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15:07:58

파로 국제공항

부탄의 공항
국제선 공항 파로 국제공항
국내선 공항 자카르 바트팔라탕 공항 · 사르팡 겔레푸 공항 · 트라시강 용플라 공항
파로 국제공항
DZ : སྤ་རོ་གནམ་ཐང༌།
EN : Paro International Airport
IATA : PBH / ICAO : VQPR
개요
국가 파일:부탄 국기.svg 부탄
위치 파로지구 팀부
종류 민용 국제공항
소유 부탄 민간항공부
(Department of Civil Aviation of Bhutan)
운영
개항 1968년
허브 항공사 드루크 항공
부탄 항공
활주로
제1활주로 15/33 (2,265m)
고도 2,235 m (7,332 ft )
좌표 북위 27도 24분 32초
동경 89도 25분 14초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지도
[clearfix]
1. 개요2. 운항 노선
2.1. 국내선2.2. 국제선
3. 이 공항이 유명한 이유4. 사건사고

1. 개요

파일:external/www.buzzle.com/paro-airport-in-bhutan.jpg

부탄의 수도 팀푸 서쪽에 있는 파로 현(종카그)에 위치한 부탄 유일의 국제공항. 본래 인도의 국경 도로 관리단(Border Roads Organisation)에서 헬기 이착륙용으로 건설한 비행장이었으나 1981년 부탄 정부에서 드루크 항공(Druk Air)을 설립하고, 이곳을 거점으로 1983년부터 정기 항공편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 파로 공항에는 단지 활주로만이 있었고, 항공편이 매우 뜸했기 때문에 충돌 위험 같은 것도 없어 항공관제사는 없었다. 당시의 여객 터미널은 활주로 주변에 있던 작은 목조 건물이었고, 관제도 거기서 봤다. 격납고 같은 것도 당연히 없었다.

활주로 길이는 2,265m이며 공항 고도는 해발 2,241m(7,352 ft)로 고고도 공항에 속한다. 본래 활주로 길이는 1,400m(4,600 ft)였으나 90년 당시 부탄의 국영 항공사 드루크 항공이 도입할 예정이었던 BAe 146에 대비해 현재 길이로 증축한 것. 그와 같이 이전 터미널(이자 관제탑이었던 작은 목조 건물)을 헐고 새롭게 신청사를 건설하고 관제탑을 분리시켰으며, 격납고와 기본적인 정비장도 함께 설치했다.[1] 이때문인지 그해 부탄에는 항공학과가 새로 설립됐다.

현재 부탄의 두 항공사, 국영항공사인 드루크 항공과 민간항공사인 부탄 항공이[2] 운항하고 있다.

2. 운항 노선

2.1. 국내선

항공사 편명 취항지
드루크 항공 KB 겔레푸, 자카르, 트라시강

2.2. 국제선

항공사 국가 편명 취항지
드루크 항공 파일:부탄 국기.svg KB 남아시아

[[인도|]][[틀:국기|]][[틀:국기|]] 델리, 가야, 바그도그라, 콜카타, 구와하티

[[방글라데시|]][[틀:국기|]][[틀:국기|]] 다카

[[네팔|]][[틀:국기|]][[틀:국기|]] 카트만두

동남아시아

[[태국|]][[틀:국기|]][[틀:국기|]] 방콕(수완나품)
부탄 항공 B3 남아시아

[[네팔|]][[틀:국기|]][[틀:국기|]] 카트만두

[[인도|]][[틀:국기|]][[틀:국기|]] 콜카타

3. 이 공항이 유명한 이유

파일:external/aviationweek.com/DF-DRUKAIRSIDE_2_Jeppesen%3F.jpg
흔한_정기 항공편이_운행하는_국제공항.jpg
원본 출처는 이곳


이 동영상 하나로 모든게 설명 가능하다.
Sam Chui의 파로공항 착륙 영상으로 남쪽 RWY 33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인데 이건 쉬운 편이다.


북쪽 RWY 15 방향에서 접근하는 영상인데 이쪽이 S자 커브를 그리면서 접근하므로 훨씬 더 어렵다. 특히 활주로 진입 직전에는 튀어나온 언덕이 있어서 이 언덕에 있는 집들이 비행기 날개 바로 오른쪽으로 스쳐 지나간다.



RWY 15 방향에서 접근하는 여객기를 bird eye view 포인트에서 본 것이다. 보는 바와 같이 항공기가 포인트 바로 앞을 지나간다.

