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산타(喜三太, きさんた)는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 초기에 성립한 군기(軍記)・전기(伝記) 모노가타리(物語) 『 기케이키(義経記)』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이다. 喜三太는 키산다라고도 읽는다. 미나모토노 요시츠네(源義経)의 로토(郎党, 가신) 중 한 사람으로, 평소에는 주군인 요시츠네와 대면하는 일도 없는 가장 신분이 낮은 하인이었다.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의 명을 받은 토사노보 쇼슌(土佐坊昌俊)이 헤이안쿄(平安京)에 있는 요시츠네를 습격했을 때, 가신이 모두 나가고 없던 관(館)에 유일하게 남아서 활을 가지고 분전했다. 후지와라노 스미토모(藤原純友)나 타이라노 마사카도(平将門)에게 뒤지지 않는 활의 명수로, 이 때 23세였다고 한다. 그 후 요시츠네가 낙향할 때 함께하여, 코로모가와 관(衣川館) 전투에서 쥬로 곤노카미 카네후사(十郎権頭兼房)와 함께 요시츠네 일가의 관(館)을 지키다 전사했다. 분류 헤이안 시대/인물 일본 소설 캐릭터