리야라는 관측자 탓에 생존자들의 체감시간 속에서는 절대로 구멍을 넘지 못하게 된다.[14] 그 후, 타나카가 자신이 여기 있는 이유는 이걸 위해서였다면서 꼬마 길의 천리안과 억지력이라는 자기 자신의 존재. 그리고 루비의 힘을 이용하여 의사적인 레이시프트[15]를 일으켜서 이리야의 의식체만을[16] 과거로 보낸다.

레이시프트로 다리우스의 과거를 거슬러 가던 이리야는 63화에서 정신이 마도되어 자해를 저지른 판도라가 유아퇴행하도록 기억을 토하게 만든 후, 에리카란 이름을 붙여서 줄리안의 동생으로 만든 사건을, 64화에서 4세기에 다리우스가 판도라를 발굴해 낸 사건을 보게 된다. 이 당시 10대 후반~20대 초반 정도의 나이였던 다리우스는 발굴된 이후 판도라가 줄곧 말 없이 누워만 있자, 어색함을 깰 겸 자신은 연금술사 견습으로 '만물은 윤회한다'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5대 원소에 손을 대서 물질을 다른 물질로 변환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하는데, (연금술은) 이곳보다 남방이나 동방이 낫다면서, 싱이란 곳에는 연단술이라는 게 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잉글랜드 북서부에서 유래된 실존하는 가문 에인즈워스 가문과 그의 에인즈워스 가문은 다른 곳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 불로불사에 대한 대목이 나오자 판도라는 불로불사에 아직 다다르지 못해 연구 중인 인류에게 기대할 건 없다고 여기고는, 어떻게든 죽어야 한다며 누가 피토스를 열어달라며 맨손으로 불타는 장작을 끌어안고 오열한다. 이에 다리우스는
너를 처음 봤을 때 확신했어. 이건 신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너는 진흙투성이가 되어도 더러워지지 않는 무구한 아름다움 그 자체였으니까. 인간은 무르고 덧없지. 그렇기에 영원을 추구하는 거야. 어리기에 동경하며...어리석기에 경외하지. 너의 절망에 미치지도 못하는...!!
이라고 말하며, 판도라가 모닥불 속에 집어던진 피토스를 맨손으로 꺼내면서 만물은 윤회한다고, 이 아픔도 생도 죽음도 모두가 그러니까 너도 그래야 한다며, 피토스를 반드시 열어주겠다고 맹세하며 다독였다.
결국 다리우스 조차도 최초의 목적은 판도라에게 평온한 안식을 주는 것으로 후손인 줄리안과 별 차이 없었던것.

그로부터 수십 년 뒤, 다리우스는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노인이 되었지만, 피토스는 인간이 가진 잣대로는 열리지 않을 정도로 거대하면서도 매우 작은 것이란 것만 처절하게 깨닫고, 인간의 수명은 어찌 이리도 짧냐며 통곡한다.

그런 다리우스를 안타까이 여긴 판도라는
그거 알아? 밤하늘의 별은 모두 거대한 불덩어리래. 새까맣고 멀리 있는 작은 별빛. 나에게 별은 당신이었어. 불꽃은 언젠가 꺼진다. '만물은 유전된다.' 이 손의 화상이 알려준 거야. 당신의 불꽃이 꺼진다고 해도 그 따스함을 나는 영원히 잊지 않을 테니까. 당신과의 추억이 있으면 분명...어둠 속에서도 견딜 수 있어. 고마워 그리고 잘 자. 다리우스...
라고 위로하며 곧 자연사할 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지만, 다리우스는 판도라는 대체 몇 번이나 그런 식으로 인간의 죽음을 지켜봐 왔냐고, 태어나고 죽는다는 만물유전의 섭리가 판도라를 절망시킨다며, 영생에 대한 집착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그런 저주에 가까운 집념에 호응하듯, 그의 지팡이에 고정되어 있던 피토스가 빛나더니 검은 가시덩굴 같은 반점으로 그의 온몸이 시꺼매졌고, 다리우스는 판도라를 끌어안고는, 절망이 너를 슬프게 한다면 자신이 그런 세계를 바꾸겠다고, 너를 혼자 두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검은 진흙으로 변했다. 다리우스와 자신을 비추던 횃불도 꺼져서 암흑만 남은 것이 무서워서 더듬거리며 다리우스를 애타게 부르는데, 그녀 뒤에서 횃불 여러 개가 줄지어 켜져 길을 만들며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체럼 젊어진 다리우스가 다시 등장한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섭리를 거부하고 섭리의 바깥에 있는 피토스의 안에 자신의 정신을 복제한 것.[17] 이론은 정반대이지만 결과적으로 판도라와 마찬가지로 피토스가 열리지 않는 한 죽을 수 없는존재가 되어버렸다.[18] 판도라는 이런 걸 바란 건 아니라고, 이런 참혹한 짓을 어떻게 사람한테 하냐고 오열하는 판도라는 너는 이제 혼자가 아니라고, 만약 자신이 연구를 끝내지 못하고 그 생명이 끝난다고 해도 계속 따라가겠다고 맹세하자, 눈물을 그치고 무겁고 괴롭지만 슬픔이나 죄악감은 아닌 기쁨을 느낀다.

