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8 06:55:37

토터즈

<colbgcolor=#000><colcolor=#fff> 토터즈
Tort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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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 1990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장르 포스트 록
멤버 Dan Bitney
Doug McCombs
Jeff Parker
John Herndon
John McEntire

1. 개요2. 바이오그래피
2.1. 음악
3. 디스코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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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결성된 포스트 록밴드.

미국 포스트록 씬의 독보적인 존재로 이후 등장하는 수많은 포스트 록밴드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영국의 스테레오랩과 함께 포스트록 씬 창시의 가장 큰 기여를 했는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모과이, 시규어 로스, 갓스피드 유! 블랙 엠퍼러 같이 드라마틱한 전개와 클래시컬한 사운드의 밴드들과는 달리 전자음악에 가까운 전개를 띄며 구조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음악을 들려준다. 드러머이자 밴드의 주축인 존 맥킨타이어의 주특기인 테크노를 바탕으로한 사운드 콜라주 기법을 사용, 익스페리멘탈 록, 클래식, 크라우트 록과 같은 장르를 뒤섞으며 포스트록의 특징이라 볼 수 있는 잡식성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2. 바이오그래피

밴드의 시작은 베이시스트 더그 맥콤즈와 드러머이자 키보디스트인 존 허던의 듀오였다.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던 이들은 레게 듀오인 ‘슬라이 앤 로비(Sly & Robbie) 등의 영향을 받았고, 기존의 듀오 체제를 밴드 중심의 사운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후 94년 출시된 데뷔앨범인 'Tortoise'는 평단과 인디팬, 힙스터들에게 좋은 평을 받으며 미 대학가와 인디 씬 라디오 전파를 타고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천천히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데뷔 앨범 출시 이후, 슬린트로 유명한 데이비드 파조가 영입, 포스트록 최고 명반으로 꼽히는 두 번째 앨범 'Millions Now Living Will Never Die'에 참여했다. 이 앨범은 여러 장르가 골고루 혼합된 사운드를 적절히 이용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기존의 팬들은 물론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명성을 높여갔다. 이후 98년과 2001년에 두 장의 앨범 TNT Standards를 발매하는 동안에도 인디재즈씬에서 활약하던 제프 파커, 데릭 카터등을 영입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1. 음악

크라우트록 재즈, 프로그레시브, 라운지, 미니멀리즘, 펑크, 훵크, 인디록, IDM 등 수많은 장르를 영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지 정작 록은 어디있냐는 평도 존재한다. 토터즈가 나오던 당시 록음악계는 그런지가 록음악계를 거의 지배하고 있었는데[1], 그들의 음악과 포스트록을 비교하면서, 분노 섞인 절규나 디스토션 짙은 리프에서 탈피해 기존의 틀들을 깨부셔 록을 새로운 측면에서 바라보는 세련된 록이라고 포스트록을 정의하는 평도 있다. 여하튼 요지는 토터즈의 음악은 다른 음악적 요소들을 활용하면서도 왜 굳이 록이라는 껍데기를 쓰냐는것.

우선 토터즈의 음악이 지닌 테크노, 재즈와는 다른 록 특유의 에너지가 있다. 라이브 무대에서의 말 그대로 록적인 에너지를 분출한다. 실제로 토터즈는 록밴드편성의 라이브를 펼치며 동시에 스튜디오작업도 하는, 이후 등장하는 갓스피드 유! 블랙 엠퍼러 모과이등이 보여주는 절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들의 포스트록이란 명칭에 걸맞게 기존의 록의 지평을 좀더 확장하거나 깨부셨다는것에 의미가 있다. 포스트록은 침체되어 가는 록음악을 버리자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장되어가던 록에 대한 진정한 대안(Alternative)으로 존재한다는 것.[2] 이들로 인해 포스트록씬은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토터즈 자신이 그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실제로 시카고 인디씬의 유명한 레이블인 쓰릴 쟈키는 토터즈가 설립한 레이블이며 토터즈를 이루고 있는 멤버들은 시카고 포스트록씬에서 한가락 하고 있는 굵직굵직한 밴드들의 리더이기도 한데 특히 밴드인 주축인 존 맥킨타이어는 포스트록 최고의 브레인이라는 평까지 받고 있다.

3. 디스코그라피

  • Tortoise (1994)
  • Millions Now Living Will Never Die (1996)
  • TNT (1998)
  • Standards (2001)
  • It's All Around You (2004)
  • Beacons Of Ancestorship (2009)
  • The Catastrophist (2016)


[1] 그 유명한 너바나, 펄 잼과 같은 그런지 4대 천왕들이 활동한 시기였다. [2] 이런 점을 이유로 몇몇 사람들은 포스트록이야말로 진정한 얼터너티브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