파로 계곡 중간에 적당한 자리에 원래 헬기장으로 쓸 곳을 공항으로 확장 운영하다 보니 이륙도 이륙이지만[3] 착륙이 상당히 어렵다. 계기착륙장치도 없이 시계비행으로 내리는데[4] 그나마도 저렇게 계곡 사이로 S자로 꺾어 들어가야 하는 상황.[5][6] 리얼버전 여객기로 즐기는 에어리어 88

물론 시계비행에다 이착륙 접근선상이 저렇다 보니 낮시간에 날씨 좋을 때만 이착륙 가능하다. 구름 낀 날 내리다가 진짜 샹그릴라로 가는 수가 있다

그렇다 보니 보통 비행기로는 운영이 어렵고, 프롭기 정도나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지 제트기 종류는 어느정도 시범운영이 진행된 뒤에나 운영이 가능하다. 부탄 항공법상 만약에 이 공항에 익숙하지 않은 항공사가 운항을 해야할경우 점프시트에 가이드 파일럿을 동승시키고 운항해야 한다.

2000년대 초 드루크항공이 기종 대형화를 위해 에어버스와 보잉을 물색했는데, 당시 보잉에서는 이런 악조건에서도 운영 가능하다는걸 어필하기 위해 당시 한창 판매망을 늘려가던 B737이 시험비행을 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폈으나[7] 드루크항공은 에어버스 A319를 채택[8], 현재 3대를 운영중이며, 2020년에 에어버스 A320neo[9] 1대를 추가로 도입해 운영중이다.

Sam Chui의 파로공항 착륙이후 기장님과의 인터뷰를 보면 파로 공항은 기장들만 랜딩할 수 있으며, 대략 15명 정도의 기장들이 이 공항에 착륙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한다. 또한 부탄에선 항공사 부기장이 경력을 쌓아 기장이 될려면 적어도 8-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이 공항을 허브로 삼고있는 드루크에어, 부탄항공 조종사들의 조종실력이 굉장히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김해탁, 카이탁보다 더 빡센 파로S탁(?)

4. 사건사고


2021년 7월 12일, 코로나-19 백신을 수송하러 온 Tri-MG 인터 아시아 항공[10] 515편(기종: B737-33ASF, 기체 등록번호: PK-YGW)이 경착륙(Hard landing)을 하는 준 사고가 발생했다. 기장은 가이드 파일럿의 우선회 지시를 늦게 따랐을 뿐만 아니라, 본래 활주로 정렬이 저정도로 틀어졌다면 착륙복행 후 다시 접근을 해야했지만 억지로 착륙을 한것이다. 게다가 부기장은 이 까다로운 공항의 착륙절차에 집중해야할 마당에 휴대폰을 보고있었다. #

어찌보면 경미한 사안인 경착륙에 준사고까지 붙은 이유는 수송하던 코로나 백신들이 다 깨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전·현직 파일럿들에게 무자비하게 털리고 있는 중. #


[1] 인도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2] 국제선만 운행하며, A319 2대를 보유하고 있다. [3] 주변지형도 지형이지만 고고도이다보니 대기밀도가 낮아서 활주거리가 길어진다. [4] 체커보드는 없지만 일설에 의하면 공항 주변 건물에 그려진 부탄의 전통 건축 특징 중 하나인 Kemar(상단의 장식띠)를 '이 이하로 내려가지 마시오.' 를 의미하는 가이드 라인이라 생각하고 비행한다고 한다. [5] 그냥 계곡 사이로 날아가는 것도 문제지만 계곡 사이로 부는 계곡풍을 뚫고 들어가야 한다는게 문제. [6] 다만 대부분의 비행기의 착륙에서 중요한 것은 하강율이다. 그래서 하강율만 맞춘다면 좌우로 활주로 중앙에 정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착륙도 어렵지 않게 된다. 보통 활주로 중앙에 정렬하는 것은 발로 밟는 러더로 하기 때문에 더 쉽고 하강율은 엔진 스로틀로 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그런데 여기에 계곡풍이 상하로 불면 하강율을 맞추는 것이 힘들고 좌우로 불면 활주로 중앙에 정렬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이 공항은 계곡 사이에 있으므로 좌우로 부는 계곡풍보다는 전후와 상하로 부는 계곡풍이 심하고 때문에 하강율을 맞추기 힘들어서 착륙이 어려운 것이다. 이 공항보다 착륙이 훨씬 더 어려운 곳이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 있는 통콘틴 공항이다. 여기서도 하강율 맞추는 것이 힘든데 비행기가 언덕에 스치듯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 [7] 당시 시험비행했던 내용을 기사화하기도 했다. 당시 내용은 링크 참조(PDF). [8] 파로공항이나 런던시티공항같은 악조건 상황에도 이착륙을 할수있는 퍼포먼스 패키지가 장착된 기재이다. [9] 역시 퍼포먼스 패키지가 옵션으로 달려있다. [10] Tri-MG Intra Asia Airlines, 인도네시아의 화물 전세기 전문 항공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