그러나 둘이 오붓하게 벽난로 앞에 앉아있다가, 젊어져서 기쁘지만 (자신에게 처음으로 한 맹세의 증거인) 화상이 사라진 것만은 쓸쓸하다고 말했는데, 다리우스가 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의아해 하는 모습을 보고, 다리우스가 치환 마술로 스스로를 재구성한 것으로 자신과의 소중한 기억 중 일부를 잃었으며 앞으로 치환을 거듭할 때마다 아직 남아있는 기억들도 조금씩 잃고 변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오열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판도라의 눈빛과 분위기가 변한채 다시 일어선다.[19]

68.5화에 이리야가 일종의 요정이 되어 신대 그리스 시절의 그녀를 만난다. 이 당시 그녀의 성격은 첫 등장 때 보여준 모습과 비슷, 아니 진짜 순진무구한 어린애 그 자체[20]. 요정이 하는 말을 이해하진 못하는데, "친구 없어?"라는 말은 알아듣고 크리티컬 히트를 먹는다. 이 이리야는 약 1년 후 사라졌다가 100년이 지난 뒤 다시 나타난다. 여전히 판도라는 이리야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고, 다른 개체일거라고 여겼다가 "아직 친구 없어?"라는 말을 듣고 같은 녀석이라고 깨닫는다. 이리야는 주기적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길 반복한다.

이 당시는 그리스의 신대가 끝나가는 시점이었고, 제우스 등 그리스 신령들은 새로운 시대를 열고 살아갈 인류를 위해서인지 그녀에게 '판도라'[21]라는 거대한 기계장치를 선물하고 그것을 가동하는 역할을 맡겼다는 식으로 각색되었고,한마디로 에피메테우스는 로리콘이 아니었다.판도라는 장치 이름일 뿐, 그 열쇠 역할인 그녀는 무명이었다. 하지만 이리야가 이름이 없던 그녀를 판도라라고 부르면서 "내 이름도 판도라겠네"라고 웃으며 대답한다. 그리고 이리야가 갖고 있던, 미래의 다리우스가 건네준 상자를 받는다.

4. 기타

작중에서 에리카의 정체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돌았는데, 결국 6천 년 전 신이 만든 진흙 인형인 판도라 본인이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25화에서 길가메시는 판도라가 말한 '나는 열심히 피토스(고대 그리스의 토기)를 주면 된다'라고 말하자 놀라더니 "너... 그런 거였나."라고 말하더니 미친 듯이 웃은 뒤 여기는 그런 축이었냐며 어찌 해볼 도리도 없이 앞길이 막혀 있고(=사상전정으로 사상의 편찬이 치달아가고 있고) 가만 놔두면 기능을 멈춘 별은 인류를 몰살시키고, 그런다고 구원을 바라면 별을 진흙이 뒤덮는다는 종착역을 만들고 말았다고 평했다.

판도라의 죽음이자 인류의 희망인 엘피스를 꺼내들기 위해서는 우선 상자에 있는 앙그라 마이뉴 소돔즈 비스트등과 동질일게 뻔한 재앙을 모두 빼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판도라에 대해 재앙의 진흙 인형이라고 경멸하듯이 말하더니[22] 결말은 확실하지만 마지막으로 에인즈워스 일가가 발버둥치는 것을 보고 싶어졌다며 떠났다.

3rei 단행본 3권 표지를 차지했다. 작가 트위터에 보면 TVA에서는 그냥 로리 목소리보다는 프리야에는 없는 이질적인 존재로 연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1] 애니에서는 그냥 방긋 웃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원작에서는 이리야라는 자기 소개를 듣자 웃는 것이 잘 보인다. [2] 다리우스가 학교 문 앞에 서 있을 때 종이를 붙인 테이프 윗 부분이 떨어져 나갔는데, 바람으로 인한 우연인지 다리우스가 마술로 몰래 떼어낸 것인지는 불명. [3] 쿠로가 빠져나가고 비어버린 의식의 공간에 이리야가 자신의 의식을 대피시켜 안젤리카의 세뇌가 먹히지 않았다. [4] 근데 진짜 아이러니하게도 페스나 본편의 자신이 이와 비슷한 모습을 시로에게 보여주었다. Fate 루트에서 세이버와 린을 모두 죽이고 시로를 빼앗아 서번트로 만들어 키리츠구 대역으로 쓰려고 했던 때가 좋은 예시. 다만 별 생각이 없이 순진하게 임하는 에리카와는 달리 본편 이리야는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하고 있음을 자각하고는 있었다. [5] 의식과 몸은 그리 쉽게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서, 한 쪽에 충격이 가해지면 둘은 다시 합쳐지려고 하기 때문. [스포일러] 다만 40화에서 죽은 안젤리카가 인형의 모습으로 곁에 있는 것을 본 에리카로써는, '죽어도 인형으로 멀쩡하게 부활하는거 아니야?'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서 나온 말일지도 모른다. [7] 이 때 다리우스의 변장이 해제되는 것에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아, 오빠가 아빠로 변장하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듯 하다. [8] 이때 자신 외에는 아무 것도 믿지 말라고 한다.오빠 믿지? [9] 이 때 타나카는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멸망시켜주겠다는 말을 한다. [10] 고대 그리스에서 에우뤼노메 신화를 비롯해 현재 내려오는 가장 오래된 신화는 6천 년 전이라고 한다. [11] 엘키두도 신이 만든 진흙 인형이자 인간이 아니라 신의 무구에 가깝기는 한데 이쪽은 상자의 열쇠로 만들어져 이름조차 받지 못해 상자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12] 즉 안젤리카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그 동안 안젤리카가 에리카에게 보여준 헌신하던 모습은 여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었을지도. [13] 다른 길을 걸은 인류사로 현재의 인류사를 대체한다는 방식은 FGO 2부의 상황과 몹시 유사하다. 다른 점은 FGO는 세계를 먼저 표백하고 진행했지만 다리우스는 그대로 그 위에다 덮어씌운다는 것 정도. [14] 만약 다리우스 만이 살아있었다면 다리우스 본인의 주관시간을 통해서 넘어갈 수 있지만, 다른 생존자들은 구멍 밖에서 구멍으로 들어가려는 다리우스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으로 인하여 그 상태에서 영영 정지된다. [15] 정확히는 레이시프트와는 별개지만, 무한의 마력을 일으키는 루비가 프로메테우스의 화로에 대응되고, 지구의 역사 그 자체를 기록한 억지력인 타나카가 칼데아스의 역할을,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천리안이지만 그 힘을 이용하여 과거의 원하는 시점을 역산해낼 수 있는 꼬마 길의 천리안이 시바의 역할에 대응되기 때문에 레이시프트의 일종으로 취급할 수 있다. [16] 루비가 맹독을 주사해서 강제로 의식을 육체에서 박리시켰다. [17] 여담으로 이 때가 치환 마술(플레시 에어)가 처음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되어져 이름 붙은 순간이다. [18] 즉, 에인즈워스의 비상식적인 치환마술은 피토스 안의 가상세계를 이용한 전송마술에 가까운 무언가로, 룰 브레이커 기원탄이라는 마술 파괴 계통의 최종병기들에게 각각 한 번씩 당했는데도 계속 재기할 수 있었던 것도 다리우스가 본체를 아직까지 누구도 열지 못한 피토스 안에 두고, 그 분신을 현실에 전사시키는 형태라 가능한 것이라 볼 수 있다. [19] 원래의 판도라는 오랜 세월을 혼자서 지냈지만, 역사가 바뀌면서 이리야와 같이 지낸 것으로 됐고, 그래서 원래의 성격 또한 바뀐 것으로 보인다. [20] 어찌보면 당연한 게 사람들에게 안 죽는 게 이상할 정도의 핍박을 받는 등의 트라우마가 없으니 [21] 그녀는 "신이 모방하고 창조한 별의 안전기구. 역사의 다중화?래."라고 설명하는데, 문 셀 오토마톤이 세계를 어마어마하게 자세히 기록해 영자기록고정대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인리 정초 시스템 유지를 돕는 장치로 보인다. [22] 판도라는 상자를 열기 위한 열쇠로서 신이 만들어낸 진흙 인형이자 최초의 여자다. 길가메시의 친우였던 신조병장인 엘키두도 진흙 인형이었지만 친애하던 그와 달리 자신의 죽음을 원한다는 이유로 인류가 망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행동이 꽤 아니꼽게 보였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